제27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제향 거행

기사입력 2021.11.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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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약령시협회, 애민·구휼정신 깃든 한의전통 문화 계승
    김월진 회장 “보제원 전통 이어받아 약령시 활성화 도모”

    서울약령시협회(회장 김월진)는 지난 11일 동대문구 소재 서울한방진흥센터 1층 마당에서 ‘코로나19 극복 상생, 희망’이라는 슬로건아래 제27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제향을 거행,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한의약 문화의 전통 계승과 새로운 발전에 힘써 나가기로 했다.

     

    서울약령시협회가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대문구, 뉴질랜드 사슴협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스티븐 블레어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상무참사관,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이현주 동대문구의회 의장, 윤종일 동대문구 문화원장 등 내외 귀빈들과 한약 관련 단체장, 서울약령시협회 회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제원.jpg

     

    이번 보제원 제향은 조선시대 여행자에 대한 무료 숙박과 의지할 곳 없는 병자들에 대한 치료를 담당했던 구휼기관인 보제원의 애민정신과 구휼정신이 깃든 한의약 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약령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서울약령시협회 김월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약령시는 조선시대 최고의 구휼기관이었던 보제원의 전통을 이어받아 국내 한의약의 발전은 물론 한의약의 세계화를 선도해 온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한의약 관련 산업의 명소”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이 위축되고 경기 또한 침체돼 있지만 한의약을 통해 국민 건강을 지키고 구휼을 실천했던 선조들의 전통을 되살려 세계 속의 약령시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노력들과 서울약령시협회 회원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보제원 제향의 개최를 통해 우리 모두가 원하는 평상의 시간이 반드시 곧 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제원 제향의 개최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고 위축된 서울약령시장과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서울약령시장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향 행사는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초헌관을, 스티븐 블레어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상무참사관이 아헌관, 이현주 동대문구의회 의장이 종헌관 등 삼헌관을 각기 담당해 진행했다.

     

    특히 보제원 제향에서 외국인이 삼헌관의 역할을 담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서울약령시협회와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뉴질랜드 사슴협회의 공동 프로모션 협의에 따른 것이다.

     

    한편 서울약령시협회는 매년 보제원 제향의 개최를 통해 선조들의 애민정신과 구휼정신이 깃든 한의약 문화의 계승 발전과 서울약령시의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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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약령시에 소재하고 있는 서울한방진흥센터 한의약박물관은 역사적인 사료를 토대로 보제원의 역할과 기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보제원의 옛 모습을 재현해 전시하고 있으며, ‘보제원 한방 체험실’과 ‘보제원 한방 이동진료실’ 운영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한의약 문화 계승, 발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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