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내년 예산 5조1362억원 편성...전년比 417.9%↑

기사입력 2021.08.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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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 구매에 2조6002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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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청(질병청)은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2년 예산안이 올 예산 대비 4조1445억원(417.9%) 증가한 5조1362억원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및 방역 대응 예산이 본예산에 편성된 결과다.

     

    질병청은 내년 예산안을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 수급과 원활한 예방접종 지속 실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응 △상시 감염병 예방·관리 및 만성질환 관리체계 강화 △보건의료 R&D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먼저 총 9000만회분의 백신을 도입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예산의 과반인 3조1530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백신 물량 확보에만 2조6002억원이 들어갔다.

     

    위탁의료기관의 접종시행비에는 4057억원을, 주사기 구입 등 백신 유통관리비에는 1280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예산으로는 진단검사비, 생활지원·유급휴가비, 중앙방역비축물품 구입비 등을 포함해 9878억원을 책정했다.

     

    코로나19 무증상이나 경증 감염원의 조기 발견, 지역확산 방지를 위한 코로나19 진단검사 비용으로 4960억원을 투입했다.

     

    권역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역학조사 역량강화 및 연구기반 조성 등 신종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비용도 이번 예산에 반영됐다.

     

    상시감염병의 예방 관리를 위해 국가예방접종실시 예산 3749억원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HPV 백신 접종대상 연령 확대, 인플루엔자 백신 및 시행비 단가 인상 등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의료기관 의료관련 감염 관리에 105억원, 감염병예방 및 관리 종합정보자원 시스템 구축에 67억원, 감염병 표준실험실 운영에 123억원을 책정했다.

     

    보건의료 연구개발(R&D) 및 연구 인프라 강화에 1344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 신변종 감염병 대응 신속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신규로 73억원을, 코로나19·메르스 등 신변종 감염병 예방 치료 등에 필요한 기술 확립에 140억원을 배정했다.

     

    정은경 청장은 “2022년 정부 예산안은 개청 이후 처음 편성한 예산”이라며 “국회 심사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현재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하반기 예방접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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