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한의사회 신임 회장에 이학철 후보 '당선'

기사입력 2019.02.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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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08%의 찬성으로 당선…이의신청기간 거쳐 내달 5일 당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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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부산광역시한의사회 제34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이학철 회장후보·좌승호 수석부회장후보가 당선됐다.

    부산광역시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 개표를 진행한 결과 유권자 1169명 가운데 536명(우편투표 4표·전자투표 532표, 투표율 45.9%)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515명이 찬성(96.08%)해 당선이 확정됐다. 당선인들은 내달 4일까지 이의신청 기간을 거친 후 당선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며, 내달 6일 개최되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당선증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학철 회장 당선자는 부산진구한의사회장, 동의대 한의대 겸임부교수,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부산시한의사회 감사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좌승호 수석부회장 당선자는 동인당한방병원 진료과장, 경희대 한의대 외래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이 회장 당선자는 향후 중점 추진사업으로 한의계의 업권 향상과 함께 언론을 통한 홍보 강화, 회원과 소통하는 협회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 회장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한의계가 지속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다보니 회원들의 회무에 대한 참여도·호응도가 떨어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조직도 한발작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며 "앞으로 회원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구심점을 이끌어내고 회무에 대한 참여도 및 호응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들어 한의계가 선·후배간 인식의 차이로 인해 세대간 격차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 모두 한의사이고 우리의 영역을 넓히고 위상을 높이는 것에는 공통된 인식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온고이지신을 바탕으로 선배들의 의지를 이어받되 새로운 영역을 창출해 나가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젊은 세대들의 진출 확대를 위해 부산시 구·군 모든 보건소에 한의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을 비롯해 보다 다양한 공공의료에 한의사의 참여방안을 강구해 젊은 후배들이 소외감이나 자괴감에 빠지지 않게 하는 일에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부장으로서 한계도 있겠지만, 지부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하나하나 추진해 나간다면 반드시 한의학의 영역 확대 및 회원들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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