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비동염은 유병율이 매우 높고, 재발을 반복하거나 만성화 되는 일이 많아 일선 의료에서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이러한 만성, 재발성 경과를 밟는 질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교육. 하지만 우리나라의 일차 의료의 특성상 자세한 설명 없이 항생제를 남용하는 일이 많고, 환자가 임의로 검증 되지 않은 치료를 받는 일 역시 비일비재하다.
이런 가운데 출판된 하버드메디컬 스쿨 ‘축농증 이겨내기’는 코의 구조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여 부비동염의 증상, 진단, 치료는 물론 특히 수술을 요하는 환자들을 위해 수술의 적응증 및 과정, 예후에 대해 알기 쉽고 자세히 설명했다.
민간 요법, 어린이와 임산부의 경우 향후 등장할 새로운 치료에 이르기까지 환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사항들도 망라하고 있다.
특히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것은 돈을 들이지 않고 간편하게 효과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자가 치료로서 비강 세척의 중요성이다. 방법은 물론 기구와 세척을 위한 식염수를 만드는 법까지 소개해 놓았다.
역자인 강병철 원장(제주도 강병철 소아과의원)은 “부비동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그토록 많고, 국민 보건상으로도 상당한 문제가 되는 이 병에 관한 대중적인 서적이 그간 없었다는 것은 어찌 보면 놀랄만한 일”이라면서 “이 책은 축농증에 관한 훌륭한 지침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은이: 랠프 B. 맷슨 M.D. / 번역: 강병철 / 판형:240면 신국판 / 출판: 조윤커뮤니케이션(02-730-8841) / 가격:1만6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