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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원외탕전실 총 19곳···일반한약 13곳, 약침조제 6곳[한의신문] 보건복지부는 7일 한약 조제 과정의 안전성과 한약에 대한 국민 신뢰 향상을 위해 원외탕전실의 시설, 운영, 조제 등 한약 조제 과정 전반을 평가하여 인증받은 원외탕전실 19곳을 공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증 받은 원외탕전실은 모두 19곳이며, 이 가운데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은 13곳이고, 이번에 인증 기간이 연장된 곳은 포레스트요양병원 진안 원외탕전실로 2024년 6월9일부터 2028년 6월8일까지다. 또한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 중 하성한방병원과 북경한의원 원외탕전실은 소규모 원외탕전실로 인증 받은 곳이다. 소규모 원외탕전실은 연 매출액 15억 원 미만인 경우에 적용되며, 품질관리 등 안전과 관련된 기준은 일반 원외탕전실과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받으나 문서작성 및 회의체 운영 등 위생 및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준 등이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이에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로 인증 받은 13곳은 △모커리한방병원 원외탕전실(경기) △청연한방병원 원외탕전실(전남) △동의한방 두앤목한의원 원외탕전실(서울) △큰나무한의원 원외탕전실(서울) △채움생한의원 원외탕전실(경기) △포레스트요양병원 진안 원외탕전실(전북) △실로암한의원 원외탕전실(전북) △도솔한방병원 원외탕전실(경기) △동양허브장생한의원 제기동2관 원외탕전실(서울) △자생한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경기) △양산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원외탕전실(경남) △하성한방병원 원외탕전실(경기) △북경한의원 원외탕전실(충북) 등이다. 또한 약침조제 원외탕전실로 인증 받은 6곳은 △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경기) △기린한의원 원주 원외탕전실(강원) △안중한의원 원외탕전실(서울) △자생한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경기) △자황한방병원 원외탕전실(경기) △동서한의원 원외탕전실(경기) 등이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대한원외탕전협회(회장 서영석)와 함께 원외탕전실의 평가인증제도 참여를 확대하고, 사후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상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키로 했다. 이 맞춤형 컨설팅은 원외탕전실로 인증 받기 위한 시설, 인력, 조제, 위생, 서류 작성 등의 방법은 물론 원외탕전실의 인증 기간 연장 및 지속적인 운영 관리의 노하우 전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외탕전실 관련 세부적인 평가인증제도 컨설팅 및 견학 프로그램 신청 등은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지원센터(wontang@nikom.or.kr)로 문의하면 된다. -
대구권역 공보의 대상 응급상황 대처 교육 성료[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이하 대공한협)는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회장 주성준·이하 한전협)와 9일 대구한의대 수성캠퍼스에서 ‘BCS 실습-슬기로운 임상의 생활’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본격적인 공보의 회원들의 일차의료 술기 및 응급상황 대처 능력 강화에 나섰다. 한의과 공보의·전공의들을 대상으로 3권역에 걸쳐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의료대란에 따라 지역의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발생 초기 응급 상황에 대한 올바른 대처·관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한의사에게 필요한 기본술기, 병동관리, 응급처치 등 ‘BCS(Basic Clinic Skills)’에 대한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심수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공의 선생님들이 임상현장에서 터득한 술기와 임상사례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이번 세미나는 한의사가 배웠고, 할 줄 알고, 할 수 있는 술기들을 재강화하는 시간으로, 교과 과정 중 실습이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한 충분한 보충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회장은 이어 “장기적으로 의료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육에서 체득한 술기들이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실습에 참여해 주신 회원분들, 재택의료센터·대구 수성구한의사회 원장님들을 비롯해 이번 교육을 지원해준 ㈜7일, ㈜한케어 한의사몰, ㈜에프씨유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대구한의대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의들이 강사로 나선 이날 수업에서 1교시는 ‘문진 기초 및 응급 감별(원희주 전공의)’ 교육을 통해 △SOAP 기본 문진법 △차팅, Vital sign, 응급상황 감별법을 설명했으며, 2교시 ‘드레싱과 욕창 관리 교육(강지현 전공의)’에선 △드레싱의 방법과 재료, 욕창의 관리와 임상활용 사례 △창상부위 Irrigation, Chlorhexidine과 Povidone-iodine을 이용한 소독, 창상피복제 적용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이어 3교시에는 ‘비위관 및 도뇨관 교육(김채은 전공의)’을 통해 △비위관과 도뇨관의 목적 및 적응증, 금기, 합병증, 임상활용 사례와 함께 △관련 술기 실습이 진행됐으며, 4교시 ‘채혈 교육(김서현 전공의)’에서는 △혈액검사 항목과 의의, 정맥채혈 방법 및 검체 용기에 대한 소개 △Syringe를 이용한 정맥채혈 실습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5교시 ‘심폐소생술 이론과 실습(강지현 전공의)’ 교육에서 △BLS(Basic Life Support)와 ACLS(Advanced Life Support) △BLS(가슴압박, 기본기도술기, AED 활용) 관련 팀별 실습을 통해 수강생들이 직접 체득하도록 했다. 교육을 진행한 강지현 전공의는 “역량 강화를 위한 수강생들의 열정을 보며 저 또한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도 각 분야의 지식들을 공유하는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원희주 전공의는 “이번 세미나가 앞으로 서로 다른 곳에서 쌓은 노하우를 나눔으로써 한의계가 성장해나가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서현 전공의는 “실습 중 병원과는 다른 환경에서 진료하시는 원장님들의 임상례가 공유돼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고, 다양한 분야·환경에서 고군분투하하고 있는 한의사들과의 지속적인 교류가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으며, 김채은 전공의는 “한의사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술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각 현장에서 이를 활용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를 계기로 앞으로 지역의료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대공한협에 따르면 수강생들은 “강사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알려주시고, 한 명 한 명 지도해 주셔서 좋았다”, “병원에서 수행되는 상세한 차팅 및 술기들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실습 시간도 충분했으며, 더 자주 열리길 바란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주성준 회장은 “처음 시도해보는 형태의 세미나이기에 크고 작은 어려움이 많았지만 좋은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한 대공한협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후원사의 도움으로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한의사의 의권이 침해되지 않으면서도 국민 건강을 돌볼 수 있는 BCS 교육 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7일, ㈜한케어 한의사몰, ㈜에프씨유(아큐비즈포켓 제조)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대공한협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권역별로 각각 30명이 등록·수강할 수 있으며, 다음 강의(수도권역)는 7월14일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대강당에 개최된다. -
전북농협-임실군, 농업인 어르신 대상 ‘농촌왕진버스’ 진행[한의신문=기강서 기자]전북농협이 7일 관촌면체육문화센터에서 올해 두 번째 ‘농촌왕진버스’를 진행했다 이날 실시한 ‘농촌왕진버스’는 임실군(군수 심민)과 농협 임실군 지부, 오수관촌농협(조합장 정철석)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농업인 어르신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의진료, 구강검진, 검안·돋보기 서비스 등 다양한 의료복지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심민 군수는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노후를 위해 임실군과 농림축산식품부, 전북특별자치도, 시·군 지자체, 농협중앙회와 함께 고령농업인들에게 의료 지원과 복지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 우리 임실군은 농촌 지역 활력화와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정철석 조합장은 “농사일에 지친 농업인들에게 농촌왕진버스의 다양한 의료 복지 서비스를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오수관촌농협은 지속적인 고령·취약 농업인의 복지를 향상할 수 있는 교육 지원 프로그램과 다양한 복지 정책 발굴을 통해 우리 지역 농업·농촌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주시, 한의난임치료 참여자 모집[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청주시 보건소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치료 기회와 함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침·뜸·한약 등 임신에 필요한 한의치료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청주시에 3개월 이상 거주한 법적 혼인부부로 44세 이하 여성과 여성 지원자의 배우자로서 정액검사 이상 소견을 받은 남성이다. 여성은 원인불명이나 배란장애로 난임 진단을 받은 경우이며, 남성은 총 정자 수 1500만/ml 미만 또는 운동성 있는 정자 40% 미만 또는 정상 형태 정자 4% 미만이어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는 경우 청주시내 33개 지정 한의원에서 집중한의치료 3개월, 경과관찰치료 3개월을 지원하며, 건강상태에 따라 한약·침·뜸 등의 한의치료를 본인부담금 없이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신분증, 난임진단서 등의 구비서류를 지참해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상당보건소(043-201-3626), 서원보건소(043-201-3271), 흥덕보건소(043-201-3365), 청원보건소(043-201-3492)로 문의 가능하다. -
“강원 양양에 농촌왕진버스가 왔어요”[한의신문=강준혁 기자] 농협중앙회 강원본부(본부장 김경록)는 11일 양양군 현북면 실내게이트볼장에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농촌왕진버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 농협중앙회가 지원하는 이번 행사는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한의진료, 구강 검사, 검안・돋보기 지원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현북・현남면 고령 농업인 등 200여 명이 한의진료와 검안・돋보기 서비스를 받았다. 김경록 본부장은 “도 및 시・군과 협력해 농촌왕진버스 수혜지역과 서비스 항목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도 ‘농촌왕진버스’가 의료취약지 찾아갑니다[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충청남도가 도내 농촌 주민 건강을 위해 이달부터 병의원, 약국 등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에 한의진료를 포함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공주시 사곡면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농촌왕진버스’를 11일 운영했다고 밝혔다. 농촌왕진버스는 의료 취약 농촌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농촌왕진버스 국가 공모 사업에 도내 12개 시군 29개소가 선정됨에 따라 국비·지방비·농협중앙회 등 총사업비 7억여 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올해는 10개 시군 12회 진행한 지난해보다 지방비 등을 보태 예산을 2배 이상 확대해 5억여 원을 증액했다. 사업 대상지는 당진 신평면, 공주 사곡면, 부여 세도면, 논산 노성면 등 도내 의료·교통이 취약한 곳 29개소다. 대상자는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주민, 농업인, 독거노인 등이며, 의료·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 다문화가정, 장애인, 의료수급권자 등 취약계층과 만성질환자, 치매환자 등도 포함했다. 검진 기관은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으로, 한의진료를 연계해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운영 기관인 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료 검진은 농촌 주민의 질병 관리와 예방 교육에 중점을 두며, 주요 내용은 한의진료를 비롯해 △검안 및 돋보기 지원 △구강검진 △물리치료 등이다. 직접적인 검진 외에 주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적절한 질병 예방법도 설명하고 교육한다. 대상 지역 내 농협 인근에서 운영 중인 검진 장소까지 이동 버스를 주기적으로 운행해 검진이 끝난 후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덕민 도 농림축산국장은 “농촌왕진버스 사업에 올해 처음으로 지방비를 투입하는 만큼 더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주민이 필요한 검진과 예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군·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권해진 원장, “한방에 마음까지 살펴드립니다”[한의신문] 권해진 원장(파주시 래소한의원)은 6월27일(목) 오후 7시30분부터 양천문화재단 개울건강도서관 2층 어울림실에서 ‘우리 동네 한의사와 함께하는 몸 돌보기, 마음 살피기’ 특별 강연에 나서 지역주민들이 한의학을 통해 건강증진에 나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개울건강도서관의 건강더하기 특화 프로그램 강사로 참여하는 권해진 원장은 ‘몸 돌보기, 마음 살피기’라는 주제아래 △몸과 마음의 연결을 한의학을 통해 알아보기 △약재와 혈자리 알아보기 △한방차 시음하기 등을 통해 한방에 마음까지 살펴드린다는 계획이다. ‘우리 동네 한의사’, ‘텃밭에서 찾은 보약’의 저자이기도 한 권해진 원장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파주시 교하도서관에서 ‘책 향기 따라 숲속 노을로’라는 프로그램의 강사로 참여해 △한의학의 원리1-음양오행, 자소엽차/글쓰기-말이 글이 되는 방법 △한의학의 원리2-침 뜸, 박하차/글쓰기-같은 주제 다른 사연 △한의학의 원리3-침 뜸, 배초향전/글쓰기-같이 쓰기의 힘 등을 주제로 한 강연과 실습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권해진 원장은 “최근 각 지역의 도서관 이름에 ‘건강’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일반적인 도서 대여, 독서 프로그램과는 별개로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고 있어 한의학의 대중화를 통해 한의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권해진 원장은 이어 “이번 개울건강도서관의 강연을 통해서는 심신 모두가 지쳐있는 분들에게 한의학을 통해 마음과 몸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면서 “현대인들의 질환 중 마음의 병이 몸으로 나타나는 심신증(psychosomatic disease, 心身症)이 많은데, 평소 스트레스에 강한 몸을 기르려면 한의학에서는 무엇을 강조하는가를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제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에 박주민 의원 선출[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제22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장에 박주민 의원(서울은평구갑·3선)이 선출됐다. 국회는 11일 제415회 임시회를 본회의를 열고, 보건복지위원장 선출을 표결에 부쳐 박주민 의원이 총 투표수 191표 중 188표(98.42%)를 획득해 신임 보건복지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여당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이 참여한 이날 본회의에서는 야당 의원이 상임위원회 18곳 중 11곳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박주민 신임 보건복지위원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데 이어 2003년 제4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해왔으며,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은평구갑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해 안전행정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또한 제21대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 형사사법체계개혁 특별위원회, 국회운영위원회 등에서 활동한 바 있다. 박주민 신임 보건복지위원장은 “저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해 주신 데에 감사함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보건복지위원회는 건강, 돌봄, 안전망 등 국민의 삶과 매우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곳으로, 당장의 연금개혁 문제, 의대정원 증원 문제 등 국회가 앞장서서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지금 우리나라는 날로 커져가는 빈부 격차, 턱없이 부족한 사회안전망 등으로 인한 극도의 저출생과 더불어 산업 재편에 따른 사회적 약자의 급증 등 수많은 위기 앞에 놓여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이런 위기 앞에 국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아울러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국민의 삶이 하루하루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그리고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국회는 국회운영위원장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법제사법위원장에 정청래 의원(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최민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장에 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장에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장에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토위원장에 맹성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위원장에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을 각각 선출했다. -
한국보건의료연구원, 2025년 연구주제 수요조사 실시[한의신문=강준혁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이하 NECA)은 다음달 1일까지 ‘2025년 연구주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구주제 수요조사는 보건의료 분야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시의성 있는 정책 대응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건의료정책 의사결정 및 제도 개선 지원 △의약품․의료행위 등으로 인한 임상결과 및 경제성 평가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임상진료지침 개발 등 궁금했던 다양한 내용을 연구주제로 제안할 수 있다. 이번 수요조사는 연구원의 주요 사업 전반에 대해 통합해 진행하고, 제안된 주제는 내외부 검토․심의 등을 통해 개별 사업 성격에 따라 2025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연구·재평가 대상으로 선정돼 수행될 예정이다. 보건의료계 전문가, 산업계 및 정부기관 종사자, 환자단체뿐 아니라 보건의료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보건의료연구 및 임상진료지침 개발 관련 연구주제가 최종 채택될 경우에는 제안자 희망 시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참가 방법은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NECA 연구주제 수요조사 제안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7월1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재태 원장은 “연구원은 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씽크탱크로서 미래의료 혁신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실효성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실현 및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보건의료 분야 관계자 및 국민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척추·관절 건강도 지키고 환경도 살려요”[한의신문=기강서 기자]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마저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에베레스트 30회 등정으로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셰르파 카미 리타는 지난 5월 “에베레스트 정상이 쓰레기 문제로 심각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러한 환경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고자 하는 친환경 행보가 대세로 떠오르며 일상에서도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일산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동우)은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봉산을 찾아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고하고 깨끗한 등산길을 만드는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고봉산은 해발 208m의 산으로 둘레길과 함께 일산의 경치를 한눈에 즐길 수 있는 전망대를 포함해 장사바위, 영천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날 일산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봉사단 15명은 등산객의 왕래가 잦은 고봉산 둘레길을 거닐며 생수병, 비닐, 담배꽁초 등 환경 오염의 주범인 쓰레기와 통행에 방해가 되는 잡목들을 치우는 ‘플로깅(Plogging)’을 통해 환경정화에 앞장섰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p)’과 영어 단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위에서 유래됐다. 오늘날에는 조깅뿐만이 아닌 등산, 산책 등의 활동에서도 쓰레기를 함께 줍는 행동을 플로깅이라 통칭하고 있으며, 일산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11년부터 고봉산 환경정화에 발 벗고 나서며 환경 지킴이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김동우 병원장은 “이번 고봉산 환경정화 봉사활동이 지역 사회의 환경보호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일산자생한방병원은 지역 내 환경 지킴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