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한의사회, 2022 하반기 주요 회무 일정 확정경상남도한의사회가 지난 18일 제 3회 도이사회를 개최, 올해 하반기 주요 회무 일정을 확정했다. 이사회는 우선 순위로 자동차보험 행정예고 관련 경과와 한의계에 미칠 파장 등에 대한 회의를 진행한 뒤 △제11회 보건복지부장관기 전국한의사 축구대회 개최의 건 △경남한의사회 70년사 발간의 건 △NC다이노스와 한의사의 날 결산의 건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개최 협조의 건 △의료폐기물 배출 비콘태그 부착 관련 건 등을 논의했다. 오는 10월 30일 함안종합운동장 스포츠 파크에서 개최하는 축구대회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선수단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대회요강이 확정되는대로 전국시도지부에 안내할 예정이다. 이병직 경상남도한의사회장은 "그동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운신의 폭이 좁아 한의사회 활동에 제약이 있었지만 올해 하반기는 임원진과 함께 축구대회, 70년사 발간 등을 준비하며 활동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소아청소년 위한 한의약 서적 출판 지원합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소아 및 청소년들이 한의약에 대하여 더욱 친숙감을 느끼게 하고 아울러 이들에게 올바른 한의약 지식을 전달하고자 ‘제2회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에 앞서 한의협에서는 제1회 공모전을 통해 △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글: 이윤진 한의사, 그림: 조종혁 경희한의대 재학생) △사람 잡는 약초부(글: 홍다인 동국한의대 재학생, 그림: 이소희 한예종 디자인과 재학생) △꼬마 탐정 요누: 까만 우유를 찾아라!(글·그림: 심은경 한의사) 등 3개 작품을 선정, 지난 4월 출간을 완료하였으며, 이 서적들은 현재 시중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제2회 공모전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의약을 소재로 한 서적을 출품하면 된다. 서적의 종류는 단독저서·공동저서 무관하고, 건강서적 및 에세이, 소설, 동화, 만화 등 다양한 형식의 서적 모두 출품할 수 있다. 출품하는 원고의 분량은 여백을 포함해 10만자 내외이며, 권장하는 내지 사이즈는 150×210 및 무선제본이다. 단 서적의 성격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다. 응모 자격은 글 작가의 경우에는 타 직종·학과와의 공저도 가능하지만 반드시 한의사 회원(회비 체납이 없어야 함) 또는 한의대생이 포함돼야 하며, 그림 작가는 직종·전공과 무관하게 공모에 응할 수 있으며, 1인당 1작품만 응모해야 한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를 희망할 경우 오는 9월4일까지 이메일)(akom7575@daum.net)을 통해 △출간기획안(지정양식) △원고 샘플(자유양식: 한글 또는 워드파일로 A4(기본여백) 10포인트 2장 이상)을 접수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의협 총무비서팀(02-2657-505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접수된 공모작들은 한의협 소아청소년위원회에서 대중성·독창성·완성도·디자인 등의 평가항목에 따른 심사를 거쳐 9월 중 수상작 선정 후 출판과 관련된 저작권 계약 등을 체결할 계획이며, 내년 1월 정식 출판 및 유통을 목표로 원고 마감 및 교정교열 등의 출판 과정이 진행된다. 이와 관련 황만기 한의협 부회장 겸 소아청소년위원장은 “지난 제1회 공모전에는 총 27개 작품이 출품되는 등 한의사 회원 및 한의대생들의 높은 참여율을 나타낸 바 있다”며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공모전은 어릴 때부터 한의약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줌으로써 미래의 한의약의 발전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 사업인 만큼 많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금창준 보험이사, 금융위 앞서 1인 시위 ‘동참’대한한의사협회 금창준 보험이사가 19일 자동차보험 개악 철폐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 교통사고 피해환자의 치료받을 권리 및 의료인의 진료권 확보를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금 이사는 금융위원회 앞에서 ‘억울한 교통사고 치료제한 웬말이냐!’, ‘교통사고 피해자의 진료권을 보장하라!’, ‘교통사고 피해자 치료 외면하는 금융위를 규탄한다!’ 등의 구호가 새겨진 판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며, 교통사고 피해자의 진료권을 제한하는 정부의 행태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금 이사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은 사고로 인해 발생한 부상 등에 대한 손해배상 보장을 확립함으로써 피해자를 보호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음에도 불구, 획일적인 잣대를 제시함으로써 자동차사고 피해자들의 치료받을 권리를 제한하려 하고 있다”며 “더불어 교통사고 피해자가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의료인의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임에도 천편일률적인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의료인의 진료권마저 침해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금 이사는 “건강보험보다 폭넓은 진료를 보장하는 자동차보험의 취지에서 완전히 벗어난 이번 자동차보험 개악은 대표적인 나쁜 규제”라며 “교통사고 피해자의 진료받을 권리 및 의료인의 진료권을 제한하는 자동차보험 개악은 즉각 철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1인 시위 현장에는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이 방문해 금창준 이사의 투쟁에 동참했다. -
보건의료통합봉사회,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과 협약 체결보건의료통합봉사회(회장 손창현·이사장 이상민, 이하 IHCO)는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과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정기봉사활동에 대한 논의를 거쳐 지난 16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IHCO 대전지회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예방 물품을 전달해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한편 어르신의 보건의료지식 함양 및 건강 유지를 위한 건강 교육자료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적적해진 어르신의 마음을 채워주기 위한 주기적인 전화통화 등 다양한 기획봉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은우 대전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과 함께 소외계층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채워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은혜 대전 운영대표도 “동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청년들의 따뜻한 마음과 손길을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
“피해 환자의 진료권 보장이 우선”“피해자 치료 외면하는 자동차보험 표준 약관 즉각 개정하라”, “우리 가족 교통사고 치료 제한 웬말이냐”, “교통사고 피해자 진료권 보장하라” 등의 구호 아래 자동차사고 피해 환자의 진료권 보장을 위한 투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5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중앙회 임원과 시도지부장 및 일선 회원 등 200여 명의 한의사들이 운집한 가운데 ‘교통사고 피해자 상태 안중 없는 천편일률적 치료제한 철회를 위한 규탄대회’를 개최, 경상환자 4주 초과 치료시 진단서를 의무 발급토록 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 같은 투쟁은 곧바로 중앙회 임원들의 1인 릴레이 시위로 이어져 서울 여의도의 금융감독원과 세종대로의 금융위원회 앞에서 지난 8일 허영진 부회장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를 향한 규탄대회나 금융감독원 및 금융위원회를 향한 1인 시위의 외침은 분명하다.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자동차보험 개악을 즉각 철폐하라는 절규다. 그 어떤 이유로도 환자의 진료 받을 권리가 제한돼선 안 되며, 의료인의 진료권 보장이 훼손돼선 안 된다는 게 한의사들의 일관된 주장이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자동차보험진료수가 심사업무처리에 관한 규정’의 일부 개정(안)을 공고하며, 경상환자(상해 12~14등급) 4주 초과 진료 시 의료기관 진단서 제출 의무화에 따라 지급보증기간을 기재토록 별지 제9호 서식 개정하는 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교통사고 피해자가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의료인의 적절한 진단과 처치에 따라 충분한 치료를 받는 것이 당연한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천편일률적인 기준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크게 잘못된 조치다. 더욱이 반복 발급된 진단서의 유무로 치료 기간이나 여부를 좌지우지 하려는 것은 피해자의 원상회복을 위해 건강보험보다 폭넓은 진료를 보장하는 자동차보험의 취지에도 완전히 벗어났다. 특히 상해 12~14등급에 해당하는 외상 후 급성 스트레스 장애, 척추 염좌, 사지 감각 신경손상으로 수술을 시행하지 않은 상해, 흉부 타박상으로 늑골 골절 없이 흉부의 동통을 동반한 상해, 방광·요도·고환·음경·신장·간·지라 등 내부 장기 손상으로 수술을 시행하지 않은 상해 등의 상병은 회복 여부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환자의 특성과 중증도, 치료경과 등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무시한 채 획일적으로 치료기간을 제한하려는 것은 환자의 의료선택권을 박탈하고자 하는 행태로서 반드시 개선돼야 마땅하다. -
인천 한의약 난임치료사업, 임신성공률 ‘21.33%’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공동으로 진행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결과 치료를 완료한 211명 가운데 45명이 임신에 성공(21.33%)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한의사회가 최근 발간한 ‘2021년도 인천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진료 결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한·양방 치료선택권을 보장해 출산율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2월부터 인천시에 거주하는 난임부부 여성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의 한약을 지원하고 치료 종료 후 3개월간 임신 경과를 관찰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양측 난관 폐쇄, 남성 배우자의 난임 요인 등과 같은 기질적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대상자 제외기준에 해당되지만, 최대한 많은 난임부부에게 치료의 기회를 주고 한약 복용이 양방시술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여러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치료 대상에 포함시켰다. 처방빈도, 조경종옥탕·온경탕·육린주 順 사업 대상자에게 3개월간 투약된 한약처방의 빈도수를 분석한 결과 조경종옥탕이 40회(21.2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온경탕 22회(11.70%) △육린주 17회(9.04%) △육미지황탕 14회(7.45%) 등의 순이었다. 사업 결과 전체 모집 대상자 224명 중 211명이 치료를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임신이 확인된 대상자는 45명(21.33%)으로 나타났다. 이는 ‘17년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사업으로 시행된 인공수정의 임신낭수 기준 임신성공률인 14.6%보다 높은 수치다. 반면 ‘18년에 발표된 지자체 한의약 난임부부 지원사업 대상자 실태조사에서 확인된 한의 난임치료 후 임신율 25.8%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당시 연구 참가 여성의평균 연령은 33.1세인데 반해 이번 사업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37.08세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여성의 연령이 많을수록 생식능력이나 임신율이 떨어지는 것과 상관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임신에 성공한 대상자 45명 중 유산이 13명(28.89%)에서 관찰됐는데, ‘08년부터 ‘14년까지 실시된 이전 연구의 자연유산율 14.4%와 비교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이번 사업을 총괄한 인천시한의사회 문영춘 부회장은 “유산의 많은 원인은 염색체 이상과 관련이 있으며, 여성의 나이가 많을수록 빈도가 높아지는데, 이번 사업에 참여한 대상자 대부분은 양방치료 등에서 임신에 실패한 나이 많은 난임 환자로 염색체 이상 이외에도 체질,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임신 유지가 어려웠던 소인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에 따라 임신이 확인된 대상자에게는 지원을 중단하지 않고, 유산 방지를 위한 추가적인 한의약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치료 후 이상반응 단 1건…안전성 입증 이와 함께 한의약 난임치료는 이전에 시행된 다른 지역의 지원사업과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혈액검사, 활력징후, 기형아 비율 등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에서도 중대한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았고, 한의약 치료 이후 이상반응이 보고된 경우는 한약 복용시 일시적인 복부 가스참을 느꼈다는 1건에 불과했다. 또한 치료 전후 혈액검사 변화에서는 BUN에서만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됐으며, 치료 후 감소하는 모습이 관찰돼 한의약 난임치료의 안전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더불어 치료를 완료한 211명 중 198명이 만족도 설문조사에 참여한 가운데, 187명(94.9%)이 한의약 난임 치료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대상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식기능 향상 이외에도 소화기능을 비롯한 수면, 대·소변 상태, 냉증 등 전반적인 건강기능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183명은 한의약 진료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으며, 190명은 이러한 한의약 난임지원 사업이 정부 지원정책으로 반영되길 원한다고 답했다. 특히 보고서에서는 난임 여성의 나이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높은 임신성공률과 사업 참여자의 높은 만족도를 고려할 때 국가적 지원 사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개선점을 제언에 눈길을 끌었다. 문영춘 부회장은 “앞으로 한의약 난임치료의 보다 객관적인 효과 검증을 위해서는 한의사가 작성하는 진료기록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더불어 한의난임치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혈액검사 등 필요한 검사와 추적관찰에 세심한 관리와 함께 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부회장은 이어 “이번 사업에서는 한의난임치료 중 한약만을 지원했는데,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대상자 본인부담으로 침·약침·뜸 치료 등이 함께 시행되고 있다”며 “특히 침·뜸 치료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임신율 제고의 효과가 확인된 만큼 난임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한의약 난임치료의 완결성을 위해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한의 난임치료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성에 대한 별도의 지원프로그램 필요 이밖에 이번 사업에서 대상자가 제출한 정액검사 결과지에 따르면 100명(44.64%)의 배우자에서 이상이 확인되는 등 남성 요인 역시 난임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향후 시행되는 난임 지원사업에서는 남성 불임 환자에 대한 별도의 지원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문 부회장은 또 “이번 사업 결과를 보면 임신 성공 여부는 연령이나 출산 경험, 난소 예비력에서 차이를 보인 만큼 현재 난임 여성의 나이가 고령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연령 △원발성 난임 △낮은 난소 예비력 등이 관찰된 여성의 경우에는 기존 지원에서 차별화된 지원 프로그램 즉, 지원 기간 및 횟수, 특별한 치료법 등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여성을 위해 한의약 난임치료사업과 함께 양방의 보조생식술 치료를 병행, 난임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한·양방 협진 프로그램을 시험적으로 실시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국가적 위기 타개에 한의약 역할 필요” 한편 지난해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과 관련 정준택 회장은 “참여 회원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인해 지난해 지원사업의 예산 및 참여대상자 확대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보다 많은 난임부부들이 사업에 참여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현재 난임 여성이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난임치료를 통해 난임여성의 건강을 증진시켜 임신의 확률을 높일 필요가 잇다”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제시된 사업 참여자의 높은 만족도와 요구도, 임신성공률 등을 고려한다면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지속은 물론 확대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국가적인 저출산 위기 타개에 한의약이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국제적 확산에 중점”[편집자 주]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 이명수 책임연구원이 국제 가이드라인 네트워크(Guidelines International Network·이하 GIN) 아시아지역 의장으로 선임됐다. 본란에서는 GIN 및 아시아지역 의장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한의학 임상가이드라인 확산 등을 위한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본다. 이명수책임연구원(한국한의학연구원) Q. 최근 GIN 아시아지역 의장으로 선임된 소감은? “GIN은 과학적인 임상근거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임상가이드라인을 통해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제학술단체다. 그동안 국내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해 근거중심의학을 도입하고, 국제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해 관련 학회를 개최하는 등 근거중심의학 분야 학술활동이 인정돼 이번에 GIN 아시아지역 의장으로 선출됐다. 영광스럽게 생각되면서도 역할에 대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 Q. GIN이 다소 생소하다. 어떠한 일들을 하는 단체인지? “GIN(Guideline International Network, https://g-i-n.net/)은 지난 2002년 설립된 국제학술협의체로, 현재는 61개국 111개 기관, 240여 명의 개인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주요한 활동목표는 △세계 각국 가이드라인 관계자들의 네트워트 및 파트너십 제공 △근거 기반 가이드라인 개발·활용·보급·적용을 위해 효율성과 효과 개선 지원 △고품질의 임상 가이드라인 표준 수립으로 활동하는 국제학술단체다.” Q. 아시아지역 의장으로 어떠한 일들을 하게 되는지? “앞으로 아시아지역 의장으로서 아시아 지역의 운영위원회를 결성한 후 아시아 국가들에게 임상 가이드라인 개발에 참여하는 임상의, 방법론연구자, 보건 관련 정책입안자 등 관련 종사자들에게 교육, 인적 교류, 학술교류 등을 총괄하게 되는 역할을 하게 된다.” Q. 한의계도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활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GIN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현재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한의표준임상가이드의 방법론적 수준은 높지만, 활동을 통해 더 우상향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이미 개발이 완료된 가이드라인을 GIN이 운영하는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 한의학의 연구기술 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소통 네트워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임상가이드라인의 확산 및 보급을 위한 여러 나라의 경험들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Q. 한국의 임상가이드라인을 알리기 위해 구상하고 있는 계획은? “최근 GIN 내에서 전통의학 분야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한 워킹그룹이 발족됐는데, GIN Asia와 긴밀한 협조 하에 연구방법론 및 전략 개발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한의표준임상가이드라인의 개발방법론이나 경험을 공유하면서 세계 수준의 가이드라인 개발을 유도하고, 국제학술대회에서 특별 세션을 구성하는 등 관련 종사자들에게 소통의 장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Q. 현재 한의임상진료지침은 어느 정도의 수준이며, 향후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현재 국내에서 개발하고 있는 한의임상진료지침은 기본적으로 근거중심의학을 기반으로 해 개발된 것인 만큼 국제적 수준에 준한다고 생각한다. 개발 시작 단계부터 개원의 패널들을 포함했고, 개발 후에는 의사용·환자용 자료를 구분해 보급하고 확산을 고려했기 때문에 기본적인 연구수의 부족을 고려하더라도 국제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연구방법론적으로 개발 소요시간 단축, 지속적인 업데이트, 환자의견 반영 등 다각적인 최신 지견들이 국내 실정에 맞게 적용돼, 임상현장이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향후 계획은? “최근 코비드-19 팬데믹 상황은 국가간, 학제간의 융합을 가속화시켜 다각도의 새로운 연구방법들이 개발돼 의학계에 적용되고 있다. 이런 새로운 방법론들을 한의학의 세계화·과학화를 위해 접목할 수 있는 융합연구를 진행해보고자 하며, 한의계의 세계화를 위해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발간하고 있는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IMR) 저널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싶다.” Q. ‘BMJ’(영국의학저널) 편집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BMJ’는 1840년에 창간된 의학저널로, 의학기술 발전을 위해 역사와 전통이 있는 파급효과가 높은 학술지다. International Board of BMJ Fellows로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활동한 바 있으며, 최근에 침연구 특집호, 중국내 가이드라인, 임상연구 현황 등의 연구결과가 시리즈로 출간됐다. 이들 논문들은 중국 내 펀딩과는 무관하게, 중국 내 연구자들이 해외 유명대학 및 저명연구자들과 최소 10년 이상 한·양방 경계가 없는 인적·연구 교류를 기반으로 창출된 결과물들이다. 모든 과정마다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쳤기에 성과 창출 기간도 최소 2∼3년 이상 소요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 한의계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파급력 있는 연구들이 창출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한의계에서 개발되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들이 국제적으로 공유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GIN Asia와 유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
“약침시술료 환수 조치 승소 판결은 대한약침학회로서는 명예 회복의 과정”[편집자 주] 지난 2014년 6월 보험회사들에게 약침시술료 환수 조치 이후 8년만인 2022년 7월 28일 대법원의 약침시술료 환수 조치에 대한 최종 승소 판결이 내려졌다. 이러한 승소 판결 뒤에는 서정철 원장(우리경희한의원·경북한의사회 법제이사)의 끈기 있는 노력과 대한한의사협회 및 대한약침학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다. 이에 본란에서는 대한약침학회 안병수 회장으로부터 이번 대법원의 판결 의미와 향후 활동 방향을 들어봤다. 대한약침학회 안병수 회장 Q. 약침시술료 환수 조치와 관련해 8년간의 소송 끝에 승소했다. 사건 초창기 때부터 학회를 끝까지 믿고 따라주었던 회원들이 제일 많은 피해를 입었다. 그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책임을 다하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한의사 회원과 함께 소송에 대응하였고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긴 터널을 빠져 나오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당시 피해를 입은 한의사 분들의 손해에 대해서 집단 소송의 요구가 있기에 회원들의 권익을 되찾아 오는 일에 주력하고자 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것을 돌고 돌아 이 제사 제 길에 접어든 기분이다. 무엇보다 2020년에 대법원까지 진행되었던 손해보험사의 구상권 청구 소송의 결과로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으로 최재완 원장께서 최종 판결에 승소한 후 자발적으로 이번 소송을 진행해주신 서정철 원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소송을 담당한 김종석 변호사와 초창기 소송 진행에 있어 아낌없는 자문과 지원해 주셨던 민규식 변호사와 이필관 당시 한의사협회 변호사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Q. 약침시술료 환수 조치와 관련하여 3건이 대법원 판결에서 승소했다. 최종 승소 판결로 확인된 내용은 무엇인가? 대법원은 지난달 28일 서정철 원장(이하 원고)이 지난 2014년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침시술료 환수 통보로 인한 착오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았다. 보험회사가 심사평가원의 심사결과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채 한의사에게 진료수가를 지급하고 이에 따라 원고와 피고 사이에는 그 내용과 같은 합의가 성립되었고, 그 후에 심사평가원의 환수통보로 인한 착오 등에서 비롯한 것일 뿐 위 합의가 변경되거나 효력이 상실된다고 볼 수 없는 이상, 이 사건 진료수가는 당사자 사이의 합의에 따라 한의사에게 귀속되어야 함이 원칙이라고 확인시켜 줬다. Q. 이번 소송 결과를 계기로 단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대법원 판결 이후 대한약침학회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손해를 본 회원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자동차보험 TF(위원장 박재흥)를 구성하여 단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사실 소액의 한의사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소송을 진행하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다행이 이전부터 일부 회원들의 문의가 있었고, 이번 대법원 판결 이후에는 더 많은 한의사 회원 분들께서 단체 소송에 대해 문의를 하고 있다. 우선 회원들께서 자신의 개인적인 피해가 도대체 얼마나 되는지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지 못하며, 정확한 확인 방법도 잘 모르고 계신다. 이에 약침학회에서는 상세한 상황을 정리하여 하나하나 공지하고, 협력해서 복구하는 일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개별 한의사 분들이 본인의 환수금액이나 상계 처리된 금액이 얼마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단체 소송에 함께 나설 한의사 분들을 모집하고 있다. Q. 승소 판결 이후 앞으로의 과제는? 오랜 동안 소송이 진행되다 보니 손실을 입은 회원 분들이 대부분 환수 희망을 포기한데다 약침학회에 대해 등 돌리고 있는 회원 분들도 많았다. 어렵게 승소 판결을 이끌어 낸 것이니만큼 이 기회를 통해서 새롭게 힘을 합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잘 아시다시피 약침에 관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 부분은 한의사 분들도 잘 인지하고 계신다. 약침에 관련한 정책적인 문제 및 제도적 문제 등에 있어 개선돼야 할 것들이 많고, 실제적인 약침치료기술의 발전이 함께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이전보다 더 많은 실험적인, 임상적인 연구가 있어야 하며, 약침의 활용범위를 넓히고 약침의 접근성과 전문성을 강화시켜야 한다. 특히 약침 급여화를 위한 다양한 근거 마련도 요구된다. 약침치료기술이 발전 돼 지금보다 훨씬 많은 한의사 분들의 강력한 치료 무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한약침학회를 향한 더 많은 지도편달을 바라며, 한의학을 사랑하는 모든 한의사 분들과 힘을 모아 약침치료의 현대화, 표준화, 세계화를 통해 국민의 질병 퇴치와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가겠다. -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정말 값진 경험”<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지난 6, 7월간 한의신문에서 부산대학교 한의전 특성화 교육의 일환으로 인턴기자 생활을 마친 김민성 학생과 김한슬 학생으로부터 기자 체험 활동을 통해 어떤 것을 배우고 느꼈는지를 들어봤다. 한의신문서 부산대 한의전 특성화 실습한 김민성, 김한슬 학생 Q. 특성화 실습 대상으로 왜 한의신문을 선택했는지요? 김민성: 성인이 된 후 해야 하는 일을 하는 마치 퀘스트를 해결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특성화 실습은 거의 처음으로 주어진 자율적인 선택이었어요. 방학을 실습으로 보내야하는 만큼 대충 시간을 때우기 보다는 내가 좋아하지만 졸업 후에 하기 힘든 일을 해보고 싶었어요. 학교에서 오랜 시간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과 작년에는 편집장으로 교지와 교내 신문을 만들었던 일들을 생각하며 한의신문이 떠올랐어요. 일반적으로 한의대 졸업을 하면 진료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이 들었고, 내가 좋아하고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바로 한의신문에서 일하는 것이었습니다. 김한슬: 특성화 실습은 한의학과 관련된 기관에서 일할 수 있는 실습 과정입니다. 한의신문은 한의전 입시로 면접 공부를 할 때 매일 확인하고 궁금한 점은 검색하여 정보를 얻었었던 저에게는 친근한 매체였고, 학교 편집부 동아리 활동을 하며 정확한 정보전달의 중요성을 알게 된 저는 한의신문에서 실습을 기회로 일해보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특히 인턴기자라는 직업은 학생신분이 아니라면 앞으로는 해보기 어려울 수 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고, 운이 좋게 편집장님과 연락이 닿아 실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초기에 목적했던 바를 이뤘는지요? 김민성: 처음 한의신문에서 인턴기자로 활동을 시작하며 한의계의 다양한 인사들을 만나보는 것이 목표였어요. 학석사 통합과정으로 학교에 입학하여 긴 시간을 학교에 다녔지만, 아직도 졸업 후는 막막했어요. 그래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듣다보면 생각의 갈피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처음에 계획했던 인터뷰는 못한 것이 많지만 목적은 이뤘다고 생각해요. 한의사지만 한의사로서 진료를 보는 것만이 아닌 다양한 길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고, 새 분야를 개척한 분들을 만나며 처음은 물론 힘든 길이더라도 돌아보면 얻는 경험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라 선택했던 한의신문에서 일하며 인터뷰하는 것도 어쩌면 지금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김한슬: 처음 시작할 때는 조금 막막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는데 쉽게 만날 수 없는 한의계 인사들과 직접 연락하며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재미를 더 느꼈습니다. 또 평소 관심 있었던 분야에 대해 알아보고, 한의사 신분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을 만나보면서 앞으로의 제 진로에 대해 더 진지한 고민을 하는 계기도 되어 한의신문에서 특성화 실습은 저에게 정말 값진 경험이 되었습니다. Q. 그럼에도 아쉬움은 있을 것 같습니다. 김민성: 한 주에 하나의 인터뷰를 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인터뷰 기사 작성과 다음 인터뷰 섭외가 거의 동시에 이루어져야 해서 계획했던 인터뷰들을 많이 진행하지 못한 것이 아쉬워요. 인터뷰를 해보고 싶은 분들은 유명하여 이미 관련 인터뷰가 많이 진행된 상태이고, 연락을 드렸을 땐 이미 인터뷰가 예정이신 분들도 있었어요. 이처럼 관련 소식을 찾기 위해서는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해보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김한슬: 실습 시작 전에 계획했던 인터뷰가 있었는데 여러 사정으로 하지 못하게 되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 방학이라 시간이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 인터뷰 요청으로 연락드리기부터 답변받기 까지 꽤 빡빡한 일정이라 좀 더 계획적으로 일정을 짰어야 했다는 아쉬움도 듭니다. 실제 기자 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느껴보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취재하면서 느낀 소회도 있을 듯싶습니다. 김민성: 한의사로서 어떤 삶을 사는지가 궁금해서 시작했던 인터뷰였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한의사와는 다른 모습들을 많이 취재하게 된 것 같아요. 한의사가 진료를 보는 삶만을 생각했다면, 어떠한 분야를 개척하거나 봉사하는 모습을 많이 취재하게 되었어요. 한의학의 블루오션을 찾는다면 봉사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는 한 원장님의 말씀도 기억이 납니다. 김한슬: 현직 한의사들끼리 교류가 부족하다는 저의 짧은 생각을 바꾸어준 시간이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본인의 노하우를 알려주시고, 한의학 발전을 위해서 여러 방면에서 물심양면으로 진심을 쏟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걸 직접 느끼게 되어 편협한 생각을 가졌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장차 한의사가 되어 제 도움이 필요한 어디든 손을 내밀 수 있는 넓은 마음으로 살아야겠다고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Q. 나에게 한의학이란 무엇인지요? 김민성: 우리 인체에 있어 문제가 생긴 부분을 교체하는 것이 양의학이라면 한의학은 문제가 생긴 부분을 다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에게도 한의학은 나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체온계와 같은 역할이 될 것 같아요. 온도가 너무 높아지지도 낮아지지도 않게 적당한 정도를 찾아가기 위해 어떤 일을 하더라도 한의학이라는 중심을 잃지는 않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김한슬: 먼저 한의학은 내 주변 사람들의 건강과 더 나은 삶의 질을 책임질 수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병 중심이 아니라 사람 중심으로 병을 치유하는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어떤 일이든 한 발짝 띠고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학문이 아닌 삶에 임하는 저의 자세를 돌이켜 보고 바꾸어준 학문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환자들을 만나고 더 깊게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한의학이 얼마나 제 삶에 깊게 영향을 끼칠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Q. 어떤 한의사로 성장하고 싶은가요? 김민성: 얼마 전 학교 의료봉사 동아리에서 양산시 원동면 의료봉사를 다녀왔어요. 직접 어르신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듣고 진료하는 것이 처음이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3일 중 2일을 참여하며 전 날 오셨던 분이 어제 진료가 너무 좋았다며 한 번 더 찾아오기도 하면서 아무래도 진료를 보며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여러 취재를 통해 느꼈던 것처럼 진료와 더불어 할 수 있는 일을 병행해보고 싶기도 해요. 할 수 있는 일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아직 고민이 조금 더 필요한 것 같아요. 김한슬: 환자의 아픔에 공감해주고 진심을 다해 치료해줄 수 있는 마음이 따뜻한 한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한의사로서 다른 직업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저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진료에서 오는 보람을 느끼며 살고 싶습니다. 내 가족부터 주변인들, 나아가 스치는 모든 인연들이 편안한 마음과 건강한 신체에서 오는 활기찬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한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김민성: 지금까지는 학생으로 삶을 살아왔다면 한의사로서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것이 먼저가 될 것 같아요. 국시원과 인터뷰를 했던 것이 떠오르는데 한의사 국가고시부터 CBT로 변경되고 처음이니 조금 더 열심히 대비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좋은 한의사가 되어서 다음엔 한의사로서 한의신문과 인터뷰를 하게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한슬: 남은 선택실습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국가고시 공부를 할 예정입니다. 한의사가 되기 위한 두 번째 관문인 국가고시를 무사히 합격하여 길고 길었던 학생 신분에서 벗어나 한의사로서의 첫 발을 내딛고 싶습니다. -
“‘대면 모임 활성화’로 역동적인 분회 회무 만들어 나갈 것”분회 활성화가 답 – 33 *임태형 회장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91학번으로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의사학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익산시에서 서동한의원을 개원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 6월 익산시한의사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Q. 분회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A. 2005년도부터 익산시 한의사회 학술이사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분회 회무에 참여하여 왔는데, 제게 경제적, 사회적으로 많은 여유와 보람을 느끼게 해준 한의학과 익산시한의사회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 분회장을 수행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 Q. 익산시의 특징을 소개한다면? A. 익산시는 전라북도에 위치한 인구 30만 규모의 소규모 도시다. 반면 익산시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원광대학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4대 종교 중의 하나인 원불교의 총본산이기도 하다. 특히 원광대학교에는 한의과대학을 필두로 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학과 등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의료 인프라가 아주 풍부한 도시라고 할 수 있다. Q. 향후 가장 중점을 둘 분야는? A. 일단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더욱 심해진 불공정한 의료현실 속에서 많이 위축되어 있는 한의사회 회원들께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드리고 싶다. 사실 한의학에 대한 국민적 욕구는 여전히 상존하며 오히려 초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한의학에 대한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손보험에서 한의학 치료의 보장성이 약화되면서 임상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시스템을 이용한 왜곡된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제도적으로 타개하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 부분은 분회와 중앙회가 같이 힘과 지혜를 모아야 된다고 본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상당기간 지속된 왜곡된 한의학의 진료 시스템으로 인하여 일정 부분 환자분들에게 신뢰성을 상실해 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러한 신뢰성을 회복하는 것 역시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일 것이다. 많은 학술 강좌와 세미나를 통하여 회원들 자신의 내공을 기르고 임상 현장에서 자신감을 회복한다면 약화된 한의학의 신뢰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다양한 학술 강좌 등을 통하여 회원들의 임상 능력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Q. 익산분회는 지역보건의료사업에서 그동안 많은 역할을 해왔다. A. 익산시한의사회는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한의난임사업’을 실시하여 매년 우수한 임신 성공율과 높은 환자만족도를 보이며 전국적으로 ‘한의난임사업’이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평가한다. 또한 전국 최초로 ‘출산모 지원사업’을 익산시한의사회 자체적으로 시행하여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이것이 계기가 되어 전라북도와 전북의 모든 시·군에서 공동사업으로 ‘산후건강관리사업’이라는 명칭으로 17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거대한 사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Q. 분회를 활성화시켜야 하는 역할도 있다. A. 지난 2년 반 동안 거의 대면모임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조금은 소강상태인 관계로 보다 적극적으로 대면모임을 활성화 하고자 한다. 시기적으로는 조금 늦었지만 6월 14일 ‘익산시한의사회 회장 이·취임식’을 익산시 국회의원, 시장, 그리고 시·도의원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많은 회원들과 함께 성대하게 개최한 바 있다. 많은 익산시한의사회 회원께서 만족해 하셨고 또한 감사의 말씀도 많이 보내주셨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령별, 지역별 소모임 등을 활성화하고 학술강좌 후 뒤풀이 등을 통한 대면 모임을 활성화하여 분회의 회무를 좀 더 역동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Q. 최근 ‘시민과 함께하는 힐링음악회’를 개최해 화제가 됐다. A. 제가 공동개원으로 10년을 진료 한 후 독립하여 현재의 서동한의원을 개원한 것이 올 해로 10년이 되었다. 그 동안 저에게 베풀어주신 시민들에게 뭔가 좀 보답을 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전문 음악인 10여분과 함께 전통 성악 공연을 기획하여 진행했다. 제가 독창과 듀엣곡 등을 포함하여 총 5곡을 불렀고, 전문 성악인들이 9곡을, 그리고 음악을 전공하려고 준비 중인 초등학생과 고등학교 학생 3명의 무대를 마련하여 본인들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해 주었다. Q. 협회에서 분회의 역할은 무엇일까? A. 협회는 ‘나무이고 분회는 ‘가지’라고 생각한다. 가지가 나무에서 떨어져 살아갈 수 없듯이 분회도 중앙회에서 떨어져 생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곳은 가지다. 중앙회의 회무가 실질적으로 분회를 통하여 일선 회원들에게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될 때 그 회무는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분회는 다양한 회원들의 요구를 중앙회에 전달하고 중앙회에서 계획하고 진행 중인 계획들을 회원들에게 전달하고 협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남기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많이 힘들고 지쳐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편 생각해보면 우리 한의계가 언제 편안한 적이 있었던가? 지금 현재 고령의 나이가 되신 선배 한의사님들께서 의업을 시작하셨을 때에는 지금보다 제도적으로 더 열악한 상황에서(한의학이 말살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여 한의학을 지켜 온 것이 사실이다. 지금 40대 중반부터 50대 초반까지의 한의사들은 한의사와 약사간의 직능분쟁으로 전체 유급을 당하는 고통을 겪으면서 한의학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몸소 가슴에 담았던 세대다. 40대 초반의 한의사들은 가장 높은 수능성적으로 한의대를 들어와 많은 고민과 방황을 한 세대이기도 하다. 30대의 한의사들은 그 누구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고민하고 있는 세대들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어느 세대도 편안하게 안주하며 한의사로서 생활한 세대는 없다고 생각한다. 선배들의 무능력을, 후배들의 무지함을 탓하기보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원천인 한의학의 보다 발전된 미래상을 바라보며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본다. 진정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학으로 한의학이 자리매김하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 한의사들이 좀 더 존경받고 편안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우리의 희망찬 미래를 위하여 다함께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