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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한의사회 제41차 정기총회 및 나눔봉사단 나눔의 날 -
“한의학 발전 위한 창의적인 문화콘텐츠 개발 기대”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은 지난달 30일 진흥원 서울분원 세미나실에서 ‘제3회 한의약 아카데미’를 개최, 한의약 문화 콘텐츠 개발 및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아카데미는 △한의약 고유 문화 고증 및 콘텐츠화 방안- ‘조선정신과 의사 유세풍’ 드라마 제작 등을 통하여(박슬기 드라마 작가) △한의약 문화 콘텐츠 창작소재 발굴 및 확산– 한의신문 ‘감초툰’ 제작을 통하여(이나경 웹툰 작가) △한의약 문화 콘텐츠의 현대화 및 확산- ‘Who? 한국사: 허준’ 등 서적 발간을 통하여(이승환 도서 작가) 등으로 진행됐다. 정창현 원장은 인사말에서 “평소 어떤 학문이 영속하려면 문화 속에 침투되지 않고는 지속될 수 없다는 생각을 해왔고, 진흥원에서도 한의약 문화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키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이러한 주제로 한의약 아카데미를 개최하게 돼 반가운 마음”이라며 “오늘 강연을 통해 흥미로운 한의학 문화 콘텐츠 속에 잠시 빠져드는 즐거움을 누리고, 그 안에서 새로운 영감을 많이 얻어 한의학 발전에 환류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진흥원에서는 기존의 한의학 정책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한의학 정책과 산업을 연결시키는 일들을 해나가고 있다”며 “한의학계 내부에서 한의학을 바라보시는 여러분들도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 함께 한걸음씩 나아가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강연에서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을 집필한 박슬기 한의사는 제64회 한의사 국가고시를 수석합격한 한방소아과 전문의이면서 동시에 서울스토리 드라마대본 공모전에 당선돼 작가로 데뷔해 두 가지 일을 하고 있다. 박 작가는 “평소 글을 쓰거나 웹툰을 만들거나 혹은 소설을 쓰는 등과 같이 여러 가지 니즈를 가지고 있는 한의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누구나 그렇듯 나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욕망이 다들 있는 것 같다”고 밝히며, △한의약 콘텐츠화 필수 불가결 조건 △한의약 콘텐츠화 5단계 △고증과 재미의 균형 등 한의약을 콘텐츠화 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조언했다. 또한 현재 한의신문에 ‘감초툰’을 연재하고 있는 이나경 한의사는 웹툰 연재 이외에도 메디스트림에 ‘쉽게 그리는 드로잉 클래스’ 강의를 오픈했으며, 영어진료가이드북 그림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나경 한의사는 “줄글 형식의 정보들은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반면 소비자가 한정적인 단점이 있어 스토리 있는 건강툰을 그리기 시작했다”며 “최근 유튜브 숏츠, 인스타 릴스, 틱톡 등 호흡이 짧은 매체들이 유행하고 있어 웹툰 역시 전달매체로서의 강점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만화는 가볍고 흥미롭지만 파급력은 높아 한의학의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생소한 한의학 진료 분야나 새로운 분야를 개척 중인 의료기관 소개를 하는 시리즈 형식의 웹툰을 제작해 한의사에게는 새로운 진료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할 동기를 부여하고, 일반인에게는 자신의 병에 대한 치료 선택지를 늘릴 수 있게끔 도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교의 주치의로 활동하며 소아청소년을 위한 도서를 집필하고 있는 이승환 한의사는 스테디셀러 ‘Who 시리즈’의 허준 편 공동저자이며, 한의학의 세계화·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저서들을 집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승환 한의사는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 국민들과 전세계 사람들에게 한의학, 한의약, 한의사를 알릴 수 있을까에 대한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보통 한의사라고 하면 허준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외의 한의사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 현재 관련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에서 매년 주최하는 ‘소아청소년 대상 서적 지원 공모전’을 홍보하며 한의사 작가들의 용기를 북돋는 한편 진흥원에 국민건강을 위한 한의학 도서 선정, 배포 등을 제언키도 했다. -
안전하고 위생적인 한약공급 위한 원외탕전협 창립한의약 산업의 발전과 원외탕전업계의 상생을 위해 대한원외탕전협회가 창립됐다. 지난달 2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만장일치로 서영석 초대 회장을 선출하고 박령준 대한한의사협회 전 감사와 정희태 혹부리한의원장을 감사로 선출했다. 서영석 회장은 창립 계기와 관련해 "원외탕전실은 한의사가 개설한 한의의료기관의 부속시설로 한의사 처방에 의해 한의 약품을 조제하고 한의약 발전성과를 한의사들이 공유함으로써 진료 영역을 넓히는 것은 물론, 처방권을 다양한 진료 영역으로 확대해 국민들께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쉽게 접근하는 한약을 제공하겠다는 소명을 갖고 협회를 결성했다"며 "80여개가 넘는 원외탕전실이 각자도생하는 현실이 답답해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외탕전실의 목적은 개별 한의원에서 발생하는 어려움, 조제 설비 투자에 따른 기회비용, 한약재나 조제 관리 효율성 문제, 약침을 포함한 특별 제형의 한약을 조제하는데 드는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원외탕전 인증제도가 공식화된 이후 100여개가 넘는 원외탕전실이 설립됐고 특히 여러 의료기관이 협력해 공동 탕전시설을 이용함으로써 임상 한의사들은 시간과 역량을 절감해 환자 진료에 집중하고 연구개발자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한의약 산업 발전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외탕전협회의 주요 사업목표로 △원외탕전실이 한의 의료기관의 파트너로 자리 잡도록 제도적 기반 정비 △공동 탕전실 이용 한의사들의 안심 처방 △복지부의 원외 탕전사업 안착에 협조해 한약 신뢰도 상승 △임상 한의사 및 연구자들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유효한 처방들이 임상에서 폭넓게 활용되는 기회 마련 △해외 소재 한의의료기관에 위탁 조제 공급 시 합리적 기준 마련해 한의약 세계화에 일조 △한약제제 제조 제약사, hGMP제조사, 유통사 등 관련 산업 인적 지원 협력 시스템을 마련해 더 많은 자원이 한의약 발전에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는데 일조할 것을 꼽았다. 외빈으로 참석한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를 통해 "양방 중심의 의료 정책에서 한의약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한의약 성장 정책 과제가 있음에도 직역 간 문제로 해결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 원외탕전협회가 설립된다 해서 살펴보니 양방에서는 의약분업이란 체계를 갖고 처방과 제도 부분가 분업화 돼 있고 산업화에서 진전을 이뤄온 반면, 한의는 한의사들이 처방과 제조까지 맡다보니 여러 영세한 상황을 극복 못하는 어려움이 있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원외탕전협회의 창립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의약 산업화를 모색,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 또한 한의약 세계화는 물론 한약업계가 부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통해 한의학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의약 건강보험 활성화, 신뢰성을 제고하고 보장성 확대 및 산업 혁신성장을 비롯해 탕전실 품질관리와 안전성 강화는 정부도 노력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지난 2008년 원외탕전실 제도가 도입된 이후 한의의료기관과 조제 한약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조제 한약의 안전 관리에 대한 필요가 제기돼 원외탕전 제도 개선 방안 연구를 추진한 끝에 2018년 한약재 입고 보관, 조제, 포장, 배송 등 전 과정을 관리하는 원외탕전 인증제가 도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가 2주기를 맞아 소규모 탕전실도 제도권에 진입이 가능해졌고 인증제가 활성화되는 시점에 협회 창립은 정부 노력에 한의계가 뜻을 같이해 한의약 산업 발전을 기여하는 의미있는 출발점”이라며 “협회가 탕전실 규모나 인증 여부를 막론하고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는 전국 탕전실 교류의 장이 돼 올바른 원외탕전 모델을 개발하고 표준화된 운영 체계를 확산해 한의약 분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진흥원은 원외탕전 제도의 안정적 발전과 탕전실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을 진행해 왔다”며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인증사업에 참여하는 과정들이 쉽지 않겠지만 원외탕전 사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데 협회 창립이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김형석 부회장은 “국제 사회에서 한의약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보다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한약 조제가 필요하며, 그 첫 번째 필요조건인 원외탕전실은 한의약의 미래를 책임지는 필수적인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며 “그러나 막중한 책임을 짊어진 원외탕전실에 대해 한편에서는 획일화된 기준으로 오인하여 맞춤의약으로서의 한의약이 가진 장점을 도태시키고 나아가 한의약에 또 다른 족쇄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점에 협회의 창립은 원외탕전실의 필요성에 대한 당위성을 홍보하고 원외탕전과 관련한 정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준비를 마쳤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이 자리가 한의계 발전의 대안을 제시하고 원외탕전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림으로써 한의약의 발전과 변화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시발점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는 30개 회원사 중 21개사가 참석했으며, 창립준비위원회에 참여했던 청연, 남상천, 큰나무, 옥천당, 해밀, 기린 원외탕전실 등이 회원사에 이름을 올렸다. -
대한원외탕전협회 창립총회 -
최종윤 의원, '인구정책기본법' 대표 발의인구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인구정책으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보건 복지위원회 최종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9일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를 분석하고 그에 대응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인구정책기본법’을 대표 발의했다. 최종윤 의원실에 따르면 기존 인구정책은 ‘저출산고령화사회기본법’에 근거해 그 대상을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으로만 국한했다. 이에 저출산 완화에만 중점을 두다보니 변화하는 인구구조의 범사회적 파급효과를 정책대상으로 포괄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즉 인구문제를 종합적으로 포괄하는 법률이 없었다는 것이다. 최종윤 의원은 “이번에 발의된 인구정책기본법은 그간 인구변화가 사회 각 부문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정책대상으로 포함하고 인구정책의 범위와 정의를 확장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넘어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인구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구정책기본법을 살펴보면 인구정책의 기본방향으로 인구감소 대책, 고령사회 대책, 지역소멸 대책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인구감소 대책으로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을 인구 부총리로 격상해 인구정책을 총괄 △축소된 사회에 적응하는 대안을 제시했으며, 고령사회 대책으로 △국가의 노후 설계 의무 △사회보장제도의 지속가능성 제고 △세대 공존에 대한 국가의 역할도 명시했다. 수도권 집중화를 완화하기 위해 △지역 정주 여건 개선 △지역 연계 및 소통강화 방안도 마련했으며 △인구영향진단을 도입해 인구 규모·구조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그에 맞는 대응책을 수립하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 정책의 기본계획 수립시 반영토록 했다. 최종윤 의원은 “인구구조의 변화는 경제, 산업, 교육, 병역 등 다양한 영역에 큰 타격을 주는 ‘민생위기’이기에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년간 저출산 완화를 위해 많은 힘을 쏟고도 인구위기라는 뼈아픈 경험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인구변화가 일으키는 파장에 대한 대응이 매우 시급하다”면서 “축소된 사회에 대응하고 다가올 미래를 기획하는 법인만큼 국회 차원의 통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아카데미(30일) -
기재부, ‘살림의료조합’ 이달의 조합에 선정‘질병만이 아니라 사람을 생각한다’라는 소신을 바탕으로 살림한의원, 살림의원, 살림치과, 살림재택의료센터 등의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살림의료사협)이 기획재정부가 선정한 이달의 협동조합에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부터 이달의 협동조합을 선정하고 이를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홍보함으로써 협동조합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유사 기관이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의료사협)은 조합원의 출자를 바탕으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가를 받아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의료협동조합으로, 다양한 건강증진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노후 보내기(Aging in place)를 지향하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총 35개의 의료사협이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하루 150명, 연간 약 3만 명이 이용(살림의원 기준)하며, 연 8백 건의 건강 약자 무료진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의료사협의 살림한의원은 한의사 2인이 근골격계 통증관리, 교통사고 후유증, 체질 개선, 신경‧부인과 질환 등의 진료에 나서고 있으며, 살림의원은 가정의학‧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인이 근무 중이고, 살림치과는 보철‧구강내‧통합치의학과 전문의 3인이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또한 이외에도 살림데이케어센터와 서로돌봄카페는 돌봄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살림재택의료센터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진료팀을 가동,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집으로 찾아가는 왕진에 나서고 있다. 살림의료사협은 협동조합 기본법이 제정(‘12년)된 이후인 2014년에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서 의료사협으로 전환했으며, 3881명의 조합원이 25.7억 원의 출자금을 모아 의료‧돌봄을 위한 안정적인 조합 운영에 사용하고 있고, 33.5억 원의 총수익 중 당기순이익은 0.95억 원(‘21년)에 이른다. 또한 살림의료사협에 근무하는 직원은 의사 10명을 포함해 총 63명이며, 이중 직원조합원은 33명이고, 의료 인력(진료‧간호직원 18명 포함) 28명 중 14명이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살림의료사협 관계자는 “‘건강하게 살다, 아플 때 좋은 돌봄을 받고, 병들고 장애가 생겨도 존엄을 잃지 않고 끝까지 나답게 사는 안심하고 나이 들고 싶은 마을을 만든다’라는 조합원의 필요와 바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돌봄 의료기관의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임상현장서 정신건강 한의학 상담 활용법 소개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 센터장 김종우)는 지난 29일 메디스트림과 공동주최로 개원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임상현장에서의 정신건강한의학 활용’을 주제로 제18차 월례회를 개최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종우 교수(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는 ‘자생력 증진을 위한 마음 챙김과 기공 훈련’의 워크북을 통해 △환자의 호소문제와 고통에 대한 이해 △환자의 긍정적 경험에 대한 상생으로 자생력 회복 △한의학의 전통적 이정변기요법 적용에 대한 구체적 사례와 오신의 한의학리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정신건강한의학에서 ‘形神’은 혼·신·의·백·지(五神)의 발생·추진·통합·억제·침정력이 무의식과 의식차원에서 역동적으로 활동한다”며 “정신건강 한의학에 대한 기대가 높아가고 있는 것도 생장화수장(발생·추진·통합·억제·침정기능)의 구조역학적 조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한의학은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심신일여’의 전일관에서 인간을 정·기·신의 구조로 다룬다”며 “병증을 분석한다는 것은 선천적 체질과 환경의 상관관계에서 일어나는데 사람마다 기질과 성격의 차이로 정서, 사고, 행동, 고통의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한 “‘몸과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고 공감을 잘하는 한의사와의 대화를 기술한 기본 프로그램인 ‘한의학 상담’의 실용 워크북인 한방이정변기요법에 대한 ‘자생력 증진을 위한 마음 챙김과 기공훈련’을 발간했다”면서 “순차적으로 ‘체질에 대한 이해를 통한 성숙’, ‘정신적 고통과 증상의 개선’ ‘이상적 인간의 실천’ 등의 순으로도 출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한의학에서 질병이란 ‘몸과 마음’의 불균형과 부조화의 상태이기에 질병을 치료하려면 부조화된 상생상극의 힘을 균형 상태로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허심합도로 먼저 마음을 다스리고 사시음양의 자연이치에 맞는 생활을 하게 되면 자연히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생력을 회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임상현장에서 한의사가 고유의 우수성을 지닌 한의학리의 구조역학적 한방정신요법으로 환자와의 상담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한의학 상담도 한의사와 교감이 잘 숙지되는 환자와 교감이 어려운 환자에 따라 회복도 차이가 있게 되므로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정서적 교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이정변기요법은 한의사가 오신의 구조역학적 한의학리를 통해 각종 방법을 활용하여 환자의 정신 상태를 변화시키고, 병리상태를 조절하여 질병회복을 촉진하는 치료방법”이라며 “‘정’과 ‘기’를 변화시켜 '治神‘하는 정신조절법으로 그 정신관념을 움직이고 분산시켜야 비로소 치료목적이 달성 된다”고 부연했다. 김 교수는 또한 “이정변기요법에는 음악, 그림그리기, 낚시, 여행 등의 활동을 오신의 평형적 상생의 치료를 통해 정서를 편안하게 하는 정신전이요법(精神轉移療法)과 한의사가 환자의 주의력이 집중되도록 주로 호흡법과 도인기공 동작을 배합하여 그 정신관념 활동을 인도하고 제어하여 현재 순간에 머물게 하여 심신을 편안한 상태로 유도하는 정서도인요법(情緖導引療法)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한의사들의 전문 진료행위인 이정변기요법은 환자와 교감하며 환자의 병태, 성격적·감정적 특징, 개인의 기호·특성에 맞춰 환자의 인격과 자율적 선택권을 존중하여 치료할 때만이 환자의 자발적 자기대사를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기 월례회는 그동안의 월례회 강의를 종합하여 ‘한의학 임상현장에서의 정신건강 어떻게 담당할 것인가?’를 주제로 12월 27일(화) 오후 7시부터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한의사 국가시험, 현장의 ‘직무중심’으로 발전되고 있다”최근 양의계에서 직무 기반 한의사 국가시험을 위한 개선방안 연구와 관련 폄훼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연석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미래교육과정개발위원장은 지난 26일 개최된 ‘2022년 제8차 한의학교육 심포지엄’에서 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가시험 문제에 대해 설명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오늘 발표된 내용들은 향후 학교로 돌아가 동료 교수들과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으면 한다”고 운을 뗐다. 이날 강 위원장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봐서 알겠지만, 양의계에서 노골적으로 연구진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기관의 대표와 달리 연구진들은 개인연구자일 뿐인데 연구책임자의 신상을 공개하며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처럼 언론에 보도하기도 하고, 지금까지도 학교나 병원으로 연락을 해오고 있다. 심지어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하여 국시원의 공무원들과 연구자들, 수탁기관 산학협력단 직원들에게 업무피로감을 증대시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무현장의 내용을 반영해 달라는 것은 우리나라의 전 분야 보건의료인국가시험의 기본 미션”이라며 ‘직무기반 한의사 국가시험을 위한 개선방안 연구’ 제안서와 연구결과 공유했다. 현재 의료전문직종의 직무분석 결과는 해당 직종의 임상 및 사회적 임무를 기술한 것이며, 해당 직업의 정체성을 고려하여 양질의 의료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및 국가시험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과거 100여 년 전 한의사 직무의 대부분은 맥 짚고, 처방을 쓰고, 침과 뜸을 시술하고, 한약을 조제하는 것뿐이었으나 1987년 건강의료보험 도입 이후 한의사들은 질병의 치료 및 진찰이라는 기본 업무를 수행하면서 △진단에 필요한 검사 수행 △KCD 질병 진단 고려한 치료계획 수립 △KCD 진단명에 따른 보험청구·환자관리·진단서 등 각종 서류 발행 △타 보건의료직군들과의 협력 업무 등 확장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장의 직무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국가시험의 추세에 대해 설명한 강 위원장은 “중요한 것은 임상현장의 실제 상황, 즉 실제 교수님들의 환자 차트에 있는 현 병력, 과거력 및 가족력, 혈액검사 결과나 방사선 자료 등 중 필요한 내용을 잘 옮겨서 문항을 개발할 수 있느냐”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우리는 국가시험의 출제장에서 학생 중심으로 교육학적인 질문과 대답을 통해 문항을 출제해야 한다”고 밝히며, “국가시험은 우리가 가르쳐 졸업시킨 신규 한의사의 임상역량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므로 세분화, 전문화된 지식을 요하는 것은 아닌지, 전문의인 교수들의 수준으로 출제하고 있지는 아닌지 반문해 보며 문항을 선택해야 할 것”이며, “기본적이고 중요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12개 학교에서 공통으로 가르치는지, 공통 교재나 과목의 학습성과에 잘 기술되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은용 한의사국가시험위원장은 “현재와 같은 논란 속에서 개인 연구자들은 신상공격을 받다 보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도 있는데, 이를 계기로 더욱 철저하게 문항개발과 출제준비를 하면 좋을 것 같다”며 “결과적으로 이번 논란과 관련해 내용 상 불법의료행위와 연결지을 근거가 전혀 없고, 한의사들에게 주어진 새로운 직무와 관련한 임상현장을 반영해가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오랫동안 출제현장에서 논의해오던 것이므로 새롭게 논란될 것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
심사평가원 공식 학술지 ‘HIRA Research’ 제2권 2호 발간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30일 학술지 ‘HIRA Research’ 제2권 2호를 발간했다. 이번 ‘HIRA Research’는 네 번째 발간으로, 종설, 원저, 단신, 견해 형태의 논문 총 10편이 수록됐으며, 논문은 학술지 홈페이지(www.hira-research.or.kr)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학술지에는 △대한신장학회 인공신장실 인증평가 결과 △국가별 약가구조 검토 △코로나19 관련 의료자원 검토 및 의료이용 분석 △국내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현황 분석 △환자경험평가 연구 △보건의료분야의 국제 협력 등 보건의료 정책에서 고려돼야 할 다양한 주제와 사업 소개 등의 내용이 실렸다. 편집위원장인 이진용 심사평가연구소장은 “HIRA Research가 그 동안 학술지의 기본체계를 잘 갖춰 왔고 앞으로도 안정적인 국내 학술지로 정착되길 바란다”며 “보다 많은 연구자들의 다양한 연구 결과가 HIRA Research를 통해 공유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심평원은 2023년 ‘HIRA Research’의 KCI 등재를 추진해 국내 전문학술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