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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교육 목표는 일차의료인 역량 강화”[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의사가 일차의료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D.O.와 같이 기초의생명과학을 기반한 한의학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 나왔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응급의약품 사용 등이 가능하도록 입법·행정적 지원과 의과과목 교수진·수련기관 확충 등 인프라가 선결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의계 주요 인사와 정부부처 관계자들은 지난 19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D.O. 교육과정을 통해 본 한의학 교육 미래 비전 국회토론회’ 종합토론을 통해 한의학 교육의 미래 비전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세연 의원(자유한국당, 부산 금정)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한표 의원(자유한국당, 경남 거제),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공동주최 했으며 대한한의사협회가 주관, 대한한의학회,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 공동후원 했다. 토론에 앞서 최혁용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의사는 20세기 초 보편적 의사였지만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이 한의사를 의생으로 격하시키면서 오늘날 한의사 역할은 제한적이게 됐다”며 “이제 한의계의 르네상스가 필요하다. 그 롤 모델은 미국의 D.O.제도다. 이를 토대로 한의과 대학 교육을 혁신하고 역할을 혁신하고자 하는 기회를 찾을 것이다. 오늘 토론회가 그 소중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표 의원은 “한의학 분야는 다른 서양의학과 비교 해봐도 뛰어난 자산이자 대한민국의 큰 가치이고, 그 경쟁력도 충분한 학문이라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한의학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주제발표에서는 △D.O. 교육과정 개편 현황 및 시사점(패트리시아 트리쉬 섹스톤 에이티 스틸대학교 정골의학대학 교육부 부학장) △D.O. 연구의 배경 및 한의학 교육 개편의 방향(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이 소개됐다. 종합토론에서는 최문석 한의협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한의학 교육 현황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송미덕 한의협 학술부회장 △이재동 한국한의과대학(원)장협의회 회장 △신상우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원장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과장 △김재영 교육부 대학학사제도과 사무관 △패트리시아 트리쉬 섹스톤 부학장 △김미령 척추신경추나의학회 국제이사 등이 참여했다. 독자 검사, 감별진단 이뤄지도록 정부 지원 필요 먼저 송미덕 학술부회장은 한의과 대학 교육과 졸업 후 교육에 있어 통합의학교육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일차의료의 45% 이상을 담당하는 D.O.처럼 예방과 관리의학의 전문가가 되자는 게 그의 취지다. 송 학술부회장은 “향후 의료의 방향도 개인적 차이를 고려한 개별 처방과 발생 가능한 질환의 예측, 일상에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 환자 스스로가 참여하는 의료로 가게 된다”며 “이러한 부분에 있어 한의학은 큰 강점을 가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감염이나 면역, 외과적 처치에서 한의대 교육이 취약한 만큼, 기초의생명과학을 기반한 임상실습 위주의 한의대 교육 실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졸업 후 교육에 대해서도 “한의사 독자진료와 검사, 감별진단 등이 이뤄질수록 졸업 후 교육을 필수화해 환자 생애주기에 따른 지역사회에 기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 학술부회장은 현대의료인으로서 한의사가 나아갈 수 있게 관련법개정 등과 같은 정부의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송 부회장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의료기사 지휘권, 응급의약품 사용 등이 가능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는 입법 지원이 이뤄져야 하고, 리도카인 등 한의치료보조도구나 예방접종도 한의사가 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유권해석도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사가 일차의료에서 환자를 볼 수 있는 환경에서 수련을 할 수 있도록 지역병원이나 보건소, 요양병원, 양방병원 등 수련병원 확충도 필요하다”며 “환자 중심의 통합의학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교수진·수련병원 확보 등 내실화도 중요 한의사가 통합의료인이자 일차의료인으로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학계에서는 대학 교육의 내실화가 선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동 학장협 회장은 “졸업 후 교육이 중요하지만 대학교육이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며 “한의과대학 6년 과정 내에 통합의료인, 일차의료인으로서 충분히 질병 진단 검사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한의과대학 과정 내 의생명과목과 검사, 진단에 대한 역량 확보가 중요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재동 회장은 “각 대학 학장들도 모여서 추진하고 있지만 의생명과학 과목이나 양방 과목을 가르칠 교수진 확보에서 딜레마가 있다”고 말했다. 신상우 한평원장도 통합의료인 배출을 위해 한의과 대학 교육 인증기준 마련과 2023년 기초종합평가 도입 ,2030년 실기시험을 도입하기로 한 최근 한의 교육계 이슈를 설명하면서도 수련병원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상우 원장은 “기초종합평가, 임상종합평가 등 임상 중심의 교육과 평가를 하려 하는 이유는 일차진료 역량을 가진 한의사 양성”이라며 “다만 한의계의 경우 중소병원이 많아 수련의의 자리가 많지 않다. 의사 숫자에 맞춰 이런 것들이 보다 유연성을 가지고 한의대 졸업자들도 의대병원에서 수련 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일차의료를 메꿀 수 있도록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의대 교육에 있어 더욱 명확한 목표 세워야” 정부부처를 대표해 참석한 토론자들은 정부가 현재 의료체계를 치료중심에서 예방의학 중심으로 바꿔나가고 있는 만큼 국민건강증진에 있어 한의학 교육이 더욱 발전해야 된다는 점에는 공감을 나타냈다. 먼저 정영훈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 “현재 보건의료체계는 사후 치료 중심에서 예방의학 중심으로 가겠다는 방침이고, 실제 정책도 그렇게 추진하고 있다”며 “기본 뱡향은 일차의료 중심과 예방 중심이다. 그러한 흐름을 한의학에서 읽어 달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역사회 내에서의 커뮤니티케어 정책도 굉장히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건강증진 측면에 있어서도 한의학이 커야하는 것은 맞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한의과 대학 교육 정책에 있어 지향점을 보다 명확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과장은 “한의대 교과과정에서 보건의료 정책적 부분에 대한 교육체계, 교육은 목표점, 지향점이 있어야 한다”며 “특히 통합의학이라는 주제를 놓고 봤을 땐 (교육에 대한)더욱 명확한 목표나 개선점이 나와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김재영 교육부 학사제도과 사무관은 “의료체계 개편과 관련됐기 때문에 교육과정이나 졸업 이후 의료 진료 범위에 있어서는 복지부와 보완, 협력해 나갈 부분”이라며 “D.O. 제도 부분에 있어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됐다. 이런 부분들이 우리나라 보건의료에 도움이 된다면 교육부도 협력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스마트 산림종자 처리시설' 신축 추진[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국내 최초로 대규모 산림종자처리 시설인 '스마트 산림종자 처리시설'이 구축된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이용석)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내달 10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스마트 산림종자처리 시설은 발아율이 우수한 산림종자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건조·탈종·정선·선별·코팅·포장 등 종자를 한 번에 처리하고 저장하는 첨단 자동화 시설이다.그동안 산림종자 처리는 협소한 공간에서 과도한 인력 투입으로 인해 비효율적이었으나 '스마트 산림종자 처리시설'로 이같은 문제점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스마트 산림종자 처리시설' 조성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국비 124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2979㎡ 지상 3층 건물로 아파트형 종자처리장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이용석 센터장은 "스마트 산림종자 처리시설 신축을 통해 고품질 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함과 동시에 우량 묘목생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교육과정 통합, 한의사 역할 영역 확대시킬 것[한의신문=김태호 기자] AT 스틸대학교 정골의대 Patricia Trish Sexton 교육부부학장은 지난 19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D.O. 교육과정을 통해 본 한의학 교육 미래 비전’ 국회토론회에서 한의사도 국내에서 일차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한의계가 미국식 D.O. 제도의 과정들을 탐색하다보면 일차의료에서의 역할은 물론 한의학만의 특이성도 함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exton 교육부부학장은 “미국의 D.O.(Doctor of Osteopathy)에 대한 개념이 크게 변했다. 오스페틱 의학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노력에 의해 현재 미국 내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일차의료 부족 문제를 D.O.가 충족했던 것처럼 한의학 역시 환자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치료를 한다면 국내 일차의료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Sexton 부학장은 D.O.가 미국 내 일차의료에서 역할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을 예로 들며, “D.O. 대학들이 직접 커리큘럼을 제작하고 동일한 평가를 가진 졸업요건을 만드는데 노력했던 것이 주요했으며, 한의대도 이를 참고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Sexton 부학장은 “지난 40년간 미국에서 가장 큰 변화는 D.O.와 M.D. 간 차이가 있었던 레지던트 트레이닝 과정이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이었다”며 “D.O.와 M.D. 대학의 국가고시 점수를 인정해주고 있고, 전체 패키지를 구성하는 나머지 의대 성적증명서, 추천서, 성명서 등도 맞춰지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레지던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시하는데 재정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꼭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지원을 병원에서 일부 받는 것들이 있지만 부족하다보니 사설기관의 지원을 받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한시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며 “급여, 교수진의 월급, 행정관련 시설비 등은 정기적으로 지출되는 예산인데 이를 펀딩이나 사설기관의 지원으로 감당하기에는 문제가 있으므로 정부의 지원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대구한의대, 거창 기린도전학기제서 의료봉사대구한의대학교 한의대생들이 지난 9월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72일간 진행된 기린도전학기제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거창사과 농촌융복합산업지구조성사업 청년체류형 사과·문화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해 대구한의대학교에서는 새로운 취창업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거창한파머스(대표 민병호)와 MOU를 맺고 거창군의 후원을 받아 새로운 수업 방식으로 거창군내에 기린도전학기제를 실시했다. 기린도전학기제는 거창군역사탐방, 농업교육, 농촌문화만들기, 농산물마케팅, 자격증 취득, 1일 1건 홍보 등의 내용으로 360시간 12학점을 이수하는 과정이다. 대구한의대 학생들은 대국민사과를 주제로 ‘함께하는 사과’를 통해 거창의 근대의료박물관을 활용한 의료상담, 미술치료, 플리마켓이 어우러진 행사를 진행, 지역이 가진 자원과 학생들이 가진 능력으로 문화 활동으로 승화시키는 한편, 사과농사도 짓고, 사과 및 가공품을 온라인 및 플리마켓을 통해 판매, 2000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소득도 올렸다. 퇴소식에서 학생들은 “농촌이라는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이 두려웠으나 농촌을 새롭게 보는 기회가 됐으며 거창에서 새로운 사업도 계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운영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거창도 알리고 창업의 기회를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
매미허물(선퇴), 항파킨슨병 효능 입증‘동의보감’에 기록된 동물성 약재인 선퇴(매미허물) 추출물의 파킨슨병 개선 효과와 작용기전을 규명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20일 한약자원연구센터 박건혁 박사 연구팀이 선퇴 추출물의 파킨슨병 억제 효과를 세포 및 동물실험으로 확인하고 작용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산화의학과 세포수명’(Oxidative Medicine and Cellular Longevity) 최신호(2019년 10월)에 게재됐다.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신체 떨림 및 경직, 느린 운동, 자세 불안정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60세 이상 인구에서 발병률이 높다. 이에 연구팀은 파킨슨병 치료 물질을 찾고자 ‘동의보감’에 기록된 약용곤충들에 주목, 그 중 경련·경직에 대한 효능이 기술된 약재인 ‘선퇴’를 선정하고 세포 및 동물 실험을 통해 파킨슨병 치료 효능과 기전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 실제 동의보감 탕액편에는 매미허물이 ‘소아의 간질 및 말을 못하는 것을 다스린다(主小兒癎, 及不能言)’고 소개하며 경련과 경직 관련 효능을 설명하고 있다. 파킨슨병은 중뇌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이하 뉴런)의 사멸로 인해 발생한다. 기존 연구에서 유전자 활성 단백질의 일종인 널원(Nurr1)의 결핍이 발생할 때 뉴런이 사멸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선퇴 추출물의 널원(Nurr1) 활성 증대 효능에 중점을 두고 실험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MPTP를 투여해 파킨슨병을 유도한 실험쥐에게 선퇴 추출물을 5일간 경구투여하며 개선효과를 관찰했다. 우선 선퇴 추출물의 파킨슨병 운동장애 개선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로타로드(Rotarod)실험과 폴(Pole)실험을 수행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선퇴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군의 운동기능이 로타로드 실험에서는 약 4배, 폴 실험에서는 약 2배 이상 향상됐다. 대표적 파킨슨병 치료물질인 로피니롤(Ropinirole)을 투여한 양성 대조군에 비해서도 더 나은 효능을 보였다. 또한 선퇴 추출물은 파킨슨병 유발물질인 MPTP로 인해 6.47nmol/mL까지 감소된 도파민 수치를 3배 가량(17.65nmol/mL) 증가시켜 정상수준으로 회복시키는 한편 도파민 생성의 주요 역할을 하는 널원(Nurr1)의 양을 측정한 결과 대조군보다 실험군에서 2배 이상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이에 대한 치료기전을 밝히고자 사이렌싱 RNA(siRNA)처리로 널원(Nurr1)의 유전자 활성 기능을 제거한 세포에서도 선퇴 추출물의 치료 효능이 나타나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널원(Nurr1)의 기능을 상실한 세포에서는 선퇴 추출물을 투여해도 치료 효능이 나타나지 않음을 밝혔다. 즉 선퇴 추출물이 널원(Nurr1)을 활성화해 파킨슨병을 개선한다는 치료기전을 확인했다. 연구책임자인 박건혁 박사는 “파킨슨병을 포함한 뇌신경계 퇴행성 질환에 대해 곤충자원 활용한 예방 및 치료연구를 더욱 심화·확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종열 원장은 “동의보감 충부편에도 기재돼 있는 곤충류는 잠재적 가치가 매우 큰 한약자원”이라며 “지속적인 후속 연구로 다양한 한약자원의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의학연 한약자원연구센터(센터장 문병철)는 ‘동의보감 충부약재 활용기반 구축’ 과제를 수행하며 동의보감에 수록된 동물성 약재의 통합정보체계 구축 및 유효성·안전성 등 과학적 규명에 힘쓰고 있다. <용어 설명>△흑질(黑質): 기저핵을 구성하는 요소로 중뇌에 위치하며 흑질에 있는 뉴런은 도파민성 신경섬유를 내보낸다. △널원(Nurr1): 도파민 관련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단백질의 일종. 기존 연구를 통해 널원 수치에 따라 파킨슨병이 유발 또는 개선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박건혁 박사 연구팀은 2002년 이후 파킨슨병과 관련된 단백체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널원(Nurr1)이 파킨슨병과의 높은 상관성을 지닌다는 사실을 확인키도 했다.△MPTP(1-methyl-4-phenyl-1,2,3,6-tetrahydropyridine): 체내 투여시 도파민세포만을 특징적으로 손상시켜, 파킨슨병과 유사한 운동성 장애를 보이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로타로드(Rotarod)실험: 회전봉에서 실험쥐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떨어지지 않고 운동을 지속할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하는 행동실험.△폴(Pole)실험: 기둥 위에 놓인 실험쥐가 바닥까지 내려오는 시간을 측정하는 행동실험(빠르게 내려올수록 운동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로피니롤(Ropinirole): 대표적인 도파민 D2 작용제로 파킨슨병이나 하지 불안 증후군 등의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로 극도의 졸음 발생, 항고혈압약 및 항부정맥약과 병용투여시 저혈압, 부정맥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사이렌싱 RNA(siRNA): 특정 RNA의 특이적인 절단·분해를 유도하는 RNA로 특정한 유전자의 발현을 저해할 수 있다. -
지역가입자의 소득·재산 변동 반영 건보료 조정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지역가입세대의 2018년도 귀속분 소득(국세청) 및 2019년도 재산과표(지방자치단체) 변동자료를 올해 11월분 보험료부터 반영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국민건강보험법' 제69조 및 제72조 등을 근거로 지역가입자에게 '소득세법'에 의한 소득과 '지방세법'에 의한 재산과표 등 확보된 신규 변동 분을 반영해 매년 11월부터 1년간 보험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지역가입자 758만 세대 중 전년대비 소득·재산과표가 변동이 없는 356만 세대(47.0%)는 보험료도 변동이 없으며, 소득·재산과표가 하락한 143만 세대(18.8%)의 보험료는 내리고, 상승한 259만 세대(34.2%)는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가입자의 종합과세소득 및 재산과표가 증가함에 따라 11월 보험료는 세대당 평균 6579원(7.6%) 증가했으며, 전년도 증가율 9.4%에 비해서 1.8%P 낮아졌다. 재산 변동률은 전년보다 높았지만, 보험료 부과요소 중 보험료 비중이 높은 소득증가율이 전년보다 낮아서 실제 보험료 증가율이 낮게 나타났으며, 보험료가 증가한 259만 세대는 하위 1∼5분위보다 중위층(6분위)부터 최상위 분위(10분위)까지 집중(72%)분포하고 있다. 한편 건보공단은 11월분 보험료는 오는 12월10일까지 납부해야 하며, 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줄었거나 재산을 매각한 경우에는 퇴직·해촉증명서, 소득금액증명, 등기부등본 등의 서류를 준비해 가까운 건보공단 지사(☎1577-1000)에 조정신청을 하면 보험료를 조정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
원외탕전실 평가인증 지속적으로 확대[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은 19일 LW컨벤션 다이아몬드홀에서 원외탕전실 및 한의의료기관 탕전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 설명회’를 가졌다. 원외탕전실은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한약을 전문적으로 조제하는 시설로 지난해 9월부터 원외탕전실 인증제를 도입해 원료의 입고부터 배송까지 조제과정을 평가해 한약 및 약침이 안전하게 조제되는지를 검증, 인증해 주고 있다.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을 준비할 때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인증제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돕고자 마련된 이날 설명회에서는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 안내 및 주요 개정사항(한국한의약진흥원 성수현 팀장)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 인증평가 준비(동의한방바로스 원외탕전실 안성신 차장) △약침조제 원외탕전실 인증평가 준비(자생한방병원 남양주 원외탕전실 김형태 차장)에 대해 발표, 원외탕전실 인증기준 개정사항과 원외탕전실에 필요한 인증 준비과정을 설명하고 참가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인증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응세 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에 대한 이해와 참여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한약과 약침을 조제하는 원외탕전실 제도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는 한약과 약침이 안전하게 조제되는지 검증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조제 한약과 약침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평가로 '인증 탕전실'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구 약령시 유통 한약재, 안전 '이상무'![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대구 약령시장에서 유통 중인 한약재가 중금속으로 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 보건건강과와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21일까지 한약재 유통업소가 밀집돼 있는 대구 약령시장에서 유통되는 천궁 등 다소비 한약재 61품목을 수거해 생약의 기준이 설정된 납, 카드뮴, 수은, 비소 등 4개 항목에 대한 중금속 함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천궁 등 국산 한약재 16개 품목과 수입 한약재 45개 품목은 납, 카드뮴, 수은, 비소 등 4개 항목의 유해 중금속 함유량 기준에 모두 적합했다. 현재 유통 한약재 중금속은 △납 5㎍/g 이하 △카드뮴 0.3 또는 0.7㎍/g 이하 △비소 3㎍/g 이하 △수은 0.2㎍/g이하 기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김미향 대구시 보건건강과장은 "상반기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대구 약령시장에서 유통되는 한약재의 안전성이 확인됨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수거 검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한약재가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포항TP, 클라우드 기반 한방통합관리시스템 성과보고회 개최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융합진흥센터는 지난 18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클라우드 기반 한방통합관리시스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경상북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 및 한방 클라우드 관련 기관, 기업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클라우드 기반 한방통합관리시스템의 성과보고 및 확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성과보고회에서는 사업의 성과발표와 함께 IT를 접목한 한의학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 원장은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한 한의 정책에 대한 발표, 가천대 한의학연구소에서는 네트워크 약리학 기반 한약 효능 분석에 대해 발표했다. 경북SW융합진흥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클라우드 선도활용 시범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기반 한방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하여 현재 전국 220여 곳의 한의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클라우드로 구축된 본 시스템은 한약처방 관리, 한방의료 데이터분석을 통한 개인체질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등 대국민 한방의료서비스의 질과 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자체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중소형 한방 의료기관에서도 본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하여 처방이력과 약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 원장은 “많은 한의원에서 본 시스템을 도입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다”며 “올해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클라우드 기반 한방통합관리시스템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MOU를 추진한 이후, 카자흐스탄과 미국 등에서 도입을 희망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관 및 기업과 함께 한방 클라우드의 글로벌 진출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캐나다선 의료용 대마가 국가 성장 동력”전세계적으로 의료용 대마의 규제가 완화되는 가운데 한국만 그렇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5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2019년 고려대학교 카나비노이드 연구회 국제 심포지엄’에서 ‘한국 상황과 UN 마약단일협약 재개정’을 주제로 발표를 맡은 강성석(한국의료대마운동본부 대표)목사는 국제적 흐름과 비교한 국내에서의 대마 사용 한계에 대해 발제했다. 강 목사는 “오렌지나 카카오의 원두, 맥주 홉 등에도 대마 성분은 들어 있다. 미국에서는 오렌지 껍질에서 추출한 CBD(카나비노이드) 제품도 시중에 나와 있다”며 “우리나라는 현행법상 카나비노이드의 성분인 카나비디올에 대한 유사 성분도 대마로 분류되며 이런 식이라면 대마에서 비타민이나 탄수화물을 추출해도 대마로 취급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일본의 대마 유통과 관련해 강 목사는 “일본에서는 이미 CBD를 의약품이 아닌 건강식품기능으로 판매하고 있어 의료법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며 “아베 총리의 부인도 CBD오일을 버젓이 광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 목사에 따르면 이러한 대마 규제 완화는 WHO 권고문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미 지난 2015년부터 UN 차원에서 대마 사용에 대해 검토 중이며 대마 규제 변경 권고문이 보고서로 올라가 있다는 것. 세계보건기구(WHO)는 CBD가 향정신성 약물 특성을 갖고 있지 않아 남용 또는 의존의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국제마약통제 하에 두지 말아야 할 것을 마약위원회(CND)에 권고하고 있고 2018년 제40차 약물 의존성 전문가 위원회에서 CBD성분이 뇌전증에 있어서 가장 앞선 치료법이며 다른 많은 의학적 증상에도 유용한 치료제일 수 있다는 근거가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ECDD(Expert Committee on Drug Dependence, 약물 의존성 전문가 위원회) 리포트, 반도핑위원회에서도 카나비디올은 금지목록에서 제외돼 있는데 유독 한국만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2020년 3월에 UN에서 규제가 풀리면 한국도 UN에 가입된 국가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통용되는 기준을 거스를 순 없다”며 “다만 일본에서 의료법의 규제를 받지 않는 탓에 가짜 CBD가 유통되는 게 문제로 떠오른 만큼 건강기능식품으로 유통하기보다 의료인의 지도에 따른 CBD나 THC(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이 처방되는 쪽으로 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허성범 PAN ANDEAN 대표이사는 ‘북미 지역에서의 CBD 리컬리제이션의 역사 및 허용범위’ 발제를 통해 “2001년부터 의료용 케네비스가 캐나다에서는 합법화됐으며 자가 면역 질환 때문에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CBD의 효용에 대한 증언은 이미 너무 많다”며 “한국도 이런 모델을 빨리 적용시켜야 하지 않을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캐나다는 케네비스 산업을 국가적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며 “리서치 기관의 연구 결과에서도 성장성을 복리로 따져 보면 30~40프로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어 북미에서는 CBD 전문 회사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도 대마초 성분이 포함된 약품 사용을 최초로 승인했다. NHS 산하 의약품 자문기구인 NICE는 의료용 대마초 성분이 함유된 제품 2종의 사용을 허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이달 초 내놓은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NICE는 어린이 뇌전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제품인 에피돌렉스 처방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에피돌렉스는 특히 하루에도 수차례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레녹스-가스총 증후군, 드라베 증후군에 효과가 있다. 구강용액 상태로 복용하는 이 제품은 칸나비디올(CBD)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임상시험 결과 어린이 환자 발작을 40% 가까이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3월 12일부터 해외 ‘대마성분 의약품’의 수입·사용을 허용하고 있으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정의) 4호에서 “대마초의 종자·뿌리와 성숙한 대마초의 줄기와 그 제품은 제외한다”고 규정돼 있어 대마씨앗과 대마씨유, 대마뿌리는 마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용에 제약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