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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경북도청 방문(코로나19 대응 한의약 활용방안 건의) -
“공중보건한의사를 국가 방역체계에 적극 활용하라!”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이하 대공한협·회장 임민호)는 29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공중보건한의사를 국가 방역체계에 적극 활용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에 앞서 대공한협은 지난 1월 말부터 복지부에 공중보건한의사의 검역소, 역학조사반 및 선별진료소 현장 투입을 요청한 바 있으며, 지난 20일에도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체계에 공중보건한의사가 적극 협조할 것을 발표키도 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선별진료소 등의 파견은 오로지 ‘의과’ 공중보건의사로 한정 짓는다는 답변만 반복해 왔으며, 실체 최근에는 경북도에서 검체채취업무를 하던 공중보건한의사가 업무 수행 중 한의사라는 이유로 업무에서 배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대공한협에서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대구지역 의료인 모집과 관련 대한한의사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개원 한의사 및 공중보건한의사의 대구·경북 지역으로의 의료인력 파견을 재차 요청했지만, 복지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대공한협은 성명서를 통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11조에서는 감염병 진단 주체로서 한의사를 명시하고 있으며, 같은 법 48조에서는 한의사의 감염병 업무 관련 지시 권한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무시한 채, 한의사는 업무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일부 이권단체의 입장은, 국가적 재난사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집단이기주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일부 공중보건한의사들은 이미 역학조사반과 검역소로 파견돼 활동 중이며,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공한협은 “공중보건한의사는 역학조사반 및 선별진료소에서 제 역량을 다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일부 지자체에서는 공중보건한의사의 파견을 확대 중”이라며 “이같은 지자체의 움직임은 의료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던 대구·경북 지역으로의 공중보건한의사 파견 지원을 무시하고 있는 보건복지부의 태도와는 대조적”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대공한협은 “많은 의료인력들이 대구·경북 지역으로 향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늘어나는 환자 수를 감당하기에 의료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며 “파견된 의료진들은 밤낮 없이 감염병과 사투 중에 있으며, 지금은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감염병과 싸워야 할 국가적인 재난상황이다. 공중보건한의사의 자발적 참여 의지를 국가가 꺾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며, 공중보건한의사들 또한 코로나19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는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공한협은 “수십 명에서 수백 명으로, 이제 확진자만 2천 명을 넘어서고 있는 시점에서 복지부는 오로지 국민의 안전과 건강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공중보건한의사를 국가 방역 체계의 전문 인력으로서 선별진료소, 검역소, 역학조사반 등에 파견하여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의협은 협회 내부 통신망을 통해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하고 있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이 지역 임시선별진료센터 등에서 활동할 한의사 지원자 모집에 들어간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51명의 한의사들의 명단을 공문과 함께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대책팀에 제출한 바 있다. [성명서 전문]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라”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는 지난 1월 말부터 복지부에 공중보건한의사의 검역소, 역학조사반 및 선별진료소 현장 투입을 요청한 바 있고, 지난 2월 20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한 방역체계에 공중보건한의사가 적극 협조할 것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선별진료소 등의 파견은 오로지 ‘의과’ 공중보건의사로 한정 짓는다는 답변만 반복해왔다. 이에 본 협의회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대구지역 의료인 모집에 대하여 대한한의사협회와 협력하여 개원 한의사 및 공중보건한의사의 대구·경북 지역으로의 의료 인력 파견을 재차 요청하였으나, 보건복지부는 이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11조에서는 감염병 진단 주체로서 한의사를 명시하고 있으며, 같은 법 48조에서는 한의사의 감염병 업무 관련 지시 권한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무시한 채, 한의사는 업무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일부 이권단체의 입장은, 국가적 재난사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집단이기주의에 불과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일부 공중보건한의사들이 이미 역학조사반과 검역소로 파견되어 활동 중이며,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중보건한의사는 역학조사반 및 선별진료소에서 제 역량을 다하고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확산됨에 따라 일부 지자체에서는 공중보건한의사의 파견을 확대중이다. 의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던 대구·경북 지역으로의 공중보건한의사 파견 지원을 무시하고 있는 보건복지부의 태도와는 대조적이다. 많은 의료 인력들이 대구·경북 지역으로 향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늘어나는 환자 수를 감당하기에 의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파견된 의료진들은 밤낮 없이 감염병과 사투 중에 있다. 지금은 온 국민이 하나 되어 감염병과 싸워야 할 국가적인 재난상황이다. 공중보건한의사의 자발적 참여 의지를 국가가 꺾는 일은 없어야 한다. 아울러 우리 공중보건한의사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19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는데 온 힘을 다할 것이다. 수십 명에서 수백 명으로, 이제 확진자만 2천 명을 넘어섰다. 다시 한 번 전국의 공중보건한의사를 대표하여 요청한다. 보건복지부는 오로지 국민의 안전과 건강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공중보건한의사를 국가 방역 체계의 전문 인력으로서 선별진료소, 검역소, 역학조사반 등에 파견하여 적극 활용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요구한다. 2020년 2월 29일제33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회장 임민호 -
광주 광산구한의사회, 보건소에 쌍화탕 전달광주 광산구한의사회가 코로나 치료 및 예방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보건소 측에 쌍화탕을 전달했다. 28일 광산구보건소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보건소 측 김옥현 보건소장, 장성자 예방의학팀장, 정혜종 보건행정과장과 광산구한의사회 측 임승일 회장, 이장원 부회장, 오치승 보건소 한의사 등이 참석해 보건소 관계자와 의료진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승일 광산구한의사회장은 “해당 물품은 구 한의사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기부해 모은 것”이라며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꺾이지 않는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 방역 최전선에서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보건소 관계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쌍화탕은 지난 26일 수요일에 1차로 100포를 발송했으며 이날 2차로 500포를 추가로 전달했다. 광산구한의사회 측은 내달 2일에 경옥고를 추가로 기부할 계획이다. -
경남도한의사회, 도에 코로나 치료 한약 사용 제안경상남도한의사회(경남지부)가 경남도청을 방문해 도내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선도적인 한약 사용을 제안, 한의사의 역할 확대를 주문했다. 28일 경남도청 도지사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병직 경남지부 회장은 김경수 도지사에게 의료진 부족으로 허덕이는 코로나 방역 및 치료과정에 한의사들의 참여를 강조하며, 중국 중의약관리국이 추천한 청폐배독탕 등을 소개, 대한한의사협회 차원에서 제작한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한의약의 활용방안 건의’ 자료를 건넸다. 이병직 회장은 “한의사들은 의료인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며 “경남지역 확진자가 50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약간의 경증 환자나 자가 격리 환자, 무증상이면서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들에게라도 지원자에 한해 적극적인 한약 치료를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메르스 때처럼 백신이 없는 신종 감염병이 창궐한 상황에서 의료인으로서 코로나 19에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며 “한의사 역시 의료인으로서 분명 역할이 있을 것이다. 역할이 주어지면 최선을 다해 경남도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좋은 생각”이라며 “다만 현재로선 양방 병원이 코로나 치료의 주체인 만큼 일방적으로 한의 참여를 명령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추후 만나서 논의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겠다”고 답했다. 경남도 측은 향후 마산의료원 측과 만남을 주선해 경남도 차원의 선도적 한약 사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
울산시북구한의사회, 구청에 쌍화탕 300포 전달[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울산시북구한의사회(회장 박종흠)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고 있는 구청 관계자들에게 쌍화탕 300포를 전달해 화제다. 지난 28일 울산시북구한의사회는 북구청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감염예방에 좀 더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흠 회장은 “이번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북구청장 및 보건소 의료인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구민들이 북구한의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대응 민-관 협력 백신개발에 속도낸다[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코로나19 진단제·치료제 및 백신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은 연구비 총 10억원을 확보하고, 방역현장에 필요한 신속 진단제, 환자임상역학, 선제적 예방을 위한 백신 후보물질 개발 등 관련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5일 ‘코로나19의 치료·임상 및 백신개발 연구 기술 기반 마련’ 등에 대한 연구계획 발표에 따라, 산·학·연 공동으로 구성된 전문가 회의를 통해 방역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과제 수요를 추가로 발굴했다. 이를 통해 발굴된 연구과제는 △신속 진단체(다양한 검체 적용을 위한 코로나19 고감도 신속 진단제 개발, 면역반응을 이용한 코로나19 고감도 신속현장 진단제 개발) △치료제(코로나19 신속 임상적용을 위한 항바이러스 효능 분석) △임상역학(코로나19 환자의 임상역학적 연구, 코로나19 환자 접촉자에서의 혈청학적 연구) △백신(핵산백신 플랫폼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바이러스전달체를 이용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 등 총 8개 과제다. 이번 연구는 학술연구 개발용역의 형태로 진행되며 상세내용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기술 종합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성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우선적으로 제시된 과제 수요를 반영한 긴급 연구 과제를 추진해 코로나19 방역 현장의 현안과 선제적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 감소…“혈액수급 위기상황 막아야”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필요한 실정이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보건복지위·송파병)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7일 현재 혈액 보유량은 3.8일치에 불과하며, 감소 추세여서 수일 내 혈액위기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남인순 의원은 “대한적십자사가 제출한 ‘혈액 보유일수 예상’ 자료에 따르면 혈액 보유량이 2월22일 4.6일치에서 2월27일에는 3.8일치로 하락했다. 이러한 감소추세라면 3월5일경에는 2.9일치로 3일 미만의 혈액위기상황이 예상된다”며 “방학 등에 따른 혈액보유량 감소시기에 신종감염병인 코로나19 확산이 겹쳐 단체헌혈 취소 및 외출기피에 따른 개인헌혈 감소로 혈액 수급이 악화되고 있어 적극적인 헌혈 참여 독려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적십자사가 제출한 ‘단체예약 취소 현황’에 따르면, 1월28일부터 3월31일까지 단체예약 헌혈 취소 인원이 총 527개 단체 2만99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소 인원은 구체적으로 학교 1170명, 공공기관 4510명, 군부대 1만7580명, 일반단체 6370명, 종교 320명 등으로 나타난 반면 2월28일 현재 복구 현황은 총 131개 단체 9489명(31.7%)이 복구된 것으로 집계됐다. 남 의원은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후 단체헌혈 취소가 증가했으며, 3월 초 헌혈 예정단체가 추가적으로 취소할 경우 주의(3.0일 미만) 단계 진입이 예상되는 3월5일보다도 빨리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혈액 부족으로 추가 혈액위기경보가 발령되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며,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남인순 의원에 제출한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부 요청사항’ 자료에서,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공무원의 헌혈공가제도 확대 △청소년 헌혈 활성화를 위한 봉사활동 인정 기준 변경 △민방위 대원 헌혈 참여시 교육시간 연장 △말라리아 전혈 헌혈 제한지역 해제 △기업체 단체헌혈 릴레이 참여 유도 등을 정부 관련 부처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
경희대, KIST와 한의학 등 융합연구사업 MOU경희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 26일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융합연구사업 공동협력 협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희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지난 2016년부터 일반대학원에 ‘KHU-KIST 융합과학기술학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경희대의 의학·치학·한의학·약학·이학·공학 분야 연구실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연구조직이 팀으로 융합된 학과로, 이를 통해 학생 공동지도 및 공동연구 수행 등을 통해 우수 연구인력을 배출하고 융·복합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정을 통해 △공동융합연구사업 수행 및 연구인력 상호교류 △공동융합연구를 위한 시험분석 및 연구용 기자재 공동 활용 △R&D 성과확산에 공동 참여 △과학기술 전문 인재양성을 위한 공동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기술·교육 등 정보교류 강화 △글로벌 연구 네트워킹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약속했다.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은 “지난 2014년에 협정을 체결한 이후 경희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상호보완해가며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균태 경희대 총장은 “경희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지난 2016년부터 융합과학기술학과를 신설해 공동운영하며 창조적 과학 인재 육성과 국내외 연구역량 발전을 위해 함께해 왔다”며 “그동안 양 기관 발전에 힘 써준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교육과 연구 양면에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해양원격의료도 성공 안착하는데…비대면 진료, 반대를 위한 반대?#. 지난해 8월, 선원 B씨는 작업 도중 칼이 다리로 떨어져 왼쪽 다리에 가로 2cm, 깊이 1.5cm의 상처를 입어 원격진료를 받았다. 해양원격의료센터는 원격의료 장비를 통해 B씨의 상처를 확인한 뒤 즉시 봉합방법과 상처 관리방법을 안내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진통제, 소독약 및 연고를 추천하며 주기적으로 원격 모니터링을 시행해 경과를 관찰했다. 같은해 12월 선원 P씨와 K씨는 전신 피부에 한 달간 지속된 전신 알러지 반응으로 원격의료서비스를 요청했다. 두 선원은 같은 방을 사용 중이었으며, 비슷한 양상의 피부 두드러기가 발생했다. 진료 결과 감염성 질환인 옴으로 의심돼 옴 치료제 사용방법 및 주의점을 안내했다.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에 따른 정부의 전화상담·대리 처방 방안 등을 두고 한의계와 양의계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양어선에 승선하는 선원들에게 실시 중인 해양원격의료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해양원격의료 시범사업을 통해서만 선원 약 2000여명에게 1만건 이상의 원격의료 서비스를 지원했기 때문이다. 이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원양어선 등 먼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에 승선하는 선원들이 의료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해양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 대상선박에 선박 20척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양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이란 지난 2015년부터 추진돼 선박과 해양원격의료센터(부산대학교 병원) 간 위성통신을 통해 선원의 건강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실시간으로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의료사업이다. 이 시범사업을 통해 지난해 동안 원양선박 80척, 선원 1912명에게 1만130건(응급·처치지도 649건, 건강상담 9087건, 의료자문 394건)의 원격의료 서비스를 지원했으며, 해양원격의료지원 대상이 아닌 선박에도 1127건의 의료자문을 제공한 바 있다. 앞서 소개된 응급·처치지도 외에도 환자가 일상적인 혈압, 혈당 등 자신의 건강정보를 주기적으로 자가측정해 의사에게 전송하면, 이를 통해 의사는 환자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상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8년 선박 60척, 선원 1488명이던 해양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지난해 선박 80척, 선원 1912명으로 확대했으며, 올해는 별도 선정기준에 따라 20척을 추가로 선정해 선박 100척, 선원 2500여명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해양수산부 이종호 선원정책과장은 “해양원격진료 서비스로 선박 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함으로써 선원 의료복지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양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함으로써 선원 의료복지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화상담이나 전화처방 및 대리 처방을 하는 경우에 대해서 한시적 허용 방안을 정부가 발표하자 이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지난 25일 협회관 대강당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전화 상담‧처방 및 대리처방 한시적 허용방안’에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설 것”이라며 “전국의 한의의료기관을 통해 법률이 규정하고 있는 테두리 안에서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들에게 정확한 의료 정보와 최대한의 진료 편의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호흡기감염에 대한 관찰 및 진단에 있어 ‘전화 상담‧처방 및 대리처방’ 등 의사의 비대면 진료가 감염병 관리의 기본 프로토콜로 자리잡아 국가방역에 도움이 되고 환자의 실질적 치료에 도움이 되는 사회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정부의 한시적 전화 상담 및 처방 허용 방안과 관련해 적극 반발하며 즉각 철회와 사과를 요구한 대한의사협회에 대해서도 최 회장은 이기적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다. -
코로나19 방역현장에 한의계의 온정 ‘줄이어’28일 오전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000명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방역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한의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한의계에서는 지난 11일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및 시도지부장들이 우한교민이 격리생활을 하고 있는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마련된 충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격려금과 함께 경옥고 100박스를 기탁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을 시작으로 다음날인 12일에는 충북도지사 집무실을 방문해 한의협·시도지부장협의회·충청북도한의사회·청주시한의사회 공동으로 격려금 5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경옥고를 전달했다. 경기도한의사회와 한의협은 지난 20일 우한교민이 생활하는 이천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 인근에 마련된 경기도 대책본부 도지사 현장사무실을 찾아 격려금 500만원과 경옥고 등 1000만원 상당의 한의약품을 지원하는 등 방역현장에 한의계의 따뜻한 온정을 지속적으로 전했다. 또 대구광역시한의사회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부 예산 및 분회의 성금으로 조성된 1000만원의 성금 전달 및 재난 현장 관계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쌍화탕 및 경옥고 등의 한약을 전달하는 한편 인천광역시한의사회와 울산광역시한의사회도 각각 인천시청 행정관리국 및 울산시 감염병비상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쌍화탕을 전달하며 방역현장 관계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한의계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부산광역시한의사회는 28일 각 구 분회 차원에서 남구, 서구, 영도구, 사상구 보건소를 방문해 경옥고 등 한약 지원에 나서는 한편 앞으로도 분회와의 협의를 통해 각 구 보건소로 한약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며, 대전광역시한의사회도 대전시청을 방문해 경옥고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내달 2∼3일에 걸쳐 서울시내 25개 보건소에 한약 10박스씩을 각구 분회장을 통해 전달키로 했으며, 전라북도한의사회는 전북 지역의 코로나19 컨트롤타워인 전북도청 복지여성보건국을 방문해 쌍화탕을 전달할 예정이고,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도 제주도청 보건위생과에 쌍화탕을 지원할 계획을 세우는 등 각 시도지부에서는 일선 방역현장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힘이 되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이 같은 시도지부 차원의 노력 이외에도 분회 차원에서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충청남도한의사회의 경우에는 천안시, 아산시, 공주시, 논산시, 당진시, 보령시, 계룡시, 서천군 등 각 분회가 자발적으로 나서 각 보건소에 경옥고 및 쌍화탕을 전달했으며, △대전시 서구·동구·중구·유성구 한의사회 △광주시 광산구, 동구한의사회 △울산시 북구한의사회 △경기도 수원시·안양시·김포시·군포시·부천시·성남시·화성시·광주시·안산시·파주시·남양주시·하남시·구리시 한의사회 △청주시한의사회 △밀양시한의사회 △산청군한의사회 △진주시한의사회 △합천군한의사회 △창원지회․진해지회·마산지회 등도 각 시·구청 및 보건소에 한약 및 관련 물품 등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방역현장 관계자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각 시도지부 및 일선 분회가 자발적으로 한약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며 “한의계에서는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각 방역현장으로 전해진 한의계의 온정이 관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