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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학연구원, 차기 원장 모집 ‘공고’[한의신문=김태호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우수 연구성과 창출을 위한 전문성과 기관 경영혁신 리더십을 갖춘 원장을 모집한다. 응모자격으로는 △해당 분야 연구개발에 관한 전문경력, 탁월한 연구실적, 전공 등을 보유한 사람 △해당 연구기관의 경영혁신에 대한 정책을 제시하고 적극 추진할 역량을 보유한 사람 △경영혁신 및 조직 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식견을 갖춘 사람 △연구개발 및 기관경영에 대한 국제감각을 가지고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 △국가공무원법 제33조(결격사유) 각 호의 1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 등이며, 임기는 3년이다. 제출서류는 △이력서 1부 △주요업적 및 경력소개서(A4 5매 이내) 1부 △당해 연구기관의 경영혁신 및 운영방안에 대한 소견서(A4 5매 이내) 1부 △연구실적 등 현황 1부 △개인정보제공동의서 1부 △최종학력증명서 및 경력(재직)증명서(주요경력) 각 1부 등이며, 방문제출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기한은 내달 14일까지며, 등기우편 제출 시에는 담당자와 사전에 연락을 취해야 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학 이론 및 기술, 한의의료행위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 연구개발을 수행해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
이혜정 교수, 황만기 원장 ‘제16회 동의보감상’ 수상[한의신문=김태호 기자] 경남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에서 선정하는 ‘제16회 동의보감상’ 수상자에 경희대 한의과대학 이혜정 교수와 황만기 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23일 단성면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 이 교수와 황 원장은 각각 학술부문, 사회봉사부문에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술부문 수상자인 이혜정 교수는 침구경락학 기초연구를 위한 실험실을 처음으로 만드는 등 관련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정부의 장기과제와 미국 국립보건원 등 국내·외 대형 연구에 참여해 한의학의 과학적 연구 기틀을 다지고 침구경락의 과학적 연구팀 운영을 통해 연구업적을 생산하는 한편 후학양성에도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회봉사부문 황만기 원장은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거나 사회에서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해 교육과 의료 두 분야에 걸쳐 26년간 꾸준히 자원봉사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2013년부터는 매년 정기적으로 캄보디아와 페루·러시아·우즈베키스탄·베트남·미얀마 등 오지마을을 찾아 한의약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의보감상은 한의학의 육성발전과 국민의 건강증진에 공헌하고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 선생의 의술정신을 실천한 봉사자를 선정해 포상하는 것으로 지난 2004년에 제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한편 산청군은 매년 가을에 열리는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에 맞춰 허준 선생 추모제를 지내는 등 한방한의약의 고장 산청군의 이미지를 알리고 있다. -
불법 유통 스테로이드, 절대 사용하면 안돼![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단백동화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을 일반인에게 불법으로 유통·판매한 혐의로 헬스트레이너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단백동화스테로이드는 단백질의 흡수를 촉진시키는 합성 스테로이드로, 잘못 투여하면 면역체계를 파괴하고 성기능 장애, 심장병, 간암 유발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의사 처방 없이는 사용이 금지된 전문의약품이다. A씨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1년 3개월 동안 텔레그램, 카카오톡 등을 통해 불법 판매했으며, 약 4억 6천만 원 상당의 불법 이득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씨는 식약처, 경찰 등 수사당국에 적발을 피하고자 텔레그램, 카카오톡 아이디를 수시로 변경하고, 전문의약품의 바코드를 제거해 판매하는 등 치밀한 방법으로 수사당국의 단속을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불법판매 수단으로 이용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전방위적으로 모니터링해 위법 사실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와 유사한 전문의약품 불법 유통행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불법 유통되는 스테로이드 등은 정상 제품인지 알 수 없으며, 복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 등의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불법 유통되는 의약품을 절대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조제한 의약품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
서울시,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 선포… 10대 시설 정밀방역서울특별시(시장 권한대행 서정협)가 오는 24일부터 연말까지를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했다.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은 23일 긴급 발표를 갖고 “현 상황을 코로나 국면 최대 고비로 엄중하게 인식하고 핀셋방역대책을 마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발맞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것은 물론 내일부터 연말까지를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하고 10대 시설에 대한 서울형 정밀방역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23일(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7625명으로 지난 18일부터 증가폭이 급격히 커져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최근 고 위험군인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20%를 넘었고,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도 17.7%를 나타냈다. 무증상자도 전체의 24.2%를 차지해, 네 명 중 한명에 이를 정도로 현 상황이 코로나 국면 최대 고비로 인식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이에 서울시는 △종교시설 △직장 내 고위험사업장 △요양센터 및 데이케어센터 △실내체육시설 △식당 및 카페 △방문판매 홍보관 △목욕장업 △노래연습장 △PC방 △학원 등 10대 시설에 대한 운영 일부 제한을 시행한다.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예배‧법회‧미사 시 좌석의 20%로 참석 인원이 제한하고, 비대면 온라인으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권고한다. 대표적인 고위험사업장으로 꼽히는 콜센터는 재택근무 등을 통해 근무인원을 절반으로 줄이도록 권고하고, 1일2회 이상 근로자의 증상을 확인하도록 했다. 2~3명 이상 유증상자 발생 시엔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요양시설과 데이케어센터는 요양시설 입소자의 면회・외출・외박, 데이케어센터의 외부강사 프로그램을 금지하고, 감염취약 시설의 종사자 및 이용자 4만여 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2주 단위로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실내체육시설은 21시 이후 운영 중단에 더해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샤워실 운영도 중단되며(수영장 제외), 이용자가 2m 거리를 유지하도록 인원도 제한한다. 춤추기 등으로 비말 전파 우려가 높은 무도장도 집합금지된다. 카페는 하루 종일, 음식점은 21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는 2단계 조치에 더해 주문 대기 시 이용자 간 2m의 간격 유지해야 한다. 음식섭취 중 대화 자제도 권고한다. 방문판매업과 관련해선 홍보관 인원을 2단계 수칙인 인원제한을 최대 10명으로 강화하고, 방역관리자를 지정 배치해 운영한다. 다과, 커피 등 일체의 음식 제공은 물론 취식과 노래, 구호 등이 금지되며 모든 모임은 20분 내에 종료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위험도가 높은 목욕장업은 음식 섭취금지, 인원 제한에 더해 한증막 운영도 금지하고, 공용용품 사용 공간 이동거리는 최소 1m 간격 유지하도록 구획을 표시한다. 노래연습장은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추가적으로 각 룸별 인원도 제한된다. PC방은 음식섭취 금지, 좌석 한 칸 띄우기에 더해 비말차단이 가능한 높이의 좌석 구분 칸막이를 설치토록 권고했다. 학원은 음식섭취 금지 등에 추가해 학원 내 스터디룸 등 공용 공간 이용인원을 50%로 제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연말모임과 심야시간 불필요한 이동 최소화를 위해 시내버스는 오는 24일부터, 지하철은 27일부터 22시 이후 운행횟수를 각각 20%씩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무엇보다, 지금 여러분들이 방문하고 만나고 접촉하는 모든 곳에 코로나 위험이 잔존해 있을 수 있다는 각별한 경계심으로 불요불급한 외출, 만남,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GMP 운영 중 필요한 사용적합성 적용, 이렇게 하세요![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가 ‘2020년 국내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 교육’을 23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실시, 국산 의료기기 품질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품질관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하고, 안내 리플릿도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기기 제조자가 GMP 운영 중에 필요한 사용 적합성과 관련된 품질관리 기법 등을 안내해, 보다 쉽게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최신 사용적합성 관련 품질관리 국제기준(IEC 62366-1) △사용적합성 적용 방법 △사용적합성 평가 계획 수립 및 실시 △사용적합성 적용 사례 소개 등이다. 아울러 내년 1월 1일부터 ‘사용적합성’ 요구사항을 적용해야 하는 의료기기 업체에 관련 내용을 안내해 사용적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리플릿을 제작 및 배포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내 의료기기의 품질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 기술지원, 가이드라인 발간 등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에 대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당뇨 노인 단백질 적게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합병증 위험노인 당뇨병 환자가 평소 단백질 섭취를 소홀히 하면 대표적인 당뇨병 합병증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노인 당뇨병 환자 10명 중 7명은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상태였다. 2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노용규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당뇨병 환자 889명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량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한국 노인 당뇨병 환자에서 단백질 섭취량과 고민감도 C-반응 단백 농도와의 연관성: 제7기 국민건강영양조사 2016∼2018)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교수팀은 하루 전체 칼로리 섭취량 중 단백질의 기여율에 따라 노인을 단백질 과소 섭취 그룹(단백질 기여율 10% 미만)·단백질 적정 섭취 그룹(단백질 기여율 10∼19%)·단백질 과다 섭취 그룹(단백질 기여율 20% 이상) 등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전체 노인 당뇨병 환자의 71.3%가 단백질 과소 섭취 그룹에 속했다. 노인의 단백질 섭취 부족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심각했다. 전체 노인 당뇨병 환자의 각자의 체중(㎏)당 하루 평균 단백질 섭취량은 0.8g이었다. 이는 체중이 60㎏인 노인은 매일 평균 60×0.8=48g의 단백질을 섭취한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단백질의 하루 적정 섭취량은 자신의 체중 ㎏당 1g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적정 섭취량엔 미달하는 셈이다. 이 교수팀이 분류한 세 그룹 중 단백질 적정 섭취 그룹의 체중 ㎏당 하루 평균 단백질 섭취량은 1.4g으로, 단백질 적정 섭취 그룹(0.6g)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 교수팀은 세 그룹별로 CRP(C-반응 단백) 검사를 시행했다. CRP는 전신적인 염증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검사 값이 높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단백질 과소 섭취 그룹의 평균 CRP값은 1.3㎎/ℓ로, 단백질 적정 섭취 그룹(1.0㎎/ℓ)보다 높았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국내 노인 당뇨병 환자에서 단백질 섭취량이 많을수록 혈중 CRP 검사 값이 낮았다”며 “이는 노인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관련 합병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적절한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인 당뇨병 환자는 합병증 예방을 위해 식단에서 밥 등 탄수화물의 섭취 비중을 줄이고, 계란ㆍ고기ㆍ생선 등 단백질 섭취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노인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유용한 단백질 공급 식품으론 계란이 꼽힌다. 계란 연구회 이상진 회장은 “계란은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골고루 함유된 최고급 단백질 식품”이며 “미국 당뇨병협회(ADA)도 계란이 당뇨병 환자에게 권할 만한 식품이라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
창원당당한방병원·인제대 병원, 한국임상움직임치료학회 출범창원당당한방병원과 인제대 물리치료학과 관계자들이 한국임상움직임치료학회를 출범시켰다. 18일 부산 사상구 사상로 소재 학회 사무실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한국임상움직임치료학회 출범식을 통해 참석자들은 향후 움직임 치료 관련 임상 견해와 학술적 근거를 매칭해 환자의 신체 수행능력을 증진시키고 지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진 창원당당한방병원장은 “학회 출범을 통해서 한국 움직임 치료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며 ”산학협력을 통해 학회 연구 성과가 임상에 적용되고 피드백됨으로써 당당의 의료기술이 크게 진전하고 차별화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오재섭 한국임상움직임치료학회 부회장(인제대 물리치료학과 교수)은 “학교에서 연구하는 움직임 치료와 임상에서 수행하는 움직임 치료를 서로 접목시켜 학교는 연구성과를 현장에 적용하고 병원에서는 진료와 치료기법의 발전과 근거의학 측면에서 큰 도움을 주게 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향후 △학회지 연 2회 발행 △최신 움직임 치료 기법 소개 △학술대회 개최 △관련서적 출판 △비영리사단법인 등록 등 5개 과제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
“만성질환관리사업서 일차의료 제대로 활용하려면?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의 안착을 위해 전문가들은 일차의료기관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과 수가, 케어코디네이터의 확충 등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의 성과와 문제점, 재도약 전략’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이전에 진행됐던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과 만성질환관리 수가 시업사업을 통합한 것으로 지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2490개 의원, 282명의 케어코디네이터가 참여하고 있으며(2020년 9월 기준), 21만명이 환자가 등록해 관리를 받고 있다. 그 결과 6개월 이상 등록 고혈압 환자 중 16.7%는 혈압이 개선됐고, 당뇨병 환자 중 22%는 공복혈당이 개선되는 성과도 확인됐다. “이용친화적 시스템․수가 개선이 중요” 하지만 현장에서는 포괄적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서비스 이용자(환자)는 소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서비스 제공자(의사 및 케어코디네이터)들은 정보시스템 이용의 어려움으로 인한 업무부담, 본인부담금 10% 발생에 따른 권유에 대한 부담, 케어코디네이터 고용의 어려움 등을 호소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강재헌 성균관대 의대 교수는 ‘만성질환관리에서 환자 교육 상담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일차의료기관이 활용 가능한 근거 기반의 모델을 고도화 하고, ICT 기술을 활용한 생활습관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활용이 온․오프라인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제공자와 환자의 니즈 파악을 통한 이용자/사용자 친화형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며 “실제 환자들은 혈압․혈당 외 생활습관기록 기능 부재로 개별 맞춤형 상담을 제공받기 어렵고 중복되는 만성질환관리 교육 자료로 인한 흥미 저하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현호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이사는 ‘우리나라 만성질환관리의 지나온 길과 나아갈 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만성질환관리사업에 대한 환자부담금 면제나 감면, 환자 인센티브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이사는 “의사의 시범사업 참여 권유에도 환자의 참여 거부율과 중도 관리 중단 또는 탈락률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낮은 수가와 까다로운 교육 상담료 등으로 인해 동네의원의 많은 노력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이사는 대한의사협회가 일차의료 만성질환 시범사업 참여 의사 237명을 대상으로 한 개선이 가장 필요한 것 3가지를 꼽는 설문에서 응답자 22.4%(180명)는 ‘전체 환자부담금 감면(5%) 또는 면제’를 꼽았으며, 12%(96명)는 ‘어르신(65세 이상) 본인 부담금 면제’, 7.9%(63명)는 ‘환자 인센티브제 도입’ 등을 꼽았다고 제시했다. “일차의료기관 신뢰 회복이 선결돼야”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 패널들은 만성질환관리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차의료에 대한 의료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의 안착을 위해 무엇보다 일차의료에 대한 의료소비자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며 “대형병원 의존도가 높다는 건 여론조사로도 나타나는 만큼 일차의료 전문 인력 교육 강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유로 일차의료기관에서 정밀진단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 꼽히는데 공공병원을 활용한 진단 검사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도 “동네병원을 가는 게 더 낫다고 설득이 돼야 한다. 대학병원과 달리 개원가는 다 전문의 중심임에도 대학병원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공공병원까지는 아니더라도 각 개원의 과별로 서로 연계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유태욱 대한의사협회 부회장도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의료제공자들의 고민이 있어야 한다”면서 “다만 만성질환에 대한 고혈압, 당뇨는 의사 혼자만의 역량과 시간, 노력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닌 만큼 케어코디네이터와의 협력은 필수”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란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사업개선방향에 대해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수가의 경우 현재 평가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하기 어려운데다 환자본인부담 보험체계를 없앨 순 없지만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만성질환관리사업 주체 확대해야” 한의계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법사업에 있어 만성병 관리에 맞는 다학제적 협력의 한 파트너로서 한의사가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을 비롯한 장애인주치의제, 치매국가책임제 등 지역사회의 일차의료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독점적 공급자인 의료계에만 기회를 주는 게 아닌 한의사, 치과의사, 전문간호사 등 다양한 직군이 참여해 구매선을 다양화해야 일차의료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것. 실제 임병묵 부산대 한의전문대학원 교수에 따르면 중국은 고혈압 및 당뇨병의 예방, 진료, 건강관리 등의 측면에서 중의약을 적극 활용하고 있고, 그 효과도 보고 있다. 중국은 의료위생기구의 의사 혹은 중의사가 대표해 만성질환 환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공중 보건 서비스와 일반의료 및 생활관리 서비스를 통합해 전문의 및 기타 의료 인력과 공동으로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 및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급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팀의 인력으로는 중의사를 포함한 2급 이상의 종합병원 전문의와 일차의료기관의 일반의, 간호사를 필수적으로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국가위생위원회와 국가중의관리국의 국가관리지침에서도 고혈압과 당뇨병의 등급진료에서의 중의 치료 방안을 별도로 고지하고 있으며, ‘중의약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에서 중의약 의료서비스의 대대적 발전과 중의약 의료서비스 품질 개선에서 만성질환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중의약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의료공급자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며 “한의계는 만성질환관리에 상당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고, 효율적인 의료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는 만틈 한의계를 비롯한 각 의료 직군의 만성질환관리사업 참여 확대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 국가무형문화재 신규종목 ‘지정’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20일 열린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를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키로 결정했다. 2016년부터 전통지식 분야에 대한 무형문화재 지정이 가능해진 이후 농경 분야에서 무형문화재가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심의에서 쟁점이 됐던 부분은 지정 명칭으로,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에 대한 30일간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예고 기간을 거치는 과정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 관련 협회, 관계 전문가와 국민 등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 가운데 지정 명칭을 ‘고려인삼’으로 제시한 것이 많았는데, 소수이지만 이에 대한 반대 의견도 있었다. 이에 무형문화재위에서는 문화재의 학술적·문화적 가치에 입각해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무형문화재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고려인삼이라는 고유명사보다는 일반명사인 인삼으로 하여 다양한 인삼 관련 문화를 포괄할 필요가 있는 점 △고려인삼으로 할 경우 특정 상품이나 상표명으로 오인할 수 있는 점 △고려인삼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명칭으로 고려하는 것이 더욱 적합한 점 등을 이유로 지정 명칭을 ‘인삼’으로 결정했다. 또한 인삼과 관련된 문화의 핵심적인 요소는 ‘약용’(藥用)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여기서 약용문화란 약재의 의미를 넘어서 인삼 관련 음식, 제의, 설화, 민담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를 지정 명칭으로 의결했다. 이번에 지정된 대상은 인삼 자체가 아닌 인삼을 재배하고 가공하는 기술을 비롯 인삼과 관련 음식을 먹는 등의 문화를 포괄한 것이며, 인삼은 우리나라에서 오랜 기간 동안 재배·활용되면서 이를 매개로 한 음식이나 의례, 설화 등 관련 문화도 풍부하다. 이처럼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한반도 전역에서 전승되고 있다는 점 △조선시대의 각종 고문헌에서 그 효과 재배 관련 기록이 확인되는 점 △한의학을 비롯한 관련 분야의 연구가 활발하고, 농업 경제 등 다방면에서 연구의 가능성이 높은 점 △음식, 의례, 설화 등 관련 문화가 전승되고 있는 점 등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았다. 다만 한반도 전역에서 인삼을 재배하는 농가를 중심으로 농업지식이 현재에도 전승되고 있고, 온 국민이 향유하고 있는 문화라는 점에서 이미 지정된 ‘씨름(제131호)’이나 ‘장 담그기(제137호)’와 같이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는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를 신규 종목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12월1일 관보에 고시할 예정이다. 또한 당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사)한국인삼협회가 주최하고, KGC인삼공사·문화재청이 후원하는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옥천군보건소, ‘2020 통합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 선정[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주관하는 ‘2020년도 통합건강증진사업’에 옥천군보건소가 영역별 평가 7개 영역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선정된 7개 영역은 △한의약부문 △금연부문 △구강부문 △음주폐해부문 △통합건강증진부문 △심뇌혈관질환관리부문 △영양플러스부문 등이며, 사업별 사업 수행의 효과 및 활용 가능성 등 평가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대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옥천군보건소는 통합건강증진사업 13개 영역의 사업을 통합·연계 운영한 결과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지역특성 및 주민 수요에 맞는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상자 중심으로 건강수준별 운동, 영양, 구강, 금연 등 건강생활실천 및 취약계층 대상 일대일 맞춤형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군민이 보다 쉽게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생활터 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임순역 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2021년에도 다각적인 통합건강증진사업 방안 모색과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해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