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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CCTV, 입구 아닌 ‘내부’에 설치해야”“하반신 마취 후 수술을 받았는데 헤드기를 끼워 소리도 안 들리고 시야도 확보가 안 되게 가림막 같은 게 처진 공간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후 수술이 잘못됐는데 동의도 없이 이번에는 전신마취 후 수술을 진행했고요. 퇴원 후 직장생활은 커녕 가족의 도움 없이 이렇게 일상생활도 불가능한 상태가 됐습니다.” 최근 간호조무사와 행정직원들이 불법 대리수술을 일삼은 것으로 적발된 인천 척추전문병원에서, 수술 실패로 심각한 후유증을 앓게 됐다는 김장래 씨가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단연)는 17일 서울 종로구 청어람홀에서 ‘무자격자 대리수술과 중증건선 산정특례’를 주제로 제23회 환자샤우팅카페를 열었다. 척추전문병원에서 통증을 줄이려 실시한 허리 수술 후 오히려 지팡이를 짚고 다니게 된 김장래 씨는 “수술 후 멀쩡했던 다리 고통이 너무 극심해 다리를 잘라달라고 했을 정도”라며 “대변과 소변을 제대로 가릴 수 없을 정도가 됐고 의사로부터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술 과정에서 미심찍은 정황이 한둘이 아니라며 “수술실에 다른 엘리베이터와 연결된 문이 있는 것 같았다”며 “카메라 없는 쪽으로 출입이 가능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또 국민 80%가 원한다면 CCTV는 당연히 설치해야 하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수술실 바깥 입구가 아닌 반드시 내부에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기종 환단연 대표는 “지금 사례자분도 조심스럽게 얘기하는데서 알 수 있듯 증거가 없다”며 “정황상 누가 수술하는지 안 보이게 해 놓고 수술을 실시한 상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분의 경우에는 병원에서 의료과실을 인정했지만, 만약 수술 후 부작용이 없는 다른 환자들의 경우, 무자격자가 수술했는지 알 길이 없을 것”이라며 “피해자의 수를 알 수 없다. 한두 명도 아니고 만 명이 될 수도 있다. 엄청 큰 피해이고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안 대표는 “무자격자 대리수술 의혹이 제기된 해당 척추전문병원의 피해자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이 중요한데, 현재 수사를 맡고 있는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의료수사팀이 얼마나 의지를 갖고 전문성 있는 수사를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해당 척추전문병원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신속하게 의료기관평가인증과 전문병원 지정을 취소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적하며, 의료법상 의료기관평가인증제도와 전문병원 지정제도 관련한 취소, 정지 제도에 있어서 입법적으로 미비한 점에 대한 신속한 의료법 개정을 제안했다. 박웅희 변호사는 “수술실에서 정보를 가진 사람은 의사뿐인데 인천에서 문제가 터진 후 광주에서 또 제보가 나오니 CCTV 설치 논의는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런 상태라면 CCTV 설치가 신뢰 회복에 좋지 않을까”라고 운을 뗐다. 최근 국회에서 ‘환자보호 3법’으로 불리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중대범죄 의료인 면허취소, 행정처분 의료인 이력공개 관련 의료법 개정안’이 신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이번 해당 척추전문병원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사고들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만약 무자격자 대리수술 뒤 수술 부작용이나 실패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애초에 의료 계약은 상담 받은 의사와 진행한 만큼 해당 의사가 수술을 안 한 것으로 밝혀지면 계약 위반”이라며 “이 경우 의료사고를 당하지 않은 피해자도 정신적 피해로 인한 위자료 청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수의 피해자가 발견될 경우 우리나라는 집단소송제가 도입되지 않아, 개별적으로 소송하고 전체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나아가 “수술실 일은 내부 제보자 아니면 밝혀지기 어려운데다 제보를 했을 때 누가 했는지가 뻔하기 때문에 생계가 끊길 수 있다”며 “공익포상금 제도를 강화하고 공익제보 시 형사책임을 면제하거나 대폭 감경해주는 제도적 보완이 뒤따라야 제보가 활발해지고 대리수술 등이 근절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자문단으로 참여한 이원영 중앙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샤우팅하신 분이 젊고 굉장히 건강하신 분인데, 병원 집도의사가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차분하게 환자에게 잘 설명하고 사과할 부분이 있다면 진심 어린 마음으로 사과했으면 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문제에 대해서는 “이 제도가 정치적으로 맞는지, 아닌지의 문제가 아니라 수술실 내 환자 안전성을 담보하고 그로 인해 의료진과 환자 간 신뢰가 쌓일 수 있다는 전제하에 어떻게 운영해서 그 부분을 제대로 이뤄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두 번째 사례로 장은정 씨가 출연해 중증건선 산정특례 제도의 형평성 문제와 재등록 시 불합리성에 대해 샤우팅 했다. 산정특례 대상이 된 후 5년이 지나면 재등록을 하는데, 기존에 치료받던 효과가 좋은 주사제를 끊은 후 상태가 나빠져야 재등록을 할 수 있어 사실상 환자를 실험대상으로 여기고 있기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성기 한국건선협회 회장은 “다른 면역질환인 크론병이나 중증아토피피부염과 달리 중증건선의 경우 신규등록 과정과 기준이 너무 엄격해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재등록할 때도 잘 듣는 치료제가 아니라 기존의 효과가 아주 적은 약제로 돌아가서 상태가 나빠져야만 재등록이 가능하다. 이는 반인권적 처사”라고 지적했다. 안기종 대표는 “두 분의 사례자는 각자의 경험과 어려움을 얘기해 주셨지만 이 두 분은 대다수 환자들을 대표해 용기를 내주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얘기된 ‘샤우팅’이 제도와 입법 개선이라는 열매를 맺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 한의협 방문 -
국민건강 증진 및 한의학 발전 위한 상생협력 ‘다짐’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와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이 국민건강 증진 및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상호간 협력을 다짐했다. 홍주의 한의협 회장은 18일 한의협회관을 방문한 이진용 한의학연 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한의학연 기관 현황 및 4대 전략목표 등을 설명들으며,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홍 회장은 “취임 후 80여일 회무를 하고 있는데, 여러 부분에서 한의학연과 협력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각 기관이 상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자”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어 “선거 당시 공약으로 제시했던 ‘한의정보원’ 설립이나 소아청소년들에게 한의학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한 사업 등도 구상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에서 한의학연의 연구경험들이 소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의학연에서도 연구를 진행하면서 협회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요청해준다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 회장은 “한의학연과의 협력과 더불어 현재 한국한의약진흥원 비상임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한의협이 두 단체의 중간에서 상호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역할을 해나가고 싶다”며 “이를 통해 중복되는 연구를 미연에 피할 수 있고, 서로의 인적 자원에 대한 효율적인 교류로 상생할 수 있는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다양한 연구과제 발굴 등 효율적인 연구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며, 결국 국민건강 증진과 더불어 한의학의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진용 원장은 “연구원장으로 취임한지 60여일 동안 앞으로 3년간의 기관 운영계획 수립 등 한의학연이 제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의협과의 지속적인 소통채널을 마련해 국민은 물론 한의사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밖에 이준혁 한의학연 한의학정책연구센터장은 한의학연이 발전해온 경과와 함께 △디지털 한의학 선도! 언택트 시대 바이오·의료산업 혁신! △과학화 난제 해결! 미래 융합의학 주도! △사회적 관심질환 극복! 국민생애 건강한 삶 실천! △한의 정보·자원 플랫폼 강화! 혁신기반 조성! 등 한의학연이 추진하고 있는 4대 전략목표를 소개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의협 홍주의 회장·박종웅 재무/정보통신이사가, 한의학연에서는 이진용 원장·권오민 글로벌전략부장·송치은 기획부장·이준혁 한의학정책연구센터장이 참석했다. -
“취약계층 아동 건강 한의약으로 살피다”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관내 아동센터 이용 중인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한의약 건강관리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들의 신체적, 심리적 건강상태를 체크해 개인에 맞는 한방적 서비스를 지원해 건강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관내 16개 아동센터를 이용 중인 초등학교 1~4학년 184명이 참여한다. 구는 아동센터와 한의원을 1:1로 매칭 했다. 센터 담당자가 예약 날짜에 맞춰 해당 아동을 인솔하여 방문하면, 한의사는 진맥 등을 통한 건강 상담을 실시한다. 체질에 따른 음식 및 생활습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추가적으로 한약 복용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허약아동에 대해서는 총 2회에 걸친 첩약을 지원한다. 지역아동센터 담당자가 사업 참여 아동의 키와 체중 등을 기록해 건강상태 변화를 2년간 추적 관찰하여 사업의 효과성을 검토하고, 대상 아동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를 통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실제 사업에 참여했던 공릉구립아동센터 아동 1명(현재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은 또래에 비해 성장이 더디고 기초체력 부족으로 잦은 피로감 등을 호소했으나, 참여 이후 식욕이 증가하고 감기에 걸리는 빈도도 훨씬 줄었다고 설문조사 시 응답했다. 노원구는 한의약의 경우 건강의료보험이 적용이 제한돼 있어,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만큼 이번 사업이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구는 어르신 한의약건강증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 만60세 이상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진한 사업에 총 107명이 참여해, 관내 9개 한의원을 통해 치매검사, 우울증 선별검사, 총명침 시술 및 한약 처방 등을 지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한의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취약계층 아동들의 성장과 발달에 있어 결핍 및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세심하게 살피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의 의료서비스 체계 개선 나선다”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어 임상가의 한의 의료서비스 체계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단장 김남권, 이하 사업단)은 지난해 개발, 인증을 완료한 30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NCKM)을 통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 중이다. 지난 5월까지는 견비통, 족관절염좌, 만성요통증후군, 기능성 소화불량, 수족냉증, 요추추간판탈출증, 자폐스펙트럼장애, 지속성/만성피로, 퇴행성 슬관절염 등 9개 진료지침을 공개했으며, 지난 15일에는 경항통을 포함한 9개 진료지침을 추가로 공개했다. 사업단에서 공개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및 확산도구(임상활용도구)는 NCKM(www.nckm.or.kr→임상진료지침DB)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공개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KCD 대분류 체계에 따라 정리하고, 지침에 세부 상병코드를 기재하여 진료현장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권고안 도출을 위해 지침별로 수행된 임상연구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사업단은 이와 더불어 향후 알고리즘 기반 근거들을 DB화해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은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2016-2020)에 의거한 한의약의 표준화, 과학화 추진 사업으로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2021-2025)의 한의약 이용체계 개선 분야의 한의 의료서비스 체계 개선의 주요 내용이다. 사업단은 국제표준인 AGREEⅡ 방법론에 입각하여 각 학회 및 전문가위원회의 엄격한 검토와평가를 통해 지난해 30개 진료지침을 개발, 인증한데 이어 올해는 확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중이다. -
청연한방병원, 뇌병변 1급 장애아동에 5년째 치료비 후원청연한방병원이 강진에 거주하고 있는 뇌병변 1급 장애아동의 소아재활 치료비를 5년째 지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나눔의료를 지속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열 살이 된 현우가 그 주인공. 현우는 세상에 태어나 단 한 번도 엄마 얼굴을 보지 못했다. 베트남에서 강진으로 시집온 현우의 엄마는 현우를 낳다 과다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결국 현우는 생후 2개월 만에 강진자비원이라는 아동복지시설에 맡겨졌다. 하지만 어쩐지 현우는 보통 아기들과는 조금 달랐다. 주먹을 펴고 쥐지 못하고 눈만 꿈벅꿈벅 할뿐 움직이지도 울지도 않는 작은 인형 같았다. 검사 결과 결국 현우는 뇌병변 1급 장애아로 판정받았다. 세 살이 되던 해 현우는 강진군에 있는 한 작은 장애인 복지관에서 물리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치료시설이 열악한데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 제대로 된 재활치료를 받지 않으면 근육이 금방 굳어지면서 빠른 속도로 몸의 상태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런 현우에게 희망이 찾아왔다. 광주사회복지사협회의 추천을 통해 지난 2016년 4월부터 청연한방병원 소아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된 것. 그때부터 현우에게 중추신경계 재활치료, 특수작업치료, 언어, 인지치료 등 전문적인 치료가 진행됐다. 강진자비원에서 현우를 보살폈던 담당생활지도원 차경희 선생은 강진과 광주를 오가며 현우를 물심양면 돌봤다. 그리고 차 선생님은 2017년 퇴직하게 되자, 현우를 위탁아동으로 맞아 가족의 연을 맺었다. 차 선생은 “처음에 소리를 낼 줄도 움직일 줄도 몰랐던 현우의 변화를 보면서 얼마나 보살피고 관심을 가지느냐에 따라 아이들은 변화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좋은 기회에 청연한방병원과 연이 닿아 아이의 치료에 원할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늘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현우의 인생이 더욱 긍정적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연한방병원은 현재 전국 한방병원 중 유일하게 소아재활센터를 운영중이다. 2016년 개원 후 올해 6주년을 맞은 청연한방병원 소아재활센터는 어린이 재활병동이 턱없이 부족한 의료 환경 속에서 의·한 협진 소아재활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발달지연아동, 뇌성마비아동, 지적장애아동, 자폐성장애아동 등을 대상으로 소아작업치료, 소아언어치료, 소아물리치료, 소아한방치료, 전산화 인지재활치료, 소아도수치료 등을 진행한다. 모든 치료는 치료사와 환아 1:1로 진행된다. 치료실 역시 1인의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더욱 집중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청연한방병원 관계자는 “소아재활치료는 난이도가 높은 반면 수익성이 떨어져 민간 차원의 병원운영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수가 개선, 기관운영비 보조 등 소아재활치료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며“소아재활센터가 전국적으로 많이 부족한데 이를 확대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병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신간] '암을 극복하는 항암생활' 출간MD 앤더슨 암센터 통합의학부서의 로렌조 코헨 박사와 앨리슨 제프리스 박사가 쓴 <Anticancer Living: Transform Your Life and Health with the Mix of Six>이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암을 극복하는 항암생활 - 6가지 통합치료로 당신의 삶과 건강을 변화시키기>라는 제목으로 간행된 이 책은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통합면역센터의 유화승 병원장과 박지혜 교수가 공동 번역했다. 로렌조 코헨 박사와 앨리슨 제프리스 박사는 삼성 이건희 전 회장의 폐암치료로 국내에 알려져 있다. 이 책에는 평생을 통합 암 치료 연구에 헌신하고 있는 저자의 연구 결과와 1000개가 넘는 방대한 문헌을 정리한 과학적인 항암 생활 방법이 담겨 있다. 암세포의 특성상 현대 의학에서 표준치료로 시행하는 수술,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만으로는 암을 제압하기에 부족하다. 이 책에서 사회적 지지, 스트레스, 운동, 수면, 음식, 환경독소를 관리하는 6가지 통합치료법을 제시하는 이유다. 저자는 이런 치료법을 생활에 적용하면 각 방법들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표준치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현재 표준치료를 받고 있는 암 환자에게는 증상 완화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필요한 내용을, 치료를 마친 환자에게는 전이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암을 겪지 않은 사람에게는 매일의 습관을 변화시켜 암을 예방하고 더욱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전한다. 저자인 로렌조 코헨 박사는 영문판 출간 직전인 2018년에 흑색종 암 진단을 받은 경험이 있다. 어린 시절 과도한 햇빛 노출과 면역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스트레스는 항암생활에 대해 공부하고, 책을 쓴 저자라도 암을 피하지는 못하게 했다. 환자의 입장이 된 저자는 그 동안 연구했던 통합 암 치료 방법 통해 힘든 치료과정을 극복하여 치료의 효과를 몸소 입증한다. 역자인 유화승 교수는 2004년 제1회 국제통합암학회에서 로렌조 코헨과 박사와 만난 이후 MD 앤더슨 암센터 통합의학부서 방문교수 연수 기간의 인연으로 이 책을 국내에 소개하게 됐다. 유 교수는 “이 책이 대한민국에서 통합 암 치료를 한층 더 성숙시키고 일반인들에게는 암 예방을 위한, 현재 표준치료를 받고 있는 많은 암 환자들에게는 증상완화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그리고 치료를 마친 암 생존자들에게는 전이재발 방지를 위한 지침서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
의료업 정지 등 제재처분 시 전문병원 지정취소 추진최근 인천과 전남 광주의 척추전문병원에서 대리수술 정황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전문병원이 의료업 정지 등 제재처분을 받으면 전문병원 지정을 취소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전남 목포시)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보건복지부는 병원급 의료기관 중에서 특정질환 등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곳을 선정,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다. 주로 관절, 척추, 대장항문, 알코올 등의 진료분야다. 현재 제4기 1차년도(21년 1월~23년 12월) 전문병원으로 전국 총 101개 병원이 지정된 상태다. 전문병원 지정 기준은 △환자구성비율 △진료량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병상 및 시설, 기구 △의료 질 △의료서비스 수준 등 총 7가지로 구성돼있다. 그러나 전문병원 지정 이후 해당 의료기관이 의료업 정지 등 제재처분을 받을 시에도 지정을 취소하는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이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전문병원 지정요건으로 ‘최근 3년간 의료법 제64조제1항에 따라 의료업이 3개월 이상 정지되거나 개설 허가의 취소 또는 폐쇄 명령을 받은 사실이 없을 것’을 신설했다. 또한 전문병원이 ‘의료법 제64조제1항에 따라 의료업이 3개월 이상 정지되거나 개설 허가의 취소 또는 폐쇄 명령을 받은 경우’에 전문병원 지정을 취소하도록 규정했다. 김원이 의원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대리수술 등 불법의료행위를 자행한 의료기관이 전문병원 지정요건을 충족할 수 없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며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병원을 육성, 지원한다는 제도의 취지를 살려 전문병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감염병 위기 대응 필수보건의료자원 통합관리 방안 논의된다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유행상황에서 필수보건의료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이룸센터 2층 교육실1에서 ‘감염병 위기 대응 필수보건의료자원 통합 관리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재난을 경험하며 나타난 의료인력, 시설, 장비, 의약품 등 보건의료자원 관리의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필수 보건의료자원의 효율적인 통합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법적, 정책적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토론회의 좌장은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기조발표와 주제발표는 △허윤정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 △성호경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 감염병연구개발팀장이 참여한다. 지정토론에는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 △전재현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교수 △정영기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팀장 △최종희 질병관리청 위기대응총괄과장 △이진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장 △신성식 중앙일보 기자가 나선다. 이번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중증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 의료기기 등 필수 보건의료자원에 대한 현황이 중수본, 질병청 및 국립중앙의료원, 지방자치단체에서 개별적으로 파악·운용되고 있어 통합적으로 관리 되지 못해 의료현장의 혼란과 의료진의 피로도를 높이는 문제들이 발생해왔다. 김성주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유행 시 우리 사회가 가진 보건의료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는 제도와 법령 정비 방안 등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이 보건의료자원 관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도담한방병원, 학교체육진흥원·부천북고와 업무협약도담한방병원이 사회적협동조합 학교체육진흥원(이사장 전영관), 부천북고등학교(교장 권성규)와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스포츠 상해 예방교육 및 재활지원과 럭비부와 일반 체육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체육계열 진로-진학교육 지원을 골자로 한다. 도담한방병원은 부천북고 럭비부 학생들과 체대 입시생들의 부상 이력을 관리를 위해 안전한 운동과 몸 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동욱 원장은 업무협약식에 이은 안전교육 강의에서 부천북고 럭비부 및 체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 40여명에게 “스포츠 손상만큼 위험한 것은 운동 후 부적절한 회복”이라며 “적절한 재활과 휴식을 취하지 않고 무리하게 계속 운동하면 더욱 많은 근육이나 결합 조직의 약화로 손상이 확대되고 회복이 지연된다”고 말했다. 전영관 이사장은 “모교 후배들이 부상없이 운동할 수 있는 의료지원과 부상으로 부득이 운동을 그만둬도 다양한 체육관련 진로를 찾을 수 있는 진로교육 환경을 지원해 주고 싶다”고 전했다. 부천북고 럭비부 백성호 감독 교사는 “겉으로 드러나는 골절, 염좌만 병원 치료를 받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작은 부상 이력, 잠재적인 부상 위험까지 관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