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원 세무 1:1 맞춤 퍼스널티칭 <36>이주현 세무사/세무법인 엑스퍼트 창원점 2026년 새해가 밝았다. 주변 지인과 가족들과 함께 신년을 축하하기도 바쁠 텐데,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원장님들 입장에선 매년 변화하는 개정세법을 파악해야만 2026년을 똑똑하게 대비하여 절세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여기저기 찾아보기엔 시간이 없을 원장님들을 위해 이번호에서는 2026년 개정세법에 대해 간단하게 핵심을 정리해 소개한다. 1. 부동산 관련 세금 ☞ 양도세 필요경비 특례 예외 확대 ○ 10년 이내 배우자, 직계존비속 증여 자산 양도 시 적용되는 특례에서, 증여자인 직계존비속이 사망한 경우가 예외로 추가된다. ○ 적용은 2026년 1월1일 이후 양도분이다. ☞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중과 배제 1년 연장 ○ 양도세, 종부세 모두 2026년 12월31일까지 취득분으로 연장된다. ☞ 인구감소지역 특례 확대 및 가액요건 상향 ○ 대상 지역에 인구감소 관심지역이 추가되고, 특례 적용 가액요건도 상향된다. ☞ 고가주택 2주택자 간주임대료 기준 구체화 ○ 전세보증금 합계 12억원 초과 요건이 명확해진다. 2. 금융소득 변화 ☞ 비과세 종합저축 가입대상 조정 ○ 단순 65세 이상에서 기초연금 수급 65세 이상으로 변경된다. ☞ 청년 상품 비과세 확대 ○ 청년도약계좌 중도해지 미추징 사유 추가, 청년미래적금 이자 비과세 신설. ☞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신설 ○ 요건 충족시 종합소득 합산 없이 14∼30% 분리과세 구조. ○ 2026년 1월1일 이후 지급 배당분부터 적용된다. 3. 근로자 연말정산 변화 ☞ 출산·보육 비과세 한도 상향 ○ 기존 월 20만원에서 자녀 1명당 월 20만원으로 확대된다. ☞ 교육비 세액공제 확대 ○ 기본공제 대상자의 소득과 무관하게 공제 가능 범위가 넓어지고, 9세 미만 또는 초2 이하 예능, 체육시설 교육비도 포함된다. ☞ 배우자 월세세액공제 허용 ○ 주소를 달리해도 요건 충족 시 공제 가능하며, 한도는 부부합산 연 1000만원이다. ☞ 자녀 수에 따른 신용카드 공제한도 추가 상향 ○ 부양가족 수에 따라 한도가 더 늘어나는 구조로 변화된다. 4. 실무변화 ☞ 납부지연가산세 산정방식 개선 ○ 2026년 7월1일 이후 지정 납부기한 도래분부터 적용된다. ☞ 거짓세금계산서 가산세율 상향 ○ 기존 3%에서 4%로 상향된다. ☞ 사업운영 현황 입증자료 제출 의무 신설 ○ 부가세 납세보전 또는 조사 목적에서 제출 요구가 가능해진다. ☞ 법인세율 1%p 인상 ○ 2026년 1월1일 이후 개시 사업연도부터 구간별로 조정된다. 5. 세액공제·감면 변화 ☞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 ○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밖의 수도권 지역의 경우 일반창업(50%→25%), 청년창업(100%→75%)으로 공제율이 변경된다. ☞ 통합고용세액공제 구조 개편 ○ 고용한 인원을 유지할 경우 1년차, 2년차, 3년차에 따른 공제액 점증구조로 세액공제를 재설계됐다. ○ 고용인원이 감소할 경우 감소한 인원에 대한 세액공제만 중단되고, 추징 사후관리가 없도록 변경된다. [세무법인 엑스퍼트 창원점 이주현 세무사 카카오톡채널] https://pf.kakao.com/_xgJrFK, E-Mail: sjtax0701@gmail.com, 연락처: 055-282-7331 -
내과 진료 톺아보기 28이제원 원장 대구광역시 비엠한방내과한의원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한방내과(순환신경내과) 전문의 이제원 원장으로부터 한의사의 내과 진료에 대해 들어본다. 이 원장은 내과학이란 질환의 내면을 탐구하는 분야이며, 한의학은 내과 진료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의사의 내과 진료실에서 이뤄지는 임상추론과 치료 과정을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과학은 전문가의 무지에 대한 믿음이다.” 양자전기역학으로 노벨상을 받은 리처드 파인먼(1918-1988)은 1966년 미국의 전국 과학 교사 협회에서 ‘과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연설을 하며 과학의 본질을 이렇게 정의했다. 이 말은 단순히 전문가가 틀렸으니 무시하라는 뜻은 절대 아니다. 우리가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과거 지식과 권위에 의해 편향된 것일 수 있으니, 과거를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거부할 수 있는 균형 감각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이다. “3주 전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혈압이 매우 높고, 고지혈증, 내장비만이 있다고 들었어요.” 60대 여성 환자가 내원했다. 환자가 가지고 온 대학병원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했다. 검진 당시 혈압이 189/101mmHg로 매우 높았고, BMI 23.8kg/㎡, ESR 39mm/hr, 총콜레스테롤 267mg/dL, Hb A1c 5.8% 등의 이상 소견이 기록돼 있었다. 2년 전 검진에서도 혈압은 157/89 mmHg로 높았고, BMI 23.0kg/㎡, ESR 60mm/hr, 총콜레스테롤 275mg/dL였다. 본원 내원 시 측정된 혈압은 189/102mmHg, BMI는 24.2kg/㎡였다. 투약 이력을 살폈다. 그런데 환자는 고혈압과 고지혈증에 대한 화학합성 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었다. 건강검진 결과 설명을 들을 때마다 화학 약물 복용을 권고 받았지만, 화학약물을 좋아하지 않아 복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상태가 악화하자 환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찾아왔다. 그리고 요구는 명확했다. “전문가와 함께 치료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싶어요.” 환자는 단순히 수치만 떨어뜨리는 ‘화학물질’이 아니라 건강 상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해법’을 찾고 있었다. 정밀 검사를 다시 시행했다. ESR 29mm/hr, 총콜레스테롤 216mg/dL, Hb A1c 5.5% 로 3주 전보다는 감소했으나,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2-IR 수치가 1.25로 높았다(표 1). 舌診상 舌質의 色이 淡紅하고 舌苔는 白•薄했는데, 舌尖 부위에서 剝落苔가 관찰됐다. 脈診상 脈象이 전체적으로 細•滑했으나, 우측 寸脈이 좌측보다 浮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병력과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환자의 상태를 과체중, 고혈압, 인슐린 저항성 증가 상태로 辨病, 胃熱熾盛證으로 辨證 진단했다. 그리고 加減白虎湯에 기반한 첩약 처방과 함께, 식습관 및 생활 습관에 대한 포괄적 개입을 시작했다. 치료 4개월 후 수축기 혈압은 평균 128mmHg대로 안정됐고, 이완기 혈압 또한 70 mmHg대로 떨어졌다(그림 1). 체중은 5개월 동안 58.4kg에서 49.3kg으로 9.1kg 감량됐다. 그중 8.1kg이 체지방이었으며, 골격근량 손실은 0.6kg에 불과했다(그림 2). 환자는 “활력이 넘치고, 체중이 빠졌는데도 몸이 축나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요. 너무 좋습니다.”라며 만족해했다. 하지만 회복 과정에서 역설적인 현상이 발생했다. 다른 수치는 모두 좋아졌는데, 총콜레스테롤 수치만 295mg/dL로 상승한 것이다(표 1). 일반적인 진료지침대로라면 “치료가 잘못됐다”, “당장 스타틴을 써야 한다”라고 말할 상황이다. 하지만 나는 환자에게 “화학약물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몸은 건강한 방향으로 회복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혈관 건강의 핵심인 중성지방이 60mg/dL대로 매우 낮았고, HDL은 80~90mg/dL대로 높아져, ‘TG/HDL 비율’이 1 미만인 최상의 상태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HOMA2-IR 수치는 1.25에서 0.58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 모든 데이터가 환자의 대사 기능이 회복되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었다. 무엇보다 이 현상은 본원을 내원하여 비슷한 치료 경과를 보인 다른 환자들에게서도 자주 관찰됐다. 수년 전 이러한 역설적인 현상을 처음 접했을 때는 당황했다. 혈압, 혈당, 체중, 자각 증상까지 모든 것이 좋아지는데 오직 ‘총콜레스테롤’ 숫자 하나만 튀어 오르는 현상을 기존 교과서와 진료지침으로는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모르는 것이 있을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숫자보다는 환자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믿고 화학약물 복용 권고는 최대한 자제했다. 답은 이후 발표된 최신 연구들에서 찾을 수 있었다. 2021년, 마른 사람(Lean Mass Hyper-Responder, LMHR)이 저탄수화물 식단 등을 통해 체지방을 급격히 에너지로 쓸 때 LDL이 상승하는 현상이 보고됐고, 이를 설명하는 ‘지질 에너지 모델(Lipid Energy Model)’이 제시됐다. 급기야 2024년 8월, 심장내과 권위지인 JACC Advances에는 “LMHR 유형의 사람들이 대사적으로 건강하다면, LDL 수치가 아무리 높아도 관상동맥 플라크 형성과는 연관성이 없다”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과학은 이렇게 끊임없이 변하고 발전한다. 남들이 다 아는 진료지침을 있는 그대로 읊는 사람을 전문가라고 할 수는 없다. 진료지침은 수많은 연구의 결정체이지만, 결코 변하지 않는 ‘절대 진리’는 아니기 때문이다. 진정한 전문가란 눈앞의 환자에게서 기존의 상식과 다른 현상이 나타났을 때, 기존의 권위에 갇히지 않고 “아직 우리가 모르는 생명 현상이 있을 수 있다”라는 겸허함으로 진실을 탐구하는 사람이다. 한의학은 인간을 수치로 환원하지 않고 생명 활동 전체를 바라보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기존의 도그마에서 벗어난 현상조차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환자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다. 진정한 내과 전문가로서 한의사가 가지는 잠재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 -
울산시한의사회, 방문진료 및 재택의료센터 역할 공유[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는 16일 지부 회관 세미나실에서 통합돌봄의 시대를 맞이해 한의 방문진료 및 한의재택의료센터의 역할과 주치의의 활동 범위 등과 관련한 특강을 개최, 중앙정부 및 지자체 사업과 효과적인 연계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특강에 나선 한의재택의료학회 방호열 회장은 ‘통합돌봄의 시대-한의 방문진료 및 재택의료센터의 역할 그리고 주치의’를 주제로 상세한 설명에 나섰다. 방호열 회장은 “의료·요양 통합돌봄 제도는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통합·연계해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지원내용으로는 보건의료,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장기요양, 일상생활, 가족지원 등 돌봄서비스의 확대 및 연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방 회장은 이어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이제는 병원 중심의 의료체계에서 지역사회와 가정 중심의 돌봄 체계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급격한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한의 주치의가 환자의 곁으로 찾아가는 재택의료가 필수적인 해법이 될 것”라고 강조했다. 방 회장은 또 “재택의료센터는 일차의료 주치의역할을 하여 건강증진 및 예방 치료를 전담할 수 있는 재활의료 서비스”라면서 “접근성, 포괄성, 조정성, 지속성, 공평성, 지역사회와의 연계 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방 회장은 또한 “재택의료센터의 추가적인 역할로 장애인 주치의, 퇴원환자 관리, 생애말기 돌봄, 호스피스, 재택임종, 비대면 진료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특강과 관련, 황명수 회장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령 환자들에게 한의 방문진료는 가장 친숙하고도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라며 “울산 지역 한의사들이 재택의료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실제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과 통합돌봄 서비스에 깊은 관심을 가진 회원들이 대거 참석하여 한의방문진료 및 재택의료센터의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성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 보였다. -
광주 동구–미소필한의원, ‘장기요양 재택의료’ 업무협약[한의신문] 광주광역시 동구청은 16일 동구청 3층 접견실에서 미소필한의원(원장 박태희)과 주민 건강증진 및 의료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한 ‘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구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오는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통합돌봄 대상자와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다 촘촘한 의료 연계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구가 추진하는 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사업은 미소필한의원 의료진과 동구보건소 간호사·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이뤄 거동이 불편하고 의료 필요도가 높은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1·2등급 우선)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포괄평가를 실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케어플랜을 수립한 뒤 방문진료·방문간호·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아우르는 통합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통합돌봄 대상자 및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연계 △지역 주민 건강증진 프로그램 공동 추진 △보건·의료 관련 정보 공유 및 협력 △지역사회 건강안전망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박태희 미소필한의원 원장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공공의료 협력에 함께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마을 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미소필한의원과 동구보건소가 긴밀히 협력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의료돌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이 살던 곳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통합돌봄도시 광주 동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2026~2030)’은? (中)<편집자주>보건복지부가 지난달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통해 초고령사회 및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한의약 혁신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2026~2030)’을 심의·의결했다. 본란에서는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의 비전과 함께 4대 목표 및 10개 전략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호에서는 지난호의 ‘일차의료 강화로 한의약 접근성 제고’ 목표에 이어 △한의약 AI·디지털 대전환 △지속가능한 한의약 인프라 확충에 대한 세부 전략을 살펴본다. ‘한의약 AI·디지털 대전환’ 목표에서는 △한의약 AI 기반 마련 △AI 융합 디지털 의료제품 및 서비스 개발 등의 전략이 추진된다. 한의약 AI 기반 마련 디지털 헬스, AI 융합으로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를 활성화해 보건의료 체계 내에서 국민건강 관리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약 AI 기반 마련’ 전략을 마련해 디지털화·표준화를 통한 한의약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보건의료 빅테이터와 연계 및 활용 추진, 한의약 의료·ICT 융합 거점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비정형 데이터의 구조화 기술 개발 △한의약 실험정보 입력·수집체계 구축 등 비임상·비정형 한의약 데이터 디지털 전환 및 수집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한약 실험정보와 소재정보 연계·실증 연구 및 한약 실험정보관리시스템 내 분석 기능 확장·고도화에 나서며, 한의약 용어 표준화 체계를 마련하고, 한의약 임상데이터 확산 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특히 △한의약-보건의료정보 활용 체계 구축 △건강정보고속도로(My Healthway) 한의 참여 추진 △보건의료 EMR 인증제와 연계한 한의과 인증기준 마련 △한의약-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계 및 활용 추진 △보건의료통합 진료정보교류 체계 및 수가 연계 방안 마련 등 한의약-보건의료정보 활용 및 교류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한의약 의료·ICT 융합 거점 조성 등 인프라 확장을 위해 한의 AI 공공 임상 인프라 확충 및 공공한의약 연구데이터 허브 조성을 추진하며, 한의약 AI 허브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의약 AI 연구 활성화를 위한 범부처 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한편 △천연물 기반 AI 융합 첨단 한의약품 개발 △AI 기반 한의약 변증 표준화 연구 추진 △AI 기반 보건의료 및 한의약 빅데이터 분석 연구 지원 △첨단 특수제형 기술 융합 한의약물, 약침 표준화-제약화 기술 개발 등 AI 활용을 통한 차세대 한의 의료정보·기술 개발에 나선다. AI 융합 디지털 의료제품 및 서비스 개발 초고령 시대, 만성질환 증가와 맞물려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치료기기 활용 가능성 및 필요성이 제고, 한의약 특화 AI·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 및 확산에 대한 필요성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AI 융합 디지털 의료제품 및 서비스 개발’ 전략에서는 한의 기반 디지털 진단·치료기기를 개발하고, AI 한의약 돌봄·건강서비스 기술과 통합돌봄 연계 모색, 아동·청소년 대상 한의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 R&D 사업화 지원 컨트롤타워 신설 등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AI기반 한의 진료지원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시스템 및 한의건강관리 기술·서비스 등 인공지능 기반 진료지원, 건강관리지원 솔루션을 개발한다. 또한 IoT 및 디지털기기를 통한 생체신호 모니터링·예측·진단 시스템과 의료영상 기반 한의 진단용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디지털 기반 체표 자극, 운동 치료기기, 한의정신요법을 활용한 인지행동치료 및 정신건강관리 소프트웨어, 가상융합기술 적용 디지털 의료기기 등의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한의기반 디지털 의료제품의 안전성·유효성 평가체계를 마련하고, 디지털 의료제품의 한의 임상 현장 사용성 평가 및 한의의료행위 등재·보험급여 적용 확대를 추진해 한의 임상 활용 근거를 구축한다. 한의약 기반 AI 돌봄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해 △노쇠 및 만성질환 중재 돌봄 건강서비스 △한의 통합돌봄서비스 기술 등을 개발하는 한편 한의 온-오프 혼합 진료 모델 연구와 함께 초·중·고 대상 AI 한의 건강관리 서비스의 구축을 위한 성장 발달 단계별 디지털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더불어 한의 의료제품 R&D 사업화 지원 컨트롤타워 구축을 위한 한의 융합 전주기 R&D 추진사업단을 신설하며, △기존 한의약 R&D 사업의 우수 성과물을 대상으로 TRL 단계별 맞춤형 후속 지원 체계 마련 △사업관리, 기술사업화 및 규제 해소 지원체계 운영 △연구성과 확산·신규 기획을 위한 데이터 기반 조사·분석 추진 등 한의약 R&D 혁신·산업화 촉진을 위한 통합형 선순환 지원체계도 강화한다. 다음으로 ‘지속가능한 한의약 인프라 확충’ 목표에서는 △한약 안전사용 인프라 확충 △임상표준 활용 확대 및 전문인력 역량 강화 등의 전략을 추진한다. 한약 안전사용 인프라 확충 ‘한약 안전사용 인프라 확충’ 전략에서는 한의약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원 확보부터 사업화까지 촘촘한 인프라 활용을 통한 산업 활성화와 한약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며, 신기술을 활용한 재배기술 개발로 수입의존 한약재의 국산화를 확대하고 사업화 및 투자까지 연계 추진함과 동시에 한약 안전 정보 확보와 조제 한약의 안전성·유효성 강화, 천연물 안전관리 강화 인프라 구축 등을 진행한다. 이에 수입 의존 한약재의 국산화 및 한약재 자원 수집 및 보존에 나서며, 한약재 자원 표준재배기술을 개발하고, △한약재 자원 품종 육성·보급 및 육종효율 증진 △소량소비 한약재 규격화 품목 생산의 단계적 확대 △국내외 한약 자원 다양성 확보 및 검증 △한약재 자원 감별 참조 유전자 정보 구축 △hGAP(우수한약재 재배관리기준) 및 식물공장 기반 생산기술을 활용한 위해물질 안전관리 재배기술 개발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약재 유해물질 관리기준 현실화를 위해 산업 현황을 반영한 한약재 관련 제도도 개선한다. 또한 △한약(재) 독성정보 구축으로 인한 안전 정보 확대 △한약제제 안전 기반 마련을 통한 제형 다양화 △한약재 제조 및 유통관리 강화 △조제 한약 안전성·유효성 강화 및 제도화 △한약 생산·소비·안전 정보 통합 전달체계 구축 등을 통해 한약 안전 정보 확보 및 한약 조제 관리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인프라 기반 통합 지원체계 구축 및 기능 강화를 위해 한의약 품질관리체계의 공공인프라 기능을 확대하고, 천연물 안전관리 강화 인프라를 구축하며, 현대적 품질관리체계 기반 한약제제 개선 및 산업 활성화도 도모한다. 임상표준 활용 확대 및 전문인력 역량 강화 ‘임상표준 활용 확대 및 전문인력 역량 강화’ 전략에서는 한의약 근거 구축을 위해 임상 중심으로 확산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을 현안 대응과 대국민 인식 개선 및 신뢰도 제고에 활용하며, 한의 주치의, 정신건강, 기후보건·재난·감염병 위기와 밀접한 질환 대상으로 한의 CPG 신규 개발 및 고도화를 추진하고, 환자용 CPG를 개발해 환자의 한의 선택권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신규질환 대상 CPG 개발에 나서며 사회 현안 대응에 중요 질환 중심으로 신규 지침을 개발하고 사회 현안 대응 및 중요도 증가 질환 임상표준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기존 한의 의료기술 관련 표준지침 및 임상 현장 기반 한의융합의료기술 표준지침 등의 개발로 기존 질환 중심의 표준지침과 별도로 한의 의료기술 중심의 표준지침도 개발한다. 이어 CPG를 한의약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과 신뢰도 제고에 활용할 계획으로 일반 국민·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 및 배포하고 한의 의료기관 확산을 통해 환자의 한의 선택권을 보조한다. 또한 CPG의 질환 및 증후군별 임상해설서를 개발하고 실전형 교육 콘텐츠 개발 및 다채널 교육 확산체계를 구축한다. 한의약 일차의료 역량 강화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일차의료 중심의 교육과정 및 수행 역량평가를 강화하고, 전문의 제도 개편을 통한 한의사 전문성 강화 및 한의사·한약사 졸업 후 교육 정비에도 나서며, 한의약 산업 분야별 인력양성 교육도 지원할 방침이다. -
“막막하다는 한약 처방, 길을 제시하고 싶었다”[편집자 주] 대한상한금궤의학회 설립자인 10월10일 한의원 노영범 원장이 오는 3월7일부터 ‘상한심학’ 제2기 강좌를 진행한다. 본란에서는 노영범 원장으로부터 상한심학의 개념 및 강좌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의학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는 연구자로서의 견해 등에 대해 들어본다. Q. 한의학과의 인연이 남다르다고 들었다. “한의학은 내 목숨을 살려준 의학이다. 어린 시절 폐질환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이후에도 공황장애와 불면증 등 죽음의 문턱을 여러 차례 넘나들었다. 그 고통의 시간 속에서 인문학적 사유를 시작했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후 이 길이야말로 내가 가야 할 숙명임을 확신했다. 40년 임상 동안 늘 던졌던 질문, ‘한의학의 본질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곧 상한심학의 시작이었다.” Q. 대한상한금궤의학회 설립 후 ‘고문자 연구’라는 새로운 길을 택한 이유는? “4000여 명의 회원을 둔 학회의 초대회장을 지내며 객관적 진단법으로 복진을 제시했지만, 복진 또한 때로는 결과만을 바라보는 치료에 그치곤 했다. 환자들에게 떳떳하고 싶어 예과 1학년의 마음으로 돌아가게 됐고, ‘상한론이 쓰인 당시의 언어는 지금과 같을까?’라는 의문이 나를 고문자로 이끌었다. 고문자 전문가인 김경일 교수와 3년간 매달린 끝에 ‘상한론’은 단순한 처방서가 아니라, 인간의 삶과 마음이 질병으로 전이되는 과정을 통찰한 ‘인문학적 의서’였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Q. ‘상한심학’은 어떠한 강의인지? “우리가 알던 상한론은 현대적 한자로 왜곡된 해석이 많다. 상한심학은 고문자를 통해 당시의 언어로 상한론을 재해석해 질병의 원인과 패턴을 발견하는 학문이다. 질병 그 자체보다 환자의 삶 전체를 기록하고 관찰한다. 특히 현대의학이 한계를 보이는 정신과 질환이나 난치성 질환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는데, 이는 몸과 마음을 전인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상한론의 본질을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Q. 지난 1기 강의 때의 현장 반응은? “1기 수강생들의 후기 중 ‘그동안 해왔던 임상이 부끄러웠다’, ‘개안이 되었다’ 등의 피드백을 들었을 때는 마치 내 자신의 과거를 보는 것 같았다. 또한 ‘어렸을 때 한의학의 매력은 근원적인 치료를 한다는 점이었는데, 이 부분을 다시 상기시켜주었다’는 피드백도 개인적으로 큰 감동이었다. 40년 임상 중 지금이 가장 충만한 시기라고 자부한다. 다만, 이 방대한 로직을 더 쉽고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새로운 숙제도 얻게 됐다.” Q. ‘설명이 더 명확해졌다’는 의미는? 처방 도출이 더 가벼워졌다는 뜻인가? 아니다. 오히려 ‘전문가적 직관’을 완성하는 과정이다. 1기 수강생들 중 일부가 겪었던 “처방 선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처방 도출 프로세스를 더욱 사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재정의했다. 특정 단서가 나왔을 때 ‘왜 이 처방이어야만 하는가’를 명확히 꿰뚫는 힘을 길러준다. 더 깊게 파고들었기에 결론은 명쾌해지는 것이다. “가장 큰 차이는 ‘임상 적용의 명확성’이다. 1기가 본질을 깨닫는 ‘인식의 전환’이었다면, 2기는 그 인식을 즉각 처방으로 연결하는 ‘실전 매뉴얼’에 집중했다. 1기 수강생들이 현장에서 느꼈던 미세한 의문점들을 분석해, 누구나 망설임 없이 처방을 결정할 수 있도록 로직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Q. 처방 선정을 더 쉽게 할 수 있다는 의미인지? “아니다. 오히려 ‘전문가적 직관’을 완성하는 과정이다. 1기 수강생들 중 일부가 겪었던 ‘처방 선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처방 도출 프로세스를 더욱 사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재정의했다. 특정 단서가 나왔을 때 ‘왜 이 처방이어야만 하는가’를 명확히 꿰뚫는 힘을 길러준다. 더 깊게 파고들었기에 결론은 명쾌해지는 것이다.” Q. 핵심 처방 30개만으로 모든 질환이 가능한지? “상한론의 처방은 열쇠와 자물쇠 같다. 원인만 정확히 파악하면 그에 맞는 처방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이번 2기 강좌에서 공개하는 30개의 핵심 처방은 40년 임상을 통해 검증된 ‘마스터 키’다. 정신질환은 이 학문의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한 내 하나의 블루오션일 뿐, 아토피 등 난치성 질환 전반에 적용 가능한 보편적 로직을 전수할 예정이다.” Q. 수강료 80%를 환급하는 ‘재능기부’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내 생명의 은인인 한의학에 은혜를 갚기 위해 내 연구 성과를 수익 수단으로 삼지 않기로 했다. 더 많은 후배 한의사와 환자들이 혜택을 받길 바랄 뿐이다. 그래서 완강 시 행정비용을 제외한 대부분을 돌려주고 있다. 이것은 나눔이자, 한의학의 진정한 가치를 되찾기 위한 나의 진심이다.” Q. 그 외 하고 싶은 말은? “현재 한의계는 레드오션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임상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한의사로서의 자긍심과 경영의 안정을 동시에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것이 한의학이 도약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확신한다.” -
추나진단 및 교정, 영상의학 촬영기법 임상지견 공유[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17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2025년도 중부권역 추가 보수교육’을 개최, 추나요법의 개념·추나의학적 진단 및 교정법, 영상의학 검사의 촬영기법 등 최신 임상지견을 공유했다.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근골격계 다빈도 기능장애에 대한 실전 추나요법 △척추 X선(또는 MRI)판독지침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우현준 원장(바른부부한의원)은 ‘근골격계 다빈도 기능장애에 대한 실전 추나요법’ 교육을 통해 추나요법의 개념과 골반대·흉/요추부·경추부의 추나의학적 진단 및 교정법을 공유했다. 우 원장에 따르면 추나요법은 인체를 구조적·기능적 현상을 나눠 상호 영향을 받는 것, 구조적 변위를 바로 잡아 기능을 회복, 기능의 활성화를 통한 부적절한 구조적 변위 회복 유도를 이끌어 낸다. 특히 골반대의 기능 부전 치료 순서로 치골 기능장애, 장골의 상하방전단, L5의 비중위 기능장애, 천골의 변위, 장골의 변위가 있다. 이와 관련 우 원장은 “인체의 생명 활동을 구성하는 체성계, 내장계 및 정신계가 계통적으로 연계 및 통합 조절돼 균형적 향상성을 유지한다”며 “균형상태가 깨지면 질병이 유발돼 추나의학에서는 불균형상태를 진단하고 치료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민섭 원장(척유침구과한의원)은 ‘척추 X선(또는 MRI)판독지침’ 교육을 통해 ALARA원칙 및 품질관리 등을 설명했다. ALARA(As Low As Reasonably Achievable)는 국제방사선방어위원회(ICRP)가 권고한 방사선 방어의 기본 개념으로서 방사선의 사용에 있어 사회적, 경제적인 요소를 감안하여 방사선 피폭의 수준을 합리적으로 감소시켜야 한다는 개념이다. 신 원장은 “모든 방사선 검사에서는 이러한 ALARA원칙이 적용되고, 의학적 사용목적에 정당해야한다”며 “특정절차는 의학적 목적의 정당성을 확보, 방사선피폭에 대한 정당화 및 최적화가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품질관리에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적절하게 관리돼야 좋은 화질의 영상을 얻고, 적절한 관리를 위해서는 각 장비와 시설에 대한 QC(Quality Control)프로그램의 운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회원은 “임상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추나요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영상의학 검사와 관련한 최신 지침까지 함께 다뤄 실제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
“환자의 고통 외면할 수 없어, 담적증후군 코드 등재 결심”[편집자주] 1일부터 담적증후군이 제9차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신규 코드로 등재된 가운데 대한담적한의학회 최서형 회장(위담한방병원)은 담적증후군의 발견부터 코드 등재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사비를 들여가며 연구 및 근거 축적에 매진해왔다. 본란에서는 최 회장으로부터 신규 코드 등재에 대한 감회 및 향후 기대효과를 비롯한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담적증후군이 신규 코드로 등재된 감회는? “담적증후군은 한의학에서 오랫동안 존재해 왔고, 허준 선생도 ‘십병구담(十病九痰)’이라 할 정도로 만병의 근원이면서 수많은 환자가 고통받고 있는 질환임에도, 그 실체를 과학적으로 밝히지 못해 임상 활용과 연구 진행, 제도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신규 코드 등재에 따라 담적증후군의 실체가 비로소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공적인 한의학 질병 고유 언어로 인정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 또한 서양의학에서는 내시경·초음파·복부 CT 등의 검사로도 기질적 병변이 관찰되지 않아 △기능성 △신경성 △역류성 △과민성으로 분류되는 진단 사각지대의 위·식도·장 질환이 80%가 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같은 사각지대에 놓인 위장병 환자들은 평생을 심각한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 이에 담적증후군의 신규 코드 등재는 사각지대에 놓인 만성 위장병의 실체를 밝히고, 치료의 길을 열어감으로써 환자의 고통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제도권 내에서 임상-연구-의료 주체 간에 원활한 소통을 펼칠 수 있는 첫 단추를 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완성이 아닌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한의학 고유의 병리 개념을 기반으로 구축된 질환이 공식적으로 인정 받는 이번 사례와 같이 앞으로 한의계가 힘을 합해 서양의학에서 진단과 치료가 안 되는 원인 미상의 무수한 질병을 한의학의 장점을 살려 해결할 수 있는 길을 펼쳐나가는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Q. 담적증후군을 발견하게 된 계기는? “92년 한·양방협진 병원을 개설한 후 위장병 관련 환자를 많이 보게 됐는데, 치료 이후에도 재발을 반복하면서 환자들이 호소하는 고통을 들을 때마다 ‘한의사를 관둬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던 중 2002년경 160cm에 28kg인 환자를 진찰하게 됐는데, 너무 말라서 복진으로도 위가 쉽게 만져질 정도였다. 그런데 복진 중 위가 돌처럼 경결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내시경 등의 검사를 통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과뿐이었다. 이에 ‘이것은 새로운 위장병이구나’라는 생각으로 이후 연구를 지속하게 됐고, 수년간의 임상 및 연구를 거쳐 이 질환이 발생하는 이유 및 치료법을 개발하게 됐다. 이후 이 질환을 ‘동의보감’에 나오는 ‘담적’이라는 용어를 활용해 ‘담적증후군’이라고 이름짓게 됐다.” Q. 담적증후군이 위장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서양의학에서 간과했던 ‘점막이면 조직 손상’을 최초로 발견하고, 이 조직이 담 독소에 의해 손상되고 경결된다는 메커니즘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즉 점막이면 조직은 서양의학에서 발견하지 못한 위와 장의 실체로, 이곳이 바로 소화-흡수-배설의 현장이며, 이 조직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담적증후군 치료의 핵심이다. 또한 점막이면 조직에 축적된 담 독소가 혈관과 림프관을 타고 전신에 파급됨으로써 수많은 전신 질환을 유발한다는 병리개념을 제시함으로써 예전부터 위와 장을 ‘중앙 토(中央 土)’라고 한 이유를 설명하는, 즉 ‘십병구담’ 이론을 구체화 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담적증후군 치료는 소화제 차원의 일시적인 치료가 아닌, 손상되고 굳어진 위장 조직을 정상 조직으로 만드는 ‘위장 정형술(整形術)’의 개념이며, 연구 개발과정에서 제일 난제였던 점막이면 조직으로 침투해서 담 독소를 제거하는 담적 한약 개발에 성공하기까지 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때문에 치료 후 음식만 조심하면 재발율이 떨어지는 근본적인 치료에 도전하는 치료 기술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Q. 질병코드로 등재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임상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병리 현상이고 1000만명에 달하는 수많은 국민이 고통받는 질환임에도 이를 공식적으로 설명할 질병 언어가 없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 실제 당뇨병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질환임에도 진단서나 언론에조차 언급할 수 없었으며, 환자의 고통을 덜기 위해 입원치료를 반드시 해야 함에도 공식적인 질병명이 없어 입원 제한이나 삭감당하는 것이 부지기수였다. 이에 담적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를 위해 공식적으로 인정받고자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코드 등재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처음에는 양방의 폄훼는 물론 한의계 내부에서조차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오직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필요하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에 신규 코드 등재라는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Q. 신규 코드 등재로 기대되는 효과는? “진단의 사각지대로 인한 신경성·기능성·역류성·과민성이라는 용어 대신 환자의 상태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출발점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실제 한 환자는 검사결과 아무런 이상도 없는데 죽을 것 같다는 고통을 호소했음에도 주위 사람들이 이해하지 않자, 커터칼을 삼키고 싶다고 격하게 표현하면서 ‘이 정도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할 정도로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실정에서, 이같은 속앓이를 하는 환자들이 이제는 제도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학적 장치가 마련됐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또한 위와 장이 굳어지는 담적증후군은 암 발생 전 단계의 조직변화일 수도 있따고 추정하기 때문에 위암·대장암 발병 세계 1위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는 예방책도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연구적인 측면에서는 담적증후군을 중심으로 한 임상데이터 축적, 진단기준 정립, 진단기기 및 인공지능 기반 분석 시스템 개발 등이 가능해졌으며, 질병코드는 이러한 연구들을 하나의 축으로 묶는 기준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질병분류체계에 포함된다는 것은 당장의 제도 변화와는 별개로 향후 진료 기준과 건강보험 제도 논의의 출발점도 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Q. 향후 계획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위와 장은 ‘中央 土’, 즉 만병의 근원으로, 전신 질환을 유발한다. 지금까지 임상에서 43만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면서 담적증후군 환자 대부분이 소화기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신의 문제를 동시에 호소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담 독소는 치아에 끼는 플라그보다 더 부패한 물질이기 때문에 △활성산소 증가 △세포 응집 △혈액순환 장애 △조직 경화 등 많은 병리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앞으로는 담적증후군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두통·어지러움 △당뇨 △간경변 △동맥경화 △공황장애 △류머티즘성 관절염 △우울증 △피부병 △섬유근육통 △자궁질환 등 전신 질환과의 연계성에 주목해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담 독소로 인한 만성 염증과 조직 경화가 뇌, 혈관, 면역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중요한 과제로 삼아나갈 계획이다.” Q. 그 외 하고 싶은 말은? “한의학은 선현들로부터 물려받은 훌륭한 치료의학임에도 불구, 많은 부분에서 인정을 받지 못는 실정이다. 한의학이 근골격계 질환에 효과가 있는 의학으로 인식되지만, 한의학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내과 영역이며, 이 영역에서 한의학이 보다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담적증후군 진단·치료의 표준화를 시작으로 내과 영역을 중심으로 한의약의 재도약을 이뤄,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학으로 우뚝 섰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담적증후군의 진단 및 치료 등에 대한 노하우는 대한담적한의학회를 통해 모든 한의사 회원들과 공유할 예정이며, 제대로 된 담적증후군의 진단·치료를 통해 한의학의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한평원 ‘新 VISION 2033’…평가인증 고도화·세계화·책임운영 전략 제시[한의신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이 신임 회장의 취임과 함께 중장기 경영전략을 기반으로, 평가인증 체계 고도화와 교육 질 관리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한평원은 17일 전주 글로스터호텔에서 ‘신임 원장 이·취임식 및 2026년도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고, △한평원 발전계획(2024~2033) 전략체계 △2025년 사업 실적 △2026년 추진 방향 등을 공유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현장에선 문서·행정 부담을 줄이고, 규제·감독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대학과 함께 교육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성장 지원형 평가’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 미션 ‘질 관리’, 비전 ‘신뢰’…독립성·탁월성·윤리성·발전성 핵심가치 이날 서부일 기획성과관리단장은 한평원이 2024년 4월 성과관리·평가 환경 변화에 대응해 중장기 경영전략 체계 수립 최종보고서를 확정하고, 이를 토대로 ‘新 VISION 2033’ 경영전략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평원은 미션을 ‘한의학 교육의 질 관리를 통한 국민 보건의료 복지 증진’으로 설정하고, 비전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한의학 교육 시행기관’으로 제시했다. 핵심가치로는 △독립성 △탁월성 △윤리성 △발전성 4가지를 확정했다. 한평원이 제시한 3대 전략목표는 △한의학 교육 평가인증 체계 고도화 △한의학 교육 평가 세계화(체계화 선도) △지속 가능한 책임기관 운영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평가인증 체계 고도화’를 위해 △역량 중심 한의학 교육 선도 △평가인증 시스템 및 기준 개선 △한의학 교육 전문성 확보 노력 등 3개 전략과제가 배치됐다. 또한 ‘평가 세계화·체계화 선도’를 위해 △홈페이지·SNS 활용과 고객 소통 다각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홍보 활성화 △한의학 교육·연구의 세계화를 포함했으며, ‘지속 가능한 책임기관 운영’ 실현을 위해선 △한의학 교육 거버넌스 구축 △한평원 조직 및 행정 효율화 △한의학 교육 DB 구축 및 정보 공유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서 단장은 “전략목표와 전략과제에 따라 실행과제별 담당 부서가 설정돼 있고, 매년 연차별 발전계획이 이 체계에 맞춰 추진되는 구조”라며 “위원회별로 실행계획을 세우고 성과지표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新 VISION 2033’을 현실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서부일·윤형민 단장, 오용택·조성훈 위원 ■ 기획성과관리단, 서버 이전·DB 구축…교육부 인정기관 심사도 대비 서 단장은 기획성과관리단의 2025년 실적으로 평가인증 시스템 유지·보수와 조직·행정 효율화, DB 구축을 꼽았다. 자체평가보고서 등 자료의 데이터 용량 증가로 서버 이전을 추진했고, 상근 인력 업무평가 시행과 직무연수 지원, 내부 워크숍 운영을 진행했다. 특히 ‘한의학 교육 DB 구축 및 정보 공유 활성화’ 사업으로는 본평가 대상 5개교(가천대·경희대·동국대·세명대·원광대 한의대)와 모니터링 평가 대상 3개교(대구한의대·상지대·우석대 한의대)의 자체평가보고서 DB 구축 완료가 제시됐다. 아울러 서 단장은 “교육부 또는 인정기관 심사 평가가 예정돼 있어 관련 보고서 준비에 위원들이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2026년에도 평가 시스템 점검·유지보수와 DB 업데이트, 중장기 계획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연구위 “2025년 5개교 평가인증 실적…역대 최대 규모” 이어 교육연구위원회의 2025년 실적 보고에서 윤현민 신임 평가인증단장은 “지난해 5개 학교 평가를 진행해 한평원 설립 이래 가장 많은 평가가 이뤄졌다”며 “설문조사 분석과 교육과정 개발 효과 측정 등 일부 지표도 일정 수준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한평원은 지난해 11월18일부터 12월6일까지 평가 관련 설문을 시행한 가운데 피평가기관의 참여가 낮아(12명 참여)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반면 평가위원은 35명이 참여(응답 28명)했고, 학생은 약 140명이 응답했다. 개선 과제로는 ‘피평가 대학의 부담 경감’이 제시됐다. 윤 단장은 “평가 준비로 인해 대학 업무에 차질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온라인 기반 평가 시스템 개선과 자료 요구 방식의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년에는 2월부터 평가가 시작되는데, 상반기 가천대 한의대를 시작으로, 8월부터 부산대 한의전과 대전대 한의대 2개 대학 평가가 예정돼 있다. ■ 인증기준개발위 “현장 120명 인터뷰…‘문서행정 부담’이 최다” 지난해 연구 성과로 ‘차세대 한의학 교육 평가인증 기준안 개발 및 타당성 검증’ 추진 결과를 보고한 오용택 인증기준개발위원에 따르면 인증기준개발위원회는 현행 ‘한의학교육 인증기준 2022(KAS2022)’를 분석하고, 해외 및 타 보건의학계열 인증체계를 비교하는 한편 12개교 평가 결과를 검토했다. 또한 12개교를 대상으로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진행해 보직교수·실무교수·행정담당자 등 총 120명 이상의 의견을 수렴했다. 가장 많이 언급된 이슈는 ‘평가 체계 전반’으로, 개선 방향으로는 △현장에서 확인 가능한 내용은 현장 확인으로 전환 △자료 요구 간소화 △규제·감독 중심에서 교육 질 향상 지원으로의 전환 등이 제시됐다. 임상실습 분야에선 △외부 실습기관 섭외 어려움 개선(전문의 자격자 중심의 지도교수 인정 구조 문제) △기초교원의 OSCE·CPX 참여 범위 조정 △AI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일부 실습 대체 가능성 검토 등 ‘유연성 확보’ 의견과 함께 △교육실(교육행정 조직)의 업무 증가에 따른 전담인력·조직 강화 △평가 이후 피드백 체계 강화 요구도 제기됐다. 이에 인증기준개발위원회는 수집된 의견을 토대로 차기 인증기준을 개발하고, 피평가용 ‘템플릿(표준 양식)’을 보다 완성도 높게 개발해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2개 교육실과 관심 교수 의견을 모아 템플릿을 공동 개발한 뒤 공청회와 공표 절차를 거친다는 계획이다. ■ 학술홍보위 “학술지·학술대회·홈페이지·협력사업 4축” 이어진 발표에서 조성훈 전 학술홍보위원장에 따르면 학술홍보위원회가 교육부 평가에 대비한 실적 축적과 대외 소통 강화를 목표로 △학술지 발간 △학술대회 개최 △홈페이지·뉴스레터 운영 △교육위원회 협력사업 등을 진행하고, 서울대 교육대학원 등과 연계해 연 1회 학술대회를 운영하며 교육 콘텐츠를 확산해 왔다. 학술홍보위는 향후 뉴스레터(연 1회)와 홈페이지 기반 홍보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며, 학술지 부문에서는 외부 기관과 협력해 발간을 이어가며 교육 관련 논문 확산도 도모해오고 있다. 서형식 신임 원장은 “새해에도 상근 직원 직무연수와 법정 의무교육을 지속 추진하고, 교육부·보건복지부 행사에 참여해 한평원 관련 의견을 개진하겠다”며 “한의과·의과·치과·간호·약대 등 보건의약계열 평가기관 간 연합체 논의에서 타 분야의 평가 경험을 공유·흡수해 한평원 평가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도 각 위원회가 한의학 발전이라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대학 간 협력과 소통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역량강화 교육에서는 김용재 ㈜한국데이터사이언티스트협회 수석컨설턴트를 초빙, ‘AI를 활용한 업무 역량 향상(AI 활용 논문 작성법·임상술기 실습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제31기 정기대의원총회’ 성료[한의신문]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가 18일 대한한의사협회 3층 추나홀에서 ‘제31기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2026회계연도 주요 사업을 논의하고 이에 따른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양회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학회는 본연의 임무인 학술 연구 교육사업을 충실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타 학회등과 교류하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하여 한의사들을 지원하고 한의계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미래의 주역인 한의대생들이 잘 성장하고 실력있는 한의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것 또한 우리 학회가 해야할 역할인 만큼 세미나와 동아리활동 지원 등 관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이어 “지난해 임상약침학회와 공동연구를 통해 척추관절 약침‧근막 약침을 개발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임상약침학회‧대한침구의학회‧대한스포츠한의학회 등 유관학회들과의 지속적인 상호 협력‧교류를 통해 학회의 역량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길환 대의원총회 의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회계연도에는 추나의학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있었으며, 이중 침구의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경희대 한의대 교수로 재직 중인 백용현 편집위원장님의 노고로 우리학회지의 큰 발전이 진행되고 있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더불어 홈페이지도 새롭게 단장해 국민 누구나 추나에 관한 궁금증을 질문하면 답변할 수 있도록 대국민 접근성을 강화하고, 한의대생들을 위한 ‘척신추 근육학’도 강의했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또 “이와 함께 현재까지 전국 4개 대학에 결성된 추나동아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다가가는 정책과 추나의학 내실화 및 저변 확대에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한한의학회 대의원으로 기성훈 학술이사, 양재원 총회심의위원장, 조태영 중앙교육위원이, 예비대의원으로는 김원식 중앙교육위원이 선출됐다. 또한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2026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추나학회의 올해 사업계획에 따르면 학술사업으로 학회 발전에 필요성이 있는 주제 및 테마를 선정하여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며, 교육·고시 사업으로 오는 3월 마이클 쿠체라 FIMM 사무총장을 초청해 ‘facilitated positional release’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편집사업으로 △2027년도 연구재단 등재지 심사 및 등재 유지 대비 △편집위원, 편집간사, 심사위원에 대한 학회집 편집 교육 △증례보고 논문 작성을 위한 전국 교육위원 대상 연수 강화 △교육위원대상 증례보고 논문 작성을 위한 정기 교육(연 2회) 등을 진행키로 했다. 국제사업에서는 오는 3월 콜로라도에서 개최되는 ‘AAO Convocation 2026’과 10월 그리스에서 개최되는 ‘2026 FIMM GA’에 참가할 예정이며, 7월에는 ‘MSU OMT 하계 연수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아울러 공식 마스코트 ‘닥터추나’ 브랜딩 및 학생 서포터즈 운영·활성화 등 추나의학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홍보사업을 비롯해 추나의학 관점의 근육·근막 이해와 임상 적용 능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전국 한의과대학,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 대상 방학특강’도 마련한다. 한편 총회에서는 학회 발전에 기여한 우수지회 및 회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된 가운데 우수지회는 경기·인천지회(지회장 이재규)가, 공로회원으로는 임형호 고문·김경태 자문위원·이승우 홍보위원장·이마성 홍보이사가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