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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부산대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 개소[한의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가 동남권 천연물 안전관리의 허브 구축을 목표로 협력 기반을 공식화하며,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을 출범했다. 양 기관은 천연물 관련 지·산·학·연·병 간 공동연구 및 인력·학술 교류를 통해 동남권 천연물 안전 관리와 연구의 중심 역할을 강화하고자 17일 양산캠퍼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캠퍼스 첨단산학단지에서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 개소식을 개최했다. 국내외 한약재 등 천연물 시장의 성장에 따라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과학적 검증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연구 추진 △정책, 기술정보, 인력 및 학술 교류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연구원의 조기정착 지원 및 학-연 협력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이 영상 축하 인사를 전하는 한편 경상남도 박완수 지사, 양산시 나동연 시장 등 지자체 관계자를 비롯해 윤영석 국회의원, 최재원 총장 등 정계·학계의 주요 인사가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이와 함께 사고 없이 공사를 무사히 마무리하는 등 사업 추진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식약처장 표창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은 지난 11월 ‘약사법’ 개정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총사업비 196억원(국비 141억원, 지방비 55억원)의 예산으로 ’23년 6월에 공사착공해 2년 6개월만에 완공됐다. 연구원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315㎡로 개방형시험실, 품질검사·연구실 및 교육실 등이 설치되고, 천연물 유래 의약품 관련 R&D, 품질검사, 위해물질 모니터링, 전문인력 양성 및 제품화지원을 위한 컨설팅 등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또한 연구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약사법’에 따라 식약처 산하에 재단법인(’26.1월 출범)으로 운영된다. 오유경 처장은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의 운영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천연물의약품의 기준점이 되고, 규격화된 의약품 안전·품질관리 및 제품화 기술 지원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이번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 준공으로 국내 천연물의약품 개발 및 산업 활성화가 이루어지도록 학-연 협력 연구 및 제품화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심평원, 주한덴마크대사관 감사장 수상[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한국-덴마크 간 보건의료 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1일 주한덴마크대사관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2016년 한국-덴마크 의약청(DKMA) 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양국 보건의료 정책 및 제도 발전을 위해 매년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5년은 협력의 양적·질적 성장이 두드러진 해로, △한국-덴마크 간 의약품 등재 및 유통관리 △EU 보건의료기술평가(HTA) 규제 정책 △치료재료 관리 및 장루기준 등 양국의 다양한 현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양국의 보건의료 정책과 규제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했으며, 양국 실무부서 전문가들이 대폭 참여해 협력의 깊이와 폭을 동시에 넓혀 국제 협력 전반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협력 확대는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정책·기술 중심 실행형 협력 체계의 기반을 마련하고, 한국의 제도적 경험과 전문성을 국제사회에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국제적 영향력 강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설희 심평원 국제협력단장은 “이번 감사장 수상은 지난 9년간 이어온 한국–덴마크 협력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보건의료 정책과 제도 발전을 선도하는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의학연구원, 상해중의약대학과 전통의학 국제표준·연구교류 강화[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은 12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제18차 한중전통의학협력조정위원회에서 상해중의약대학과 함께 ‘전통의학 국제표준화 및 공동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중전통의학협력조정위원회는 보건복지부와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차관급 협의체로, 양국 간 전통의학 분야의 교류·협력 증진과 전통의학의 국제적 위상 제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협력 과제를 논의하는 공식 위원회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약 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Cooperating Organization for Standards Development)으로 한의약 분야 연구와 함께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 제정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ISO 전통의학 기술위원회(ISO/TC 249)에 한국이 주도적으로 제안한 국제표준이 22건에 달하는 등 국제표준화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진용 원장(왼쪽)과 상해중의약대학 오-왕루 부총장>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국제표준화 활동 분야에서 △새로운 ISO 표준 제안을 위한 표준 프로젝트 공동 발굴 및 개발, △전통의학 분야 국제 표준화 활동에 관한 정보교류 및 협력을, 전통의약 연구 분야에서는 △전통의약분야 공동 연구, 인력 교류 및 상호 학술 협력 증진 △기술/과학 정보 교환 및 공동연구 결과 공유 등을 포함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MOU는 한중전통의학협력조정위원회의 양국 전통의학 분야 협력·교류 의지를 양국 전통의약 연구기관 간 공식적이고 실제적인 협력체계로 구체화한 것으로, 양 기관이 ISO 국제표준화 활동과 학술 교류를 통해 쌓아온 표준화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기술·연구 협력으로의 확대와 국제표준화 활동의 체계적 추진을 도모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ISO/TC 249 내 공동 제안국 역할 확대 △전통의약 분야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 △상호 학술 협력의 구체화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진용 원장은 “이번 MOU는 한·중 전통의학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협력의 폭을 국제표준화와 과학기술 연구 영역으로 더욱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국제표준 채택과 연구 성과 창출로 이어져 세계인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의사들이 만든 첫 울림, ‘2025 HANI CONCERT’ 감동 선사[한의신문] 지난 3월 한의사와 한의사 직계가족들이 모여 창단한 HANI CHORUS(단장 정이안)가 7일 매헌아트홀에서 첫 창단연주회를 개최, 음악으로 전한 치유와 울림의 무대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 HANI CHORUS의 첫 번째 무대는 단원들의 순수한 목소리가 가진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가고파’, ‘인생’, ‘못 잊어’ 등의 노래로 시작했다. 특히 김현지 아름나무한의원 원장의 서정적인 리코더 연주가 더해져 연주 시작부터 객석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이어 우정출연 무대로 비올리스트 송하영(한의가족)은 드라마 OST ‘Golden’과 Elgar의 ‘Salut d’amour’, 소프라노 정이안 정이안한의원 원장의 ‘Memory’는 공연의 감동을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인터미션 이후에는 ‘광화문 연가’, ‘하숙생’, ‘푸르른 날’ 등의 익숙한 곡들과 여성 중창 Mozart의 ‘Sull’aria’ 등이 선보였다. 이어 ‘아름다운 나라’, ‘렛잇비’ 등이 이어졌으며, 앵콜곡 피날레로는 ‘우리는’이라는 곡으로 울려퍼짐으로써 단원들과 객석 사이에 존재하던 모든 경계가 사라지는 감동이 물결쳤다. 특히 지휘자 남윤석, 피아노 류은주, 사회자 한경훈의 조화로운 진행 역시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무엇보다 남윤석 지휘자는 단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살리며 각 곡의 결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내 무대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정이안 단장은 “한 해를 돌아보며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는 자리였고, 자신 스스로를 응원하는 자리이기도 해 결국 음악이 가진 고요한 치유의 힘이 널리 전파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또 “이번 무대가 가장 인상적인 점은 단원들이 전문 음악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진정성과 성실함으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무대를 채워나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단장은 이어 “치열한 일상을 살아가는 한의사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모인 시간들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공연이었다”면서 “합창단이 가진 따뜻함은 무대 위 기술적 완성도보다 훨씬 큰 감동을 관객에게 선사했다”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또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한의사들이 스스로의 목소리를 모아 처음으로 무대에 선 HANI CHORUS의 창단연주회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며…’라는 제목처럼 한의사라는 전문직의 경계를 넘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음악의 힘을 재확인한 한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번 연주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한의계와 지역 사회에 음악을 통한 따뜻한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한의학의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
“홍릉, K-한의약·그린바이오 허브로 육성된다”[한의신문]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9일 국립산림과학원 국제회의실에서 국립산림과학원, 경희대학교, 서울약령시, KAIST 경영대학과 함께 ‘홍릉 한방·그린바이오 연구협력 및 지역상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제약·바이오산업 국가 전략화 기조에 맞춰 동대문구 홍릉 일대를 K-한방과 그린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첫걸음으로, 국내 최대 한약재 유통지인 서울약령시, 한의·의학 분야에 강점을 가진 경희대, 산림자원을 연구하는 국립산림과학원, 경영·기술사업화 역량을 가진 KAIST 경영대학 및 동대문구가 보유한 도시·관광·상권 인프라를 하나의 축으로 엮어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한의약·그린바이오 분야 공동 연구 △국내 자생 산림 소재를 활용한 원료 공급망 및 유통 체계 구축 △홍릉·서울약령시 일대를 기반으로 한 기술 사업화 및 스타트업 육성 △서울약령시와 연계한 한의약·웰니스 관광·상생 프로그램 발굴 등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며, 특히 연구개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제품·서비스와 일자리,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협력 모델’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동대문구는 이미 서울한방진흥센터, 보제원 한방문화축제, 한방산업상생발전협의회 등을 통해 K-한방·웰니스 도시로서 기반을 다져왔다. 여기에 홍릉 바이오·의학 연구 인프라와 약령시 한약재 유통망, 산림·그린바이오 자원, 경영·창업 지원 역량이 더해지면, 동대문구가 서울 동북권 한방·그린바이오 클러스터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필형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한의약과 그린바이오, 도시와 산업, 연구와 상권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보려는 ‘동대문형 상생 실험’의 출발점”이라며 “연구 성과가 지역 일자리와 창업,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5개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K-한의약·그린바이오를 이끄는 전진 기지로 홍릉과 약령시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
심평원 부산본부, 지역사회공헌 인증 6년 연속 달성[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본부(본부장 박정혜·이하 부산본부)는 ‘2025년 지역사회공헌인정제’에서 6년 연속 인증을 달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심사지표가 고도화되며 전반적인 난이도가 높아졌음에도 불구, 부산본부가 수행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지속성과 성과가 높이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본부는 ‘2023년 지역사회공헌인정제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경험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왔으며, 특히 부산 지역의 고령화와 취약계층 등 실제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문제해결형 ESG 모델을 구축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올해는 부산광역시광역치매센터와 MOU를 통해 부산 16개 구·군 전역에 치매 예방 및 등록 지원 협력을 확대했으며,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HIRA人 한마음 워킹챌린지를 상·하반기 2회 우승하며 자립준비청년에게 500만원 상당의 지원과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대학생 네트워크 대상 오픈캠퍼스 실시 및 지역주민 대상 건강 정보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 대학생 교육 및 지역주민 대상 건강돌봄 접근성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박정혜 본부장은 “부산시민이 일상 속에서 건강과 생활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ESG 기반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본부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지역 네트워크 기반의 협력사업 확대 △취약계층 집중지원 강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한의학연구원, 연변대학과 전통의학 분야 국제 심포지엄 공동 개최[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은 3일부터 중국 연길 연변대학(총장 채홍성) 구진루 대회의실에서 ‘2025 한의학연-연변대 전통의학 국제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018년 한의학연-연변대 간 MOU 체결 후 2020년을 시작으로 매년 번갈아 심포지엄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양 기관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을 통해 전통의학 연구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심포지엄은 양 기관 대표자의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 ‘전통의학 기반의 의료기술’을 주제로 총 8차례 발표가 진행됐다. 한의학연 한의약데이터부 이상훈 책임연구원의 ‘경혈 전자약: 전통 침 치료 기술과 전자약 기술의 융합’ 발표를 시작으로 △연변대 약학대학 염려화 교수가 ‘건선에서의 NETs: 기전 및 천연물 기반의 새로운 치료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한의학연 한의기술응용센터 김경호 책임연구원이 ‘혈소판 –염증 상호작용을 표적으로 하는 혈전염증성 질환 치료 연구’를 △연변대 약학대학 장창호 교수가 ‘새로운 커큐민 유도체의 설계 및 생물학적 효능 평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 한의학연 한의과학연구부 채목단 기술연구원의 ‘경혈 기반 자극을 통한 뇌신경계 조절 효과 및 기술 개발’ 발표와 연변대 의학대학 최호진 부학장의 ‘한-중의학 복합 처방을 통한 심근 허혈(심근경색) 개선 메커니즘 및 실험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끝으로 한의학연 한약자원연구센터 반영준 선임연구원이 ‘KIOM-하수오 기반 한약자원의 전주기 과학적 검증 및 기능성 확대 연구’를 △연변대 의학대학 채정미 조교수가 ‘IL-1β/TRPV1 경로 조절을 통해 알레르기 비염을 완화하는 HDRSD의 다중 오믹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패널 토론이 진행돼 양 기관의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한의학과 조의학 발전을 위한 기관별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조의학(朝医学)은 중국 조선족 사회를 중심으로 전승·발전해오며 사상(四象)으로 변증·변병(辨证辨病)을 특징으로 하는 전통의학이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진용 원장은 “만성·난치성 질환이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전통의학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돼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오늘 심포지엄에서 다룬 발표와 논의를 바탕으로 양 기관의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북,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거점된다[한방병원]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 원광대학교 통합의료혁신센터(센터장 강형원),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가 3일 원광대 한방병원 일원홀에서 ‘K-Med 기반 AI 통합의료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정한 병원장, 강형원 센터장, 황희 대표를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는 △통합의료 AI 플랫폼 구축 △교원·연구자 교류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 공동 개발 △국책과제 발굴 및 R&D 협력 △학술·임상 데이터 기반 공동 연구 등 구체적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황희 대표는 한의학·통합의학 데이터의 가치를 강조하며 “원광대가 보유한 임상 경험과 데이터는 국제적으로도 희소성이 매우 높다”며 “이번 협력으로 K-Medicine의 과학적 근거를 확립하고 글로벌 확산에 동참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NIH도 동양의학 근거 확보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전통의학을 데이터 기반으로 재해석할 시점이며, 카카오헬스케어의 기술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한 병원장은 원광대가 구축해 온 협진 데이터의 강점을 언급하며 “의·한 협진과 난치성 질환 통합진료로 축적된 질 높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 표준이 될 통합의료 데이터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치·한이 모두 존재하는 원광대의 인프라를 활용해 장흥 통합의료병원 등 공공의료기관과 연계해 데이터의 폭과 깊이를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형원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통합의료혁신센터가 추진하는 ‘K-Med 기반 AI 통합의료 데이터 플랫폼’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와 글로컬대학 사업의 지원을 기반으로 전통 한의학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전북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향후 세 기관은 △K-Med 기반 AI 통합의료 플랫폼 및 인프라 구축·고도화 △한의학·통합의학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 개발 △국책과제·R&D 공동 발굴 및 수행 △의학 정보·학술·임상 데이터 공유 및 공동 연구 △데이터 활용을 위한 기술 지원 및 인프라 협조 등의 공동 과제를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의·한의학 및 보건복지 서비스를 포괄하는 통합의학 분야가 본격적으로 데이터 기반 과학화(Data-driven Medicine)에 진입하는 결정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원광대 한방병원과 통합의료혁신센터가 가진 풍부한 임상 데이터, 카카오헬스케어의 국내 최고 수준 헬스데이터 기술 및 보안 역량이 결합되며, 향후 세 기관은 통합의료 AI 데이터 생태계 조성, 디지털 한의학 인프라 구축, 글로벌 통합의료 모델 개발 등 다각적 프로젝트를 추진해 국가 단위 통합의료 R&D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
영덕군실버복지관-경산동의한방촌, 건강한 지역 공동체 위한 협약 체결[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산학협력단 영덕군실버복지관(관장 박미숙)이 지난달 11일 경산동의한방촌(촌장 최용구)과 지역 노인들을 위한 한의웰니스 체험 기회 확대 및 건강한 지역 공동체 문화 조성을 목표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의웰니스 기반의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양 기관 간 연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복지자원 발굴·확충 △기관 간 교류협력 활성화 △한의웰니스 견학·체험을 통한 정서 안정 및 건강 증진 △전문 인적자원 연계 및 실버복지사업 활성화 △양 기관 단체 New Vision 실현을 위한 협력 △기타 공동발전 사항 등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복지관의 실무 경험과 동의한방촌의 한의웰니스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노인복지 서비스의 접근성과 질을 높일 계획으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한의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박미숙 관장은 “지역의 전문 자원이 복지기관과 협력하면 어르신들이 체감하는 서비스의 깊이가 더욱 높아진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복지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최용구 촌장은 “한의웰니스는 지역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복지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어르신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제휴를 넘어 지역사회 노인복지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공동 발전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동의한방촌의 전문성과 영덕군실버복지관의 실무 역량, 지역 네트워크가 결합되면서 노인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심평원, 원주시 AI 융합산업 조성 위한 MOU 체결[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2일 원주시청에서 원주시, 원주연세의료원, 상지대학교, (재)원주미래산업진흥원 등 총 10개 기관과 ‘원주시 AI 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대학·산업 분야 간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성공적인 원주 AI 융합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원주시 AI 융합산업 기획·공유·참여 등에 관한 사항 △AI 융합산업 생태계 조성 및 정책 지원 △AI 인재양성 교육·기획 및 프로그램 운영 등에 관한 사항 △산·학·연·병·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디지털전환 정책 지원 등을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원주시는 협약식과 연계해 원주 AI위원회(명예위원장 원주시장)를 출범하고 산업·학계·기관 전문가 15명을 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심평원에서는 국선표빅데이터실장이 기관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원주AI위원회는 시장 직속 정책자문기구로서 AI·디지털헬스 정책 자문, 중앙·도 정책 연계·협력 조정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임기는 2025년 12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이다. 김유석 심평원 심사평가정책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대학·의료·산업계가 힘을 모아 AI전략도시 등 지역 혁신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각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 AI산업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혁신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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