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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협, 영락애니아의집에 500만원 상당 후원물품 전달[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 보건복지부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가 8일 용산구 소재 영락애니아의집(원장 조지영)을 방문해 5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영락애니아의집은 장애인 복지 사업을 위해 1994년에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시설로 중증 장애 아동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30명 정도의 중증 뇌병변 장애 아동들이 입소하고 있다. 이날 조지영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기관에서는 장애인분들이 생활을 할 때 그냥 생명만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사랑을 받으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사공협에서 우리 기관에서 너무 필요한 물품들을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를 통해 장애인분들의 서비스에 질적인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김병기 사공협 중앙위원장은 “오늘 후원 물품들은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장비들이며, 이러한 의료기기가 안정적으로 확보될 때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러한 의료 장비와 복지 시설이 지속적으로 확충될 수 있도록 우리 사공협이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이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공협 중앙위원으로 참석한 박소연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대한여한의사회장)은 “우리 한의사들은 현재 한의사 장애인주치의 제도 마련 및 통합 돌봄 등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이곳을 돌아보면서 여기 있는 아이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돌봄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부회장은 “아직도 사회에는 모든 장애인분들이 이런 편안한 환경에서 보호를 받고 있지는 않은 것 같은데, 이분들을 위해 우리가 그리고 국가가 어떻게 역할을 해야 할까, 이런 양질의 환경이 모든 장애인들에게 골고루 지원이 돼야 하는데 아직은 우리의 갈 길이 멀고 할일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며 “우리 한의계도 이곳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서 장애인들을 위한 노력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장애인들을 위한 마음이 사회 곳곳에 펼쳐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영락애니아의집 숙소, 치료 공간, 업무 공간 등 입소자들이 생활하기 위한 시설을 전반적으로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진 전달식에서는 △인퓨전펌프 △산소포화도 측정기 △산소발생기 △HME필터 가온가습필터 T 등 입소자들의 관리에 필요한 500만원 상당의 의료기기가 후원물품으로 전달됐다. 한편 이날 영락애니아의집 방문에 앞서 사공협은 대한적십자사(서울사무소)에 경북 산불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한 성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사공협은 지난 2006년 보건복지부와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사회공헌 공동노력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 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보건의약단체 직역 간 상호 신뢰 및 협력을 기반으로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족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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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 디지털 한의학 구현 의견 수렴[한의신문]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 권역 간담회가 7일 전남 지역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 대전·충청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권역 간담회로써 향후 경기·인천, 대구·부산 등 전국 5개 권역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갑식 우석대학교 교수, 임정태 원광대학교 교수, 이에나·진미소 한국한의약진흥원 연구원 등 사업 내 세부과제를 이끄는 책임자들과 실무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자 수행 중인 연구과정의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안건으로 △연구재단 예산 삭감으로 인한 사업 지속 가능성 △eCRF(전자 사례기록 양식) 유사 시스템 구축 비용 부담 △센터 기능 확대 및 현장 의견 수렴 체계 강화의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참석한 연구자들은 “성과지표 달성은 가능하나 예산 축소로 인해 장기적인 연구 수행에는 한계가 있다”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현실적인 우려를 드러냈다. 또한 세부과제 책임자들의 의견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렴하고, 정부 및 관계 부처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한 대관업무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이에 양웅모 한의디지털융합센터장은 “연구재단이 선정한 8개 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현실적인 대안인 플랜B를 수립할 예정”이라며 “eCRF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협약 체결 등 협업 모델을 마련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의계를 대표해 정부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연구자들이 겪는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 권역 간담회는 각 지역 연구진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권역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현장의 목소리는 향후 정책 설계와 제도 개선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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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한의대 신입생, 한방병원 참관 수업 ‘성료’[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고성규)은 1일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에서 병원 참관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제 갓 입학한 예과 1학년 학생들에게 한방병원 진료 현장을 빠르게 경험시켜, 미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상을 그려보는 시간을 마련코자 진행됐다. 기존에는 입학 후 4, 5년이 지나서야 한방병원의 임상 현장을 접할 수 있었지만, 경희대 한의대는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선도적 교육’이라는 취지에 따라 지난해부터 예과-본과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업 동기를 부여하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첫 시행 이후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에는 이병철·이상훈·박진봉·이민정 교수 등 더 많은 교수진과 각 과 전문수련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층 확대된 형태로 운영됐다. 참관 수업은 병원 소개를 시작으로 수련의 Q&A, 약제과 시설 견학, 병동 및 외래 진료과 투어 등의 순서로 구성됐다. 병원 투어는 A반과 B반이 각각 5개 조로 나뉘어 1층부터 7층까지 각 진료과의 전문 영역을 돌아보며 임상교수와 수련의로부터 직접 현장감 있는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병철 교학부학장(신장내분비내과)은 인사말을 통해 “신입생 여러분의 병원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원내에서 가운을 입는 순간부터는 의료인으로서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현장 참관을 통해 신입생들은 임상교수와 전문수련의, 한약사 등 다양한 의료진과의 만남 속에서 한의사의 진로와 수련 과정, 진료 철학 등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다. 특히 현대화된 한의 진료체계, 자연요법센터, 약제과 등의 시설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들으며, 한의학 임상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진단과 분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실제 참관 후 학생들 대부분은 “교실을 떠나 병원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우 인상 깊고 강렬한 경험이었다”면서 “단순한 이론 수업과는 다른 현실적인 자극과 동기부여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환자의 입장이 아닌, 의료인이 될 사람의 시선으로 병원을 바라보게 되었다”는 의견도 전했다. 이번 참관 수업을 총괄한 이상훈 교수(한의교육학교실)는 “신입생 시기에 병원을 경험하는 것은 학문적 흥미를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의료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고성규 학장은 “경희대 한의대는 앞으로도 이론과 실무의 유기적 연계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의학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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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생물학 육성법’ 통과…“AI·빅데이터 융합 바이오 국가 도약”[한의신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합성생물학 육성법 제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합성생물학 분야에 대한 세계 최초의 입법 사례가 공식화됐다. ‘합성생물학 육성법 제정안’은 합성생물학 생태계를 육성하고, 바이오경제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제정안으로, △합성생물학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5년)·시행계획(1년) 수립 △연구개발(R&D) 사업 추진 및 거점기관 지정, 기술지도 작성 △공공바이오파운드리 구축·운영, 연구데이터 사용촉진, 전문인력 양성, 국제협력 추진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기존 바이오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은 AI·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기술과 융합한 디지털바이오 분야의 대표적 기술로, 블록처럼 유전자를 필요에 맞게 구성·결합해 인슐린 같은 약물부터 새로운 농작물까지 생산할 수 있다. 최수진 의원은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는 합성생물학 기술을 집중 지원하고, 국가적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이번 제정안을 대표발의하게 됐다. 특히 공공바이오파운드리 구축과 5년 주기 기본계획을 통해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을 이루고,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했다. 최수진 의원에 따르면 합성생물학은 세포와 미생물의 유전자를 설계해 제약, 농업,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나 1980년대 일라이 릴리사의 인슐린 대량 생산이 대표적인 사례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는 오는 2030년까지 합성생물학 시장이 최대 482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같은 시기 반도체 시장 추정 규모의 3배에 이른다.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은 합성생물학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은 제약 및 화학 산업에서 합성생물학 기반의 바이오 제조로 전환할 목표를 설정하며, 바이오파운드리 기술을 통해 생산 공정을 자동화하고 있고, 중국 역시 ‘바이오경제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합성생물학 연구와 기술 상용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최수진 의원이 지난달 10일 개최한 '바이오헬스디지털혁신포럼' 창립총회 최 의원은 “우리나라는 기술 개발과 상용화 측면에서는 합성생물학 분야에서 다소 늦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번 법안을 통해 세계 최초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제도적 대응에서는 오히려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바이오파운드리 설치,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본 법안을 통해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합성생물학 관련 연구개발(R&D)을 총괄할 특화 연구소를 지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가 차원에서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국제 협력 및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의원은 “합성생물학은 기후변화 대응, 식량 안보 확보 등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한국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규제 개선과 정책적 지원을 통해 이 분야의 선두주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제정안을 통해 한국이 바이오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바이오 경제를 선도하는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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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사업 계획 공고[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사업에 참여할 지역 국립대병원을 선정하기 위한 사업 계획서를 3일 공고했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23년 10월 ‘필수의료 혁신전략’을 통해 국립대병원을 지역의 필수의료 중추 기관으로 육성하는 정책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국립대병원의 교육·연구·임상 기능의 균형잡힌 발전을 위해 △거점 국립의대 전임교원 1천 명 증원 △권역 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 강화(인프라 첨단화, ’25년. 812억 원) △필수의료 혁신적 R&D(한국형 ARPA-H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지역 국립대병원의 우수인력 확보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대형병원 대비 열악한 연구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역 국립대병원의 필수의료 교육·임상과 연구 기능의 선순환 발전 구조를 확립하고 국립대병원 중심의 지역 보건의료 연구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의료연구역량 강화사업’ 을 착수하게 됐다. 사업의 구체적 내용으로는 보건의료 R&D의 핵심 요소인 ‘인프라-연구-지원체계’를 패키지 형태로 지원(’25년. 132.5억원, 국비 110억원 지방비 22.5억원)할 계획이다.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초점현미경, 고성능시컨서 등 범용성 있는 장비 마련 등 지역의 보건의료 연구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와 병원별 자체 특화 연구 수행을 위한 특화 인프라 구축에 3년간 병원별로 65억 원을 투자한다. 연구 영역은 주관연구개발기관인 국립대병원이 지역의 산·학·연·병 등과 협력하여 연구계획을 수립하면 이에 대해 블록펀딩(묶음예산지원) 방식으로 기관별 연 20억 원씩 지원하고, 연구 분야와 방식은 국립대병원에서 자유롭게 기획할 예정이다. ‘지역의학 연구협력 지원센터’운영도 지원한다. 연구 세부설계, 장비활용, 자료수집·분석 등을 담당할 전문인력 확보를 지원하여 R&D의 성과를 제고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국립대병원의 연구 경쟁력을 수도권 수준으로 견인하는 첫 단추로서 5개 국립대병원을 선정하여 ’27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며, 지역 국립대병원 전체를 지원할 수 있는 확대된 규모의 2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고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제출 양식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www.iris.go.kr)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기술종합정보시스템(www.htdrea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립대병원이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의료 내 리더십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연구역량 고도화도 필요하다”면서 “이번 R&D 투자가 국립대병원 대상 임상 인프라 투자(‘권역 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 강화’)와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필수의료 우수인력들이 지역 국립대병원에서 연구·교육·임상 역량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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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2025년 한의약 치매 예방 사업’ 참여자 모집[한의신문]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시민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고자 ‘한의약 치매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치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0세 이상 시민이 대상으로, 처인·기흥·수지 보건소에서 구별 50명씩 총 150명을 오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정된 협약 한의원에서 5개월간 주 1회 방문 치료를 받는다. 대상자에겐 맞춤형 한약, 침구 치료, 개별 상담, 일상생활 지도 등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단, 이미 치매 진단을 받았거나 치매 약물 치료를 받으면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참여자가 중증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고,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관할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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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진흥원, ‘한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안내서’ 발간[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재택의료‧통합돌봄 사업 관계자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사업 추진에 도움을 주기 위한 ‘한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안내서’를 발간했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에 내원하기 어려운 장기요양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의사,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가정을 방문해 방문진료‧방문간호 및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 연계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이 지난 2022년 12월에 시작돼 1차 시범사업 28개소(한의원 3개소), 2024년 2차 시범사업 95개소(한의원 24개소), 2025년 3차 시범사업 135개소(한의원 35개소) 등 점점 확대 운영 중에 있다. 시범사업 기관은 공모를 통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으며, 한의사,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각 1인 이상의 다학제 팀을 구성해야 한다. 서비스 대상자에게는 팀 단위로 방문해 포괄평가를 각 영역별로 실시하고, 케어플랜 수립, 방문진료 및 간호, 지역 사회 자원 연계 등 통합 사례관리를 제공한다. 이런 가운데 진흥원에서 발간한 이번 안내서에서는 △재택의료센터란? △재택의료센터 준비 △사례관리 방법 △다직종 협력과 지역사회 자원 연계 방법 △재택의료센터에서의 방문진료 △한의 재택의료센터 Q&A 등 한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준비시 전반적으로 참고해야 할 사항들을 수록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재택의료센터란?’에서는 재택의료센터의 개요 및 업무 프로세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재택의료센터 준비’에서는 재택의료센터 선정 전‧후 준비에 필요한 사항을 비롯해 △외부 기관과 업무협약이 필요한 업무 △대상자 모집과 관리 방법 △방문진료 준비 및 재택의료 진행과 관련한 상세한 정보들을 제시한다. 또한 ‘사례관리 방법’에서는 사례관리의 개념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포괄평가 △팀 사례회의 △케어플랜 △모니터링 등 각종 관리 방법에 대해 알려주며, ‘다직종 협력과 지역사회 자원 연계 방법’에서는 한의사를 비롯한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직종 간 협력의 필요성과 함께 재택의료센터 내 각 직역이 수행해야 하는 역할 및 보건소‧치매안심센터 등 각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협력 방안을 설명한다. 이와 함께 ‘재택의료센터에서의 방문진료’에서는 욕창, 다약제복용, 노쇠, 임종 등 각각의 상황에서의 관리 및 대처 방법을 다루고 있다. 특히 이번 안내서는 각각의 항목에 대한 설명을 표와 그림, 사진 등 시각자료를 활용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소개하는 한편, 부록을 통해 현재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지정 의료기관 현황 및 재택의료센터 프로세스 등을 공개해 재택의료센터를 추진하고자 하는 관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안내서는 진흥원 홈페이지(nikom.or.kr)-홍보센터-발간물-기획발간물에서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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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만족도는 6.81점, 5년 후 만족도는 7.02점 ↑”[한의신문]국민의 전반적 삶의 만족도는 평균 6.81점(10점 만점)으로 나타났으며, 5년 후 삶에 대한 기대는 평균 7.02점으로 비교적 긍정적인 미래를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미래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4년 국민미래인식·가치관 조사’ 기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자신이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평균 점수는 6.81점으로 나타났고, ‘5년 전 자신의 삶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얼마나 만족했는지’에 대한 평균 점수는 6.64점으로 확인됐다. 이에 반해 ‘5년 후 자신의 삶에 대해서 얼마나 만족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평균 점수는 7.02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21일부터 8월18일까지 7766가구의 1만6897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면접조사형태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활수준, 건강, 살면서 성취한 것들, 대인 관계, 안전감, 공동체 소속감, 미래의 안정성,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의 양, 동네 환경 등 주변 환경을 구성하는 9가지 요인들의 만족도는 건강이 7.04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대인 관계(가족포함)(6.99점), 안전감(6.75점), 동네환경(6.72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자신의 삶에 있어 건강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지’에 대한 평균 점수는 7.04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건강 만족 정도는 8점이 28.2%로 가장 높았고, 7점(23.8%), 9점(14.8%), 6점(13.7%) 등의 순으로 높았다. ‘자신의 삶에 있어 살면서 성취한 것들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지’에 대한 평균 점수는 6.68점으로 나타났고, ‘자신의 삶에 있어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의 양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지’에 대한 평균 점수는 6.59점으로 확인됐다. ‘현재 자신의 삶이 사다리의 맨 아래 0점부터 꼭대기 10점 사이 어디에 위치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평균 점수는 6.24점으로 나타났고, 현재 자신의 사다리 위치에 대한 인식 정도는 7점이 29.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6점(25.5%), 5점(17.4%), 8점(14.6%) 등의 순이었다. ‘자신의 일에 대해서 얼마나 만족하는지’에 대한 평균 점수는 7.11점이었고, 자신의 일에 대한 만족 정도는 7점이 21.4%로 가장 높았다. 행복, 즐거움, 걱정, 우울, 짜증 등 어제에 느꼈던 5가지의 감정 중 행복(6.70점)과 즐거움(6.63점)이 평균 6점 이상으로 높았고, 걱정(3.55점), 짜증(2.80점), 우울(2.68점)의 감정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나는 외향적이다, 나는 타인을 잘 믿는다, 나는 일을 철저히 한다, 나는 쉽게 긴장한다, 나는 상상력이 풍부하다 등 개인 성향과 관련된 5개 항목 중에서는 ‘나는 일을 철저히 한다’가 3.55점으로 가장 높았고(5점 만점 기준), 그 다음으로 ‘나는 외향적이다’(3.31점), ‘나는 타인을 잘 믿는다’(3.25점), ‘나는 상상력이 풍부하다’(3.00점), ‘나는 쉽게 긴장한다’(2.92점) 순으로 나타났다. 어제 일어난 시각과 잠든 시각을 물은 결과, 평균 기상 시각은 6.8시이며, 취침 시각은 23.3시로 조사됐다. 사회적 가치관 중 ‘나는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의 동의 정도가 평균 3.63점으로 가장 높았고(5점 만점 기준), 그 다음으로 ‘나는 모든 인간이 동등하게 대우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믿는다’(3.60점), ‘나는 물질적으로 풍족해지는 것을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성취 중 하나로 여긴다’(3.47점) 등의 순으로 높았다. 다음으로는 ‘나는 사회의 관습과 전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3.38점), ‘나는 호기심을 가지고 여러 가지 일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좋아한다’(3.37점), ‘나는 고가의 집, 차, 옷을 가진 사람들이 존경스럽고 부럽다’(3.24점), ‘나는 내가 속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 개인적 손해를 감수하는 사람이다’(3.24점), ‘나는 여러 가지 면에서 남들과 다른 독특한 사람이 되는 것을 좋아한다’(2.95점) 등으로 나타났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할 수 있는지 혹은 막연한 미래보다 현재의 행복이 중요한지’에 대한 평균 점수는 5점 만점 기준 3.36점으로 나타났고, 응답자의 48.9%는 막연한 미래보다 현재의 행복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나보다 더 나은 사람과 관련된 3가지 질문에 대한 동의 정도는 ‘사회 경제적 지위’가 6.26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행복’(5.41점), ‘불행’(5.19점)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나와 종교적 신념이 다른 사람을 얼마나 신뢰하는지’에 대한 평균 점수는 4점 만점 기준 1.98점으로 나타났다. 22.3%는 ‘신뢰한다’(매우 신뢰한다+약간 신뢰한다)고 응답했고, 77.7%는 ‘신뢰하지 않는다’(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별로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필요할 때 서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에 대한 평균 점수는 5점 만점 기준 3.27점이었고, ‘본인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8.7%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대상자는 3.90명으로 나타났다. 저출생, 고령화, 이주 및 다문화사회 등 3가지의 사회변화가 응답자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5점 만점 기준으로 ‘이주 및 다문화사회’가 2.79점으로 부정도 긍정도 아닌 편에 가까웠고, ‘고령화’(2.40점), ‘저출생’(2.21점)은 응답자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편에 가깝게 나타났다. 결혼과 출산·육아에 따른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질문에서는 ‘결혼은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가 3.53점으로 높았고(5점 만점), ‘출산・육아는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3.41점)도 높게 나타났다. 인구변화와 관련된 질문 중 ‘생산가능인구 대비 노인인구의 증가는 국가경제를 위협한다’에 대한 동의는 평균 3.59점으로 높게 나타났고(5점 만점 기준), 응답자의 46.6%는 정년(현행 만60세)을 연장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평균 정년 나이는 만 66.3세로 꼽았다. 또한 응답자의 50.7%는 노인이 ‘만 70세∼75세’에 해당된다고 응답했으며, 평균 노인 연령은 만 70.9세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 교통, 인사채용, 법률/행정/세무/회계, 예술, 가사/돌봄(노인·장애인), 교육 등 자동화 기술 7개 분야 중 ‘의료 분야(진단, 수술, 치료 등)’가 평균 3.73점으로 신뢰도가 가장 높았고(5점 만점 기준), ‘교통 분야’(3.49점), ‘법률/행정/세무/회계분야’(3.45점), ‘교육분야’(3.39점) 등의 순으로 높았다. 주중 여가시간 동안 주로 하는 여가 활동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TV, IPTV, 유튜브, 넷플릭스 등)’이 69.2%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휴식(수면, 사우나 등)’(57.0%), ‘SNS(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틱톡 등’(13.8%), ‘스포츠 활동’(13.3%), ‘사회 활동(봉사활동, 종교 활동, 사교 활동 등)’(12.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하고 싶은 여가 활동으로는 ‘관광(국내외 여행, 캠핑 등)’이 59.0%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동영상 콘텐츠 시청(TV, IPTV, 유튜브, 넷플릭스 등)’(22.2%), ‘스포츠 활동’(20.5%), ‘문화 예술 관람(연극, 영화, 연주회, 전시회 등)’(19.4%), ‘자기 개발 활동(요리, 독서, 기술・자격증 취득 공부 등)’(1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 결과와 관련해 연구진은 “향후 삶의 만족도가 낮은 노인, 저학력자, 저소득층 등의 취약계층을 위한 심층연구와 맞춤형 지원 정책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사회적 가치관 변화와 인식 개선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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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돌봄 인력난 심화…요양보호사 교육기관 폐업 급증[한의신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폐업이 3배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돌봄 인력난 해소를 위해 법무부가 신설한 ‘외국인 요양보호사’ 비자 자격을 신청한 외국인이 현재까지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시도별 요양보호 종사자 인원수 현황(‘20년~25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요양보호사 종사자 인원수는 전국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현재 근무 중인 요양보호사는 △시설 10만1655명 △재가 57만3136명으로, 총 67만4791명었으며, 성별로는 총 인원 대비 △남성 6.5% △여성 93.5%로 집계됐다. 또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제출한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자 평균연령(‘25년 1월)’ 자료에 따르면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자 평균연령은 △남성 58.5세 △여성 53.9세로, 평균 54.5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보건복지부의 ‘지역별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개‧폐업 현황(‘20년~‘24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폐업한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은 ‘20년 41개소에서 ‘24년 142개소로, 3배 이상 증가하고 있었다. 세부적으로는 같은 기간 경기가 9개소에서 61개소로, 폐업이 6배 이상 증가했고, 서울이 15개소에서 34개소로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새롭게 개업한 교육기관도 꾸준히 유입돼 전체 교육기관 수는 89% 증가하고 있었다. 백종원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폐업 증가 원인에 대해 질의하자 “코로나19 시국에 대폭 증가했던 교육기관의 수가 2024년에 교육생 급감에 따라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요양보호사 종사자 및 교육기관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건강보험연구원의 ‘요양보호사 수급전망과 확보방안’ 자료에 따르면 오는 ‘28년도 기준 요양보호사 전국 부족규모는 약 11만6000명으로 예측된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1만8000명으로 분석됐으며, △전남 1만7000명 △전북1만 4000명 △충남 12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복지부는 이에 대해 ‘22년 자료를 기준으로 실시한 추계로, ‘24년 당초 공급추계(65만2902명) 대비 ‘24년 기준 실제 근무자(67만1852명, +1만8950명)를 고려했을 때 올해는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부족 규모도 당초 예측보다 다소 감소할 전망으로 분석했다. 또한 돌봄 인력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법무부는 지난 ‘24년 7월 연간 400명 한도로, 특정활동(E-7) 비자에 요양보호사 직종을 신설했으며, 5일에는 ‘제30차 외국인정책위원회’에서 복지부와 함께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전문연수 과정을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정활동 비자 신설 이후 현재까지 국내 대학 전문학사 이상 학위를 소지하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특정활동(E-7) 비자를 발급받은 외국인은 총 3명으로, 국적은 △베트남 △몽골 △말리로 집계됐으며, 연령 분포는 △20대(2명) △30대(1명)로 나타났다. 백종헌 의원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초고령화가 진행돼 요양보호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을 교육하기 위한 기관의 폐업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면서 “요양보호사 제도가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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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 청구 간소화 확대 방해하는 ‘서류수신 거부 보험사’ 처벌하라!”[한의신문]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확대를 방해하는 ‘서류수신 거부 보험사’를 처벌하라!”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약사회 등 5개 의약단체는 1일 공동 성명서 발표를 통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확대를 방해하는 서류 수신 거부 보험사를 처벌할 것과 아울러 실손보험 청구 시스템을 유지하고, 보수하는데 따른 최소한의 행정비용에 대한 보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2023년 보험업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10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실손보험 청구를 위한 서류전송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 10월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도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해 서류 전송에 참여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서류전송 대행기관인 보험개발원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사이트 ‘실손24’에는 채 10%도 안 되는 의료기관 및 약국 등이 계약을 맺고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보험업계 관계자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의료기관의 낮은 참여율로 인해 국민 편익 증진이라는 법 개정 취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면서 “금융당국과 보건당국이 협력해 참여 업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거나 미참여 기관에 대한 처벌 조항을 마련하지 않는 이상 빠른 확산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험업계 관계자의 인터뷰처럼 요양기관의 참여 저조 때문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사업의 확대가 어렵다는 것은 잘못된 사실이다. 이와 관련 5개 의약단체는 “이미 24년 2월 금융위원회는 보험개발원 ‘실손24’뿐 아니라 일부 병원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핀테크 등을 활용한 실손보험 청구 방식으로도 병원에서 보험회사로 청구 서류를 전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보험업계는 실손24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 개발 및 구축 비용 1,000억 원을 부담했다고 하지만 이는 구축비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험업법 제102조 7에서 전산시스템의 구축뿐 아니라 운영에 관한 비용도 보험회사가 부담하도록 되어 있으나, 보험사는 ‘실손24’의 확대 부진을 요양기관 탓으로만 돌리며 확대를 위한 노력은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밝힌 뒤 “이미 의약계는 금융위, 보험업계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TF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시스템 유지, 보수 등을 위한 행정비용 보상을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명확한 답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재 핀테크업체와 연동되어 청구서류를 전송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2만 1천개가 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보험사 중 3곳은 전자적 전송 서류에 대해 수신을 거부하고 있는데, 결국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확대에 방해가 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건 보험사 당사자”라고 지적했다. 이에 5개 의약단체는 첫째, 금융위원회가 인정하고 의약계가 현재 자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핀테크 등을 통한 청구서류 전송 시 보험사 수신 거부 금지. 둘째, 실손청구 시스템 유지, 보수 등을 위한 최소한의 행정비용 보상. 셋째, 이미 시행하고 있는 통원의료비 10만 원 이하 진료비 세부내역 전송 제외(2014년 11월 금융감독원) 등 세 가지 사항을 요구했으며, 이 같은 요구는 자율적인 요양기관 참여를 유도하고 합리적인 제도 발전을 위해 반드시 수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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