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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한의사회, 심상민 신임 회장 선출[한의신문] 제17대 부천시한의사회 신임 회장에 심상민 원장(석전한의원·허준봉사단장)이 선출됐다. 부천시한의사회(회장 김범석·이하 부천시분회)는 19일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감사단 선출을 통해 제17대 집행부의 출범을 알렸다.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부터 5일간 실시된 후보 등록기간 동안 단독으로 입후보한 심상민 원장은 이날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심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 심상민 신임 회장은 동국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부천자생한방병원 진료과장과 부천시보건소 한방과장을 역임한 뒤 현재 석전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부천시분회 허준봉사단장으로 재임하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한의진료 봉사와 기탁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심 신임 회장은 △회원 모두가 가족처럼 화목하게 단합하는 부천시분회 △다양한 학술세미나로 회원 역량을 키우는 부천시분회 △통합돌봄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는 부천시분회를 3대 회무 목표로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 과제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회원 화합과 단합을 위한 기반 강화에 나선다. 정기적인 회원 간담회와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신입·청년 한의사와 개원가 선배를 잇는 멘토링 체계를 구축해 세대 간 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한 가족 참여형 행사와 회원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과 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분회 문화를 조성해 내부 결속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한 학술 활동도 대폭 확대된다. 임상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중심의 학술세미나를 정례화하고, 통합돌봄·노인·장애인 진료, 정신건강, 재난트라우마 등 지역 수요에 기반한 주제를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 및 타 직역과의 공동 세미나를 통해 다학제 협업 역량을 강화하고, 젊은 회원들의 학술 참여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중심으로 한 대외 활동 강화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부천시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의사 중심의 다학제 통합돌봄 모델을 고도화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지역 돌봄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방문진료, 취약계층 한의의료 지원, 재난·트라우마 대응 한의진료 등 기존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내년 통합돌봄 시행에 맞춰 한의사의 역할을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 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내 다양한 단체 및 직능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부천시민에게 한의약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알리고, 지역 보건의료 체계 속에서 부천시분회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심상민 신임 회장은 “300명이 넘는 회원이 소속된 부천시분회 회장직은 개인적으로 큰 도전이지만 새해를 맞아 그동안의 틀을 깨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5대째 한의원을 이어온 한의사 가문의 일원으로서 부천시분회 전임 회장님들이 쌓아온 전통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허준봉사단 활동 등 의료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3년의 임기 동안 봉사하는 마음으로 훌륭한 임원진과 함께 회원들의 단합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회원 가정의 화목과 한의원 경영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이를 위해 관내 다양한 단체들과도 긴밀히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감사단 선출에선 현 회계감사인 이인규 원장이 연임키로 했으며, 신임 회무감사에는 전영준 원장(14대 명예회장)이 선출됐다. 또한 중앙대의원에는 심상민 신임 회장, 김범석 회장, 임장신·장용남 원장이 선출됐으며, 중앙 예비대의원에는 전성배·김휘문 원장이 선출됐다. 더불어 경기도 대의원에는 이규학·양문열·이국주·이지은 원장이, 경기도 예비대의원에는 조휘진·정희태 원장이 선출됐다. 한편 김범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부천시분회가 그동안 가장 선도적으로 준비해 온 분야로, 한의사 중심의 다학제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을 통해 전국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와 명성을 쌓아온 만큼 새 집행부 출범을 계기로 그 경험과 역량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새 집행부가 회원들의 단합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면 부천시분회는 통합돌봄 시대를 이끄는 모범적인 지역 조직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저 역시 한 회원으로서 새로운 집행부가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관악구한의사회, 한의가족들과 함께 영화 관람[한의신문] 관악구한의사회(회장 장재혁)는 26일 신림 롯데시네마에서 ‘11월 문화의 날’을 맞아 관악구 한의가족을 위한 단체 영화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가을 정기적으로 열리는 영화 상영회는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애쓰는 관내 한의사와 간호사 및 그 가족들을 초청해 노고를 격려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로, 이날 행사에는 1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장재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관악구한의사회의 존재 이유인 회원들과 한의원 직원들, 그리고 그 분들이 열심히 사는 이유인 가족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에게 힐링을 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 만큼 즐거운 관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참여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한의사와 한의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관악구한의사회가 구 보건의료 정책 수립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현재 구 차원에서 난임사업과 방문진료, 보건소 한의사의 직급 상향 문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만큼 향후 구정에 적극 반영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해 개봉한 ‘위키드 1편’에 이은 속편 격인 ‘위키드 포 굿’을 관람하면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관악구한의사회는 올해 처음으로 지부 보수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한 데 이어 매년 봄에는 ‘한의가족 등반대회’를, 가을에는 ‘한의가족 영화 상영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회원 및 가족 간의 화합과 친목을 지속적으로 도모하고 있다. -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창회 ‘공식 출범’[한의신문]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류호룡)은 24일 대전대 부속 한방병원 세미나실에서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동창회 출범식’을 개최, 대전대 한의대의 교육·임상·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동문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새롭게 마련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출범식은 지난 6월 출범식 준비위원회를 발족한 이후 온·오프라인의 모임 준비 과정을 거쳐 지역별로 흩어져 친목모임으로만 운영되던 각 기수별 동문 모임의 의견 수렴, 행사 일정표 및 회칙 마련, 초청장 발송 등 세심한 준비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특히 10월 18·30일과 11월1일 등 세 차례의 공식적인 준비위원회 회의에서는 △동창회 구성 및 운영 방식 △임원 선출 △비전 수립 △행사 홍보 및 회원 가입 절차 과정 등을 확정, 동창회 출범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날 출범식은 개회사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및 축사, 내빈 소개, 경과보고, 회칙 확정 및 임원 선출, 비전 선포, 감사장 수여, 폐회사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대전대 한의대 5기 이만희 원장(보성한의원)이 참석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신임 총동창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이만희 신임 회장은 “총동창회 출범과정에서 보여준 동문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은 큰 힘이 됐으며, 오랜 시간 동안 동문회를 지켜온 선배님들과 학교와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애써준 모든 분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총동문회장은 단순한 대표의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아니라, 동문 서로를 연결하고 성장시키는 든든한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는 일꾼인 만큼 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신임 회장은 “총동문회의 출범은 대전대 한의대가 걸어온 40년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40년을 새롭게 설계하는 도약의 출발점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동문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보다 대전대 한의대 및 동문들, 나아가 한의계 전체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총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대전대 한의대 총동문회에서는 △동문 네트워크의 재건과 체계화 △후학과 모교를 위한 ‘교육·임상 지원 프로그램’ 마련 △한의계 현안에 기여하는 ‘전문가 네트워크’ 형성 △동문 간 화합과 자부심을 높이는 ‘소통 강화’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류호룡 학장은 “대전대 한의대 총동창회는 대학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중요한 원동력으로, 동문과 함께 대학도 미래 비전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준비위원으로 활동한 이만희 회장, 조현모 제중한방병원장, 최형일 한국백세건강연구원 이사장 등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
레이저 활용 한의 치료, 은피증 인한 피부변색 개선에 ‘효과’[한의신문] 한의 임상가에서 레이저를 활용한 은피증 치료 증례가 보고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증례 보고는 ‘한방안이비후피부과학회지’ 최근호에 ‘전신성 은피증에서 초저출력 Q-switched Nd:YAG와 피코세컨드 레이저 병합 치료: 단일 증례 보고’라는 제하로 게재됐으며, 이번 연구에는 △김서영 바인허브한의원장 △백승원 경희류한의원장 △최원희 강담위담한방병원 수련의 △이재현 윤빛한의원장 △곽도원 광진경희한의원장 △선승호 상지대 한의대 교수 △서형식 부산대 한의전 교수 △김정우 김포365한의원장이 함께 참여했다. 은 화합물의 장기간 섭취나 외용에 의해 발생하는 색소성 질환인 ‘은피증’은 피부의 청회색 변색이 특징적으로, 은은 체내에서 안정된 결합 형태로 잔존해 자연적 배설이 어려워 이로 인해 변색이 장기화되고, 환자의 심리적·사회적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이 된다. 기존 치료는 은 함유 물질의 사용 중단과 자외선 회피가 기본이며, 이미 형성된 변색에 대해서는 화학박피·냉동치료·전기소작술 등이 시도됐지만, 이러한 방법은 표피층에 국한돼 진피 깊숙이 존재하는 은 입자에는 효과가 미미했고, 조직 손상·흉터·색소 이상 등 부작용이 빈번했다. 이에 따라 보다 안전하면서도 진피층 침착 입자에 직접 접근 가능한 물리적 제거법이 요구됐고, 이 필요성이 곧 레이저 치료의 도입으로 이어졌으며, 최근에는 △파장 △펄스폭 △에너지 전달 방식이 달라 상호보완적 작용을 하는 Q-switched와 피코세컨드 레이저를 병합한 치료가 임상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색소 제거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오래 전부터 존재 한의학에서도 색소 제거에 대한 개념은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다. 실제 청대 의서 ‘串雅内外编’에는 “去面上刺青”이라 하여 말린 구더기를 자극한 부위에 도포해 색소를 제거하는 방법이, 또한 “取牙卿魚霜仁去面上刺青 去身臂雕青”에서는 어아경어(牙卿魚)의 서리 같은 조직을 이용해 문신을 제거하는 방법이 각각 기술돼 있는 등 전통의학에서도 색소 병변을 물리적 또는 화학적 방법으로 제거하려는 시도가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 연구자들은 “당시의 방법은 조직 손상과 흉터를 초래할 위험이 컸던 반면, 현대의 레이저는 동일한 원리를 보다 안전하고 정밀하게 재현한 기술로 평가된다”며 “즉 레이저 치료는 전통 술기의 현대적 계승으로서, 한의 임상에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색소 제거술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최근 보고되는 흑자·사마귀·표피낭종 등의 임상례는 레이저가 단순한 미용 목적을 넘어 치료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저 치료로 조직 손상 없이 피부 변색 ‘개선’ 이번 임상증례 보고는 김정우 원장(김포365한의원)의 치료사례를 분석한 것으로, 은피증으로 인해 안면 전체 및 사지 말단부에 청회색으로 피부가 변색된 환자를 대상으로 초저출력(100∼200mJ) Q-switched 1064㎚ 레이저를 반복 조사해 깊은 진피층의 은입자를 점진적으로 제거하고, 피코세컨드 785㎚ Nd:YAG 레이저를 병용해 표층의 잔류 입자를 제거했다. 또한 7·8회차 시술 시에는 COX-2 eye shield를 착용해 안구를 보호하며 상안검과 하안검의 색소 제거를 제거했다. 치료 결과 기존 고출력 Nd:YAG 치료에서 보고된 부종, 색소 이상 등의 부작용 없이 변색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진들은 “이 증례는 은피증과 같이 불용성 금속 침착으로 인한 색소 병변에서도 저출력·복합 파장 접근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특히 은의 불가역적 침착 특성으로 인해 치료가 어려운 병변에서 서로 다른 파장의 세밀한 조합을 통해 조직 손상없이 변색을 개선했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이어 “이번 보고는 단일 증례이므로 시술 횟수·파장 조합·에너지 설정 등과 관련해 최적화된 치료 전략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증례와 장기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면서 “향후 더 많은 임상 근거가 축적된다면, 은피증뿐 아니라 다양한 색소성·금속성 피부질환 치료에도 적용 가능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의 임상에서의 레이저 활용 영역 확대 ‘기대’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한 곽도원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최근 한의계에서는 전통 술기의 원리에 레이저 등 현대 의료기기와 접목한 시도를 통해 보다 다양한 질환 치료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번 임상증례는 ‘은피증’이라는 다소 한의 임상가에서는 접하기 힘든 질환에 대한 치료사례로, 향후 한의 임상에서도 레이저 등의 현대 의료기기를 활용한 여러 피부질환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곽 부회장은 “일선 한의의료기관에서 실제 임상에서 치료하고 있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효과들이 논문화돼 나간다면, 임상근거를 쌓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도 치료뿐 아니라 임상근거를 구축해 나가는데 있어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
‘제5회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동문교류회’ 성료[한의신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병욱)이 14일 동국대학교 일산 바이오메디캠퍼스 상영바이오관에서 ‘제5회 동문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21대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동문회(회장 최유행)와 제45대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다온학생회(회장 이지환)의 공동 주관으로 일산한의학관 건립을 기념하고 동문 간 소통을 강화하기 이해 마련됐으며, 최유행 동문회장을 비롯해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배창욱 약무부회장,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 정주화 외래교수회장, 이병욱 학장, 성현경 학과장, 박원환·홍승욱·박준하·조민경·임동우·박성동·이승덕 교수, 이지환 학생회장 외 학생들까지 60 여명이 참석했다. 최유행 동문회장은 개회사에서 “동문교류회를 통해 교수·재학생·동문들과 함게 삼각연대를 구축하고, 동문회가 사회에 가치를 기여하는 공익적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지환 학생회장(본과 2학년)은 환영사로 “동문교류회를 통해 선배님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이 걸어온 인생과 발자취를 배워 훌륭한 한의사가 되기 위한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욱 학장은 축사를 통해 “동문교류회는 세대를 넘어 동국한의의 정신이 이어지는 전통과 미래의 교차점이며 선배들의 경험과 지혜가 후배들에게 큰 울림이 되고, 후배들의 열정과 창의가 선배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동국한의와 한의학의 발전에 이바지해주시는 동국한의 동문들, 교수님들, 재학생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사의 권익 증진과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은 “동국한의의 모든 동문 한의사, 교수님, 재학생들을 응원한다”며 “동문교류회를 통해 선후배들간의 화합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종웅 동문회 수석부회장이 ‘학교 발전을 위한 제언-동문회를 사조직에서 공조직으로’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박 수석부회장은 현재 한의학이 처한 사회적 상황, 한의대 정원 문제, 교육시스템 등 중요한 쟁점들을 언급하며 앞으로 동국한의는 교수회, 학생회, 동문회의 삼각연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부회장은 이어 동문회를 단순한 친목단체에서 공익법인형 조직으로 전환해 사회 공헌 모델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2025년 동문회-학생회 공동 추진사업 성과’ 발표와 함께 최유행 동문회장의 ‘부항 화관법 임상술기’, 박준상 한의사의 ‘임상에 바로 쓰이는 디톡스’, 박종웅 수석부회장의 ‘예비한의사를 위한 침법 수기추나요법 약침 강의’, 양유찬 한의사의 ‘한자여정(PEM)으로 시야 넓히기’ 특강이 진행돼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동문 의료기관 참관 사업은 학생 만족도 9.5점, 의료기관 만족도 9점(10점 만점)을 기록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에 따라 동문회와 학생회는 “해당 사업은 재학생과 동문 간의 실질적 연결고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아, 향후에도 중요한 협력 프로그램으로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석한 동문과 재학생들은 동문으로서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동문-교수-재학생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지환 학생회장은 “동문 한의사, 교수님, 학생들이 한 곳에 모이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지만 동문회-학생회-교수회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시고 지원해주신 덕에 이런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다”며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식사를 하며 선배님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
“한의학 세계화의 핵심은 검증된 치료모델의 제도화”[한의신문] 부부 한의사인 홍성덕 원장(경희부부한의원)과 엄정아 교수(미국 버지니아 통합의학대학교)는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제32회 중앙이사회와 한의사 해외진출 플랫폼 오픈 기념 1차 세미나에 발표자로 참석해 한의사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세부 준비 사항을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이들 부부한의사가 바라보는 한국 한의사의 해외진출 프로젝트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Q. 두 분은 경희부부한의원을 함께 설립하고, 현재는 미국과 한국에서 각각 활동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가요? 엄정아 교수(이하 엄 교수): 저는 현재 미국 버지니아에 위치한 버지니아통합의대(VUIM)에서 경혈학을 강의하며, 한의학 글로벌협력 디렉터(Director of Global Korean Medicine Collaboration) 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한의학이 한국한의학의 정체성을 유지한 상태로 서양의학 교육과 융합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한국 한의학의 과학적 가치를 국제 학계에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홍성덕 원장(이하 홍 원장): 저는 한국에서 경희부부한의원을 운영하며, 한국형 진료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미국 시장에 맞게 발전시키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엄 교수와 협력하여 한국과 미국을 잇는 임상·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Q. 두 분이 한의학의 세계화를 공동 목표로 삼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엄 교수: 16년간 한국에서 임상 경험을 쌓으며 한의학이 충분히 세계적 언어로 통할 수 있는 잠재력을 느꼈습니다. 그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 미국으로 건너왔고, 현지에서 교육과 제도화를 병행하며 한의학이 글로벌 의료체계 안에서 자리 잡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 원장: 저는 임상가로서 현장에서 검증된 치료모델을 제도화하는 것이 한의학 세계화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의료 시스템에 맞는 표준진료모델(SOP)을 개발하고, 이를 정책과 연계해 실제 진출이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공동 목표입니다. 엄정아 교수가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며 한의의료기관의 미국 진출을 총괄하고 있다는 점이 우리의 목표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Q. 엄 교수께서는 현재 미국 내에서 어떤 학문적·정책적 역할을 하고 있는지요? 엄 교수: 저는 미국 내 통합의학 교육기관에서 한의학을 서양의학적 관점과 접목해 가르치며 한국의 여러 한의과대학 교수님들과 함께 초음파 유도 약침, 임상데이터 표준화, 한약처방의 유효성 증례 연구 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한의약진흥원의‘한의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사업’에서 미국 측 총괄책임자로 참여해 한의학이 현지 제도 속에 안정적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정책 자문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교육과 연구, 정책의 세 축을 통해 한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Q. 미국과 한국, 두 현장에서 협업이 이뤄지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엄 교수: 홍 원장은 한국에서 임상 표준을 개발하고, 저는 그 모델이 미국에서 제도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검증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교육과 정책을 기반으로 현지화를 추진하며, 한의학이 단순한 전통의학을 넘어 국제적 통합의료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습니다. 홍 원장: 저는 한국 임상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미국에서도 통할 한국형 진료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엄 교수가 미국에서 제도와 교육을 기반으로 방향을 제시하면, 저는 그 내용을 실제 임상에서 검증하고 구체화합니다. 두 축이 함께 움직이면서 실질적인 글로벌 모델이 완성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2026년에 한국형 진료모델을 기반으로 미국 내 개원으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미국 현지에서 한의학의 인식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엄 교수: 한의학을 단순한 동양의학이 아닌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통합의학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기(氣)’나 ‘경락’개념을 생리학적 기능과 신경학적 메커니즘으로 설명하고, 논문과 케이스 리뷰를 통해 실질적 임상 근거를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한의학의 과학적 신뢰성을 강화하고, 미국 의료계와의 학문적 교류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Q. 두 분이 함께 추진 중인 해외진출 프로젝트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홍 원장: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개원을 넘어 한의학의 제도적 진입을 목표로 합니다. 한국형 진료모델을 미국의 법률과 보험체계에 맞게 표준화하는 과정은 세계 시장에서 한의학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엄 교수: 저는 이 과정을 한의학의 국제 제도화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 임상, 정책이 동시에 작동해야 진정한 세계화가 이루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한의학이 글로벌 의료의 한 축으로 서는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Q. 앞으로의 비전과 목표를 들려주세요. 엄 교수: 앞으로도 미국 내에서 교육과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근거를 세계에 제시하고, 국제 학회 및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한의학의 세계화는 한 세대가 아닌 세대가 이어가는 학문적 여정이며, 저는 그 여정 속에서 한국과 미국을 잇는 정책적·학문적 가교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홍 원장: 한국에서는 임상 모델을 완성하고 이를 세계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조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두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한의학은 머지않아 글로벌 의료시스템 속에서 독자적 위상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 엄정아 교수는?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경희부부한의원 원장, 미국 버지니아 통합의대 교수,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의료기관 해외진출 사업(경희부부한의원 미국 진출 총책임자) ○ 홍성덕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인천의료원 한의과 과장 역임, 경희부부한의원 대표원장 -
안동시한의사회, 의약단체 골프대회로 소통과 화합 도모[한의신문] 경북 안동시한의사회(회장 권도경)는 16일 ‘오늘은 여러분이 챔피언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안동시의사회(회장 서의태)·안동시치과의사회(회장 임성범)·안동시약사회(회장 이상호) 등이 참가한 ‘2025 안동시 의약단체 골프대회’를 안동레이크골프클럽에서 개최해 의약인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안동시 의약단체 골프대회는 4년에 한 번씩 각 단체별로 돌아가며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안동시한의사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에 따라 안동시한의사회는 의약단체 골프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도완, 부위원장 정주열)를 구성, 운영해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에 만전을 기했다. 대회 결과 영예의 우승은 장동수 치과의사가 차지했고, △준우승 우재선 치과의사 △메달리스트 송태승 치과의사 △니어리스트 권오일 의사 △롱기스트 이상호 약사 등이 각 부문에서 수상했다. 무엇보다 이날 골프대회는 의약인들간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지역사회 발전 및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이와 관련 권도경 회장은 “‘안동시 의약단체 골프대회’는 직역의 울타리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소통과 화합의 자리”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의·치·약 모든 의약단체가 한층 더 단합하여 안동시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골프대회의 우승자인 장동수 치과의사는 “좋은 날씨 속에 의약인 직역의 많은 분들과 함께 즐기며 경기할 수 있어서 무척 행복했다”며 “우승은 과분한 결과이지만, 무엇보다 마음을 터놓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게 오늘의 가장 큰 선물이었다”고 밝혔다. -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 회원친선 테니스대회 성료[한의신문]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가 주관하고, 원주테니스사랑모임 주최로 16일 횡성군 문화체육공원테니스장에서 열린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 회장배 한방(BIG SHOT)테니스대회는 회원들간 친목도모와 더불어 지역 생활체육동호회 및 주민들에게 한의약 응급처치 등 건강한 운동법을 널리 알렸다. 이날 테니스대회는 총 77개 팀이 참여해 선수 154명이 조별예선 이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갈랐다. 최종 경기 결과, 이영호·홍성일 팀은 전정인·전형이 팀과 긴 시간 동안 명승부를 펼친 끝에 영예의 우승, 공동 3위로 황정희·이희승 팀과 허병윤·유연호 팀이 차지했다. 테니스 대회에서는 또 지역 생활체육 동호회 및 주민들에게 부상방지와 한의약 응급 처치 등 건강한 운동방법을 소개해 큰 호응을 받았다. 대회장에 마련된 한의진료실에서는 감기 증상을 비롯 테니스 경기 도중 발생한 허리 및 발목, 손목, 무릎 관절 질환 치료를 위해 침 치료, 테이핑요법, 한약 투약 등으로 남성 18명, 여성 21명 등을 진료했다. 오명균 회장은 “오늘 테니스대회는 회원 간의 화합을 넘어, 한의사가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삶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예방과 응급처치를 비롯해 한의약의 치료 효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어 “무엇보다 바쁜 진료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여해주신 회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건강 파트너로서 회원 상호 간 우의와 소통을 강화하고 도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여러 약재 함께 달이면 치료 성분은 높이고 독성은 낮춘다[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정지연 책임연구원과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창업 교수 공동연구팀은 여러 약재를 함께 달이는 전통 한약 제조 방식이 약재의 화학 성분을 구조에 따라 선택적으로 조절한다는 사실을 대사체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규명했다. 특히 기존 연구들이 한약 처방의 생물학적 시너지 효과에 집중했던 반면, 이번 연구는 달이는 과정 자체에서 일어나는 화학적 변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8가지 약재로 구성된 팔미지황탕을 대상으로, 약재를 함께 달인 경우와 각각 따로 달여 나중에 섞은 경우의 화학 성분을 비교 분석한 결과 총 120개 화합물 중 22개(18.3%)의 화합물이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으며, 그 중 16개는 증가하고 6개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칼로이드류는 약 50%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반면, 고분자량 배당체류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부자(附子)에서 유래한 벤조일메사코닌, 카라콜린 등의 알칼로이드는 2배 이상이, 또한 산수유(山茱萸)의 이리도이드 배당체인 모로니사이드, 로가닌 등도 크게 증가했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이같은 화학적 변화가 약물 유사성 및 생체이용률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독성 관련 지표와는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는 부분이다. 연구팀은 이를 검증하기 위해 세포 실험을 수행한 결과, 약재를 함께 달인 경우가 따로 달여 섞은 경우보다 세포독성이 유의미하게 낮고 항산화 효과는 더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수백 년간 경험적으로 최적화된 전통 제조법이 치료 효과는 높이고 독성은 낮추는 방향으로 성분을 조절하는 정교한 과정임을 시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약재 간 화학적 상호작용을 규명하기 위해 ‘이론적 가산 모델’이라는 새로운 분석 방법을 개발했다. 이 분석 방법은 약재를 따로 달였을 때의 성분을 기반으로 상호작용이 없을 경우의 이론값을 계산하고, 실제로 함께 달였을 때의 측정값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단순 혼합 효과와 달임 과정에서의 상호작용 효과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었으며, 더불어 분자 구조 유사성 기반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화합물을 4개 모듈로 분류하고, 각 구조 그룹별로 서로 다른 추출 패턴을 보인다는 것을 밝혔다. 이와 관련 1저자로 연구를 수행한 장동엽 교수(동의대)는 “앞으로 AI 및 계산적 접근을 활용한다면 다양한 한의학적인 관례 또는 이론들이 갖는 의의에 대해 보다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지연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전통 탕제 제조법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다”면서 “단순히 약재를 섞는 것과 함께 달이는 것이 화학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특히 김창업 교수는 “현재 한약 품질관리는 개별 약재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방제 단위에서 발생하는 중요한 변화를 놓치고 있다”면서 “방제 단위의 한약물이 갖는 특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한약물의 표준화화 현대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한의학연구원(KSN2313021)과 한국연구재단(RS-2024-00339889)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보완대체의학 분야의 Q1(상위 25%) SCI 학술지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 최신호에 “Combined decoction selectively modifies chemical composition of traditional Asian medicine: a systematic analysis on Palmijihwang-tang using theoretical additive model”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됐다. -
박지나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 민주평통 상임위원 ‘임명’[한의신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이해찬·이하 민주평통)가 5일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상임위원 500명을 대상으로 ‘제22기 상임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한 가운데 박지나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친한의원 원장)이 평화통일정책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민주평통 상임위원은 민주평통법 제18조 제2항에 따라 자문위원 중에서 직능, 전문 분야, 지역 등을 고려해 대통령인 의장이 임명하며, 향후 2년간 △평화통일정책 △한반도평화 △법·제도·인권 등 10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대통령에 대한 정책 건의, 통일여론수렴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박지나 부회장이 활동하게 되는 평화통일정책위원회에서는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 수립에 관한 사항 △남북간 대화 및 신뢰 구축에 관한 사항 △화해 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에 관한 사항 △그 밖에 통일·대북 정책 수립 및 추진에 관한 사항 등과 관련된 논의 및 정책 건의를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박지나 부회장은 제21기 민주평통에서도 상임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북한 출신 의료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삼천리의료봉사단’ 대표로 활동하면서 북한이탈주민은 물론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등 의료를 통한 남·북 화합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부회장은 “제21기에 이어 제22기에도 민주평통 상임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면서 “앞으로의 2년간의 임기 동안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 수립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부회장은 “삼천리의료봉사단이 처음에는 북한 출신 의료인 중심으로만 운영됐지만, 이후에는 봉사단의 설립취지에 공감해 현재는 의료인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상임위원이기 앞서 소중한 생명을 다루는 의료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인도적인 차원에서 보건의료를 활용한 북한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힘써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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