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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한의사회, 이주노동자 한의의료봉사단 해단식[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는 17일 2025년도 이주노동자 한의의료봉사 해단식 및 송년회를 개최, 올 한해의 의료봉사 성과를 자축함과 더불어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울산광역시한의사회는 올 한해 많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근골격계·신경과·내과·이비인후과·피부과 등 다양한 한의 진료 분야에서 총 360여 명의 환자들을 돌봤다. 황명수 회장은 “정양수 의료봉사단장의 주도아래 2023년 4월부터 시작한 자원봉사가 올해도 큰 성과를 올렸다”면서 “바쁜 주말마다 이주 노동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의료 봉사에 참여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어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의료 접근이 어려운 이주노동자들에게 한의약을 통한 돌봄이 작은 힘이 됐길 바란다”며 “한의의료봉사는 단순한 진료를 넘어 모두가 함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연대라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지부 이주노동자 의료봉사단은 16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매주 일요일마다 울산이주민센터에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양수 봉사단장은 “봉사에 참여 해준 선·후배 원장님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새해에도 모두가 협력하여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건강과 희망을 건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사단으로는 황명수 회장과 정양수 단장을 비롯 김규영·김정민·김현진·박정욱·박종흠·박창우·배덕한·이경종·이수홍·이찬석·장명규·정수형·정승우·조재훈 회원 등이 참여했다. -
KOMSTA, 스리랑카 갈레서 181차 한의의료봉사[한의신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은 8일부터 14일까지 스리랑카 갈레서 제181차 WFK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1,078명에 이르는 현지 주민들을 치료하며 건강을 돌봤다. KOMSTA와 국제협력단이 함께한 WFK 해외의료봉사는 이승언 단장 등 15명의 단원들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갈레지역을 방문해 의료 혜택이 부족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소를 운영하며, 통증 완화와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목표로 침 치료와 뜸·부항·추나 등 한의학적 치료를 종합적으로 실시했다. 봉사단은 환자 한 명 한 명의 증상을 세심하게 살피며 현지 여건에 맞춘 진료를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관련 이승언 단장은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서도 한의약을 통해 현지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제 보건의료 협력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지수 단원은 “솔직하고 정이 많은 스리랑카 환자들에게 의료 봉사를 하며 환자들의 선한 마음에 제가 더 감동을 받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배효원 단원은 “첫 참여라 걱정스러운 마음이 많았는데 사무국에서 여러모로 준비를 많이 해주셔서 봉사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며 “다른 나라 환자분들을 치료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한의사로서 자랑스러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진욱 단원은 “이번에 파견된 단원 분들의 열정 어린 봉사 및 사무국 직원 분들의 혼신을 다한 지원으로 그동안 콤스타 봉사에 참여한 네 번의 봉사 중 가장 성공적인 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보다 더 많은 단원과 더 긴 일정으로 진행했다면, 현지 주민분들에게 좀 더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채연 단원은 “스리랑카 의료봉사에 참여하면서, 의료인의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 어떤 의료인이 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현서 단원은 “콤스타 스리랑카 봉사 활동은 저에게 값진 기회였다”며 “3일 동안 봉사하며 몸은 피곤했지만 그만큼 뜨거웠던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세미 단원은 “디스트릿 아유르베딕 병원에서 만난 환자분들이 치료를 마친 뒤 웃으면서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끼는 동시에 졸업 후 한의사로서도 꼭 봉사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수민 단원은 “봉사는 끝났지만 모든 순간이 꿈처럼 지나가 천천히 되새겨야 할 것 같다”며 “이번 경험이 제 안에 남아, 앞으로의 길에 의미 있는 자국으로 자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용미 단원은 “첫날 진료 시작 전 버스창밖에 보인 환자가 많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에 감사와 기대로 진료 장소로 향했다”며 “의학과 한의사를 존중하며 한의가 가진 우수성이 진심으로 전해지고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우 단원은 “3일 동안 예진파트를 맡아 많은 환자들의 증상들을 보고 들으면서 스리랑카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전반적으로 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공준혁 단원은 “환자는 3일간 1000명이 넘게 왔고 뛰어난 선배님들과 후배들 덕분에 꽤 괜찮은 봉사를 할 수 있었다”며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규언 단원은 “스리랑카 갈레 병원측은 한국의 의료봉사단이 해마다 계속해서 와서 치료해 주기를 희망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교환하며, 언어와 피부색 문화가 다른 이역만리에 와서 이들이 필요로 하는 작은 미소를 선물하는 것을 통해 삶의 보람을 체험하고 재충전되어 웃음을 회복한 해외의료봉사 단원들의 앞날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허태경 단원은 “스리랑카 봉사단으로 보낸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간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은 그만큼 봉사단 활동에 몰입했고, 또 최선을 다했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에는 이승언 단장(리우한의원)을 비롯한 백진욱 원장(장성 행림한의원)·한규언 원장(주립한의원)·배효원 원장(김한샘봄한의원)·민지수 원장(얼핏한의원)·김진우(순천 송광보건지소)·김수민(가천대 예2년)·정세미(가천대 본4년)·이채연(대구대)·현나경(동의대 본1년)·이현서(대구대 본2년)·허태경(동의대 본1년)·정용미(주립한의원)·이다해(동의대 본1년)·공준혁(경희대 본4년) 등이 참가했다. -
자생한방병원 “연탄으로 겨울철 온정 이어가”[한의신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15일 서울시 강남구 개포1동에 소재한 구룡마을을 방문해 소외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구룡마을은 강남의 취약계층 밀집지역으로, 이곳 주택들은 겨울철 단열이 부족해 연탄난방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날 자생의료재단 및 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개포1동주민센터, 능인종합사회복지관 직원 등 30여명은 구룡마을 소외 이웃들에게 연탄 3000장을 손수 배달했으며, 15가구에 200장씩 나눠 전달했다. 이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차량 접근이 어려운 좁은 길목에 늘어서 연탄을 옮기며 구룡마을에 훈훈한 온기를 전한데 이어 연탄 배달이 끝난 이후에는 구룡마을 주민들의 말벗이 되어 드리기도 했다. 자생의료재단의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는 생활물가와 난방비 부담이 커진 소외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는 행사이며, 올해까지 총 1만 7500장의 연탄을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겨울바람이 차갑게 불어도 작은 불씨 하나가 방 안을 데우듯, 이번 작은 나눔으로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자생의료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나눔 문화 형성을 위해 한의의료봉사, 교육·장학사업, 물품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 6월에는 필리핀 현지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의료봉사를 했고, 9월에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자생 꿈나무 올림픽’과 독거노인들을 위해 이부자리 교체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긍휼지심(矜恤之心)’의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자생한방병원을 설립한 신준식 명예이사장의 선친인 독립운동가·한의사 청파 신광렬 선생(1903~1980)의 평생 철학이기도 하다. -
대구한의대 영덕군실버복지관, ‘추계 한의의료봉사’ 실시[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 영덕군실버복지관(관장 박미숙)이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영덕읍행정복지센터 2층과 구미리, 화수2리 마을회관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계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이봉효 지도교수와 포항한방병원 김상호·김성태 교수를 비롯해 한의학과 학생 32명이 참여해 한의 상담 및 진료, 생활 건강 자문 등을 제공했다. 영덕읍 일대는 고령인구 비율이 높아 만성질환과 관절·근골격계 질환을 겪는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으로, 이번 의료봉사는 이동이 어렵고 의료기관 방문이 힘든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현장에서는 맞춤형 진단과 함께 생활 관리 방법을 안내해 실질적인 건강 지원도 이뤄졌다. 봉사에 참여한 한의학과 학생들은 교수진의 지도 아래 현장 실습을 병행하며 지역사회에 재능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미숙 관장은 “이번 의료봉사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복지관과 지역사회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건강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봉효 교수는 “어르신들의 통증과 만성질환을 현장에서 직접 살피며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었다”면서 “학생들 또한 배움을 실천하며 전문성과 책임감을 함께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
“베트남서 국경 없는 나눔 가치 실천”[한의신문] 자생의료재단(박병모 이사장)이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간 베트남 꽝찌성 동하시를 방문, 지역 내 저소득 대학생 가정 10곳에 암소 10마리를 기증했다. 꽝찌성은 베트남 전쟁의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로, 고엽제와 화학무기 후유증이 여전한 곳이다. 최근에는 태풍, 폭우 등 자연재해가 겹치면서 농업을 기반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들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자생의료재단은 주민들의 안정적 생계 마련과 학생들 학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암소를 기증했다. 자생의료재단의 이번 기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해 11월에도 동일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학생 5명의 가정에 암소 5마리를 지원한 바 있다. 이후 해당 소가 출산하는 2차 수혜가 발생하며 지역사회에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에 도움을 줬다. 이날 암소를 전달받은 호티느씨는 “이곳에서 암소는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가족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자생의료재단의 지원 덕분에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병모 이사장은 “이번 지원이 최근 수해 피해를 입은 꽝찌성 지역민들과 학생들의 일상에 힘이 되길 바란다”며 “자생의료재단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이 있다면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나눔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해외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베트남 동나이성 롱토 지역을 찾아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최근엔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현지 고려인 대상 의료 지원과 아동 척추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울러 지난 6월에는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필리핀 참전용사 및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했다. -
수원특례시한의사회, 강서원 신임 회장 선출[한의신문] 제33대 수원특례시한의사회 신임 회장에 강서원 재무이사(사진)가 선출됐다. 수원특례시한의사회(이하 수원시분회)는 25일 수원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제44회 정기총회를 개최, 신임 회장·총회 의장단·감사 선출과 함께 신임 집행부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선출된 강서원 신임 회장은 대구한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중화한의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대한한의사협회 및 경기도한의사회에서 국제이사로 활동하며 대만을 비롯한 외국 전통의학 단체들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국내외 의료취약지에서 한의의료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사회적 기여에 앞장서고 있다. 강 신임 회장은 “오랜 전통의 수원시분회의 저력을 바탕으로, 젊은 에너지와 새로운 색을 더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분회를 만들겠다”면서 “지난 10년간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언제나처럼 한의사회를 위한 초심과 책임감을 잃지 않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뛰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만희 의장, 정진용·윤성찬·이용호 회장 이날 총회에서 이만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도 개선, 보건의료 정책, 공공의료 역할 강화 등 현재 한의계를 둘러싼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회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 한의학의 가치와 위상을 더욱 높여가는 계기로 삼고, 이번 총회가 각 한의원의 경영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용 수원시분회장은 “어느덧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집행부를 맞이하는 총회를 열게 됐는데, 앞으로 출범할 새 집행부는 통합돌봄과 일차의료서비스 등 시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면서 “임기를 마친 후에도 분회 발전을 위해 맡은 자리에서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격려사에서 “지난 1년 반의 임기 동안 여러 한의계 현안이 있었지만 전국 모든 집행부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해결해왔다”면서 “회원 여러분의 성원을 잊지 않고,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회원과 한의학이 먼저’라는 초심을 지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은 “경기도 예산의 어려움 속에서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확대와 새 사업인 ‘학교주치의제’ 추진에 힘을 보태주신 도의회와 도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올해 경기의료원 파주병원에 설치된 한의과 모델이 나머지 4개 병원에도 도입될 수 있도록 정주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총회에선 국회 및 수원시 정계 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염태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시무)은 “수원시장 재임 시절 수원시분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한의계의 숙원 해결을 위해 노력했던 일들이 매우 뜻깊게 느껴진다”며 “3년 동안 헌신해온 집행부에 감사드리고, 수원시분회가 새해에도 새로운 각오로 시민들의 건강을 든든하게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옥분 경기도의원은 “난임부부 지원사업에 이어 ‘학교주치의제’가 추진되고 있는 만큼 관련 예산이 반드시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경기도에서도 한의약 웰니스 축제가 실현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으며, 김도훈 도의원 또한 “정조대왕 능행차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도민들을 위한 한의의료봉사 추진도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승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축하영상을 통해 한의계 발전과 시민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5 추진 사업 및 결산 내역 보고(수원시분회 및 나눔봉사단 자휼) 보고와 함께 △총회 의장단 선출 △감사 선출 △중앙대의원 및 경기도대의원 선출이 상정·논의됐다. 총회 의장단 선출건에선 만장일치로 이만희 의장이 연임됐으며, 의장단 구성은 신임 의장과 회장단에 위임키로 했다. 이어 신임 감사에는 박승택 전 감사와 정진용 전 회장이 선출됐다. 또한 중앙대의원에는 이만희 의장, 허근녕·최민기·이준영·임주혁·김수장 원장이, 경기도대의원에는 나종인·이승현·장재윤·정태영·최광혁·김동민·김민현 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한의약 발전에 공헌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진행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수원특례시장 표창: 김민현(예부부한의원), 성지함(경희천통한의원), 최광혁(세류센트럴한의원)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표창: 박승택(범아박승택한의원), 손정석(손한의원), 이지은(경희해한의원)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 김명재(김선호한의원), 이재현(윤빛한의원), 한상민(믿음한의원) △경기도한의사회장 표창: 김원섭(소천한의원), 박원(키즈앤맘한의원), 이승현(경희부부한의원), 장재윤(예부부한의원) △수원시분회장 표창: 권용재(바로움한의원), 왕효조(칠보한의원), 최민기(언제나한의원), 홍승철(꿈꾸는한의원) △수원시분회장 감사장: 김인선·이희순·정지선(손한의원) -
울산한의사회, 2025 한의의료봉사 ‘성료’[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는 24일 남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5년도 한의의료봉사 종료 및 해단식’을 개최, 올해의 마지막 의료봉사 진행과 더불어 성과를 공유했다. 울산시한의사회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남구종합사회복지회관에서 매년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의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진료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날 공유된 성과에 따르면 올해에는 지난 4월21일부터 의료봉사를 시작해 상반기 9회, 하반기 8회 등 총 17회 진행된 가운데 한의진료 이외에도 건강상담과 생활습관 교정 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해 그 어느 해보다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의료수혜를 받은 대상은 총 710명으로, 1일 평균 42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울산시한의사회 봉사단원과 울산대학교 재학생 ‘인생한방’ 봉사자는 총 149명이 참여해 1일 평균 19명이 봉사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참가 대상 40명 전원이 100% 재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의료봉사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신뢰와 만족도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와 관련 황명수 회장은 “울산시한의사회에서는 다양한 공공의료사업 참여를 통해 의료소외계층을 돌보는 한편 저출생 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봉사와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황 회장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울산에서는 한의의료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이 언제든 믿고 찾을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올해 봉사에 참여해 준 회원들과 학생 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으며, 내년에도 보다 체계적인 진료 환경과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더 큰 감동을 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
“진심이 통역된다”…우즈베키스탄에서 배운 한의학의 마음손민지 학생(대전대 한의대 4학년) [한의신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원구)는 지난 9월 3일부터 8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양기율시에서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나는 1년 반의 병원 실습을 마친 뒤 해외의료봉사단에 예진 담당으로 함께할 기회를 얻었다. 국내 의료봉사조차 경험이 없었던 터라 처음에는 긴장감이 컸다. 봉사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지만 혹시 미숙한 태도로 폐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현지 봉사장에 도착한 순간 ‘정말 내가 이곳에 와 있구나’하는 실감이 들었고, 설렘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현지서 이어진 긴 대기 행렬과 ‘신뢰의 시작’ 의료봉사 첫날 아침, 단원 모두가 “파이팅”을 외치며 진료를 시작했다. 양기율시 제1가족종합병원에서 열린 봉사에는 첫날 400여 명, 이튿날 600여 명이 몰려들었다. 대기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고, 병원 직원들까지 가족을 데리고 찾아올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봉사단은 근골격계와 내과적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침·약침·뜸·부항·추나요법을 시행하고, 오적산·가미소요산·형교연개탕·반하백출천마탕 등 20여 종의 한약을 처방했다. 또한 초음파 유도 약침, 홍채검사 등 첨단 진단·치료 기술을 선보여 현지 의료진의 큰 관심을 끌었다. 나는 예진 담당으로서 환자들의 주증상, 발병 시기, 병력 등을 꼼꼼히 물었다. 현지에는 허리디스크 환자와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자가 많았고, 제대로 약을 복용하지 못한 이들도 상당수였다. 대부분 1년 이상, 길게는 5~6년 동안 증상을 방치한 환자들을 보며 현지 의료 접근성이 얼마나 제한적인지 절감했다. 특히 첫날 진료를 받은 환자가 다음 날 다시 찾아와 “통증이 나아졌다”고 전해줄 때 한의학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고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컸다. 한의학 세미나에서 공유한 ‘미래 의학의 비전’ 셋째 날에는 타슈켄트 의과대학에서 ‘2025 미래 통합의료를 선도하는 한의학’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전통의학은 무엇인가’라는 발표를 통해 한의학의 예측·체질·예방적 특성이 세계적으로 추구되는 미래의학 및 정밀의학과 맞닿아 있음을 소개했다. 이어 추나요법의 원리와 비수술적 도침치료, 초음파 유도 약침술의 임상적 효과를 시연하며, 안전성과 정확성을 갖춘 한의학적 치료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현지 의대 학생들과의 교류 시간에는 한의학이 국경을 넘어 소통하는 학문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진심이 통역될 때 치료가 시작된다 이번 의료봉사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선 특별한 경험이었다. 통역을 매개로 대화하다 보니 내 질문의 방식과 태도가 환자와 통역자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자연스레 배우게 됐다. 단순히 병명을 묻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의 삶과 불편을 함께 들어주는 것 자체가 치료의 시작이라는 것을 몸소 느꼈다. 환자들이 치료 후 “고맙다”고 인사할 때마다 봉사의 의미가 선명해졌고, 짧은 만남이더라도 환자가 나를 신뢰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의사의 자세임을 깨달았다. 무엇보다 이번 경험은 나의 부족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단순한 지식보다 환자 앞에서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끌어내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 현지에서 침·한약뿐 아니라 초음파 유도 약침, 추나 등 다양한 한의학 치료가 체계적으로 시행되는 모습을 보며, 한의학의 전문성과 확장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이 경험은 앞으로 임상 현장에 나아가기 전 더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야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졌다. 우즈베키스탄에서의 봉사는 한의학의 세계화 가능성을 실감한 시간이기도 했다. 한의학은 단지 전통의학이 아니라, 현대 기술과 융합해 세계인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의학임을 확인했다. 이번 봉사에서 느낀 설렘과 성취, 그리고 배움을 마음 깊이 간직하며, 앞으로는 환자의 삶을 개선하는 데 진심으로 헌신하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
강원한의사회, 네팔 포카라서 한의의료봉사[한의신문]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는 2일부터 5일까지 네팔 포카라에서 의료 접근이 어려운 네팔 산간지역 주민들에게 한의의료 서비스 및 보건교육을 제공했다. 오명균 회장은 “이동시간이나 여러 여건으로 힘든 여정이었지만, 봉사단원들의 열정과 지역주민들의 치료받은 뒤 웃음을 보니 매우 뜻깊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강원한의사회를 비롯해 성불원, 한풍제약, 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지역본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 등이 함께했다. 봉사단은 포카라 지역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어깨, 무릎 등 관절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를 비롯 소화불량 등 내과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한의 치료를 통해 건강 회복을 도왔다. 또한 현지 주민 어린이들에게 연필, 크레파스 등 학용품과 여러 종류의 생필품 등을 나눠준데 이어 손 씻기 등 질병 예방 교육을 실시해 주민들의 건강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지역주민들에게 한의약을 소개하고 한국의 문화 등을 알리는 시간을 가져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번 의료봉사단의 성불원 현각스님 단장은 “국내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깊은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며 “다양한 역할을 맡아 최선을 다했는데 진료단이나 현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오명균 회장은 “앞으로도 한의약의 도움이 필요한 의료 소외지역에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며 “한의약이 국경을 넘어 세계인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봉사에는 오명균 회장을 비롯해 공이정 원장, 김인년 원장, 현각스님 단장, 김충렬 한의의료봉사단 사무총장, 한풍제약 고호식 본부장 등 15명의 단원이 참가했다. -
굿닥터스나눔단, 충북 진천서 한의의료봉사 성료[한의신문] ㈔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단장 강인정)이 9일 충북 진천군 이월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군민 150여 명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과 만성통증 등 축산업 종사자들의 주요 질환을 집중 진료하며, 올 한해의 한의의료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봉사에는 굿닥터스나눔단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40여 명을 비롯해 이종원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 박승서 진천축산농협 조합장 등이 함께해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진천군민과 축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한의의료봉사는 △근골격계 질환 △만성통증 △피로 개선 등을 중심으로 진료가 이뤄졌으며,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 상담까지 병행돼 지역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강인정 단장은 “진천은 국가대표선수촌 한의과 진료실과 통합돌봄 사업 등 한의계와 깊은 인연이 있는 지역”이라며 “공공의료의 가치가 살아있는 진천에서 올해 마지막 봉사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종원 사무총장은 “굿닥터스나눔단은 지역사회와 한의약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승서 진천축산농협 조합장 역시 “평소 축산농가의 건강관리에 힘써온 굿닥터스나눔단이 우리 지역을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봉사가 진천 축산업 종사자들의 건강 회복과 지역사회의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굿닥터스나눔단은 올해 영덕 산불 피해지역 긴급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총 7개 지역, 1200여 명의 주민에게 한의진료를 제공했다. 농촌·도서 지역 등 의료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의공공의료의 영역을 확장해온 나눔단은 내년에도 농촌 지역 중심의 의료봉사와 지역민 건강증진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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