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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보건소, 2025 한의약 건강강좌 ‘성료’[한의신문] 파주보건소는 파주교육지원청과 협업해 추진한 ‘2025 한의약 건강강좌’를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에서는 학부모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성장기 자녀의 건강관리법 및 겨울철 한의약적 건강법을 소개, 한의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상 속 건강 실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30일 열린 첫 강좌에서는 파주보건소 공중보건의 김지훈 한의사와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심영신 한의사가 ‘한의약 성장 이야기’를 주제로 공동 강연을 진행했다. 이 강연에서는 뼈 성장 원리, 성장 경혈 지압법, 성장도표를 활용한 키 백분위수 확인법 등을 소개하며, “아이마다 성장 유형이 다른 만큼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기보다는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즐거운 신체활동이 중요하다”고 조언을 전했다. 또한 16일에는 권해진 래소한의원장이 ‘한의약으로 건강한 겨울나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이 강연은 파주시한의사회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겨울철 면역력 향상에 좋은 한방차 ‘쌍화차’의 재료와 효능, 섭취법을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재료의 향과 촉감을 체험했으며, 파주보건소는 가정에서도 가족과 함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쌍화차 재료 선물 꾸러미를 제공키도 했다. 강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자의 97%가 “매우 만족한다”라고 응답했으며, “한의약이 실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중심의 내용이 유익했다”라는 긍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 또한 향후 강좌 주제로는 ‘계절별 건강관리’, ‘불면증 완화’, ‘사상체질 이해’ 등 다양한 한의학 주제와 함께 영양·조리법 등과 융합된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희망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이번 강좌는 시민들이 한의약을 일상 속 건강관리 방법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건강교육을 통해 모두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파주시보건소,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한방이어락(樂)’[한의신문] 파주시보건소는 이달 30일과 10월 16일 두 차례에 걸쳐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한방이어락’ 한의약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오는 30일 10시부터 문산행복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에는 김지훈 한의사(한방공중보건의)와 심영신 한의사(동국대 일산한방병원)이 초청 강사로 초빙돼 ‘한의약 성장 교육’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10월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운정행복센터 다목절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는 권해진 한의사(래소한의원)이 초청돼 ‘한방으로 건강한 겨울나기’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연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보건소 건강증진과 건강100세팀(031-949-5529)에 문의하거나, 포스터 상의 하단 QR코드에 접속하면 된다. -
권해진 원장, 아이와 학부모 대상 ‘가족건강 한의학’ 강의[한의신문] 권해진 원장(파주시 래소한의원)은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에서 ‘가족건강 한의학: 마음까지 살펴드립니다’를 주제로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듣는 강의를 진행했다. 권해진 원장은 14일 첫날 강의에서는 음양오행과 자연과의 상관성 및 한의학의 원리를 이야기하며 아이들에게는 ‘목화토금수’ 한자의 의미를 알리고 가르쳤다. 이날 학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손목을 만지며 맥을 짚어보았으며 모양이 특이한 한약재인 팔각회향과 계피를 만져보는 시간도 가졌다. 21일 두 번째 강의에서는 향기가 독특한 약재인 박하와 음식으로 쓰이는 약재인 곽향(배초향,방아)을 관찰한데 이어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승근혈과 승산혈 맛사지 방법을 알아보고, 부모가 아이의 다리에서 직접 혈자리를 찾아보기도 했다. 28일 세 번째 강의에서는 더위를 한약으로 이길 수 있는 ‘생맥산’을 만들어서 함께 마시는 시간을 가졌고, 아이들에게 손수건 염색을 한약재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같이 만들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서관 이용자들에게는 한의학 정보를 아이들에게는 한의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는 장이었다. 참여자들의 호응이 좋아 가을에 한 번 더 특강을 진행 할 예정이다. 이번 강의는 권 원장이 저술한 <우리 동네 한의사>, <텃밭에서 찾은 보약> 등 책의 내용과 더불어 우리 몸의 혈 자리 체험과 한방차 시음도 함께 하는 등 어린이 청소년과 성인들이 한의학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권해진 원장은 “지난 2020년부터 대중 강연을 지속하고 있는데, 이번 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강의가 61번째”라면서 “전국 어디든 달려가 한의약의 효능과 우수성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파주시한의사회, 파주시민과 함께한 ‘한방 건강데이’ 성료[한의신문] 파주시한의사회(회장 송정섭)가 19일 파주시노인복지관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파주시민과 함께하는 ‘한방 건강데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파주시한의사회 송정섭 회장(바를정한의원), 최호성 총무이사(운정세움한의원), 권해진 기획이사(래소한의원), 홍성우 회원(연결한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파주시민 및 복지관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관절 건강을 위한 강의와 함께 건강상담 및 진료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송정섭 회장은 ‘한방 관절건강관리’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한의약을 통한 노년의 관절 관리 방법을 소개하는 한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한의상담과 함께 건강 상태에 맞춘 침 치료 등의 한의치료를 제공했다. 이날 송정섭 회장은 “파주시노인복지관 개관 20주년을 축하드리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행복한 노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파주시한의사회는 항상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곁에서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직업은 어른 취미는 그림책》[한의신문] 그림책에 빠진 어른 다섯 명이 한 해 동안 모두 스무 권의 평화 그림책을 읽고 나눈 이야기를 가려 뽑은 책 《직업은 어른 취미는 그림책》(보리출판사)이 출간됐다. 저마다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저자들은 소리 내어 그림책을 읽으며 일상과 감정, 내면을 들여다보고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자기와 마주한다. 이들은 평화에 대한 물음을 그림책에서 찾았다. 나를 찾아가는 여정, 자연과 둘레와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길, 전쟁과 기아, 폭력으로부터 되찾는 평화까지 이들이 스무 권의 그림책에서 찾아낸 평화가 알알이 빛난다. 그림책은 아이들만의 책이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도 어루만지는 마법 같은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이 책은 《우리 동네 한의사》, 《텃밭에서 찾은 보약》을 저술한 파주시 소재 래소한의원 권해진 원장을 비롯 홍천에 그림책으로 둘러싸인 '꼬마평화도서관(49호)'을 연 김영주 수필가, 《한글꽃을 피운 소녀 의병》, 《내 말 사용 설명서》 등을 저술한 변택주 작가, 고양시 도서관의 사서로 재직 중인 이선화 기록물관리사, 《아버지의 도시락》, 《우리 동네 당신》을 저술한 이승희 국어교육가 등의 공저로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이들 다섯 명의 작가들은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그림책을 소리 내어 읽고, 어른의 언어로 마음을 나누고, 그 시간을 기록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이번에 출간된 ⟪직업은 어른 취미는 그림책⟫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은 평화에 대한 물음을 그림책에서 찾았다. 나를 찾아가는 여정, 자연과 둘레와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길, 전쟁과 기아, 폭력으로부터 되찾는 평화까지 스무 권의 그림책에서 찾아낸 평화가 알알이 빛난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고 ‘1부 참다운 나 찾기’에서는 △여행하는 맛 《어느 멋진 여행》 △아이들한테는 보여 주지 마세요 《딴생각 중》 △우리는 모두 병아리였습니다 《병아리》 △누구에게나 오두막이 필요하다 《나의 오두막》 △심심함이 주는 힘 《심심해서 그랬어》 △끝끝내 놓을 수 없는 것 《달은 누구의 것도 아니다》 △말이 없는 세계 《바람의 우아니》 등이 수록돼 있다. ‘2부 자연과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기’에서는 △쓰임과 쓸모 《안젤로와 곤돌라의 기나긴 여행》 △살아가다와 스러지다 《우리 마을이 좋아》 △기다리면 별이 된다네 《큰 늑대 작은 늑대의 별이 된 나뭇잎》 △할머니는 커다란 엄마 《할머니의 뜰에서》 △부모는 아이의 눈 《우리 아빠는 흰지팡이 수호천사》 △목숨은 다 귀하다 《생명을 먹어요》 △그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것 《여름에 만나요》 △우리가 함께 살아가려면? 《펭귄의 집이 반으로 줄었어요》 △나를 살리는 사람들 《누가 진짜 엄마야?》 등이 소개돼 있다. ‘3부 이제 전쟁을 그치자’에서는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 △지속 가능하게 가꾸어 나갈 보금자리 《기이한 DMZ 생태공원》 △제대로 사랑합시다 《애국자가 없는 세상》 △전쟁을 바라는 이들을 더 이상 내버려두지 않기 《적》 등이 기술돼 있다. 저자들은 한목소리로 ‘그림책은 아이들만의 책이 아니다.’고 말한다. 그림책은 짧은 문장 안에 담긴 뜻과 그림에 녹아든 결을 찬찬히 곱씹는 맛이 깊은 문학 작품이다. 그림책을 연주하다 보면 쉰 살, 예순이 넘은 어른들도 살아온 시절을 반추하고 어릴 적 마음을 떠올리며 울컥한다. 어떤 중년 남성은 연주마당에 몇 번 나온 뒤 직접 그림책을 사 들고 올 정도로 그림책에 푹 빠졌다고 한다. 이들에게 그림책은 취미를 넘어 삶의 방향을 비추는 경전 같은 존재다. 물리학자 김상욱이 “세상은 떨림으로 가득하다”고 말한 것처럼 이들은 그림책을 소리 내어 읽는 행위가 마음속 떨림을 울림으로, 그리고 어울림으로 확장시키는 과정이라 여긴다. 책을 눈으로만 읽지 않고, 귀와 몸으로 함께 느끼다 보면, 결국 마음이 열린다. 삶이 조금 느려지고, 서로를 듣는 시간이 늘어난다. 이들은 말한다. “그림책에는 ‘어울려 살림’이 소복해요. 함께 읽으면 그 맛이 살아납니다.” ※ 이 코너는 한의사 회원이 집필한 책을 간략히 소개하여,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과 한의학의 저변 확대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서평이나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으며, 특정 도서에 대한 광고나 추천의 의미는 아님을 안내드립니다. -
권해진 작가가 전달하는 ‘오감만족 한의학“[한의신문] 권해진 작가(파주시 래소한의원장)은 다음달 12일 오후 3시30분부터 6시까지 경기도 과천시 과천시립문원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오감만족 한의학’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에서 권 작가는 ‘한방차를 마시면서 혈자리와 한약재 알아보기’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권해진 작가는 환자의 처지에서 병을 살피고 치료하는 이야기를 통해 내 몸과 함께 마음도 함께 돌보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한 <우리 동네 한의사-마음까지 살펴드립니다>를 저술한 바 있다. 또한 친정 엄마와 함께 텃밭에서 직접 키운 15가지 작물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 한의학적인 설명을 더하여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제시한 <텃밭에서 찾은 보약>을 출간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2025년 문원도서관 주간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권 작가가 저술한 책의 내용과 더불어 우리 몸의 혈 자리 체험과 한방차 시음도 함께 하는 등 청소년과 성인들이 한의학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권해진 작가는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도서관의 문화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해 한의학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여러 이야기를 건네고 있다”면서 “이 같은 프로그램에서 만나는 수강자들이 그동안 잘 몰랐던 한의학의 진가를 바르게 깨닫게 돼 감사하다는 인사를 많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시민 30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과천시 통합예약포털(www.gccity.go.kr/reservation)에서 온라인 신청을 통해 접수받고 있다. -
한의학과 서양의학 접목시킨 선구자 ‘조헌영 선생’ 심포지엄 개최(재)민족의학연구원(이사장 서유석)이 오는 23일 ‘2024 민족의학연구원 심포지엄-민족의학과 조헌영’을 개최한다. 조헌영 선생은 일제강점기 이후 명맥이 소실됐던 민족의학의 기본 원리를 밝히고 정립했으며, 서양의학과의 비교 조화를 도모해 대중의 건강과 치료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려 노력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일제강점기 민중의 열악한 의료현실에 고통받는 민중을 위해 한의학과 서양의학을 접목시킨 연구와 치료 활동을 펼친 유의(儒醫) 조헌영의 모습을 자세히 살핀다. 특히 조헌영 선생의 저서인 ‘통속 한의학 원론’에 담긴 의술에 대한 과학적 접근법과 한결같은 민중 구제 지향의 뜻을 확인함으로써 지금의 현실에 비추어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심포지엄에서는 조헌영 선생의 의학 관련 활동 외에도 신간회 활동, 조선어학회 활동 등 조헌영 선생의 생애와 활동을 다각적으로 살펴보며, 이러한 다양한 활동 사이에 뚜렷이 드러나는 선생의 뜻을 입체적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통속 한의학 원론’을 주해하여 발간한 윤구병 선생(민족의학연구원 설립), 서유석 이사장(민족의학연구원), 김정선 원장(김정선한의원)이 각각의 주제로 발표하며, 논평자는 권해진 원장(래소한의원), 이제원 원장(비엠한방내과한의원)이 진행한다. 심포지엄에 대한 신청 및 문의는 (재)민족의학연구원(02-323-3169, http://www.kmif.org)로 하면 된다. -
“한의사와 작가는 모두 자신을 다듬는 직업”[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박소연)가 소아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한의약 이미지 전달을 위한 ‘2024년 추천도서’로 《한의사는 어때?(저자 안수봉)》와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저자 권해진·김미옥)》을 선정했다. 이에 본란에서는 권해진 원장을 만나 저술 활동과 관련한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권해진 원장(오른쪽)과 공동 저자인 권 원장의 모친 김미옥 여사> 권해진 원장은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오랜 기간 래소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가 저술한 《우리 동네 한의사-마음까지 살펴드립니다》는 지난 2022년에도 한의사협회 추천 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책은 동네 환자들과 수다를 떨며, 때로는 병과 몸에 대해 진지하게 소통하는 가운데 환자들의 몸을 살뜰히 돌보고 마음까지 살폈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이번에 추천도서로 선정된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은 권해진 원장이 자신의 어머니인 김미옥 여사와 함께 직접 텃밭에서 기른 각종 채소를 재료로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만들고, 이를 한의학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으로 엮었다. 특히 봄·여름·가을·겨울 등 사계절에 따라 텃밭에서 키우고, 수확할 수 있는 작물과 그 작물을 이용해 맛있는 음식이자 건강한 보약으로 식탁에 오르고, 그것을 섭취했을 때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상세히 소개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한의사협회로부터 인정, 매우 기쁘고 감사해" 그에게 자신의 책이 협회 추천도서로 선정된 소감을 물었다. “한의사협회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여서 무척 기쁘다. 저의 첫 책인 《우리 동네 한의사》가 2년 전 추천 도서로 선정된 이후 또 다른 책으로 새롭게 선정이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그는 또 협회의 추천도서 선정 제도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님 작품만 봐도 그렇다. 수상 발표 이후 그분의 책이 전 국민이 아닌 전 세계인이 관심을 갖고 읽는 책이 됐다. 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의 추천도서를 통해 매해 좋은 책들이 발굴돼 많은 독자들이 보다 더 한의학 도서에 친근감을 갖고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엇보다 이는 한의학 관련 책을 쓰고자 하는 저자를 격려하고, 책을 만들고자 하는 출판사에게도 큰 힘이 된다.” 그가 생각하는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은 어떤 책일까? “어머니가 텃밭을 하신 지 10년이 넘었다. 저희 아이들이 어릴 때 온 가족이 함께 텃밭에 매달려서 살았다. 키운 작물로 아이들을 먹인지라 지금도 채소는 너무 잘 먹는 청소년으로 자랐다. 텃밭을 하면서 있었던 일과 작물을 키우는 방법 그리고 그것을 음식으로 만드는 방법을 담았고, 이에 더해 저의 한의학적 지식을 보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글로 채운 책이다.” "엄마의 요리법 흉내 내려 했더니 쉽지 않아" 특이한 점은 이 책은 권 원장 혼자만의 저술이 아니다. 텃밭을 직접 가꾸고, 주방에서는 흑백요리사의 대가처럼 이것저것 뚝딱뚝딱 금방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어머니 김미옥 여사와의 공동 작품이다. “책을 준비하면서 엄마의 요리법을 흉내 내려 했더니 쉽지 않았다. 너는 진료만 열심히 하라고 음식은 자신이 하신다고 하셨다. 어머니는 제게 영원한 식의(食醫)로 남고 싶으신 마음이신 것 같다. 올해로 어머니 연세가 고희(古稀)다. 이제는 천천히 제가 어머니를 위한 식의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때다.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고 싶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권 원장은 책 발간 이후 진료가 아닌 강사로서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파주시 교하도서관, 김포시 고촌도서관, 광주시 퇴촌도서관 등 지방자치 도서관 및 커뮤니티에서 많은 강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책 발간 이후 여러 도서관이나 각종 지역사회 커뮤니티에서 강연 요청이 들어왔다. 강연에서는 주로 생활 속 한의학의 유용성을 강조한다. 가령 두통에 좋은 혈 자리를 알려드리고, 지압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인근 한의원에서 침 치료 받기를 권장한다. 또한 책에서 소개된 식물을 키워보고, 차로 마셔 보기를 권장하기도 한다.” 그는 또 강연을 하다보면 한의학과 관련된 많은 질문이 쏟아진다고 한다. “참가하신 분들이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는데, 잘못된 한의학 상식을 알고 계신 분들도 꽤 많다. 그럴 때마다 한의학에 대한 오해를 풀어드리려 노력한다. 요즘에는 특히 한의학이 초음파기기 등 여러 현대적 진단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 드리고, 논문으로 증명된 한약재의 효능도 알려드리면서 언제든지 편안하게 동네 한의원을 방문하실 수 있도록 설명한다.”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 담은 그림책 준비 중" 그에게 한의사와 작가 간의 공통점은 있는지, 아니면 완전 다른 차별적 존재인지를 물었다. “글을 쓰든 환자를 보든 진심을 담아야 하는 게 공통점이다. 글을 쓰다 보면 착하게 살게 된다는 어느 작가가 말에 고개를 끄덕인 적이 있다. 한의사도 비슷하다. 환자를 보다 보면 아프지 않으려고 운동을 더 하게 되고, 건강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 한의사와 작가는 모두 자신을 다듬는 직업인 것 같다. 제게는 글 쓰는 것이 환자 보는 것보다는 조금 더 힘들다. 글은 쓰면 쓸수록 어렵게 느껴진다. 아마 눈이 점점 높아져서 그런가 보다 ㅎㅎ.” 그는 한의사들이 출간한 책은 가능한 빠짐없이 구입해서 읽는다고 한다. 최근에 그가 읽은 책은 한의사 오수완 님이 저술한 《아찰란 피크닉》이다.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된 《아찰란 피크닉》을 구매하면서 저자께 더 좋은 글을 쓰시라고 응원도 했다. 모두가 서로에게 응원이 되도록 글을 써서 다른 한의사 분들에게 도움도 주시고, 출간된 책을 읽어주셔서 저자가 더 힘내서 글을 쓸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권 원장은 내년 중 세 번째 책 출간을 위해 관련 자료를 모으는 등 밑그림 작업에 분주하다. “환자들에게 제가 읽었던 책을 많이 추천하는 편인데, 종종 그림책을 추천하기도 한다. 요즘은 그림책 읽는 어르신들도 많이 늘어나, 그와 관련된 책을 준비하고 있다. 그림책을 통해서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그에게 어떤 한의사가 되고 싶은지를 물었다. “동네환자를 보면서 책을 읽고, 글도 쓰고, 강의도 하는 그런 한의사가 되고 싶다. 너무 욕심이 많은가? 그렇다면 꾸준히 해오던 것을 하는 한의사가 되겠다. 꾸준한 한의사!” -
권해진 작가와의 만남 “한의학과 친해지는 시간”[한의신문] 권해진 원장(파주시 래소한의원)은 오는 21일(토) 오후 3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광주시 퇴촌면 소재 퇴촌도서관 청소년 ‘행복1’ 강의실에서 ‘한의학과 친해지는 시간’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권해진 원장은 환자의 처지에서 병을 살피고 치료하는 이야기를 통해 내 몸과 함께 마음도 함께 돌보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한 <우리 동네 한의사-마음까지 살펴드립니다>를 저술한 바 있다. 또한 친정 엄마와 함께 텃밭에서 직접 키운 15가지 작물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 한의학적인 설명을 더하여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제시한 <텃밭에서 찾은 보약>을 출간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몸과 마음을 돌보는 퇴촌 건강 클리닉2의 과정으로 진행되는 ‘권해진 작가와의 만남’은 권 원장이 저술한 책의 내용과 더불어 우리 몸의 혈 자리 체험과 한방차 시음도 함께 하는 등 청소년과 성인들이 한의학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권해진 원장은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도서관의 문화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해 한의학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여러 이야기를 건네고 있다”면서 “이 같은 프로그램에서 만나는 수강자들이 그동안 잘 몰랐던 한의학의 진가를 바르게 깨닫게 돼 감사하다는 인사를 많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 및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퇴촌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gjcity.go.kr)의 문화 프로그램/프로그램 신청을 통해 참가 접수를 받고 있다. -
권해진 원장, “한방에 마음까지 살펴드립니다”[한의신문] 권해진 원장(파주시 래소한의원)은 6월27일(목) 오후 7시30분부터 양천문화재단 개울건강도서관 2층 어울림실에서 ‘우리 동네 한의사와 함께하는 몸 돌보기, 마음 살피기’ 특별 강연에 나서 지역주민들이 한의학을 통해 건강증진에 나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개울건강도서관의 건강더하기 특화 프로그램 강사로 참여하는 권해진 원장은 ‘몸 돌보기, 마음 살피기’라는 주제아래 △몸과 마음의 연결을 한의학을 통해 알아보기 △약재와 혈자리 알아보기 △한방차 시음하기 등을 통해 한방에 마음까지 살펴드린다는 계획이다. ‘우리 동네 한의사’, ‘텃밭에서 찾은 보약’의 저자이기도 한 권해진 원장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파주시 교하도서관에서 ‘책 향기 따라 숲속 노을로’라는 프로그램의 강사로 참여해 △한의학의 원리1-음양오행, 자소엽차/글쓰기-말이 글이 되는 방법 △한의학의 원리2-침 뜸, 박하차/글쓰기-같은 주제 다른 사연 △한의학의 원리3-침 뜸, 배초향전/글쓰기-같이 쓰기의 힘 등을 주제로 한 강연과 실습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권해진 원장은 “최근 각 지역의 도서관 이름에 ‘건강’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일반적인 도서 대여, 독서 프로그램과는 별개로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고 있어 한의학의 대중화를 통해 한의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권해진 원장은 이어 “이번 개울건강도서관의 강연을 통해서는 심신 모두가 지쳐있는 분들에게 한의학을 통해 마음과 몸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면서 “현대인들의 질환 중 마음의 병이 몸으로 나타나는 심신증(psychosomatic disease, 心身症)이 많은데, 평소 스트레스에 강한 몸을 기르려면 한의학에서는 무엇을 강조하는가를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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