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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기반 웰니스 의료관광산업 현주소 ‘한눈에’[한의신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이하 대구지부)의 주관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K-메디웰니스 페스타’가 국내외 참가자들의 큰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는 웰니스 산업의 한 축으로서 한의약이 미래의료를 선도하고 도약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대구지부가 주도적으로 진행해 더욱 큰 의미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회장을 비롯해 최운백 대구시청 미래혁신성장실장, 대구시의회에서 김재용 경제환경위원장, 박종필, 김태우 경제환경위원, 이재덕 한의협 예결산위원장, 변준석 대구한의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송상화 부산시한의사회 회장, 이원구 대전시한의사회 회장, 황명수 울산시한의사회 회장,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 회장, 김진균 충청북도한의사회 회장, 정병식 충청남도한의사회 회장, 김봉현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장, 장세환, 송금덕, 배주환, 손창수, 전병욱 명예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서 윤성찬 한의협 회장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한의약이 자연스럽게 전 세계로 홍보된 것처럼, 우리 한의약은 이미 대중문화와 글로벌 콘텐츠 속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한의약이 시대와 국경을 넘어 미래 의료와 건강 문화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며 ‘한의약, 웰니스를 구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2025 K-Mediwellness Festa’는 이러한 세계적 흐름 속에서 한의약이 질병을 치료하고 진정한 회복과 행복을 찾게 하는 소중한 축제가 될 것”이라며 “대한한의사협회도 한의약이 가진 잠재력을 현대 기술과 접목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의약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운백 실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축제는 한의약과 웰니스 산업을 시민과 공유하고, 나아가 미래 의료·헬스케어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정보를 제공하고 대구가 미래형 의료·웰니스 산업의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대구시도 웰니스 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용 위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의약 전문가들과 기업들이 어울려 건설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한의약과 웰니스 산업이 접목해 대구가 미래형 의료·헬스케어 산업의 거점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대구시의회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대구지부는 엑스코 서관에서 ‘2025 대구한의사회 학술대회’를 함께 진행해 한의약의 다양한 최신 지견과 술기들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윤성찬 한의협 회장은 학술대회에도 참석해 “이번 학술대회는 한의원에서의 엑스레이 촬영, 전문의약품과 현대진단기기 활용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관련한 강의들을 통해 ‘한의학, 오랜 지혜에 현대의 눈을 더하다’라는 우리 협회의 슬로건처럼, 회원 여러분께 최신 지견을 제공함과 동시에 현대 한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모쪼록 오늘 학술대회의 교육내용들이 한의학의 학문적 지평을 넓히고 국민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하며 협회 역시 회원 여러분이 진료에 매진하실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역설했다. 노희목 대구광역시한의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몇 천조 원의 산업으로 성장 중인 웰니스 산업을 한의약 기반으로 펼쳐나가기 위해 2025 K-MediWellness Festa를 작년에 이어 대구한의사회가 주관하고 대구광역시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후원으로 개최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의료인으로서 너무나 당연한 권리인 현대진단의료기기의 사용이 서서히 자리잡고 있으며 초음파 진단기기의 법적 최종 승리를 시작으로 앞으로 차별 없는 현대진단기기의 활용을 통해 환자에게 더욱 신뢰를 얻는 한의약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노 회장은 “방대한 학술대회를 통해 학문적 연구와 임상 응용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민의 질병 치료와 건강 증진을 위해 쉬지 않고 연구하며 진료에 적용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후손들이 누릴 행복한 대한민국의 초석이 될 것이며, 그 출발은 학문적 근거에 있음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학술대회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학술대회 1일차에는 △‘레이저, 스킨부스터를 활용한 미용진료 도입 △’장애인 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오행 체질론’ △‘한의원에서의 엑스레이 촬영 방법을, 2일차엔 △한의사 피부진료 보조에 필요한 부작용 완화 의약품 △한의진료의 지평을 넓히다. 전문의약품과 현대 진단기기 활용의 새로운 비전 △미용 성형의 미래 등 다채로운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아울러 이튿날인 21일에는 대구지부가 대구한의사의 날을 개최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대구한의사의 날은 2016년 이후 9년 만에 개최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선 △한의사 가족이 참여한 ‘그림그리기 대회’를 비롯 △대구한의대 ‘동의마당’ △대구한의대 ‘제니스’ △구미대 ‘천무응원단’ △초청가수 ‘노라조’등 다양한 공연과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나눴다. 노희목 대구지부 회장은 대구 한의사의 날 인사말에서 “의료인인 한의사로서 당연한 가져야 할 여러 권리가 직역 이기주의를 앞세우는 단체와 눈치 행정을 펼치는 정부 앞에 가로 막혀 답답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는 회원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며 “2016년 한의사의 날 이후 9년 만에 다시 한의사의 날을 개최하게 돼 영광이며 생물학적 수명은 증가했지만 저출산 문제, 치매,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만성질환 등으로 인한 삶의 질 문제의 해결을 위해 대구광역시한의사회가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노 회장은 “현대 양방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의학에서 현대과학의 산물인 진단의료기기를 사용한 진단과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런 준비만이 세계의학 시장으로 진출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미래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의 재발견을 강조했다. 이어 노 회장은 “최근 경북 산불피해에 보여준 회원들의 자발적 진료참여와 성금 모금처럼 나눔의학으로서 한의학의 책임완수를 통해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해 더 노력해 시민들을 위해 직접 실천하는 한의학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
한의계 AI 활성화 및 미래기술위원회 출범 ‘논의’[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14일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회관 송촌지석영홀에서 ‘AI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 한의계의 AI 활성화 및 디지털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향후 서울시한의사회 ‘미래기술위원회’ 출범 준비를 위한 자리로 마련돼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지현우 서울시한의사회 의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발표와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의생명 연구 패러다임의 혁신(정재균 서울대병원 교수) △AI 시대, 다학제 협력과 한의사의 역할(권찬영 동의대 한의대 교수) △한의분야 디지털 전환 및 AI 연구동향(이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한의 진단학 교육용 SLM 모델 개발(남동현 상지대 한의대 교수) △데이터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한의 의료 데이터 합성 및 생성 전략(한정우 원장·HANPREDICT 대표) △의료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한의 임상 진료 보조 인공지능 모델 개발(이승훈 경희대 한의대 교수) △검색증강생성 기반 한의진료 및 교육지원시스템(김현호 ㈜7일 대표) 등의 주제로 발표됐다. 주제 발표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서울시한의사회 곽도원 부회장과 남호문 부회장이 발제연설을 맡아 한의계에서의 AI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곽도원 부회장은 “AI의 기초데이터가 되는 자료들에 대한 우선 검증이 중요하며, 한의학만의 무언가를 찾으려 하지 말고 의료라는 본질만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남호문 부회장은 “다양한 바이오 데이터를 활용한 빠른 한의계 AI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는 최문석 대한한의사협회 감사와 정병식 충청남도한의사회장도 참석, 한의계의 실질적인 AI활성화 방안과 도입의 필요성과 정책적 대응을 강조했다. 한편 지현우 의무이사는 “이번 간담회는 한의계 AI 활성화를 위한 첫 논의의 장이자 ‘미래기술위원회’ 출범의 신호탄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구체적 실행 전략을 마련해 한의계가 AI와 함께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 “지역과 함께한 따뜻한 동행”[한의신문] 강원도 평창군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을 주제로 한 대민 봉사가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봉사에는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 회원 20명과 정병식 충청남도한의사회장, 한국전력공사 강릉지사 20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지역본부·원주횡성지사 10명이 함께 참여해 약 548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한의진료 및 대민 봉사를 펼쳤다. 또한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은 경옥고, 파스, 보험한약제제 등을 후원했으며, 한국전력공사는 전력설비(LED 교체, 노후화 설비, 불량설비) 점검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데 앞장섰다. 그리고 평창군에서 시행되는 돌봄시범사업의 참여를 평창군수와 군의원들에게 설명하고 한의사가 꼭 참여해야 하는 당위성을 의료봉사를 통해 보여주었다. 봉사단체 관계자들은 이번 의료봉사가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을 뿐 아니라 민·관이 협력해 이룬 뜻깊은 성과라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장은 “여러분들께서 하계휴가를 반납하고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이번 봉사에 참여해 주셨다”면서 “이 분들을 비롯한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이어 “강원도 지역의 특성상 의료취약 지역이 다수인 상황에서 강원도한의사회는 매년 여러 단체들과 함께 의료봉사에 나서고 있다”면서 “모두의 작은 정성이 모여 주민들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봉사현장에서 직접 진료에 나선 정병식 충남한의사회장은 “봉사란 늘 하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다는 얘기를 하곤 한다”면서 “이번 봉사활동도 지역주민들의 환한 얼굴을 보면서 커다란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료봉사단을 격려키 위해 현장을 찾은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주민의 건강을 챙기는 모습이 무엇보다 뜻깊게 다가온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대민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한의사회가 매해 여름마다 진행하고 있는 의료봉사는 단순한 의료 지원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에게 건강관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으며, 봉사에 참여한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도 나눔과 헌신의 가치를 직접 체감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
“모든 역량·수단 동원해 자동차보험 개악 반드시 저지!!”[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와 소비자주권시민회의(공동대표 김호균·정혁진·몽산), 금융정의연대(상임대표 김득의), 보험이용자협회(대표 김미숙)는 24일에 이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국토부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자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악 철폐를 위한 서울·강원권 궐기대회’를 공동 개최하고, 국민건강권을 침해하는 이번 개정안이 즉각 철폐될 때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이날 공동 주최자인 윤성찬 회장, 김미숙 대표, 김득의 상임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송인선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2월25일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의 자동차보험 관련 합동 보도자료 배포 이후부터 지난달 20일 자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및 이후 한의계의 대응상황을 공유했다. 송인선 이사는 “이번 개정안이 그대로 시행된다면, 앞으로 교통사고 피해자들은 보험사에게 ‘절대乙’의 지위로 전락하게 된다”면서 “환자들의 치료권과 의료인의 의학적 판단은 배상책임을 회피하려는 보험사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제한될 것이며, 이는 명백한 건강권 침해이자 진료권 제한이며, 헌법이 보장하는 평등권 및 적법절차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이사는 이어 “모든 국민은 적정한 치료를 받을 권리가 있고, 의료인은 환자의 회복을 위해 자유롭게 진료할 수 있어야 하며, 이것은 정부가 책임져야 할 최소한의 의무”라며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과 수단을 동원해 국민과 함께 국토부의 자동차보험 개악을 반드시 저지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시도지부장들도 국토부의 자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은 개악이라며, 즉각적인 철폐와 더불어 끝까지 투쟁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김진균 충청북도한의사회장은 “지난 세종시 궐기대회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번 문제는 책임의 문제로, 교통사고 환자들이 8주 이후에는 모두 낫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대로 개정안이 시행된다면 결국 교통사고 환자들은 아픈 몸을 이끌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건강보험을 통해 진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자동차보험을 통해 해결할 것을 건강보험에 떠넘기려 하는 것은 보험회사와 국토부의 책임 회피일 수밖에 없으며, 이같은 개악은 즉각 철폐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병식 충청남도한의사회장은 “의료기관을 박차고 지금 이 궐기대회 현장에 서있는 현실 자체가 너무나도 안타까운 심정이며, 의료인으로서 국민들의 건강권이 침탈되고, 의료인의 진단권이 침해받는 이 상황을 결코 좌시해서는 안된다”면서 “이번 사안은 새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국민주권정부’에 반하는 행태이며, 우리는 국민들의 주권을 지키고자 우리는 생업을 뒤로 한 채 이 자리에 선 만큼 반드시 이번 개정안이 즉각 철폐될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전국 한의사들의 분노를 대변해 삭발을 감행한 박성우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과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장도 개정안 철폐를 위한 강력한 투쟁의지를 다졌다. 오명균 회장은 “한의사들은 ‘현대적’, ‘과학적’이라는 이 두 단어로 인해 최신 의료기기와 그 학문적 결과물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등 모든 법규에서 한의사는 제외되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진료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의사의 진단권 및 한의의료를 이용하려는 환자들의 권리까지도 무시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 ‘K 열풍’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 시기야말로 한국 한의약이 더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향후 정부는 한의사-양의사가 동일한 환경에서 진료를 할 수 있는 보건의료체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이어 “자동차보험 내에서도 일선 개원가의 점유율은 떨어지고 있는데, 비단 이번 자배법 개정안 대처에 있어 현재 나타난 문제점 이외에도 일선 개원가를 살려낼 수 있는 방안들까지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면서 “중앙회에서는 일선 회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치열한 논의를 통해 전체 한의계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개선방안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성우 회장은 “정확히 2년 반 전에도 삭발을 했는데, 그때도 자동차보험 문제였으며, 앞으로도 자동차보험에 대한 문제는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생각된다”면서 “하지만 자동차보험의 문제보다는, 한의사를 부당하게 의료행정에서 소외시킨다는 것이 가장 근원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이어 “정부는 의사 구조조정을 함에 있어 단 한발짝도 못나갔음에도 이번 의대생 복귀에 있어서는 특혜를 주려고 하고 있지만, 지난 한약분쟁 당시의 한의대생은 모두 유급을 해야만 했던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면서 “더욱이 초음파, 뇌파계, 혈액검사 등 양방과 같은 기술, 같은 노동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지만, 양방에서는 급여로 인정되는 반면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인정받고 못하고 있는 등 현재의 의료환경에서는 공정하지 못한 일들이 빈번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새롭게 들어선 정부가 공정·정의를 생각한다면 앞으로의 의료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동일한 행위에 대해서는 동일한 보상을 이뤄져야 한다”면서 “현재 의료인력 부족으로 많은 국민들이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양방의 눈치를 보면서 정작 준비된 의료인력인 한의사를 활용하지 않겠다는 것은 한의사를 없애자는 말과 다름 없다”고 꼬집었다. 박 회장은 이어 “의료제도 개편만이 앞으로 한의사들의 살 길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한의계의 목소리가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전국 한의사 3만 회원들과 똘똘 뭉쳐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다”며 “의료체계 내에서 한의사를 제대로 활용해 대한민국의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299)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宋壎(생몰년대 미상)은 충청남도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한의계의 지도자였다. 그의 조부는 유명한 한의사였고, 仲父 宋埈憲 선생도 한의사로서 김천시 평화동에서 일청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했다. 송준헌 선생의 아들이 경희대 한의대에 근무했던 송효정 교수였으므로 송효정 교수와 송훈 선생은 사촌지간인 셈이다. 송훈 선생은 1975년 『醫林』 제108호에 「치험례, 蟠蔥散의 奇效」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 논문에서 그는 반총산으로 크게 효험을 거두었던 3개의 치료 경험을 공개했다. 蟠蔥散은 『東醫寶鑑』 前陰門에 寒疝藥으로 나오는 처방으로, 주치는 “治脾胃虛冷心腹攻刺連胸脇膀胱小腸腎氣作痛”이고, 처방 구성은 창출, 감초 一錢, 삼릉, 봉출, 백복령, 청피 各 七分, 축사, 정향피, 빈랑 各 五分, 현호색, 육계, 건강 各 三分, 蔥白 一莖으로 되어 있다. 아래에 3개의 반총산 치험을 요약해서 소개한다. ① 첫 번째는 맹장염수술후유증 환자의 치험이었다. 대전시의 38세 남성환자였다. 1973년 7월 송훈 선생이 친지를 문병갔다가 나오는 길에 입원실 옆방에서 나는 신음소리를 듣고 들어가보았다. 환자는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아서 조금도 몸을 움직이 못하고 복부는 약간 硬滿되어 있었으며 손을 대지도 못하게 했다. 간간이 통증이 올 때는 담석증 환자처럼 통증이 극심하고 머리 부위에서부터 전신으로 油汗이 흐르고 있었다. 음식은 미음이나 우유를 차 한잔 정도 분량으로 마시고 4〜5일 동안 진통제 등 주사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통증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고 밤에 더욱 심해졌으며 사오일 동안 전혀 수면을 취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환자 부인의 간청으로 한약 치료를 시작했다. 蟠蔥散 本方을 培半(1.5배)으로 증량해서 산사육 三錢, 烏梅 三梅로 3첩을 투여하였든 바 극심한 통증이 없어지고 밤에는 처음으로 잠을 잤다고 하였다. 같은 처방으로 9첩을 더 투여해 완쾌되어 지금은 건강한 몸이 되었다고 한다. ② 두 번째 환자는 고환염(氣疝으로 보임)의 7세 男兒였다. 1969년 어느날 좌측 고환이 부어올라 수술날짜가 잡혀 있는 상태에서 한의원에 왔다. 좌측 고환이 탈장의 형세로 돌출되어 약간 부어 있으며 만져보아도 통증은 없었다. 수술하지 않고 한약으로 치료할 수 있으니 안심하라고 말하고 이삼일 한약을 복용시킬 것을 권하였다. 蟠蔥散 加 小茴香, 牧丹皮 各 一錢하여 3첩을 투여했더니 그 다음날 반으로 줄었다. 세 번에 걸쳐서 3첩씩 투여하니 거의 완치되었다. 이후 무리한 운동 등으로 재발해 15첩을 투여하여 완치, 현재까지 건강하여 중학교에 진학했다고 한다. ③ 고환염(血疝으로 보임)으로 내원한 25세의 현역군인으로 보행과 동작이 부자유한 기색이었다. 좌측 고환이 주먹 크기로 紅腫되어 단단하며 열이 화끈화끈 올랐다. 오한이 있었고 통증이 심하였다. 통증을 참아가면서 훈련에 참여하여 하복부가 당기고 소변을 볼 때도 아프고 소변색이 붉었다고 한다. 이에 蟠蔥散 本方을 培半으로 증량하고 여기에 五苓散 加桃仁, 牧丹皮 一錢半을 合方하여 5첩을 투여하였다. 2일 후에 浮腫이 半減되고 열도 식고 보행도 조금씩 자유로워졌다고 한다. 재차 10첩을 투여하여 완쾌되었다. -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 추진[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이 15일 충남 서산시 소재 서산의료원에서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 한국한의약진흥원, 서산의료원, 충청남도한의사회 및 서산시한의사회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국공립의료기관 내 한의과 설치 확대 등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서산의료원이 시행 중인 건강돌봄사업과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의 연계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산의료원은 현재 총 17개 진료과(영유아야간진료센터 포함)를 운영하고 있으나 한의과는 설치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충남 유인도서 원격 건강관리모형 개발사업 △만성질환관리사업 △시니어 효(孝) 검진사업 △장애인·다문화 건강증진사업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등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이날 정태길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 “현재 전국 국공립의료기관 중 한방 진료과목이 설치된 기관은 30.8%에 불과하며, 공공의료 내 한의약의 역할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면서 “중앙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한의과가 설치·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취약계층 건강돌봄 지원사업’과 ‘AI 돌봄전화 기반 일차의료 협력사업’ 등과 같이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지역 연계가 필요한 사업의 ‘한의약 건강돌봄 시범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지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지원센터장은 “공공의료기관 내 한의약의 역할 확대는 만성질환 예방, 고령 환자 건강관리, 일차의료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특히 지역 기반 건강돌봄 서비스와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생애말기 돌봄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의약 기반의 생활습관 개선, 심신 안정, 예방 중심 건강관리 기능이 기존 의료원 사업과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와 관련 김영완 서산의료원 원장은 “공공의료는 단일 기관의 노력만으로 완성될 수 없으며,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산의료원은 앞으로도 한의약을 포함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지역주민의 의료수요를 충족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모델을 실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공공의료 내 한의약의 포괄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정책적·실무적 논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온고지신’의 가치, 한의학의 미래를 밝히다[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주최한 20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행사가 1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6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온고지신–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을 대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임상과 기초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대회사에서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전통성과 철학을 바탕으로, 현대의학과 최신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미래 한의학이 나아갈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 더욱 폭넓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학인 한의학은 반만년 동안 축적된 경험적 과학을 바탕으로 현대과학과 융합하여 통합의학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그동안 이뤄온 한의학 세계화의 업적을 토대로 동북아시아를 넘어 국제무대에서 한의학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원구 대전광역시한의사회장, 정병식 충청남도한의사회장, 김진균 충청북도한의사회장도 축사를 전했다. 이번 중부권역 학술대회는 지난 ‘어깨, 무릎관절의 모든 것’에 이어 ‘허리질환의 모든 것’을 메인세션으로 구성됐다. 영상의학 검사(MRI, X-ray, CT)를 포함한 진단부터 침도·추나·운동요법 등 치료 전략까지, 허리질환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돋보였다. 특히 전문가들이 실제 케이스를 바탕으로 진단·치료방향을 토론하는 패널세션이 처음으로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대한침구의학회와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가 각각 주관한 세션도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김재홍 대한침구의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온고지신은 한의학이 걸어온 길이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며 “침구치료를 현대의 언어로 재해석하고, 객관적 근거와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더욱 정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침구의학회 주관 세션에서는 최가원 원장이 ‘침도치료 증례’라는 주제로 기존 중국식 침도박리법에서 벗어나 한국형 유착박리법의 임상적 적용을 설명했다. 또한 김영일 교수가 ‘요추 추간판 탈출증에 대한 도침요법의 방법 및 유효성 연구’를, 이현종 교수가 ‘통증 질환에 대한 매선 치료’를 제시했다. 또한 최성열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학술이사는 조성훈 회장의 개회사를 대독하며, “최근 들어 한의 진료에서도 객관적, 정량적 진단 도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뇌파는 이러한 변화에 적합한 핵심 수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신경정신건강 분야에서 한의학의 공공적 역할을 확대하고, 근거 기반 진료와 제도권 진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주관 세션에서는 임정화 교수가 ‘정량화 뇌파(QEEG)의 이해와 활용’을, 김락형 교수가 ‘뇌파생기능자기조절훈련의 이해와 활용’을, 최유진 연구원이 ‘뇌파의 응용과 실제’를 강의했다. 뇌파 검사 원리와 실제 활용법, 임상과의 연계성을 함께 다루며 진단-치료-환자까지 임상 전반을 강화할 수 있는 유효한 도구로서의 뇌파를 설명했다. 아울러 특별세션으로 기초한의학학술대회도 함께 개최됐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기초한의학학술대회에서는 한의학 발전의 근간이 되는 기초한의학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데이터 및 AI 기반 한의학과의 융합을 통한 다양한 주제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올해 초음파 핸즈온 실습은 기존의 근골격계 진단 중심의 스캔 실습과 달리, 초음파를 활용해 약침술을 보다 안전하고 정밀하게 시술하는 방법을 익히는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약 100분 동안 △협척혈(후관절) △방광경 제1선(신경근) △환도혈(이상근) 부위에 직접 약침 시술을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핸즈온 세션을 주관한 대한한의학회 홍보이사 이승훈 교수는 “초음파를 약침술에 실제로 적용하고 숙련할 수 있도록, 기존보다 실습 시간을 대폭 늘렸다”며 “참가자들이 초음파를 활용해 요추부에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약침 시술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실습 환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부미용 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도 피부미용 핸즈온 실습이 함께 진행됐다. 실습에서는 피부의 구조 및 피부 미용의 치료점을 논의하며, △LASER △RF △HIFU 등 피부미용 기법을 직접 익혔다. 실습에 참여한 한 회원은 “실제 임상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충청남도한의사회, 제31·32대 회장 이취임식 성료[한의신문] 충청남도한의사회가 20일 제31대 이필우 회장의 이임식과 제32대 정병식 회장의 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이·취임식은 충남 한의사회의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자리로, 내외빈과 회원들의 뜨거운 축하 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내외빈 소개, 축사에 이어 제31대 이필우 회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이필우 회장(사진 왼쪽)은 그간 함께한 전임 이사들을 소개하고 격려했으며, 이임사를 통해 “회원들과 함께 달려온 시간이 자랑스럽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충남 난임치료 지원 조례 제정에 기여한 김연 전 충남도의원이 명예회원으로 추대됐다. 제32대 정병식 회장의 취임식에서는 충남지부기를 이양받고 명패를 전달받은 후, 신임 회장으로서의 각오를 담은 취임사를 전했다. 정병식 회장(사진 오른쪽)은 “충남한의사회의 새 비전을 선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한의사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회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비전 선포식도 함께 열려, 충남한의사회의 미래 청사진을 내외빈과 공유했다. 정 회장은 특히 “참석해 주신 분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면서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이야말로 충남한의사회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지역의 분회장님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충남 전역에 걸쳐 균형 있는 회무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 분회장들을 비롯해 타 지부 전·현직 회장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김용진 대전광역시한의사회 전 회장, 이정구 충청북도한의사회 전 회장,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해 충남지부의 새 출발을 축하하고, 지역 간 교류와 연대 강화의 의지를 함께했다. 아울러 이날 이·취임식에는 정계 인사들의 참석도 눈에 띄었다.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이정문 국회의원, 김연·이공휘 전 도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해 한의계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나타냈다. 이필우 전임 회장은 정병식 회장으로부터 공덕패를 수여받으며 감사의 뜻을 전달받았고, 기념촬영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만찬과 뒷풀이에서도 정계와 의료계 인사들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졌다. -
충남한의사회, 경북 및 경남 산불 피해에 1000만 원 성금 전달[한의신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정병식)가 최근 발생한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경북한의사회 및 경남한의사회에 총 1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13개 분회가 자발적으로 모금에 동참한 결과로, 한의계의 따뜻한 연대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 충남한의사회는 7일,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경북한의사회에 700만 원을 송금했으며, 이어 경남한의사회도 8일 300만 원의 성금을 추가로 전달했다. 충남지부 차원의 지원금은 공주, 논산, 서산, 금산, 부여, 세종, 보령, 천안, 당진, 아산, 서천, 태안, 예산 등 총 13개 분회가 참여해 마련됐다. 정병식 회장은 “충남 각 지역 분회 회원들의 참여로 모은 정성이 경북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충남한의사회는 앞으로도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한의사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한의사회는 성금 전달 외에도 물품 지원에 앞장서왔다. 앞서 이재민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쌍화탕 45박스와 경옥고 10박스를 피해 지역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경북한의사회는 현재 산불 피해 지역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진행 중이며, 한의약을 통한 건강관리 및 정신적 안정 지원에 힘쓰고 있다. -
충남한의사회, 차콤 K-클린위 운영 등 회무 방향 구체화[한의신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정병식)는 16일 충남지부회관 및 온라인을 통해 ‘2025회계연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 지부 보수교육 방식, 재난지원 현황, 홍보사업 추진방안 등 다양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병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한의약 위상 강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회무를 이어가겠다”며 이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사회에서는 올해 지부 보수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심의했으며, 간접비는 중앙회 기준에 따르기로 했다. 또한 회원들의 의권을 수호하고, 한의약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차콤 K-클린위원회’ 설치 계획을 발표했다. 충남한의사회는 지역 내 불법 의료행위와 한의약 폄훼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분회별 성금 모금 현황과 경북한의사회의 물품 지원, 한풍제약과의 협조사항도 보고되며, 향후 재난 대응 시 표준 매뉴얼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부를 이끌어갈 신규 이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2025년 회무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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