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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연말맞이, 결식아동 위한 나눔 활동 펼쳐[한의신문] 다가올 연말을 맞아 청주자생한방병원이 결식아동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청주자생한방병원(병원장 최우성)은 지난달 31일 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청주자생봉사단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주시 상당구 소재의 제과작업실에서 팥빵, 모닝빵 등 200여 개의 빵을 직접 만들고 포장했다. 특히 변덕이 심한 날씨에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차이나는 가운데서도 청주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봉사단원들은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겠다는 마음으로 행사를 이어갔다. 이번 행사는 청주자생한방병원에서 자체 기획한 것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결식아동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실행됐다. 아울러 청주자생한방병원의 협약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징검다리는 제빵시설을 대여하는데 일조했다. 청주자생한방병원은 정성껏 만든 빵들을 청주시 내 7개(가경, 광성, 용암, 방서, 청북, 동산, 한무리)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최우성 병원장은 “아이들이 기뻐할 모습을 생각하며 빵 만들기 봉사활동 내내 마음이 풍요로웠다”면서 “앞으로도 청주자생한방병원은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들을 계속 이어나갈 뿐만 아니라, 환자의 치료 또한 가족을 치료하는 마음으로 항상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6개월 앞, 전국 절반은 ‘재택의료센터 공백’[한의신문]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불과 6개월 앞두고도 재택의료센터 확충이 절반의 시군구에서 멈춰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령화와 요양수요 급증 속에 ‘집에서의 돌봄’을 실현하겠다는 정부의 구상이 지역별 불균형과 행정 지체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재택의료센터는 의사/한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3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 어르신에게 방문진료와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시범사업은 지난 12월부터 현재 3차까지 진행 중이며, 대상은 장기요양 재가급여 대상자 중 재택의료가 필요한 사람(1·2등급 우선)으로 의사의 판단에 따라 서비스를 받는다. 2022년 장기요양실태조사에 따르면 재가급여 이용자의 53.5%가 건강이 악화하더라도 재가생활을 지속하길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수요를 반영해 정부는 내년 3월 27일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을 앞두고 재택의료센터의 전국화를 추진 중이다. 하지만 현장의 확충 속도는 여전히 더디다. 전국 절반 시군구에서만 참여… 지역별 격차 심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재택의료센터 지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재택의료센터가 운영 중인 곳은 113곳(49%)에 불과했으며, 전체 센터 수는 195개소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대전이 전 지역 참여로 100%를 기록했고, 서울도 84%로 높은 수준이다. 반면 △울산은 단 한 곳도 없는 전무(0%) 상태이며, △경상북도는 22개 시·군 중 4곳(18%)만 참여했으며 △전라남도(27%) △경상남도(28%) △강원특별자치도(33%)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수요 상위 지역도 ‘공급 격차’…수원 6개소 vs 창원 0개소 지난 6월 기준,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의 우선 대상자인 장기요양 1·2급 인정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용인시(3240명)로 나타났다. 이어 △성남시(3065명) △수원시(3008명) △고양시(2580명) △창원시(2499명) 순이었다. 하지만 수요 상위 지역 간에도 센터 지정 편차는 컸다. △용인시(3240명) △수원시(3008명)는 비슷한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센터 수는 각각 3개소와 6개소로 두 배 차이를 보였다. △청주시(2460명) △남양주시(2302명)는 각 1개소 지정에 그쳤고 △창원시는 1·2급 인정자가 2499명임에도 센터가 단 한 곳도 없는 ‘제로(0) 도시’로 나타났다. 반면 부천시는 1855명에 5개소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김선민 의원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불과 6개월 앞둔 시점에서 절반도 안 되는 시군구에서만 재택의료센터가 운영되는 현실은 명백한 공백”이라며 “울산 전역 전무, 창원 0개소 같은 사례는 지역 간 재택의료 서비스 격차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돌봄통합지원법’에 정부와 지자체의 책무가 법에도 명시된 만큼 의료·요양·돌봄 연계의 핵심 축인 재택의료센터 확충 대책을 즉시 가동해야 한다”며 “특히 상위 수요 도시(1~2급 다수 지역)에 대해서는 연내 신규 지정 목표와 일정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돌봄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보건복지부와 지자체의 준비상황과 미비점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의료·요양·돌봄 연계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실행계획을 명확히 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체계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
대전시한의사회, 우즈벡서 첨단 술기 통해 K-Medi 위상 제고[한의신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원구·이하 대전지부)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초음파 유도 약침 진료와 뇌파 진단 등 첨단 한의학 기술을 선보이며 환자와 현지 의료계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대전지부 의료봉사단(DACOMSTA·단장 김용진)은 3일부터 8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양기율시에서 현지 주민과 교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 활동과 타슈켄트 의과대학에서의 한의학 강의를 펼쳤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지난해 베트남 빈증성과 호찌민시에 이은 두 번째로, 대전지부에선 △이원구 회장 △김용진 단장 △김기병 수석부회장 △최창우·김용진 명예회장 △윤제필 국제부회장 △안정조 홍보부회장 △김세종 보험이사 △이기성 기획이사 △김윤중 의무이사가 참여했으며, 이와 함께 △염선규 청주시한의사회장 △지현우 서울시한의사회 의무이사 △대전대 한의대 학부생 5명 △진료지원팀 등 총 30여 명이 봉사단에 합류했다. 대전지부에 따르면 양기율시는 수도 타슈켄트에서 약 20km 떨어진 인구 21만 명 규모의 경공업 도시로, 유리·섬유·식품산업이 발달했으나 의료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우즈베키스탄은 자체 전통의학을 계승·발전시켜 온 만큼 동양의학에 매우 우호적인 국가다. 대전지부는 이러한 여건을 고려해 지난 7월 한국조폐공사(사장 성창훈)와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조폐공사의 자회사인 ‘GKD(GLOBAL KOMSCO DAEWOO)’의 현지 직원 가족 및 교민 대상 진료와 함께 의과대학 강의에 나섰다. “현지 의료진에 초음파 유도 약침 등 첨단 술기 선보여” 양기율시 제1가족 종합병원에서 진행된 의료봉사활동은 첫날 400여 명, 이튿날 600여 명이 몰리며 진료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봉사단은 근골격계와 내과적 질환 환자들에게 침·약침·뜸·부항 치료, 추나요법을 제공했으며, 오적산·가미소요산·형교연개탕·반하백출천마탕 등 20여 종의 한약(산재)을 처방했다. 또한 초음파 유도 약침, 홍채검사 등 첨단 진단·치료 기술을 선보여 현지 의료진들의 주목을 받았다. 둘째 날에는 병원 직원들이 가족을 동반해 진료를 받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진료를 참관한 병원장은 “한의진료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한국의 발전된 첨단 한의학 기술을 접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며, 앞으로도 우즈베키스탄에서 진료 활동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이원구 회장은 “한의학은 오랜 임상경험과 문헌을 통해 세계적으로 우수성이 검증된 한국 전통의학으로, 현대과학적 연구를 통해서도 그 효능이 꾸준히 입증되고 있다”면서 “양질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협조해준 병원과 후원 관계자 분들게 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국제 교류와 봉사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지 의료진과 관계자들의 따뜻한 환대 덕분에 원활한 진료가 가능했다”며 “빡빡한 일정에도 한 명이라도 더 치료하려 애쓴 봉사단원들에게도 고개 숙여 감사드리고, 대전지부는 앞으로도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타슈켄트 의대서 한의학으로 미래의학 비전 제시” 6일에는 타슈켄트 의과대학에서 ‘2025 미래 통합의료를 선도하는 한의학’을 주제로 한의학 세미나가 이어졌다. 현지 의료인과 의대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교류에서는 여섯 명의 연자가 다양한 주제를 발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첫 발표자로 나선 이기성 원장은 ‘한국전통의학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한의학의 예측·체질·예방적 특성이 세계적으로 추구되는 미래의학 및 정밀의학과 맞닿아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염선규 원장은 추나요법의 원리와 근본 치료 가능성을 소개해 주목을 끌었고, 김윤중 원장은 도침치료가 비수술적 대안으로서 효과적인 이유를 설명했으며, 김세종 원장은 ‘초음파를 이용한 중재적 약침술’을 발표하며 정확성과 안전성을 갖춘 신속한 치료 효과를 강조했다. 허준영 원장은 ‘턱관절 중심 구조 한의학을 통한 신경기능 향상’을 주제로 구조적 접근을 통한 검사와 치료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뇌파를 활용한 한의학 임상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윤제필 원장은 뇌파기기 ‘뉴로매치(NeuroMatch)’를 활용한 정밀 검사와 추나요법, CST두개골천골요법, 침·약침·뜸·부항 치료 사례를 제시하며 뇌기능장애 치료에서의 효과를 강조해 호응을 얻었다. 미르하이모프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장은 “오랜 시간 전통의학의 우수성을 계승·발전시켜 온 한의학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끈끈한 유대를 바탕으로 협력해 인류 건강 증진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함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영일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 한의사는 “약재 중심의 전통의학 체계에 한국의 침구학을 소개·교육하는 입장에서 통합의학을 선도하려는 한의학의 발전된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선진 한의학을 세계에 널리 알릴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세미나 개최에 도움을 준 윤제필 국제부회장과 관계자들, 그리고 열정적으로 참여한 단원들게 큰 감사드린다”며 “대전지부는 앞으로도 과학적으로 검증되고 첨단기술과 접목해 발전하는 우리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
청주필한방병원, 청주시체육회와 업무협약[한의신문] 청주필한방병원(병원장 염선규)과 청주시체육회(회장 김진균)가 21일 업무 협약을 맺고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청주시체육회 김진균 회장, 김홍년 수석부회장, 신승진 부회장, 이준구 사무국장, 박용식 체육지원과장, 남기신 생활체육과장을 비롯해 태권도, 축구, 야구소프트볼, 테니스, 육상, 복식 등 청주시체육회 소속 40개 종목의 단체 임원들이 참석했으며, 청주필한방병원에서는 염선규 병원장, 김용선 행정이사, 이태훈 기획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청주시체육회 임직원 및 회원종목단체 가족들의 건강 증진과 청주시 지역 보건의료환경 개선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생활체육활성화 및 유소년 체육인 지원 등을 위해 청주필한방병원에서 기부한 체육발전기금 2000만원을 40개 정회원 단체에 교부할 예정이다. 이날 김진균 회장은 “엘리트 체육인 육성은 물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큰 결정을 해주신 염선규 병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건강 100세 시대를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가 필수적인 만큼 청주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일선에서 고생해주시는 40개 단체 운영진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청주시체육회와 청주필한방병원 모두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염선규 병원장은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병원이 되자는 뜻을 세우고 병원을 개원한지 벌써 5년차가 됐으며, 그동안 많은 청주시민들께서 애정과 격려를 보내주신 덕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고, 올해 초에는 청주시한의사회장이라는 중책도 맡게 됐다”며 “청주시민들께서 보내주신 큰 사랑에 작게나마 보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엘리트 체육인 양성 및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일선에서 애써주시는 체육회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청주시체육회를 도와 청주시민의 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자생의료재단, 청주시 재난피해가구 지원 성금 기탁[한의신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5일 청주시청을 방문, 청주시 재난피해가구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동희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실장, 최우성 청주자생한방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난피해가구의 일상생활 복귀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병모 이사장은 “재난 피해가 있는 취약계층 주민분들에 작은 보탬이 돼 안정적인 일상생활 복귀와 지원을 위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이범석 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자생의료재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에 감사드리며, 이번 기탁은 재난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청주시도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복지 공동체 구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긍휼지심(矜恤之心, 어려운 사람들을 가엾게 여겨 돕고자 하는 마음)’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힘쓰고 있다. 특히 2020년 수해 지역 물품 및 의료 지원,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 기부금 및 한약 지원, 2024년 집중호우 피해지역 침구 세트 지원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구호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
대전대 한의대 ‘한길’, 청주시 오송읍서 한의 의료봉사[한의신문]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한길의료봉사단’이 올 여름방학 기간에도 변함없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을 방문, 지역주민들과 따뜻한 만남을 이어갔다. 한길의료봉사단(회장 우건우·대전대 한의대 본1, 이하 한길)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오송읍복지회관 강당에 한의진료소를 설치하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43명의 ‘한길’ 단원들과 함께 황도경·황준혁 ‘한길’ 졸업생이 참여하는 한편 ‘한길’을 처음 결성한 이준호 원장(이준호한의원)이 지도교수로 함께 참여했다. 우건우 회장은 “항상 의료봉사 전문동아리로서 최고의 역량과 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들의 작은 손길에 기뻐하고 좋아하시는 지역 어르신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진료를 받은 박재희님은 “오른손 중지가 구부러지고 잘 안 펴졌었는데, 실력있고 밝은 모습의 학생들의 진찰을 받고 침을 맞으니 손가락이 잘 펴지고 부드러워졌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 기간 동안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청주시의회 김현기 의장·박노학 의원, 염창동 흥덕구청장, 강병일 오송읍장 등이 격려 방문, 과거 수해 피해 이후에도 매년 의료봉사를 지속해오고 있는 ‘한길’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으며, 연성일 주민자치위원장은 원활한 의료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준호 지도교수는 “매번 의료봉사에 임하기 전 우건우 회장에게 의료봉사 준비과정을 전해 들으며, 봉사 시 유의사항 등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면서 안전한 의료봉사가 될 수 있도록 사전모임을 갖고 있다”면서 “이처럼 봉사활동 전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만남을 통해 스스럼 없는 조언과 격려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재학생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한길’ 출신의 많은 졸업생들이 후배들에게 관심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한길’의 이름에는 ‘몸과 마음이 아픈 분들을 위해 한결같은 봉사의 길을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길’이 어려운 이웃들을 세심하게 살피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
대전대 한의대-내수농협, 고령 농민 대상 한의의료봉사[한의신문] 충북 청주 내수농협(조합장 변익수)이 18일까지 내수농협 본점 2층 대강당에서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원정회와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한다. 이번 한의의료봉사는 지난 2022년 내수농협과 대전대 한의과대학 간 업무협약 체결 이후 올해로 4회차를 맞이했으며, 원정회 소속 한의대생 56명이 참여해 내수읍과 북이면 지역 고령 농민 및 원로조합원 등 600여 명을 대상으로 한의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봉사 첫날인 15일에는 변익수 조합장과 이장환 농협 청주시지부장이 봉사자들을 격려차 방문했다. 이와 관련 변익수 조합장은 “202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전대 한의대 원정회의 의료봉사는 원로 조합원들의 성원과 원정회의 봉사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며 조합원의 건강한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진료가 필요한 상황에는 언제든지 의료봉사 지원할 것”김진균 충청북도한의사회장 <편집자주> 충청북도한의사회 김진균 회장이 ‘제9회 노인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노인인권보호 및 노인학대 예방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진균 회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역협의회 위원으로 여러 의료봉사에 참여했으며, 각종 보건의료사업에도 적극 협조한 바 있다. 또한 지역 한의원 원장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의료인으로서 지역 내 의료지원 활동이 있을 때마다 지원하여 많은 도민들의 아픈 부분을 보살피는 등 지역민 건강증진 및 돌봄 등을 위해 적극 동참하고 있다. Q. 노인학대예방의 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소감은? 지역 내에서 맡겨지는 일을 피하지 않고 묵묵히 일해온 것밖에 없는 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무척 영광이다. Q. 여러 의료봉사 및 보건의료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2011년경 같은 지역 내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역협의회 위원으로 봉사 활동을 하시는 지인의 추천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주동부지사 청주동부운영센터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역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돼 2018년경 지역협의회 활동이 중단될 때까지 분기별로 의료사각지대에 위치한 요양원 방문 위주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위원 중 노인대학 관련 종사자분들의 권유로 노인대학에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2016년도부터 청주시한의사회 및 충북한의사회 임원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각종 의료봉사에 참여하게 됐다. 2022~24년도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주동부지사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충청북도 지역보건의료 심의위원, 청주시 지역보건의료 심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역 내 여러 사업에 필요한 인력에 대한 요청이 들어올 때 불러주시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기꺼이 수락해 업무를 수행했는데 이러한 적극적인 참여들이 인정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 현장은? 아무래도 처음 참여한 곳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한때는 요양원을 막연히 삭막한 공간으로만 생각하고 어쩔 수 없이 입소해서 생을 마감해야만 하는 시대가 만들어낸 불편한 장소일 뿐이라고 여겼었다. 처음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역협의회 의료봉사를 간 곳은 청주 미원 쪽에 위치한 요양원이었는데 잘 가꾼 마당에 입소한 어르신들이 요양사의 보호 아래 산책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요양원이 남은 생애의 거주지로써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좋은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우리 한의원에 내원하시던 환자분을 때때로 봉사활동하러 간 요양원에서 뵙게 됐을 때 만감이 교차했다. 몰라볼 정도로 많이 바뀌신 모습에 내가 행한 진료도 돌이켜보게 되고 결국 내원조차 어렵게 되는 환자분들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더 확충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Q. 노인돌봄 및 통합돌봄 등에 있어 한의약의 역할은? 통합돌봄에 관련된 사업 중 우선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만성질환 건강지원 사업, 치매 관리 주치의 사업,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방문진료 사업, 급성기환자 퇴원지원 및 지역사회 연계활동 사업 등에서 한의약이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만성질환관리에 한의사의 역할분담이 제도화되어있지 않아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관리 및 상기 주치의 관련 사업에 한의사와 의사가 동등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점을 피력하고 이에 맞게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Q. 돌봄 및 봉사 관련 지부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사업은? 청주시분회 활동을 하면서 방문진료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했었으나 의미 있는 결과를 보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 통합돌봄 사업 관련 지부에서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방문진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분회와 협조해 수해 등 천재지변으로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적극적인 의료봉사 지원을 할 계획이다. Q. 통합돌봄 관련 한의계가 준비해야 할 점은? 올해 6월 10일에 청주 건강보험공단에서 돌봄통합지원에 대한 보건의료단체협의회를 실시한 바 있다. 의약단체는 한의사회, 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가 참여했으며, 각 단체가 조화롭게 통합돌봄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의료인의 부족 상태에서 내년부터 정식으로 진행되는 통합돌봄 사업에 한의사를 배제한다거나 그 역할을 터무니없이 축소해 진행할 상황은 아니라 판단되지만 향후 진행하는 통합돌봄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특히 한의사가 의사와 동등한 주치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청주복지재단-청주시한의사회, ‘함께 복지 DAY’ 운영[한의신문] 청주복지재단이 청주시한의사회(회장 염선규)와 25일 상당구 성안동 ‘성안 이음’에서 ‘함께 복지 DAY’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청주복지재단이 추진 중인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 사업 ‘굿!도심 성안’의 일환으로, 지역 보건·복지기관이 협력해 주민들에게 원스톱 서비스 안내 제공과 함께 주민 밀착형 복지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염선규 회장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 및 맞춤형 한의진료를 제공하는 한편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도 참여해 복지사업 홍보 및 상담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청주복지재단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성안 이음을 거점으로 다양한 복지 연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주 상당보건소, 미원면서 한방의 날 운영[한의신문] 청주시 상당구 낭성보건지소와 용곡보건진료소가 12일 미원면 대신1리 마을회관에서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사방팔방 한방의 날’을 운영했다. 이날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침 치료 등의 맞춤형 한의진료를 비롯해 한약제제 처방 등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관련 장권준 낭성보건지소장은 “찾아가는 한의의료서비스를 위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가 협력해 많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관리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가 협력해 찾아가는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상당구 보건진료소를 중심으로 11개 지역 하반기 14개소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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