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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상급종합병원 47개소 중 42개소 구조전환 참여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4차 참여 기관으로 총 11개소(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동아대병원, 삼성창원병원, 서울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북대병원)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11개 기관이 추가됨에 따라 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의 약 90%인 42개 기관이 구조전환에 참여한다.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42개 상급종합병원은 중환자실, 소아·위험분만·응급 등 유지·강화가 필요한 병상을 제외한 총 3,186개 일반병상을 감축하여 규모·진료량 확장에서 벗어나 ‘환자의 건강개선과 의료 질 제고’에 집중하는 의료공급체계로의 본격적 전환을 시작한다. 참여 상급종합병원은 △진료협력병원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언제든 중증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경증진료는 줄이면서 중증ㆍ응급ㆍ희귀질환 중심으로 역량을 확보하며, △전공의에게는 더 나은 근로환경에서 밀도있는 수련을 제공하여 임상과 수련, 연구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아직 참여하지 않은 상급종합병원도 준비가 되는 대로 조속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가적인 신청 상황을 보면서 선정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경실 의료개혁 추진단장은 “대다수 상급종합병원이 구조전환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 의료기관 간 진료협력체계 구축의 구심점으로 변모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바람직한 변화가 차질없이 이어져 상생의 의료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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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온기로 채운 사마르칸트에서의 일주일동의대학교 한의학과 본과 2학년 김예지 한의학은 한국의 전통 의학이지만 그 의미는 단지 한국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런 한의학의 가치를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알리고, 한의학을 통해 희망과 치유를 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던 차에, KOMSTA를 통해 좋은 기회를 얻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로 의료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조금은 낯선 사마르칸트와의 첫 만남 인천공항에서 타슈켄트까지 비행기로 7시간, 타슈켄트에서 또 기차로 2시간을 넘게 달려 도착한 사마르칸트는 많은 것들이 한국과 달랐다. 사막이 있는 나라답게 기후가 건조했고, 음식들은 전체적으로 간이 세고 기름졌다.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언어와 표현의 차이였다. 등허리 부위가 아픈 것을 ‘신장이 아프다’라고 표현하는 환자분들의 말에 버벅대기도 하고, 어설프게 손짓발짓으로 소통하다가 몇 번이고 통역 선생님들을 부르기도 했다. 낯섦을 넘어 다가간 마음의 거리 ‘Rah mat! (감사합니다)’, 4일간 봉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치료를 받고 나서면서 환자분들은 환한 표정으로 엄지척을 날리기도 하고, 나를 덥석 끌어안고 볼에 뽀뽀를 해주기도 하셨다. 처음에는 쪽지에 적어둔 현지어의 한국식 발음을 보고 겨우 따라 읽던 나도, 어느덧 통역의 도움 없이도 현지 분들과 간단한 의사소통도 할 수 있게 되었다. 10살짜리 여자아이는 서툰 글씨로 쓴 ‘THANK YOU’ 쪽지와 함께 포장한 머리핀을 고사리손으로 내밀었다. 그럼 나도 챙겨두었던 사탕을 꺼내어 주며 밝은 얼굴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 서로의 의술을 공유한 특별한 순간 봉사 장소였던 사마르칸트 의과대학에는 전통 의학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과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그래서인지, 진료 현장에는 환자들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현지의 전통 의학을 배우는 학생들, 그 외에도 병원에서 근무하는 각과 의료진들이 관심을 가지고 방문하여 진료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하고, 직접 진료와 침 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들이 이런저런 질문도 하고, 치료받는 모습을 찍으며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의학이 타국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이 보람 있게 다가왔다. 4일간의 봉사가 끝난 후에는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이븐시나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전통 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한 큰 규모의 행사였다. KOMSTA의 이승언 단장님께서 사마르칸트 주립 의과대학과 MOU를 체결하기 위해 직접 참석하셨고, 파견팀에서는 변혁 원장님과 김정길 원장님이 현지 의료진 앞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븐시나 학술대회를 끝으로 174차 우즈베키스탄 한의약 해외 의료봉사팀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더 큰 힘을 얻어 떠나는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시간 처음에는 환자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착한 우즈베키스탄이었지만, 오히려 현지 분들의 따뜻한 미소와 진심 어린 눈빛을 마주할 때마다 내 마음이 치유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마르칸트에서 보낸 시간은 앞으로도 살아가면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질문에도 막힘없이 설명해 주시는 한의사 원장님들의 모습을 보며, 언젠가는 한의사가 되어 그분들처럼 다시 이곳에 와서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봉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신경 써주신 KOMSTA 이승언 단장님, 권수연 대리님, 그리고 현장에서 함께 고생해 주신 174차 파견팀 변혁 팀장님, 김정길 진료부장님, 이진이, 윤희영, 서현철 원장님, 박내춘 선생님, 현우, 예진, 기영, 승빈, 연주 그리고 현지 통역팀원들께 지면으로나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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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바이오 서밋 2024 개막…“보건위기 대응방안 모색”[한의신문] ‘세계 바이오 서밋 2024’이 1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이틀간 일정의 막을 열었다.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여는 세계 바이오 서밋 행사는 올해가 3회째로 12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정부와 WHO의 주도하에 2022년 처음 개최된 세계 바이오 서밋은 전 세계 바이오 분야 리더들이 모여 백신과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의제를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행사에서도 각국 보건장·차관, 국제기구 수장, 백신·바이오기업 대표, 전문가 등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혁신적 연구 개발,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바이오 인력 양성의 최근 동향을 공유하고, 각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1일차에는 개회식, 세션 1(혁신적 연구개발), 특별세션(예방접종 활성화)과 환영 만찬, 2일차에는 세션 2(글로벌 공급망), 세션 3(인력양성) 및 폐회식으로 구성된다. 180여명의 국제기구·기업 관계자 및 주요국 연사가 참석하며, 세션 이외에도 부대행사 및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혁신적 연구개발을 주제로 보건의료 혁신을 위한 ‘하이 리스크-하이 리워드’ 연구개발의 국가별 접근 방식을 공유하고, 혁신·도전형 보건의료 연구개발(R&D)의 국제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특별세션에서는 예방접종 활성화를 주제로 백신 접근성 및 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한다. 또한, 생애주기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의 강화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글로벌 공급망을 주제로 회복탄력성 있는 바이오 분야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의 현황 및 정부·기업 차원의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다변화 전략 등에 대해 토론한다. 세션 3에서는 인력양성을 주제로 글로벌 바이오 인력, 특히 백신 제조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투자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력 강화를 위한 인력양성 현황을 공유하고, 국제적 차원에서의 투자 활성화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중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국제백신연구소(IVI), 라이트재단, 헬스AI 등 국제기구·단체와의 협력을 토대로 한 전문가 세미나, 비즈니스 모임 등 다양한 형태로 5개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국제기구, 글로벌기업, 해외 보건부와 국내 바이오기업의 협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라운지’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서밋 이날 사이아 마우 피우칼라 WHO 서태평양(WPRO) 지역사무처장, 분팽 폼말라이싯 라오스 보건장관과 양자면담을 진행한다. 서밋 2일차에는 뒨통 필립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사무총장과의 만남이 예정됐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2024 세계 바이오 서밋은 전 세계가 겪은 코로나19 팬데믹의 교훈을 바탕으로 향후 보건위기에 더욱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WHO와 함께 보건안보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투자와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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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에 펼쳐진 회원 단합·소통의 장”[한의신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는 9일 드림당구장에서 ‘2024 인천시한의사회 회원 당구대회’를 개최, 회원들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인천시한의사회는 매년 회원 당구대회를 개최해 모처럼 진료실에서 벗어나 그동안 쌓였던 심신의 피로를 풀면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회원들간 소통과 단합의 장을 마련해오고 있다. 이번 당구대회는 △단체전 △개인전 3구 △개인전 4구의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영예의 단체전 우승은 계양구가, 준우승은 부평구가 차지했다. 또한 개인전 3구 부분에서는 △우승 손영훈(남동구) △준우승 문영선(부평구) △3등 김병철(계양구) △4등 손주익(부평구) 회원이, 개인전 4구 부분은 △우승 박종운(계양구) △준우승 송재도(남동구) △조중엽(계양구) △4등 이경렬(남동구) 회원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정준택 회장은 “진료실에서 국민건강을 돌보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회원들이 오늘 하루만이라도 함께 모여 당구를 통해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개인적인 얘기뿐만 아니라 한의계의 현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면서 “인천시한의사회는 야구, 골프, 당구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통해 회원 단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스포츠 이외에도 회원들이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회원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단합된 힘은 결국 회무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면서 “인천시한의사회는 향후에도 회원들과 함께 인천시민의 건강 증진에 보다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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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뉴스] “국공립의료기관 내 한의과 설치 확대 필요”인천광역시의회 ‘한의학 공공의료 확대 방안 연구회’가 5일 ‘한의 공공의료 발전방향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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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참여 지자체 공모[한의신문] 보건복지부는 통합지원체계 모형의 전국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자 8일(금)부터 27일(수)까지‘2025년도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모집한다.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는 노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대상자 중심으로 통합 사례관리하고, 지역 내 다양한 제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필요한 의료·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은 기존 예산지원형 시범사업과 달리 비예산 지원 시범사업으로 교육 및 전문기관 협업체계 구축, 멘토링 등을 중심으로 지자체의 통합돌봄 사업추진을 지원하고, 광역-기초 지자체 역할을 정립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부산 수영구, 대구 수성구, 달서구, 인천 부평구, 광주 광산구, 경기 성남시, 안성시, 강원 춘천시, 횡성군, 충북 증평군, 괴산군, 음성군, 충남 청양군, 전북 정읍시, 전남 목포시, 담양군, 영광군, 경북 포항시, 상주시, 제주 제주시 등을 2024년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현재 20개 지자체가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으로 참여(’24.12월 종료)중이나, ’26.3월에 시행될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대비하기 위해 ’25년도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지자체를 30개로 확대 추진한다. 기술지원형 참여를 원하는 지자체는 이달 27일(수)까지 보건복지부에 공문으로 신청하면 되며, 심사를 거쳐 12월 중 최종 30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내년 1월부터 1:1 컨설팅을 시작으로 시스템 및 전담교육과정 참여, 멘토링, 빅데이터를 통한 대상자 발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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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의료기관 내 한의과 설치 확대 필요하다”[한의신문] 국공립 의료기관 내 한의과 설치 확대 등을 통한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로 국민들의 의료선택권을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광역시의회 이명규 의원이 대표의원으로 있는 ‘한의학 공공의료 확대 방안 연구회’는 5일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세미나실에서 ‘한의 공공의료 발전 방향 간담회’를 개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관련 연구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한의 공공의료 발전 방안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명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학은 영유아, 청소년은 물론 임산부, 노인 등 전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으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성 퇴행성 질환에도 가장 적합한 의료라고 평가받고 있다”면서 “이처럼 한의의료가 국민건강 증진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자명한 사실에도 불구, 한의 공공의료의 발전이 더뎌 아직까지 공공의료를 통한 대중들의 한의진료 접근성은 멀기만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이는 한의 공공의료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부재, 소극적인 지자체의 예산 편성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초래된 결과”라며 “우리 연구회는 한의 공공의료에 대한 필요성을 정부와 지자체에 인식시키고, 보다 확대시키기 위해 구성된 만큼 구성 취지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오늘 제시된 의견들은 향후 한의 공공의료가 확대됨에 있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한의과 공공의료 확대를 통한 국민 의료선택권 보장 방안 연구(송윤경 가천대 한의과대학 교수) △한의 공공의료기관의 현황과 역할(손지형 국립재활원 한방재활의학과장)을 주제로 한 발표에 이어 문영춘 인천시한의사회 부회장, 최성열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의무이사, 이지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지원센터장의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송윤경 교수는 발표를 통해 “현재 한의의료에 대한 만족도 및 국내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에도 공급은 부족한 실정에서, 한의학을 공공의료로 확대해 부족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넓히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한의의료에 대한 만족도 조사 및 지역 수요조사를 통한 한의 공공의료 추진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한편 관련 법령 및 조례안 개정으로 한의 공공의료 확대의 법적 근거 마련, 연구를 통해 생성된 연구결과를 정부와 연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 교수는 “‘23년 기준 국공립 의료기관 내 한의과 설치 현황은 31.4% 수준으로 대부분 병원 단위가 아닌 ‘진료부’ 형태로 설치돼 있으며, 국공립 병원에는 1명이 근무하고 있는 형태가 많아 일반진료 이외의 공공보건사업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공립 병원 한의과는 진료 이외에도 1차 의료기관과는 공공보건사업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한의약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이어 “한의과 개설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가 ‘수익’과 관련된 부분인데, 그동안 추나요법 급여화·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등 제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부분을 적극 활용한 사업모델 개발도 병행돼야 한다”면서 “더불어 한의계의 다빈도질환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임상진료지침 및 협진 시범사업으로 도출된 연구성과 등을 활용한 차별적인 운영전략 수립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손지형 과장은 국내 주요 공공의료원의 한의과 운영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청주의료원·국립재활원에서 현재 이뤄지고 있는 공공보건사업을 소개했다. 손 과장은 “국공립 병원에서는 한·의 협진이 중요한데, 국립재활원의 경우에는 매년 한의과·의과 협진 세미나 개최와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등 성공적으로 협진을 하고 있는 기관 중 하나”라면서 “상호간 이해와 신뢰가 바탕에 있어야만 성공적인 협진이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더불어 EMR 활용 등 협진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손 과장은 “최근 돌봄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사는 의사 및 간호사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의료인 만큼 돌봄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며 “국공립 의료기관은 물론 일선 한의원에서도 돌봄에 더욱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간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종합토론에서 문영춘 부회장은 현재 인천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국가유공자 한의진료 지원사업 △경로당 주치의사업 등을 소개했다. 문 부회장은 “우선 인천의료원에 한의과 개설은 물론 건립 예정인 제2 의료원에도 한의과가 개설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하며, 인천시한의사회에서도 이 부분에서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며 “더불어 시청에 제안한 경도인지장애 한의진료 지원사업 및 한의방문진료사업의 활성화 방안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성열 학술/의무이사는 ‘공공보건의료법’, ‘보건의료기본법’ 및 ‘한의약육성법’에 근거해 공공의료에서의 한의의료 참여의 법률적 근거를 설명하는 한편 통계청의 ‘의료서비스 만족도’, 보건복지부의 ‘한방의료이용실태’ 등의 통계자료를 통해 공공의료에서의 한의진료 확대 요구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했다. 최 이사는 “한·의 협진 시범사업을 통해 협진이 치료 기간 및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과 함께 타 종별의료에 비해 높은 환자 만족도가 입증되고 있으며, 인구고령화 및 생활양식 변화에 따른 질병 대처에 있어 한의약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은 기관의 수익성이 아닌, 의료의 공익성·접근성·효과성을 제공하고, 환자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하는데 있는 만큼 향후 국공립 의료기관의 한의과 설치 확대를 통해 한의 공공의료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지현 센터장은 “최소한의 자원으로 투자대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경제성 평가 및 건보공단일산병원, 국립암센터, 경찰병원 등에 한의과 설치비용 지원을 통한 유인책을 마련, 국공립 의료기관에 한의과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며 “더불어 한의과 설치와 예산 지원의 근거가 되는 조례 제정, 한·의 협진 인프라 구축, 통합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제고방안 마련, 지차체 차원의 공공의료기관별 공공보건의료사업 현황 조사 및 신규 프로그램 발굴도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정준택 인천시한의사회장, 김대중·박창호 인천시의원, 강경희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과장, 강정모 인천의료원 기획조정실장도 인천의료원 한의과 설치 등 한의 공공의료 확대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다양한 추진 방안을 제언했다. 특히 윤성찬 회장은 “우리나라 국민들은 아프면 한의진료를 받을지, 양방진료를 받을지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음에도 불구, 국공립 의료기관에 한의과가 없어 한의진료를 받지 못하는 현재의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깝다”면서 “더욱이 국공립 의료기관은 보건소와 차별화되는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추진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는 만큼 반드시 한의과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또 “국공립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함께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적정인력은 3명 정도라고 생각되며, 향후 한의과 설치시 이 부분은 감안해 줬으면 한다”면서 “예전보다는 한의약 관련 제도가 개선되고, 인력풀도 충분한 만큼 정부에서도 국공립 의료기관의 한의과 설치 부분을 보다 관심을 갖고 긍정적으로 검토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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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의 한의 공공의료 확대 방안 ‘중점 논의’[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은 5일 인천광역시의회 정해권 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 지역에서의 한의 공공의료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성찬 회장과 함께 문영춘 인천시한의사회 부회장, 최성열 한의협 학술/의무이사, 송윤경 가천대 한의과대학 교수 및 이명규 인천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성찬 회장은 “인천광역시는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진행과 더불어 올해부터 시 예산을 투입해 국가유공자 대상 한의진료 지원사업을 실시하는 등 한의약에 대해 친화적인 광역지자체로 다른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윤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의료이원화 체계로 국민들은 어떠한 치료를 받을지 자신들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져 있다”면서 “하지만 공공의료 분야에서는 국공립병원에 한의과 설치가 미진해 국민들의 의료선택권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회장은 “중국이나 대만, 심지어 몽골에도 국공립병원에는 자국의 전통의학을 활용한 전통의학센터가 설립돼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국공립병원에 한의과 설치가 의무화돼 있지 않아 국공립병원에서 한의진료를 받고 싶어하는 국민들의 의료선택권이 제한돼 있다”며 “현재 인천의료원에도 한의과가 설치돼 있지 않은데, 의회 차원에서 보다 관심을 갖고 이 부분을 개선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어 “보건소 한의진료과와 국공립병원 한의진료과는 분명 다른 역할을 지니고 있는 만큼 국공립병원에서의 한의진료과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하며, “현재 설립이 추진 중인 제2 인천의료원에도 기획부터 한의진료과 설치가 포함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해권 의장은 “공공의료를 통해 시민들이 한의의료를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면서 “한의진료를 선호하는 시민들의 수요가 있는 만큼 공공의료를 통해 보다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 의장은 “인천의료원의 한의과 설치뿐만 아니라 제2 인천의료원 건립 추진시에도 한의과가 설치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며 “더불어 한의약 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방안도 인천시한의사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인천시민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정책 마련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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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의 단합된 힘 확인한 뜻깊은 자리”[한의신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는 3일 베어즈베스트 청라 GC에서 ‘2024 인천광역시한의사회 회원 골프대회’를 개최, 모처럼 한의원에서 벗어나 골프를 통해 한 마음을 뭉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골프대회는 1조당 4명씩 조를 이룬 가운데 총 32명(8팀)이 참석해 진행, 그동안 갈고 닦은 골프 실력을 마음껏 펼쳤다. 경기 결과 영예의 우승은 강은성 회원이 차지했으며, △메달리스트 양인철 회원 △니어리스트 임강민 회원 △롱게스트 이정헌 회원 △최다버디 유정현 회원 △최다파 조재완 회원 △최다보기 이상수 회원 △행운상 방대건 회원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관련 정준택 회장은 “화창한 가을날을 맞아 회원들이 모처럼 답답한 진료실에서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반가운 동료들과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면서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느꼈다”며 “오늘 동료들의 좋은 기운을 받아 아무런 사고 없이 골프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으며, 대회 준비를 위해 수고해준 회장단 및 참석해준 동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지부는 물론 중앙회가 활기찬 회무를 추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회원들의 단합된 힘”이라며 “앞으로도 회원간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 회원들의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인천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약으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한 회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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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축구대회, 경북 우승·서울 준우승·대전충북 3위[한의신문] 제12회 보건복지부장관기 전국한의사축구대회(조직위원장 김현일)가 27일 청주 용정축구공원에서 개최돼 경북지부가 영예의 우승을 안았고, 서울지부가 준우승, 대전충북지부가 3위를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 주최,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현일) 주관으로 보건복지부와 전국 16개시도지부한의사회 후원아래 개최된 축구대회는 한의사들 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체력을 증진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개 지부가 참여했고, 대전과 충북 지부는 단일 연합팀을 구성해 모두 1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경기는 오전에는 리그전으로, 오후에는 순위결정전을 치뤄 최종 순위를 가렸다. 특히 결승전은 서울지부와 경북지부가 맞붙어 한 치도 양보 없는 접전을 이어갔다. 30분 정규 시간 동안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으나 0대0으로 마무리 돼 승부차기에 돌입한 가운데 경북지부가 5대 4로 승리하면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지부는 지난 제11회 축구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3위는 처음으로 연합팀으로 출전한 대전충북팀이 차지했다. 시상식에서는 또 개인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시상이 이어졌는데, 영예의 MVP는 경북지부의 우승에 크게 기여한 정호원 원장이 차지했고, 득점상은 문진복 원장(대구)이,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은 주홍균 원장(충북)이 수상했다. 경북지부 정성호 감독은 “팀원들이 다치지 않고 똘똘 뭉쳐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항상 함께 훈련하면서 많은 도움을 줬던 대구지부 축구팀에도 감사한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축구대회에는 청주지역구의 이광희·이강일·이연희·송재봉 국회의원,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최승환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김연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장 등이 참석해 한의사들의 화합과 한의학 발전을 기원했다. 윤성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12회를 맞이한 축구대회는 진료와 연구로 분주한 일상을 떠나 전국의 한의사들이 축구로 하나 되는 뜻깊은 행사”라며 “이번 대회가 한의사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한의계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김현일 경북지부 회장은 환영사에서 “선수단 모두의 팀워크와 협동이 필요한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전국 한의사들의 교류와 유대를 강화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정영훈 한의약정책관은 “축구대회가 한의사 여러분이 서로 교류하며 유대를 강화하고, 경기에서도 팀워크와 열정을 발휘하여 여러분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약 발전을 위해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지부 김병완 감독은 “우승을 향한 갈증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했으나 다음 기회로 미루겠다”고 밝혔고, 대전충북지부 백칠성 감독은 “서로 화합하고 협력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은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 부산지부 최병용 감독은 “승패에 집착하지 않고, 즐겁게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고, 대구지부 김형엽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겼다”고 말했고, 인천지부 정연호 감독은 “축구에 대한 열정, 동료에 대한 애정과 배려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경기지부 한상민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이 출중한 만큼 다음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고, 강원지부 정운기 단장은 “선수들 모두 강원의 힘을 맘껏 보여준 것 같아 여한이 없다”고 밝혔으며, 충남지부 이원재 감독은 “충남지부의 끈끈한 단결력을 보여준 대회”라고 전했다. 경남지부 배만철 감독은 “하나 된 마음으로 원 팀이 돼 게임 자체를 즐겼다”고 말했으며, 제주지부 고상현 감독은 “타지부 선수들과 화합과 친목을 다진 대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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