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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를 위한 ‘임상 한의사 시작을 위한 빈용 처방 실습서’ 출간[한의신문] 임상 한의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는 ‘임상 한의사 시작을 위한 빈용 처방 실습서’가 2월 5일 K-Medicine Academy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한약 처방을 익히는 데 어려움을 겪는 초심자들에게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실습 중심의 학습서다. 이 책의 저자인 이승환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방예방의학 박사이자 미국 뉴욕 주 한의사 면허 소지자로, 2010년부터 종로에서 통인한의원을 운영해 오고 있다. 그는 서울특별시 한의사회 한의사 교의운영위원장,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한의학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저서를 통해 초심자들이 한의학의 핵심인 처방을 보다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임상 한의사 시작을 위한 빈용 처방 실습서’는 단순한 이론 암기가 아닌, 약재를 오감으로 익히고 기초 처방을 체계적으로 외우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저자는 한약 처방을 공부할 때, 단순히 서적을 읽고 외우는 방식이 아닌, 실제 본초의 향과 맛, 생김새를 직접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처방 분석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유도한다. 책은 실제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각 처방이 어떤 증상에 사용되는지 설명한다. 예를 들어, ‘마황탕(麻黃湯)’ 처방을 소개하며 “52세 자영업자가 감기에 걸려 콧물이 흐르고, 두통과 오한을 동반한 경우”를 제시해 실질적인 적용 방안을 보여준다. 이러한 방식은 독자들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임상 상황을 연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 책은 초심자들이 꼭 알아야 할 12가지 주요 처방을 선정해 ‘CASE STUDY’ 형식으로 정리했다. 사물탕, 사군자탕, 평위산, 이진탕, 오령산 등 임상에서 자주 쓰이는 대표적인 처방들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하며, 각 처방의 구성 약재와 효능을 명확하게 정리했다. 부록에서는 인삼과 홍삼의 차이, 홍삼의 부작용 등 한약재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단순한 처방 암기를 넘어, 한약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력을 가질 수 있다. 출판사 K-Medicine Academy는 “한약 처방은 한의학의 핵심이지만, 초심자들에게는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 책은 실습과 사례 중심으로 한약 처방을 배우는 방식을 제시해, 한의사들이 임상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또한 한약 처방을 처음 접하는 한의대생, 예비 한의사, 임상 초년생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상 한의사 시작을 위한 빈용 처방 실습서’는 현재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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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할 ‘진짜 성교육’[한의신문] “성교육은 불편하거나 부끄러운 주제가 아닌 일상적인 대화로 접근해야 한다.” 서울한방진흥센터(센터장 김호산)는 30일 이승환 통인한의원장(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과 부모를 대상으로 ‘열네 살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할 성 지식’이란 주제아래 북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이승환 원장은 참가자들에게 실생활에서 아이들이 겪는 신체 변화와 성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했다. 이승환 원장은 “청소년들이 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상황에서 유해 콘텐츠 노출은 더욱 쉬워졌다”며 강연의 취지를 밝혔다. 이 원장은 자녀와 부모 모두가 성과 신체에 대해 긍정적이고 건강한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데 이어 성교육은 결코 불편하거나 부끄러운 주제가 아닌 일상적인 대화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특히 사춘기를 맞은 청소년들이 흔히 겪는 신체 변화와 이에 대한 궁금증을 자세히 다뤘다. ‘우리 몸에서 땀이랑 가장 비슷한 성분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부터 시작해, 피부에 서식하는 세균이 좋아하는 신체 부위에 대해 설명하며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몸의 변화를 받아들이도록 안내했다. 이 원장은 “성교육은 건강하고 긍정적인 자기 관리와 관련이 있다”고 강조하며 청소년들이 신체를 존중하고 올바르게 관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소개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스트레스 해소의 일환으로 자위를 할 수 있지만, 청결을 유지하고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신체적인 변화에 대한 이해를 넘어, 온라인 그루밍과 같은 청소년이 직면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도 다뤄졌다. 온라인 그루밍이란 채팅앱이나 SNS 등을 통해 청소년에게 접근해 성 착취 목적으로 길들이는 행위를 뜻한다. 이 원장은 “이러한 행위는 청소년에게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억지로 하기 싫은 행동이나 생각을 강요하는 사람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이 원장은 부모들에게 자녀가 스스로 성을 이해하고 신체를 존중할 수 있도록 돕는 성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교육은 일회성 강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과정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아이들이 건강한 성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부터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을 권했다. 이번 성교육 강연은 부모와 청소년 모두가 성과 신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이승환 원장은 성과 신체에 대한 건강한 태도를 갖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성교육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올바른 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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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와 작가는 모두 자신을 다듬는 직업”[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박소연)가 소아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한의약 이미지 전달을 위한 ‘2024년 추천도서’로 《한의사는 어때?(저자 안수봉)》와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저자 권해진·김미옥)》을 선정했다. 이에 본란에서는 권해진 원장을 만나 저술 활동과 관련한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권해진 원장(오른쪽)과 공동 저자인 권 원장의 모친 김미옥 여사> 권해진 원장은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오랜 기간 래소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가 저술한 《우리 동네 한의사-마음까지 살펴드립니다》는 지난 2022년에도 한의사협회 추천 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책은 동네 환자들과 수다를 떨며, 때로는 병과 몸에 대해 진지하게 소통하는 가운데 환자들의 몸을 살뜰히 돌보고 마음까지 살폈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이번에 추천도서로 선정된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은 권해진 원장이 자신의 어머니인 김미옥 여사와 함께 직접 텃밭에서 기른 각종 채소를 재료로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만들고, 이를 한의학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으로 엮었다. 특히 봄·여름·가을·겨울 등 사계절에 따라 텃밭에서 키우고, 수확할 수 있는 작물과 그 작물을 이용해 맛있는 음식이자 건강한 보약으로 식탁에 오르고, 그것을 섭취했을 때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상세히 소개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한의사협회로부터 인정, 매우 기쁘고 감사해" 그에게 자신의 책이 협회 추천도서로 선정된 소감을 물었다. “한의사협회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여서 무척 기쁘다. 저의 첫 책인 《우리 동네 한의사》가 2년 전 추천 도서로 선정된 이후 또 다른 책으로 새롭게 선정이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그는 또 협회의 추천도서 선정 제도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님 작품만 봐도 그렇다. 수상 발표 이후 그분의 책이 전 국민이 아닌 전 세계인이 관심을 갖고 읽는 책이 됐다. 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의 추천도서를 통해 매해 좋은 책들이 발굴돼 많은 독자들이 보다 더 한의학 도서에 친근감을 갖고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엇보다 이는 한의학 관련 책을 쓰고자 하는 저자를 격려하고, 책을 만들고자 하는 출판사에게도 큰 힘이 된다.” 그가 생각하는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은 어떤 책일까? “어머니가 텃밭을 하신 지 10년이 넘었다. 저희 아이들이 어릴 때 온 가족이 함께 텃밭에 매달려서 살았다. 키운 작물로 아이들을 먹인지라 지금도 채소는 너무 잘 먹는 청소년으로 자랐다. 텃밭을 하면서 있었던 일과 작물을 키우는 방법 그리고 그것을 음식으로 만드는 방법을 담았고, 이에 더해 저의 한의학적 지식을 보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글로 채운 책이다.” "엄마의 요리법 흉내 내려 했더니 쉽지 않아" 특이한 점은 이 책은 권 원장 혼자만의 저술이 아니다. 텃밭을 직접 가꾸고, 주방에서는 흑백요리사의 대가처럼 이것저것 뚝딱뚝딱 금방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어머니 김미옥 여사와의 공동 작품이다. “책을 준비하면서 엄마의 요리법을 흉내 내려 했더니 쉽지 않았다. 너는 진료만 열심히 하라고 음식은 자신이 하신다고 하셨다. 어머니는 제게 영원한 식의(食醫)로 남고 싶으신 마음이신 것 같다. 올해로 어머니 연세가 고희(古稀)다. 이제는 천천히 제가 어머니를 위한 식의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때다.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고 싶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권 원장은 책 발간 이후 진료가 아닌 강사로서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파주시 교하도서관, 김포시 고촌도서관, 광주시 퇴촌도서관 등 지방자치 도서관 및 커뮤니티에서 많은 강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책 발간 이후 여러 도서관이나 각종 지역사회 커뮤니티에서 강연 요청이 들어왔다. 강연에서는 주로 생활 속 한의학의 유용성을 강조한다. 가령 두통에 좋은 혈 자리를 알려드리고, 지압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인근 한의원에서 침 치료 받기를 권장한다. 또한 책에서 소개된 식물을 키워보고, 차로 마셔 보기를 권장하기도 한다.” 그는 또 강연을 하다보면 한의학과 관련된 많은 질문이 쏟아진다고 한다. “참가하신 분들이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는데, 잘못된 한의학 상식을 알고 계신 분들도 꽤 많다. 그럴 때마다 한의학에 대한 오해를 풀어드리려 노력한다. 요즘에는 특히 한의학이 초음파기기 등 여러 현대적 진단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 드리고, 논문으로 증명된 한약재의 효능도 알려드리면서 언제든지 편안하게 동네 한의원을 방문하실 수 있도록 설명한다.”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 담은 그림책 준비 중" 그에게 한의사와 작가 간의 공통점은 있는지, 아니면 완전 다른 차별적 존재인지를 물었다. “글을 쓰든 환자를 보든 진심을 담아야 하는 게 공통점이다. 글을 쓰다 보면 착하게 살게 된다는 어느 작가가 말에 고개를 끄덕인 적이 있다. 한의사도 비슷하다. 환자를 보다 보면 아프지 않으려고 운동을 더 하게 되고, 건강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 한의사와 작가는 모두 자신을 다듬는 직업인 것 같다. 제게는 글 쓰는 것이 환자 보는 것보다는 조금 더 힘들다. 글은 쓰면 쓸수록 어렵게 느껴진다. 아마 눈이 점점 높아져서 그런가 보다 ㅎㅎ.” 그는 한의사들이 출간한 책은 가능한 빠짐없이 구입해서 읽는다고 한다. 최근에 그가 읽은 책은 한의사 오수완 님이 저술한 《아찰란 피크닉》이다.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된 《아찰란 피크닉》을 구매하면서 저자께 더 좋은 글을 쓰시라고 응원도 했다. 모두가 서로에게 응원이 되도록 글을 써서 다른 한의사 분들에게 도움도 주시고, 출간된 책을 읽어주셔서 저자가 더 힘내서 글을 쓸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권 원장은 내년 중 세 번째 책 출간을 위해 관련 자료를 모으는 등 밑그림 작업에 분주하다. “환자들에게 제가 읽었던 책을 많이 추천하는 편인데, 종종 그림책을 추천하기도 한다. 요즘은 그림책 읽는 어르신들도 많이 늘어나, 그와 관련된 책을 준비하고 있다. 그림책을 통해서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그에게 어떤 한의사가 되고 싶은지를 물었다. “동네환자를 보면서 책을 읽고, 글도 쓰고, 강의도 하는 그런 한의사가 되고 싶다. 너무 욕심이 많은가? 그렇다면 꾸준히 해오던 것을 하는 한의사가 되겠다. 꾸준한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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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소아청소년위, ‘2024 추천도서’ 선정[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박소연·이하 소청위)가 소아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한의약 이미지 전달을 위한 ‘2024년 추천도서’ 2종을 선정했다. 소청위는 지난 7월30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추천 도서들 가운데 △한의사는 어때?(저자 안수봉, 출판사 토크쇼)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저자 권해진·김미옥, 출판사 책이라는신화) 등 두 작품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추천도서는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담고 있는가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친숙함 증가 및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가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독자층(소아 및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있는가 △소아청소년들이 온·오프라인 서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가 등 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한의사는 어때?’는 한의학은 무엇인지 알고 싶고, 한의사는 어떻게 사람들의 질병을 치료하고 싶은지 알고 싶은 소아청소년들이 궁금해하는 점에 대해 이야기하듯이 쉽게 풀어 설명한 책이다.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은 딸 권해진(한의사)의 한의학적인 설명과 따뜻한 에피소드에 엄마 김미옥(食醫)의 텃밭 지식과 요리 레시피를 더해 사계절 동안 텃밭에서 키운 제철 채소가 우리 집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건강 에세이다. 이번 응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도서는 한의협 운영 출판사인 도서출판 KMD 홈페이지에 게재됨과 동시에 ‘대한한의사협회 소청위 추천도서 표장’을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소연 위원장은 “소아청소년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를 전하는 역할을 하는 추천도서는 한의약에 대한 젊은층의 인식을 올곧게 심어줄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추천도서 선정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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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창덕궁관리소에 한의약 관련 도서 ‘기증’[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에 한의약 관련 서적을 기증, 관람객들에게 올바른 한의약 지식 전달은 물론 인식 개선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창덕궁관리소가 오는 18일까지 창덕궁을 찾는 관람객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로 창덕궁 약방을 개방하고 있는 가운데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이 쉬면서 한의약 관련 서적을 보면 더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한의사 회원의 건의에 따라 서적 기증이 이뤄졌다. 이번에 전달된 한의약 관련 도서는 △꼬마탐정 요누 까만 우유를 찾아라 △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 △사람잡는 약초부 △키 성장의 일급비밀 △구름라마의 북극모험 △하이브리드 이과생 △하나도 안 무서워! △K-medicine for My Family △who? 한국사 허준 등 9종으로, 각 2권씩 기증했다. 이들 도서는 한의협 소아청소년위원회에서 발간한 도서 및 추천도서들로, △한의사·한의약에 대한 대중성(친숙·흥미 유발) △독창성(참신성·차별성) △완성도(글 구성 및 흐름) △디자인(그림, 사진 등 디자인 요소) 등의 평가기준을 통해 선정된 책인 만큼 한의약에 대한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의협에서 기증된 책들은 창덕궁 약방 도서 비치 공간에 놓여져 더위로 인해 창덕궁 약방을 찾는 관람객들이 더위를 피하면서 한의약 관련 서적을 읽을 수 있어, 더위도 피하고 한의약 지식도 얻어갈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성열 한의협 학술·의무이사는 “창덕궁 약방은 궁궐 안에 있는 의료기관으로 내의원이라고도 불리었으며, 의료행정기관인 ‘전의감’, 서민들의 치료를 담당했던 ‘혜민서’와 함께 조선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이라며 “창덕궁 약방 개방과 관련해 회원이 ‘한의약 관련 도서를 배치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협회에서는 적극 수용, 이번에 창덕궁 약방에 한의약 관련 도서를 배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이사는 “한의약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번 창덕궁 약방 한의약 관련 도서 비치처럼 작은 부분에서부터 하나씩 하나씩 채워나가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의약 관련 행사에 한의약을 좀 더 알려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 주면 적극 검토해 회무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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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의사업은 대국민 한의약 인식 제고의 씨앗”[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이하 소청위)는 4일 온라인(ZOOM)을 통해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사업(이하 교의사업)에 새롭게 참여하는 공보의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 교육 노하우 및 협회 지원방안 등을 안내했다. 이승환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청위의 중점 추진사항은 한의사 교의사업의 전국적인 활성화로, 여기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 바로 공보의 선생님들”이라면서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 진행되는 강의와 안내 사항을 듣고,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소아청소년 건강 증진에 한의약의 기여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사업 설명에 나선 정진호 위원은 한의사 교의사업의 의의에 대해 “청소년기에 습득한 생활습관은 평생 동안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에 강점을 갖는 것이 바로 한의학”이라면서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 음식조절, 운동, 지압 등 자발적·능동적 치료가 가능하며, 광범위한 치료 영역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에 교의사업에 적합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은 이어 ‘학교보건법’ 시행령 제23조에 따라 교의사업의 직무 및 범위를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진단·평가·상담 △각종 질병의 예방·처치·보건지도 △학교 보건계획 수립 자문으로 제시했으며, 소청위에서의 공보의 역할로는 △활성화 표준 매뉴얼 개발 △성과보고서 제작 △담당 지역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한의사 의권 침해에 대한 적극적 대응 △소아청소년 위한 한의약 서적 출판·홍보 △강연 자료 개발 등을 소개했다. 정 위원은 “아이들에게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기보단 교류한다는 마음으로 눈높이에 맞게 상호 소통하고, 강연 후 질문시간 및 설문을 통해 작성하는 교의활동 보고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이승환 부위원장은 한의사 교의사업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및 매뉴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한의학은 인체를 전일체로 보는 학문적인 근거에 기원해 내과, 외과, 신경정신과, 피부 질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치료하고 있는 만큼 청소년 시기 건강관리 및 진료에 적합한 의료”라고 설명했다. 이 부위원장에 따르면 한의사 교의가 활성화 되도록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서울시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매년 100여 곳 학교와 한의사를 연계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공통 교안도 개발·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이 부위원장은 이날 △중학생, 교사, 학부모 대상 한의사 교의사업 인식도 조사(‘17년)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한의사 교의의 감염병 교육 효과 설문조사(‘22년) 등의 교의사업 성과 논문 소개를 통해 “한의학 원리를 통해 성·감염병·건강관리 교육 등 학교가 요청하는 교의사업을 수행하면서 일선 학교와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는 등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위원장은 아울러 “교육 후 작성되는 보고서 및 논문이 곧 교의사업 데이터 축적으로 이어지는 만큼 사업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라면서 “교의사업이 대국민 한의약 인식 제고에 큰 도움을 주기에 씨앗을 뿌리는 심정으로 교의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소청위 산하 교의사업 소위원회(이하 공소위) 박성주 위원장·심수보 위원은 공소위 소개와 함께 교의사업을 △사업 전(각 기관 협조 구하기) △사업 중(강의자료 준비 및 기념 준비) △사업 후(포상 및 언론 홍보)로 나눠 프로세스를 안내했다. 박성주 위원장에 따르면 교의사업에 참여하는 공보의가 보건소와 사업을 협의하고 공소위에 지원을 요청하면, 공소위는 사업 전 필요사항 및 자료 전달과 한의협에 보건소 협조 공문을 요청하는 한편 디자인된 강의자료 등을 제공을 하게 된다. 박 위원장은 이어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교직원 별 눈높이 커리큘럼 구성안들을 예시로 들어 이해를 돕도록 했으며, 심수보 위원은 사업 후 △공보의·기관(학교, 보건소 등) 포상의 건 △한의신문 언론 홍보 방법 △공소위 SNS 단체방 등을 안내했다. 한편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소청위 이승환 부위원장·정진호 위원, 공소위 박성주 위원장·심수보 위원 및 공보의 등 50명이 참여했으며, 올해 교의사업 참가자 46명 중 신규 참가자는 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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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한의협 소청위-살레시오청소년센터, 청소년 건강 증진 ‘맞손’ / 한의신문 NEWS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와 살레시오청소년센터가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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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소아청소년위, ‘2024년 추천도서’ 모집[한의신문=강준혁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박소연·이하 소청위)가 오는 30일까지 ‘2024년 추천도서’ 접수를 받는다. 추천도서는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담고 있는가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친숙함 증가 및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가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독자층(소아 및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있는가 △소아청소년들이 온·오프라인 서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가 등 기준에 따라 선정된다. 선정 방식은 먼저 회원·저자·출판사로부터 한의약 관련 소아청소년 도서에 대해 추천 사유와 함께 구글폼을 통해 신청받는다. 이후 신청한 도서에 대해 소청위 심의 및 검토 후 ‘2024년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추천도서’로 최종 선정한다. 이번 응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도서는 한의협 운영 출판사인 도서출판 KMD 홈페이지에 게재됨과 동시에 소아청소년위원장 명의의 추천서 발급 및 ‘대한한의사협회 소청위 추천도서 표장’을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된다. 박소연 위원장은 “소아청소년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를 전하는 역할을 하는 추천도서는 한의약에 대한 젊은층의 인식을 올곧게 심어줄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추천도서 응모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좋은 작품들이 많이 모여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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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소청위-살레시오청소년센터, 청소년 건강 증진 ‘맞손’[한의신문=강준혁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박소연·이하 소청위)와 살레시오청소년센터(센터장 황철현)가 2일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살레시오청소년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MOU는 한의계에서는 소청위 박소연 위원장, 최성열·이채은 위원이, 온기를 전하는 한의사들(이하 온전한) 송은성 단장, 김관동 단원이 참석했고, 살레시오청소년센터에서는 황철현 센터장, 권현주 사무국장, 최진석 팀장이 참석했다. 살레시오청소년센터 청소년의 건강 증진에 공동으로 협력키로 한 이번 MOU에 따라 앞으로 소청위는 살레시오청소년센터 청소년들의 건강과 정서 관리를 위해 한의의료를 지원할 예정이며, 기타 상호 업무 협력이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와 관련 박소연 위원장은 “한의사들의 재능 나눔으로 취약층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쁜 마음”이라면서 “앞으로도 소청위는 한의약이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성열 위원은 “청소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의약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긍정적인 경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으며, 이채은 위원은 “한의약이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봉사를 진행할 온전한 구성원들도 앞으로 봉사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송은성 단장은 “봉사하는 동안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진료하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친근함을 더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관동 온전한 단원(도앤다한의원장)도 “아이들이 한의약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한의진료를 통해 한의약에 대한 인식을 키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황철현 센터장은 “한의협 소청위와 협업해 주기적인 진료 및 한약 지원으로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면서 “살레시오청소년센터에 많은 도움을 주시는 한의계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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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소아청소년위원회-살레시오청소년센터, 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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