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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WAY 이명치료기기, 초기창업패키지 ‘선정’[편집자주] 최근 나상혁 두침한의원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본란에서는 나상혁 원장으로부터 선정의 의미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초기창업패키지(AI 딥테크 분야) 최종 선정의 의미는? “초기창업패키지(이하 초창패)는 모든 창업기업이 꿈꾸는 대표적인 정부 지원사업으로, 매년 평균경쟁률이 10:1 이상을 기록할 만큼 수천 개의 기업이 도전하지만 최종 선정되는 곳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제 경우에는 올해 상반기 도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하반기 재도전을 통해 선정됐다. 작은 규모의 한의원, 빈약한 연구시설에도 불구하고 이명치료기기의 혁신성과 사업성을 높게 평가해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정은 단순히 7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받는 차원을 넘어, 정부로부터 AI 도약을 위한 기술성과 사업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창업자들이 흔히 말하는 ‘예창패→초창패→도약패키지→TIPS→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성장 루트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Q. 딥테크 창업에 도전한 계기는? “대부분 초창패는 공학박사나 연구원 출신, 이미 매출을 내고 있는 스타트업이 주도한다. 하지만 저는 개원의 한의사로, 임상에서 환자를 직접 진료하다가 기술 창업에 나선 독특한 케이스다. 그동안 수많은 이명 환자를 치료하면서 “한방이든, 양방이든 기존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에 절감했고, 이에 환자들의 고통을 해결하고 싶다는 절실함에서 한의학적 두침 요법과 현대 신경과학을 융합한 새로운 치료기기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이 과정에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도 협업하며 탄생시킨 결과물이 ‘2WAY 이명치료기기(팰톤)’다.” Q. ‘2WAY 이명치료기기’는 어떤 기기인지? “명칭 그대로 두 가지 자극(2WAY)을 동시에 활용하는 치료기기다. 즉 ‘청각 자극(Auditory Stimulation)’으로 이명 관련 청각 신경로의 과민 반응을 조절하며, 더불어 ‘구강 내 음파 자극(Oral Somatosensory Stimulation)’을 병행해 뇌 신경 가소성을 촉진한다. 이 두 가지 자극을 병행하면, 기존 단일 치료법보다 훨씬 효과적인 회복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 임상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Q. 높은 기술적 완성도가 요구될 것 같은데. “‘딥테크’라는 단어 자체가 높은 기술적 완성도를 의미하고 있어 단순 아이디어나 시제품 단계가 아닌, 임상 적용 가능성과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까지 입증해야만 평가를 통과할 수 있다. 이에 단순 하드웨어가 아니라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지향하는 ‘2WAY 이명치료기기’는 진료실에서 생성되는 의료인의 진료기록, 환자가 가정에서 수행하는 홈케어 치료 과정 등 모든 데이터를 웹에 저장·관리해 의료진과 환자가 객관적으로 치료 경과를 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재는 구강 내 영상 판독을 위한 AI 학습 준비 단계에 있으며, 향후에는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AI 패턴 인식 및 개인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명은 단순히 귀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지럼증·이석증·메니에르병·이관기능장애 등 복합적 요인과 연관돼 있으며, 청각 전달 시스템도 복잡해 의료진이 모든 케이스를 일일이 대응하기 어렵다. 이에 AI 분석과 GIDGNN(그래프 신경망) 기술을 접목, 로그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패턴화하고, 의료진을 보조하거나 일부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 지원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Q. 향후 계획은? “올해 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인허가를 최종 승인받고, 곧바로 임상시험에 착수해 기기의 안정성과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예정이다. 또한 동시에 학술 데이터를 확보하며, FDA 승인 준비에도 들어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하려고 한다. 궁극적으로는 국내 환자뿐 아니라 전 세계 이명 환자들에게 ‘2WAY 이명치료기기’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통해 한국의 한의학적 지혜와 첨단 딥테크가 결합한 이 기기를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고 싶다. 더불어 현재 2WAY 이명치료기기 분야는 아일랜드 Neuromod社의 ‘Lenire’ 제품이 청각 자극과 체성감각 자극을 결합한 방식으로 상용화돼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제가 개발한 기기는 한의학적 두침요법의 융합과 AI 데이터 기반 분석 플랫폼이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앞세워 나간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며, K-메디컬의 기술력을 세계시장에서 입증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Q. 그 외 하고 싶은 말은? “여러 번의 실패와 재도전 끝에 공신력 있는 초창패 최종 선정을 이뤄낸 것은 저 자신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즉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예상치 못했던 길을 걸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환자와 동료, 그리고 후배 한의사들에게 도전과 혁신의 모델이 되고 싶은 바람이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이명 치료 분야에서 AI 강국 한국의 의료기술을 세계 무대에 당당히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경락경혈학회, 온라인 학술 아카데미 개최[한의신문] 경락경혈학회(회장 김재효)가 23일 ‘신경조절의 교차점: 뇌졸중 재활 전기자극과 한·양방 융합 신경조절기술’을 주제로 기초연구자와 임상 한의사가 함께하는 ‘온라인 학술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김재효 회장은 “이번 학술아카데미를 통해 전통 한의학과 현대 신경과학의 융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임상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실질적인 신경조절기술의 발전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에서는 △뇌졸중 재활을 위한 경두개 피질과 체감각 전기 자극의 신경조절(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최병태 교수) △한·양방 융합 신경조절 기술 개발(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신병철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최병태 교수는 뇌졸중에 있어서의 뉴로모듈레이션에 대한 주요 치료법으로는 ‘경두개 자기자극술(rTMS)’과 ‘경두개 직류자극술(tCDS)’이 있으며, 이는 뇌의 신경세포 활성도를 조절해 뇌졸중으로 인한 후유증 등을 개선할 수 있는 비침습적인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교수는 △The proper therapeutic configuration of electrodes for post-stroke treatment(뇌졸중 후 치료를 위한 전극의 적절한 치료적 구성) △Novel electrode for tDCS by conjugating a needle to a conventional ring-based HD electrode to enhance cortical stimulation intensity and focality(피질 자극 강도와 초점 강화를 위한 기존 링 기반 HD 전극에 침을 결합해 tDCS를 위한 새로운 전극 개발) 등의 연구 결과를 그래프 등의 시각 자료를 활용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최 교수는 “tES(경두개 전기자극)는 대뇌 피질을 직접 자극해 신경가소성, 신경염증, 신경영양인자 방출을 조절함으로써 뇌졸중 재활을 촉진한다”며 “또한 EA(전침치료)의 말초신경 자극은 흥분성 글루탐산을 통해 대뇌 피질의 활성을 변화시켜 신경가소성, 신경염증, 신경영양인자 방출을 조절함으로써 뇌졸중 재활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 교수는 “뇌졸중 재활에서 tES와 ES(전기자극치료)의 치료 과정은 융합되는 만큼 두 가지를 병용하면 더 우수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병철 교수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뇌신경 질환 증가 △한국의 우수한 한·양방 융합 기술 활용 인프라 △세계 신경조절 장치 기술 분야 성장 등으로 인해 한의학 이론에 기반한 신경조절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운을 뗐다. 또한 신경조절 기술의 현황을 공유한 신 교수는 현재 극복해야 할 장벽으로 △상용화의 어려움 △적응증 부재 △과학적 기전 규명 필요 등을 꼽으면서, “기존 한의학에서 효과성이 검증된 한의 기술을 의생명공학과 결합함으로써 개발의 위험도가 감소할 수 있으며, 한·양방 협력 연구를 통해 과학적 기전 규명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 교수는 “연구 개발 과제의 최종 목표는 한·양방 융합의학 기반 신경조절의 진단 및 치료 기술의 과학적 기전 규명, 의생명공학 융합 원천 기술 개발을 통한 실제 임상적 적용으로 최적화 한·양방 융합 신경조절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연구의 1·2·3 세부 과제의 주요 목표 및 내용을 공유했다. 아울러 현재까지의 연구 성과를 공유한 신 교수는 향후 활용 방안과 관련 “임상 분야에서는 경혈자극기·두침자극기를 통해 뇌신경 질환, 치매, 파킨슨병, 두통 등의 중추신경조절 및 통증, 자율신경실조증 등 말초신경조절에 활용할 수 있다”며 “또한 뇌졸중 재활 환자 맞춤형 착용기기 등을 통해 건강증진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생애주기별 마음건강 관리에서 한의학의 역할은?”[한의신문]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는 8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생애주기별 마음건강 관리에서 한의사의 역할’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 소아청소년기부터 노년층까지의 한의의료기관 기반 정신건강관리 임상·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신임 회장에 조성훈 경희대 한의대 교수를 선출했다. 그동안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장으로 재직하며,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본평가위원장·학술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연구와 학술 활동을 펼쳐 온 조성훈 신임 회장은 “회원들의 선출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각 분야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학회 방향성과 발전을 도모하고, 국민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국가의료정책에 한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정부 추진 ‘전국민마음투자지원사업’에 당초 한의사가 배제돼 있었으나 한의협과의 공조 아래 한방신경정신과전문의가 포함되는 결실이 있어 이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국가의 정신건강 정책에 한의사가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앞으로도 내실 있는 학회로 성장하도록 많은 참여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좌측부터 이정환 회장, 정선용 교수, 권찬영 조교수, 최성열 교수 이날 학술대회는 첫 번째 세션에서 ‘한의사의 전국민 마음건강 관리(좌장 김근우 동국대 한의대 교수·이재혁 세명대 한의대 교수)’를 주제로 △사암침법 활용 일차의료기관 한의심리치료(이정환 사암침법학회장) △소아청소년의 마음건강 관리에서 한의사의 역할(정선용 경희대 한의대 교수) △MZ세대의 화병(권찬영 동의대 한의대 조교수) △동영상 특강-치매 극복에서 한의사의 역할(강형원 원광대 한의대 교수) △전국민마음투자지원사업에서의 심리상담 서비스 요청을 위한 진단서 소견서 작성 교육(최성열 가천대 한의대)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이정환 회장은 일차의료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한의심리치료 기술인 사암침법 활용 ‘마음침(Mind Acupuncture)’ 소개와 함께 이를 직접 체험토록 했다. 마음침은 12경락의 오수혈(五輸穴)을 활용, 음양오행·육기를 바꾸는 의술인 ‘사암침법(Saam Acupuncture·舍岩鍼法)’에 한의심리치료기술을 결합한 경락 기반 심리치료법으로, 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에 발표된 ‘사암침법의 정신과적 활용에 대한 질적 사례연구’ 논문을 통해서도 △신체감각의 즉각적 변화 △감정·사고의 즉시 변화 △유발요인에 대한 반응 감소 △자기 조절 능력이 증가하는 장점이 소개된 바 있다. 이 회장은 이를 우주 공간의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통로인 ‘웜홀(wormhole)’에 비유, “부정적인 감정을 흡수·제거하고, 긍정적인 감정은 방출·확장하는 기법”이라면서 △목표 감정·통증 선택 △구체화 △취상(기화·형화)을 통한 ‘목표의 구체화’와 함께 △목표에 집중을 통한 ‘지속적 연결’ △침술치료 및 경혈지압을 통한 ‘경락의 수리·강화’ 과정의 치료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기는 경락을 통해 감정과 생각으로 표현되기에 ‘메타포(기화·형화) 기법’을 통해 무의식 욕망·갈등을 표면으로 끌어올릴 수 있으며, 경락이 신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사암침을 활용해 어떤 심리치료보다도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사암침법학회 의료진들은 강연장 외부에 ‘마음침 체험관’을 개설, 한방신경정신과학회 소속 회원들을 대상으로 △‘부정적 감정’의 구체화 △정심주(定心住) 호흡을 통한 ‘연결 강화’ △육장(중부, 수부, 전중, 거궐, 기문, 대포), 합곡혈·후계혈 기운열기를 통한 ‘경락시스템 강화’를 통해 △맥상의 변화·고통지수 확인 △구체화된 목표의 변화 등을 확인토록 해 회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어진 강의에서 정선용 교수는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신경발달장애 △학습장애 △발달성 협응장애 △언어장애 △틱장애의 각 기전과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현재 소아 관련 한의 임상진료 지침인 △자폐스펙트럼장애(‘21년) △소아청소년 성장장애(‘22년) △소아식욕부진(‘23년) 등의 개발 현황 등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경우 변증진단을 통해 허증에 의한 △신정부족증에 인화탕·육미지황탕 처방 및 태계혈 자침 △심비양허증에 이중탕·양심향폐탕·귀비양심탕 처방과 함께 실증에 의한 간기울결에는 시호가용골모려탕 처방 △간화상염에 억간산 처방, 소부혈·행간혈 자침 등을 실시하고, 3개월마다 CARS 평가와 더불어 행동·교육치료를 병행할 것을 권고했다. 진화하는 형태의 2030세대의 화병 임상례 발표에 나선 권찬영 조교수에 따르면 ‘울화병(鬱火病)’은 억울한 마음을 삭이지 못해 간의 생리 기능에 장애와 더불어 화의 양상으로 폭발하는 증후군으로,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서 △극도의 피곤 △손 저림·떨림 △소화불량 △불행·불공평·억울함 등 극도의 부정적 감정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자살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즉각적인 치료가 당부된다. 권 조교수는 △자녀의 가출 및 배우자의 비난에 의한 우울·불면증 환자 △교내 따돌림에 의한 자살사고 환자에 대해 입원 치료 프로토콜에 따라 △두부(백회 사신총 풍지), 상지(합곡), 하지(태충 신맥 조해 족삼리 하심리)에 침 치료(1일 2회) △신궐에 뜸 치료(1일 1회) △한약 투여와 함께 △ACT-KMT(한의정신요법) △명상치료를 실시했는데 특히 ACT-KMT를 △1회기-화병 이해와 자기 관리 △2회기-마음 관찰과 조절 △3회기-화(火)의 이해와 활용을 나눠 실시해 증상 및 사회성이 호전된 사례를 소개했다. 또 한의사가 참여하게 될 ‘전국민마음투자지원사업’의 심리상담서비스에 앞서 대상자를 위한 진단서 및 소견서 작성 교육에 나선 최성열 교수에 따르면 본 사업은 국민의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 해소와 정신질환 발견 지원, 자살 예방을 목적의 사업으로, 대상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대학·청소년 상담센터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자 △PHQ-9(우울증 선별검사) 10점 이상자다. 이날 최 교수는 한의사의 △진단서(병명·발병일·진단일·치료 소견 기재) △소견서(진단서 대체·법적 효력) 작성법과 함께 PHQ-9 검사 시 10점 이상은 중간 의상의 우울증으로 의심하고, 고위험군(자살 생각)은 즉각 전문 상담 및 진료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이날 동영상 특강에서 강형원 교수는 한의치매치료의 특징으로 △예방·관리 △전인적·체질적 접근 △양생법 △풍부한 비약물치료(침구, 부항, 정신요법)를 꼽았으며, 한약에 있어선 △Multi target △기력저하 및 부작용의 동시 치료 △약한 독성 등을 꼽았다. 강 교수는 특히 치매 관련 비약물치료요법으로 △기억력·신체적 일상생활 기능·소화불량·신체통증 개선을 위해 체침·사암침·두침요법과 함께 백회·합곡·사신총·족삼리·삼음교·내관·신문 혈에 자침을, △식사 습관·소변불리·소화불량·하복냉·신체통증 개선을 위한 황토구(관원, 중완, 천추)에 뜸치료 △신체기능·불안·신체통증 개선을 위한 방광경 배부 제1·2선상 건부항, 통증부위 습부항 요법 △불안·초조와 보호자의 이해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이정변기요법, 오지상승요법, 가족치료, 지언고론, 명상기공요법 등의 한의정신요법을 제시했다. 강 교수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전인적인 한의진료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한의학적 한의 진단·치료기술과 예방·관리기술을 통합의료 서비스 모델로 체계화하고, 장기적인 데이터 기반의 연구가 필요한다”면서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주관의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에 선정, 연구를 통해 한의의료기관이 일차의료기관으로서 치매 환자들에게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 차원의 치매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 진행된 수련의 논문 발표(좌장 김상호 대구한의대 교수)에서는 △자살 생각과 자살행동을 동반한 청소년 주요 우울장애 환자의 한의정신요법 활용 1례(장에스더 동신대 광주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배우자와의 갈등 이후 발생한 화병 환자에서 한의 이론에 기반한 수용전념치료 활용 2례(김민재 동신대 광주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주제로 임상사례가 소개됐다. -
나상혁 원장, 2WAY 이명 치료기기 선보여[한의신문] 제3회 한의약진흥원 신기술 경진대회에 입상한 ‘2WAY 이명 치료기기’가 24일 서울 코엑스 발표회에서 공개됐다. 이날 행사는 연세대학교 의료원 산업협력단 주최로, 이명 치료에 있어 국내외 최신 동향과 미래 가능성을 소개했다. 발표회는 이향숙 교수의 NICE 가이드라인에 따른 이명의 평가 및 관리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후 황보민 교수가 이명 치료의 최신 지견과 연구 동향을 발표하며, 한의학적 치료를 중심으로 한 논의가 이어졌다. 윤세진 박사는 경두개 자기장 자극기(TMS) 및 관련 기술을 발표하며, 기존의 신경 자극 치료와 최신 기술을 비교했다. 마지막으로 나상혁 원장은 LENIRE 기반의 ‘2WAY 이명 치료기기’를 소개하며 기기의 작동 원리와 임상 효과를 설명했다. 이명은 특정 소리 자극 없이 귀나 머리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국내 성인 중 약 10~15%가 이 증상을 경험하며 심각한 경우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나상혁 두침한의원장은 “이명환자 80%는 현 의료시스템에 불만족하고 있다”면서 “기존 치료법에 대한 불만족도가 높은 상황에서 LENIRE 기반의 ‘2WAY 이명 치료기기’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LENIRE는 혀와 귀를 동시에 자극해 뇌의 신경 회로를 재조정함으로써 이명 증상을 완화시키는 바이모달 자극 장치를 채택하고 있다. ‘2WAY 이명 치료기기’는 이러한 LENIRE의 원리를 바탕으로 개발된 것으로, 구강과 청각 신경을 동시에 자극하여 뇌 신경 회로의 재구성을 유도한다. -
박희수 원장 “한의학은 곧 삶의 근본”본란에서는 최근 상지대 한의대생들과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에 자신의 저서 ‘은백탐방보감’을 각각 350권과 200권을 기증한 박희수 원장(前 상지대 한방병원장·前 경락진단학회장)으로부터 ‘은백탐방보감’의 의미와 후학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은백탐방보감’은 한의 처방의 비법을 담은 임상 보고(寶庫)다. 박희수 원장은 상지대에서 교직 생활 중 안식년을 이용해 2002년 9월부터 2003년 8월까지 대한민국의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면서 재야의 고수들을 취재했다. 그들로부터 임상 비법을 수집하는 과정은 한의신문에 ‘전국 우수 경험방 寶庫’라는 타이틀로 연재돼 많은 독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딱 한 곳을 방문하기 위하여 100리가 넘는 길도 멀다않고 찾아간다. 그러나 도착했을 때 부재중이거나 아니면 개인적인 능력 부족으로 인하여 필자의 목적한 바를 이루지 못한 경우가 있기도 하고 때로는 취재에 응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정말 맥이 빠져 그냥 돌아가야 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중략) 교장증(장이 꼬이는 증상)에는 황기, 백하수오, 감초 각 2돈, 백출, 당귀, 진피, 목단, 사인, 청피, 초과 각 1.5돈, 승마(주세) 3~5돈, 시호(주세) 빈랑 각 1돈, 생강 3, 대추 2, 만약 습관적으로 교장증을 일으키는 경우라면 승마 양을 1~2돈으로 줄인다.” 한의신문 제1104호(2002.11.25.) 21면에 실렸던 내용의 일부다. 전국을 돌며 힘겹게 수집한 당대의 비법은 그만이 독식하지 않고, 한의 임상의들과 모두 공유했다. 벌써 22년 전의 일이다. 그의 세월도 흘러 팔순(八旬)이 넘었다(1942년·부산 영도 生). 그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봤다. “어느새 팔십이 훌쩍 지나다보니 시력도 나빠졌다. 이제는 학술과 임상의 끈을 놓을 때가 됐다. 그래서 정리하는 마음으로 후학들에게 책을 기증했다. 상지대 에서 정년퇴임을 하는 등 오랫동안 몸담았던 곳이라 상지대와 강원도에 애정이 많다. 상지대 학생들과 강원도의 후학들에게 한의약계 원로들의 지혜를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책을 기증하게 됐다.” ‘은백탐방보감’이란 책 이름에는 그만의 뜻이 담겨 있다. ‘은백(隱白)’은 그의 아호(雅號)다. 교직에 몸담기 이전 처음으로 한의원을 운영할 때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 응급환자들이 많이 찾아왔다. 그때마다 은백혈(隱白穴)을 취혈하는 방식으로 응급처치를 해 환자들을 회복시켜 돌려보낸 경우가 많았다. 아호를 ‘은백’으로 정한 이유다. ‘탐방’은 전국 곳곳을 누빈 흔적이며, ‘보감’은 말 그대로 ‘寶鑑’의 뜻을 담았다. 당시 탐방 취재에 쓰인 경비만도 식비, 숙박비, 주유비 등 4000만원이 넘는다. 많은 경비가 지출됐지만 당시의 탐방 과정은 감사함, 그 자체였다고 술회한다. “그때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좋은 자료를 줘서 진심을 다해 정리했다. 그럼에도 내 마음에 충족할 만큼 깔끔하게 정리되지 못한 것 같아 다소 아쉬움도 남아 있다.” 아쉬움은 이 뿐만이 아니다. 그는 2003년 7월 이후 넉넉한 일정으로 서울 지역 탐방을 계획했다. 하지만 재직 중인 대학 한방병원이 운영의 어려움을 겪게 됐고, 이에 대학총장이 그에게 안식년을 중단하고 조속히 복귀하라는 간곡한 요청을 전해왔다. 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서둘러 서울 지역 탐방을 마무리해야 했다. “서울에 우수한 경험방이 많았을 것 같은데 원래 계획했던 대로 취재를 완수하지 못한 게 큰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그는 또 자신들의 귀중했던 비방을 스스럼없이 전해준 이들의 사라짐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전했다. “‘은백탐방보감’ 출판 후 취재에 응해주셨던 분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책을 전달하고자 했다. 하지만 그 사이 고령으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이 계셨다. 그 분들에게 책을 드리고자 했으나 그러지 못해 많이 아쉽다.” 그는 또 故 배원식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2003년 봄, 상지대에 특강 차 오신 배 회장님께서 저를 보곤 쫓아오셔서 祕方 탐방하는 일을 끝까지 마쳐달라고 당부하셨다. 당시 배 회장님은 한의약 임상저널 ‘醫林’의 발행인이셨는데, 그 책의 표지 모델로 저를 써주셨다. 그 일로 많은 한의약계 관계자들이 제 얼굴을 알아보고는 좀 더 쉽게 취재에 응해 주셨다. 한의학을 무척 사랑했던 배 회장님께 다시금 깊이 감사드린다.” 이 책 저술을 비롯 그간의 한의약 발전에 공헌한 그의 공로는 산청군의 제1회 류의태·허준 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은백임상침구’, ‘두침학’ 등 20여 권의 저술 가운데 특히 ‘은백탐방보감’은 그의 생애 중 자랑할 만한 큰 업적이다. 그런 만큼 자신의 책이 후학들에게 어떻게 읽히기를 바라고 있을까? “비법을 소개해 주신 분들은 임상 30년 이상이었고, 대부분 70대 이상이었다. 자연스레 임상 경험이 매우 풍부하신 분들이다. 그렇다보니 비법 하나하나 마다 매우 유의미한 임상 정보를 담고 있다. 왜, 이렇게 처방했을까? 깊이 생각하고 탐구하는 정신으로 읽기를 바란다.” 그는 특히 후학들이 한의학 원전을 더욱 열심히 공부했으면 하는 바람도 밝혔다. “원전을 놓친 한의학은 퇴보를 걱정해야 한다. 하지만 후학들이 요즘 원전 공부에 다소 소홀한 것 같다. 모든 것은 책에서부터 시작되고, 독서는 사고의 폭을 확장시킨다. 한층 더 넓어진 사고로 임상을 접하면 분명 나날이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의학이란 학문은 공부하면 할수록 더더욱 어려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사려 깊은 마음으로 깊이 있게 연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는 한의학으로 인해 너무 많은 것을 얻었다고 한다. “삶의 반세기를 환자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혜택을 주고받았다. 그런 나날들이 큰 즐거움이었기에 내게 있어 한의학은 곧 삶의 근본이었다.” -
상지대 한의대 학생들의 중국약과대학 2주 연수기 上[편집자주]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는 올 여름 강소한커과학기술유한공사(강소한커)를 통해 중국약과대학의 국제연수프로그램에 5명의 한의대생들을 보내 100여 명의 타 국가학생들과 수업을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이 본란에서는 이들 학생들의 소감을 소개한다.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태도 배운 계기” 김나연 학생(본과 4학년) 저는 중국약과대학에서 진행된 전통의약 국제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한 상지대 본과 4학년 김나연입니다. 중국학생들 뿐만 아니라 약 20여 개 국가에서 온 의약학 전공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교류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외국인 친구들과 교류하는 것을 좋아하고 언젠가는 국제적으로 한의약을 알릴 수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있어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결과적으로 한의대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2주간의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의약적 지식을 함양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문화권의 학생들과 교류하며 저의 소망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중국 약과대학에서의 수업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한글이나 한자로 많이 배웠던 한의학적 지식들을 영어로 배울 수 있어 새로웠습니다. 또한 중국약과대학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중국 약학 분야의 최고 명문 학교로서, 교수님들께서 본초와 같은 천연물에 대해서도 다방면으로 연구를 하고 계셨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건선 등과 같은 염증성 피부질환에 黃芩의 Baicalein을 국소적으로 도포 시 염증반응이 줄어든다는 연구나 Mass spectrometry(질량 분석)을 이용해 甘草나 은행잎 등 천연물 화합물의 화학적 구성 성분과 구조를 분석하는 법, DNA G-quadruplexes에 결합하여 안정화시켜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천연물 연구 등에 대해 배우며 중국에서 어떻게 천연물을 연구하는지 폭 넓고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江宁中医院에서 일하시는 중의사분들이 오셔서 중의학의 기초 이론과 호침, 전침, 삼릉침, 두침, 이침, 약침, 매화침 등과 같은 다양한 침과 부항, 뜸, 도침, 추나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혈위에 약을 붙여서 질병을 예방하는 혈위첩부약의 일종인 ‘三伏貼’을 조제하고 직접 혈위에 붙여보는 실습시간도 가졌습니다. 또한 병원에 직접 방문하여 중의사 분들이 환자 분들을 어떻게 진료하고 어떤 진료 기구들을 쓰시는지 볼 수 있었고, 조제실과 탕전실도 방문해 어떻게 약을 조제하고 전탕하는지에 대한 과정도 보았습니다. 병원에 未病을 치료하는 공간이나 추나, 도침을 하는 곳이 따로 나눠져 있었으며 추나과에서는 소아추나, 요통, 정골추나 등으로 과가 나뉘고 손목건초염, 손목터널 증후군 등을 치료하는 곳도 따로 있는 등 치료하는 과가 한국보다 좀 더 세밀하게 나눠져 있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매일 수업이 끝난 후에는 중국, 미국, 싱가포르, 모로코, 이집트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교류하며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외향적이고, 적극적이었으며 리더십이 있었습니다. 조별과제에서 발표와 리더를 자원하거나, 수업이 끝나고 교수님들께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실습에 자원하여 참가하는 등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태도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약학, 의학 혹은 중약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이었기에 전통의약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고 서로의 언어를 배우기도 하며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만난 몇몇의 친구와는 최근까지도 연락하며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에서 전통의약이 어떻게 연구되고 활용되고 있는지 배울 수 있었으며 마음에 맞는 다양한 문화권의 친구들도 만나면서 저의 세상이 한층 더 넓어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국 분들은 친절하셨으며 직접 중국에서 2주간 생활하며 중국의 실생활과 문화에 대해서도 많은 것들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상지대학교와 중국약과대학, 프로그램 기간 동안 신경써주신 유준상 교수님, 우연주 교수님, 유영상 님, 중국약과대학의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전통적인 치료법들 다양하게 운용돼” 박소현 학생(본과 4학년) 한의대 졸업을 앞둔 본과 4학년 여름방학, 좋은 기회를 얻어 2주간 중국약과대학 한의약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난징에 있는 중국약과대학은 약학대 캠퍼스만 2개일 정도로 중국 내에서도 규모가 큰 최상위권 약학 대학교입니다. 처음에 인터넷 검색을 해봤을 때 대학교 관련 정보도 거의 나오지 않고, 관련 여행 정보도 없어서 약간은 불안한 마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9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수업은 한약재의 약리학적, 약용자원학적 연구와 관련된 내용들과 중의학의 여러 분야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또한 중국 문화 체험, 태극권, 체육대회, 박물관 관람 등 다양한 활동들도 진행됐습니다. 본과 4학년이어서 그런지 수업의 80% 정도는 한 번쯤 접해보거나 배워본 내용들이었고,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됐기에 알던 용어나 내용들을 영어로 접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장닝 중의원(江宁中医院)에 방문했던 게 가장 인상 깊었는데, 여러 동이 있는 4층짜리 병원으로 한국 대학병원처럼 규모가 크고, 안과, 이비인후과, 구강과, 추나과, 외과, 골상과 등으로 과가 세분화돼 있었습니다. 또한 죽관을 이용한 섬화법, 애권구법, 이침, 괄사 등 이제는 한의원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고 교과서에서만 주로 접했던 전통적인 치료법들이 다양하게 운용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삼복첩을 하러 온 환자들도 많이 보였는데, 삼복첩은 冬病夏治(겨울 병을 여름에 치료)의 개념으로, 약재들을 반죽 형태로 만들어 등 부위 혈자리에 부착하여 겨울철의 질환을 미리 예방하는 치료입니다. 삼복첩을 만드는 체험도 했었는데, 중국에서는 삼복첩을 한국에서 사람들이 삼계탕 먹듯이 흔하게 하는 것 같아 신기했습니다. 병원 1층에는 한약방과 양약방이 존재해서, 한약방에 환자들이 처방전을 내고 약첩이나 탕, 외용제 등의 형태로 약을 받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침, 뜸을 체험하며 놀라고 신기해하는 외국인 친구들의 모습은 제가 예과 1학년 때 선배들이 합곡에 침만 놔줘도 신기해했던 모습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외국에서 TCM 관련 학과를 전공하는 친구들도 있고, 전통의학에 대한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며, 한국에서도 국제적으로 한의학을 홍보하고 체험하는 대학생 대상 교류 캠프 같은 게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한국 연예인이나 한국 여행, 음식 등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이 정말 많았으니 좋은 기회일 것 같습니다ㅎㅎ). 더운 여름, 2주간 난징에서 전통의약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전 세계 다양한 국적의 대학생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같이 배우고, 생활하는 시간을 보낸 경험은 인생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6년의 학교생활 동안 학업적인 성취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다시 돌아오지 않을 대학생 시기에 새로운 것들에 많이 도전해보고, 학업 외에도 여행, 봉사, 캠프 등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기회를 주신 유준상 교수님, 중국에 계시는 유영상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두침한의원, 보산진 국제의료사업 심화컨설팅 지원사업 선정[한의신문] 두침한의원(원장 나상혁)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 하반기 GHKOL 국제의료사업 심화컨설팅 사업’의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GHKOL 국제의료사업 심화컨설팅은 의료 해외 진출이나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일반 컨설팅의 지원 한계를 벗어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준비 및 유치 사업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하반기 사업에 선정된 두침한의원은 GHKOL 전문위원 중 대표 컨설턴트(PM)를 지정해 시장조사, 타당성에 대한 Lab 형태의 종합컨설팅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대표 컨설턴트(PM)은 선정된 업체와 사전 심층면담을 통해 심화컨설팅 추진계획을 제출하고, 진행과정 및 심화컨설팅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나상혁 원장은 최근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이명 치료기기의 발전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나 원장은 “의료기기의 핵심은 치료효과로, 식약처 임상실험을 통해 공신력을 확보하고, 혁신의료기기지정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한발 한발 전진해서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
“잘못 정렬된 배선을 끊어주는 것이 의료인의 역할”[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나상혁 두침한의원장이 중소기업벤처부 주관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일명 ‘디딤돌 사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기초 연구 역량을 강화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1년간 1억2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나상혁 원장이 개발한 이명치료기기는 ‘기계파트’로 심사를 받아 의료인이 아닌 공학 전공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거쳤다. 본란에서는 나 원장의 디딤돌 사업 도전 과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나상혁 두침한의원장 Q.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메이저급의 정부지원사업이라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최종발표까지 조마조마하게 기다렸다. 원장 1인의 조그마한 일반 한의원이었음에도, 앞으로 연구 인력을 갖추어서 열심히 연구하겠다는 제 의지를 믿어주시고, 성장성과 사업성을 높이 평가해 주신 심사위원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다. Q. 이번에 선정된 ‘이명치료기기’는? 첫 번째 특징은 최첨단 한·양방 치료기술이 융합된 치료기기라는 점이다. 이 자리를 빌려 최준영 이비인후과 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려야 할 것 같다. 기기 개발에 함께 머리를 맞대 주신 덕분에 이러한 한·양방융합 치료기기가 탄생할 수 있었고, 기존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을 수도 있겠다는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두 번째 특징은 바이모드(2-WAY) 치료방법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뛰어난 임상적 효능이 이미 입증돼 시판 중인 “LENIRE”와 비교했을 때, 원리 작용기전에서 약간은 차이가 있지만, 바이모드(2-WAY)원리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치료방법이다. 세 번째 특징은 가정에서 쓸 수 있도록 기획돼, 치료시간을 길게 유지하면서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Q. 이향숙 교수와 공동연구자로 협력하고 있다. 제가 먼저 찾아갔다. 비록 걸어본 사람이 아무도 없는 미지의 길이지만, 한의학적 베이스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을 했다. 이향숙 경희한의대 교수님 역시 저에게는 또 다른 은인이시다. 공동연구자라기 보다는 ‘침의 권위자’를 제가 모시게 된 거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마 더 정확할 것이다. 저의 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고 함께 공유하고 동참해 주었다는 의미에서 존경과 감사를 다시 한번 표한다. Q. 지난해는 한의약 신제품‧신기술 경진대회에 입상한 바 있다. 그 당시가 최소기능제품(MVP)만을 가지고서 입상했던 때이다. 그리고 올해 테스트베드 과정을 통해, 이명치료기기로서의 효용성과 가치는 더 공고해졌다. 지금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모두 향상된 의료기기로의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다. 의료기기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필수적인 검사가 선행돼야 하는데, 이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생물학적 안전성’ 검사가 시작됐다. 연말까지 의료기기 인허가 관련 검사를 모두 마무리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Q. 특허도 취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구강을 자극해 이명을 치료하는 기전’에 대한 국내특허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조만간 이명 관련 몇 건의 국내특허 출원이 추가로 진행될 것이다. 물론 해외특허출원도 진행되고 있다. 특허관련 분쟁은 서로 법리를 다투는 창과 방패의 영역이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드린다. 의료기기 영역은 체표에서 체내 쪽으로 영역을 점점 확장하고 있다. 구강 내 점막조직과 혀는 상대적으로 미개척분야라 여겨지기 때문에, 특허권리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이 열려 있다. Q. 수많은 질환 중 이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사실 과거 연구과제는 ‘뇌’부터 출발했었다. 예전에 쟈오슌파두침을 연구하면서 여러 뇌질환 환자들을 접했다. 나름의 드라마틱한 임상케이스를 출판 서적에 담아내기도 했다. 그런데 치료전후를 가장 빠르게 비교해 볼 수 있는 질환이 뇌질환 중에서도 ‘이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나름의 선택과 집중을 해야겠다고 결심했고, 그것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게 된 것이다. Q. 헬스케어기기가 아닌 의료기기 인허가를 고집하는 이유는? 임상을 하다 보면, 뇌자극술, 두침과 함께 이명치료디바이스를 결합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더욱 크게 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따라서 사업 관점이 아닌 이명치료의 관점만 고려한다면, B2B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이 가장 바람직하다. ‘LENIRE’ 역시 미국 내 치료에 있어서 청각사와 협업하는 모델을 택하고 있는데,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한다. 저는 환자에게 이명을 설명할 때, 종종 뇌에 잘못된 배선이 돼 있는 것이라고 비유한다. 환자가 그 배선을 끊어가는 과정을 돕는 것이 의료인의 역할이라면, 국내에서 그 역할은 한의사 직종이 최적일 거로 생각한다. Q.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은? 의료기기의 핵심은 치료효과다. 25년 상반기에 식약처 임상실험을 통해 공신력을 확보하고, 그다음은 혁신의료기기지정, 그리고 27년에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보려 한다. ‘디딤돌 글로벌R&D’ 지원사업은 다음 차수 저의 도전과제다. 또한 논문을 통해 효용성을 증명해 내는 것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현재는 의료기기 인허가 준비하면서, 이명치료 콘텐츠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복합 시퀀스 음원’의 퀄리티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재부품장비 선도기업으로 육성시켜서, 진동자의 퀄리티를 높이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한발 한발 전진해서 ‘LENIRE’와의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는 날이 오기를 꿈꾸고 있다. Q. 앞으로의 연구 계획은? 임상근거를 정밀하게 확립하기 위해서는 물리량의 정량화가 필수적인 기본사항인데, 이번 연구과제는 정말 기본 중의 기본에 해당한다. 핵심부품인 진동자의 경우, 구강 내에서 전기에너지를 진동에너지와 열에너지로 변환시킨다. 그런데 진동의 변위가 너무 미세하기 때문에, 측정에 있어서 특수한 방법이 고안돼야만 한다. 이 부분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연구 인력을 파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다른 한 가지는 ‘구강 내 자극이 정말 안전한가?’에 대한 기준을 자체적으로 세우고 검증해야 하는 연구과제가 있다. 이 부분은 이향숙 교수님과 협업하려하는 부분이다. 향후 예상되는 연구 단계는, 탄탄하게 갖춘 물리량을 바탕으로 이명 치료 프로토콜에 대한 다양한 실험과 결과물을 축적하는 것이다. 이렇게 누적된 바이모드(2-WAY)데이터는, 어쩌면 한국만이 가진 K-MEDICAL의 원천 기술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이명과 자주 동반되는 난청, 어지럼증, 메니에르병까지도 부수적인 치료 연구과제로 확장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Q. 비슷한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작년에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 동일하게 지원했었다. 1차 서류심사부터 보기 좋게 탈락하고서 며칠간 잠 못 이루던 때가 기억난다. 그 후로도 탈락의 아픔을 참 많이 겪었다. 하지만 그 지겹던 IR피칭 프레젠테이션 발표 덕분에, 발표 능력이 많이 향상됐다. 사업계획서와 연구계획서는 계속 수정됐고 몰라보게 업그레이드됐다. 제가 향하고자 하는 신세계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났다. 결론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나 자신은 그만큼 성장하게 됐다. “이봐, 해봤어?" 정주영 회장님 어록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은 어디로든 열리게 돼 있고, 그 뜻을 외롭지 않게 지지해 주는 정부 사업이 많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
“청각신경계·구강 내부 신경계 동시 자극하는 한의약 이명치료”[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본란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최한 제3회 한의약 신제품·신기술 경진대회에서 ‘가정용 이명치료기기’로 입상한 나상혁 두침한의원장을 만나 개발과정 및 이명치료의 한의약적 접근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나 원장은 평소 이명치료 외에도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쟈오슌파두침’에 관심을 갖고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고 있다. <편집자주> 나상혁 수원두침한의원장 Q. 수상 소감 부탁드린다. A. 스타트업을 설립하자마자 최소기능의 이명치료기기 제품만 만들어서 경진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해주신 덕분에 보완해야할 점들이 많았지만 수상이 가능했습니다. 한의약의 파이를 늘리기 위해 더 노력하라고 한의약진흥원장님께서 엄중하게 채찍질하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Q. 이번에 개발한 이명 치료기기란? A. 제가 새롭게 창안해낸 기계로 훈청구(귓바퀴 상단 1.5cm 위)와 구강 내를 동시에 자극하는 디바이스입니다. 청각신경계와 구강 내부 신경계를 동시 자극하는 혁신적인 치료원리(bi-mode)를 기반으로 하는 기계입니다. 뇌의 시냅스를 변경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진 기계로 ‘만성 주관적 이명환자’가 타깃입니다. Q. 개발 계기 및 과정은? A. 3년 전쯤 만성 이명 환자가 찾아왔었는데, 쟈오슌파두침의 훈청구를 자극한 이후 급격하게 좋아졌습니다. 그야말로 소가 뒷걸음치다가 쥐를 잡은 격인데, 그 우연한 기회가 저를 이명에 대해 연구하도록 만든 계기가 됐습니다. 이명치료에 자신감을 찾아나갈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저는 탕약에는 관심이 없고, 주로 두침(scalp acupuncture)과 뇌자극술(brain stimulation)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이 두 가지를 융합시켜서 최단기간에 최대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시도해 해외이명치료현황과 해외의료기기에까지 시야를 넓혀가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가장 큰 충격으로 다가온 논문은 ‘LENIRE’ 이명치료기 관련 논문이었습니다. 혀에 전기자극을 주면서 이명을 치료하는 기계인데, 현재 FDA 승인받고 시판 중입니다. 동물실험에 기반해 출발한 기계이기는 하지만, 뇌질환치료에 있어서 바이모드(bi-mode)와 멀티모드(multi-mode)의 개념을 확실하게 정립시켰다는 점에서 제게 커다란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기기개발과정 자체가 미지의 영역이다 보니 꿋꿋이 혼자 궁리하며 걸어 갈 수밖에 없었지만, 한 우물을 파다보면 언젠가는 ‘LENIRE’를 뛰어넘을 수 있는 기계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은 욕심까지 생겼습니다. 결국 최소한의 기능만을 구현한 시제품을 만들었고, 본원에서 사용해 본 결과도 매우 긍정적입니다. Q. 이명치료의 접근 방향은? A. 양방 의료진들이 많은 혼란을 겪는 이유는 이명 병리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같은 중풍이라해도 뇌출혈, 뇌경색의 병리, 치료가 다르듯이 이명을 치료함에 있어서도 세부진단, 감별진단이 요구됩니다. 예를 들면 ‘체성이명’의 경우 이미 잘 알려져있는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양방에서는 무시되기 일쑤입니다. 또한 이명은 종종 이석증, 어지럼증과 이관장애(이관개방, 이관폐색)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개개인의 편차가 상당하므로 이명치료는 초진뿐 아니라, 재진 시에도 의료진의 상당히 높은 주의력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적재적소의 치료수단이 요구돼 두침·뇌자극술·이관추나·설하액 투여·패치 등이 이용되기도 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이명은 귀가 아닌 뇌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전통적인 치료방법인 침과 한약이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의료진이나 환자 모두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안겨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명은 한의학 내에서도 여전히 ‘난치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하기를 기다리는 수요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좀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앞으로 이명치료는 바이모드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침이나 뇌자극술 어느 한 가지보다는, 두침과 뇌자극술을 함께 처방하는 것이 훨씬 효용성이 큽니다. 한의학 전침의 하위개념으로서 서양의 뇌자극술을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이명치료의 Best way는 한·양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먼저 연구하고 먼저 점유한 자의 몫입니다. 치료효과를 더 증강시키도록 R&D를 결합시켜 K-medical의 이름으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 보고자 합니다. -
동신대, ‘한·양방 융합의학 기반 신경조절 원천기술개발’ 세미나 개최동신대 마이크로바이옴웰에이징사업단과 경혈침치료ICT융합연구사업단(단장 나창수)은 지난 10일 대학 대정4관 세미나실에서 ‘한·양방 융합의학 기반 신경조절 원천기술 개발’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신병철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한의학의 침 치료 기술과 현대 첨단기술을 융합한 두침 자극 기술의 개발 배경과 연구성과 등을 공유했다. 나창수 단장은 “한의학 치료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신대 경혈침치료ICT융합연구사업단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지원을 받으며, ICT와 경혈침치료를 융합한 관절염 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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