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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일산한방병원·쌍용C&E, 영월서 의료봉사 진행[한의신문]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병원장 김동일)이 25일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의료 봉사활동에는 김동일 한방병원장을 비롯해 한의사 9명, 간호사 14명, 물리치료사 4명 등 총 27명의 의료진과 쌍용C&E 임직원들이 참여,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 주민 170여 명에게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임시 진료소는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복합문화센터 내에 마련됐으며, 이곳에서 의료봉사단은 상담, 혈압‧혈당 검사, 침, 물리치료 및 한약처방 등 종합적인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거동이 어려운 13가구를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동일 병원장은 “병원 직원들은 의료봉사를 거듭하면서 보람과 힐링을 느끼는 것은 물론 쌍용C&E 직원, 주민들과 유대감도 형성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쌍용C&E와 공동으로 진행하며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은 2013년부터 쌍용C&E와 협력하여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동해 및 영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 2회 의료봉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
대한한의학회, 제23회 학술대상 및 제8회 미래인재상 시상[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1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23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및 ‘제8회 미래인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와 미래 주역을 꿈꾸는 인재들을 격려하며, 한의학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최도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의 주인공인 학술대상과 미래인재상 수상자분께 축하와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연구, 산업, 교육 등 다양한 곳에서 힘써주시는 모든 분, 훌륭한 성과를 통해 한의약의 위상을 높여주신 수상자분들, 늘 학술대상에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는 분께 감사 말씀 드린다”라고 밝혔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학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학술연구와 교육제도 발전에 매진해 오신 대한한의학회 및 산하 학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한한의학회가 한의계의 Brain 역할을 담당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협회 역시 학회와 긴밀히 협력해 한의계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신제수 한국한의약진흥원장 직무대행,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권대우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 이사장 등 학계와 산업계 주요 인사들도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은 한의학 연구와 학술 활동에 탁월한 기여를 한 연구자들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번 학술대상은 연구, 산업, 교육, 우수논문상 네 개 부문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학술대상 금상은 원광대학교 김성철 교수가 발표한 연구 ‘Efficacy of mecasin for treatment of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 phase IIa multicenter randomized double-blinded placebo-controlled trial’이 수상했다. 은상은 한국한의학연구원 이보람 연구원의 ‘Needling Point Location Used in Sham Acupuncture for Chronic Nonspecific Low Back Pain: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에 돌아갔다. 동상은 ‘Neural Biomarkers for Identifying Atopic Dermatitis and Assessing Acupuncture Treatment Response Using Resting-State fMRI’ 연구를 발표한 경희대학교 이인선 교수와 ‘골절 회복 및 뼈 재생 속도 향상용 산제, 환제 또는 액제 형태의 생약제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사제 또는 환제 또는 액제 형태의 생약제제’ 연구를 발표한 최영진 경희다복한의원장이 선정됐다. 우수논문상 부문에서는 ‘Neuroimaging Assessment of the Therapeutic Mechanism of Acupuncture and Bee Venom Acupuncture in Patients with Idiopathic Parkinson’s Disease: A Double-blind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을 발표한 박성욱 교수(경희대학교), ‘Effects of Cardiotonic Pills® on Cerebrovascular CO2 Reactivity and Erythrocyte Deformability in Normal Subjects: A Pilot Study’을 발표한 이한결 교수(경희대학교), ‘우울증 환자의 자살 위험 평가의 훈련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의 의학적 교육 활용 사례: 일개 한의과대학 학생을 중심으로’을 발표한 권찬영 교수(동의대학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2024년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강연자 중 강의내용의 완성도가 높고 만족도가 높았던 발표자들에게 수여하는 우수강연상은 이승훈 교수(경희대학교)·김형준 원장(천진한의원)·송경송 원장(경송한의원)·장세인 원장(바른한의원)에게 주어졌다. 이와 함께 매년 AAO, FIMM, MSU 등 국제 교류 및 활동을 통해 한의학과 추나의학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ICMART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이바지한 양회천 척추신경추나의학회장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비위병 치료 체계의 확립과 한약 제형 개발에 기여했으며, 대한민국 대통령 한방주치의로서 국가적 건강 관리에 기여한 류봉하 경희류한의원장은 특별상을 수상하며 학계와 임상적 기여를 인정받았다. 또한 ICMART2024 등 국제학술대회와 교류 활동에서 한의학 세계화를 이끈 이종안 대한한의사협회 국제부회장·전민정 피플앤밸류 대표·이영민 한국한의약진흥원 세계화센터장·김종덕 소담다례문화원장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진 ‘제8회 대한한의학회 미래인재상’은 장차 한의학 발전에 기여할 유망한 한의사를 격려하고자 제정됐다. 이번 시상에서는 전국 12개 한의과대학(원) 학생 및 군의관, 공보의,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연구 및 비연구 부문에서 총 38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한국 가정의 실내 공기질 결정 요인: 제8차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를 활용한 전국 단위 연구’를 발표한 경희대학교 유시은 학생이 수상하며 200만원의 상금과 해외학술대회 참가 기회를 받았다. 우수상은 박희주(대전대학교) 학생이 비연구 부문에서, 박지원(경희대학교 대학원)·이은경(경희대학교 한방병원)·위영훈(원광대학교) 학생이 연구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미래상 수상자 명단에는 강성우(백사보건지소)·강희종(남양주보건소 조안보건지소)·김도영(자생한방병원)·김성진(가천대학교 대학원)·김영진, 박하임(원광대학교 대학원)·김진석, 박소현(상지대학교)·김채연(부산대학교한의학전문대학원)·남태광(우석대학교)·박소연(가천대학교 대학원)·박준기(대구한의대학교)·백민준(부산대학교한의학전문대학원)·소서경(부산대학교한의학전문대학원)·신정원(경희대학교한방병원)·우성천(대전대학교대전한방병원)·이민정(서울대학교 대학원)·이상민(군남보건지소)·이원희(동신대학교)·이유나(경희대학교)·이조현(대구한의대학교)·이지원(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이지호(동국대학교 대학원)·전형선(원광대학교 대학원)·정로아, 이은수, 김윤서(상지대학교)·정성훈(경희대학교한방병원)·정윤경(경희의료원)·정혜인(경희대학교)·조나현(원광대학교대학원)·주성준(동신한방병원), 심수보(정안면보건지소)·진수현(경희대학교 대학원)·최예정(가천대학교)·홍민희(우석대학교)·홍승민(우석대학교)·LE THI NGOC HAN(가천대학교 대학원) 등 한의학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젊은 인재들이 이름을 올리며 한의학계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
동국대일산한방병원, 동해시 주민 대상 의료봉사[한의신문]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병원장 김동일)은 20일 동해시 삼화동 일원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김동일 병원장을 비롯한 한의사 7명, 간호사 13명, 물리치료사 3명 등 총 28명 및 쌍용C&E 임직원 등이 참여해 300여 명의 주민에게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봉사단은 쌍용C&E 동해공장 종합기술훈련원에 마련된 임시 진료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담, 혈압‧혈당 검사, 침 치료 및 한약 처방, 물리치료 등 종합적인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뇌경색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임시 진료소를 방문할 수 없는 10여 가구를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동일 병원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추가적인 병을 발견하거나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면서 “점점 고령화되는 지역의 현실에서 대부분 혈압 등의 지병을 가지고 있어 치료를 권고하고 잠시나마 손을 잡고 대화를 나누며 병마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갖는 것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은 2013년부터 쌍용C&E와 함께 의료인프라가 부족한 동해 및 영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 2회 의료봉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동국대일산한방병원, ‘한방의 날’ 기념 다채로운 행사 진행[한의신문]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병원장 김동일)은 16일 ‘한방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한의학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내원객을 대상으로 공진단, 경옥고, 우황청심원 등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의 대표 보양제를 홍보하면서 보양제의 효과와 장점을 알리는 한편, 병원 대강당에서는 한의약 건강 강좌와 함께 아카펠라 그룹 ‘보이스토이’의 초청 공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한의약 건강 강좌에서는 △한약, 건강하고 안전하게 복용하는 법 (김미경 한방내과 교수) △올바른 걷기와 발 건강 지키기(장정은 침구과 교수)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한 한방 다이어트(한경선 비만클리닉 교수) 등을 주제로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 관리법과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김동일 병원장은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우수한 의료진과 대표 보양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한방의 날’은 매년 10월 10일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지정한 날이다. -
수도권역 공보의 대상 ‘응급상황 대처 교육’ 성료[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이하 대공한협)는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회장 주성준·이하 한전협)와 14일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 대강당에서 ‘BCS 실습-슬기로운 임상의 생활’을 주제로 두 번째 세미나(수도권역)를 개최, 공보의 회원들의 일차의료 술기 및 응급상황 대처능력 강화 등 지역 의료공백 대비에 나섰다. 한의과 공보의·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총 3개 권역에 걸쳐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의료대란에 따라 지역에서의 각종 사고 초기 응급 상황에 대한 올바른 대처·관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한의사에게 필요한 기본술기, 병동관리, 응급처치 등 ‘BCS(Basic Clinic Skills)’에 대한 실습교육이 진행됐다. 심수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세미나는 병동 관리에서부터 기본 술기까지 다시 점검하는 시간으로, 학부 수업과정에도 포함돼 있었으나 그동안 임상현장에선 이를 실습해 볼 수가 없었다”면서 “오늘 준비된 교육을 통해 공공보건환경에서 꼭 필요한 술기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 회장은 이어 “대공한협과 한전협은 앞으로도 한의사가 배워야 하고, 할 수 있는 술기들에 대한 교육에 힘써 나갈 것”이라며 “강사진들을 비롯해 이번 교육을 지원해준 ㈜7일, ㈜한케어 한의사몰, ㈜에프씨유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주성준 회장은 “전공의 회원들이 수련 한방병원 등에서 익힌 다양한 술기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주신 데에 감사드리며, 이를 활용해 지역 응급상황에서의 대처 능력 배양과 한의계 의권 확보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특히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최성열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의무이사님, 김경태 ㈜한케어 한의사몰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어 진행될 서울권역 강의도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심폐소생술 이론(송승우 동서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전공의) △심폐소생술 실습(홍정화 동국대일산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의) △다빈도 임상술기의 이론 및 실습(송승우 동서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전공의, 홍정화 동국대일산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의) △병동환자 관리(석은주 동국대일산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송승우 전공의는 발표를 통해 급성 심정지의 흔한 병인은 부정맥의 발병을 초래하는 허혈성 심혈관 질환으로, 무반응·무호흡·헐떡거림을 통해 인식할 수 있으며, 10초 내로 경동맥 맥박을 확인해 CPR 및 제세동을 개시해야 한다고 설명햇다. 그는 “생존의 열쇠는 조기 인식과 치료이며, 특히 우수한 CPR 및 조기 제세동의 즉각적인 개시가 매우 중요한 만큼 맥박 정상 여부가 확신하기 어려워도 CPR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우수한 CPR 기준 △CPR 시 사용 약물 △심정지 알고리즘 등을 설명했다. 특히 팀별 심폐소생술 실습에서 대공합협은 일산소방서를 통해 CPR 애니(교육용 인형)를 대여, OSCE(객관구조화진료시험)에 입각한 심도 있는 응급처치 체득과 충분한 실습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강 회원들에게 교육자료를 사전 배포함으로써 현장에서 강사진과 궁금한 사항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드레싱의 방법 및 활용 제제·소독약 △각종 기구(기관절개관, 비위관, 도뇨관)의 삽관법·교체법 및 적응증 △욕창 관리 및 임상활용 사례 △피부 봉합법에 대한 교육과 실습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홍정화 전공의는 “한방병원에서 수련하며 익힌 술기들을 공보의 회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고, 이번 교육이 한의계의 의권 신장을 위한 한걸음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석은주 전공의는 “심폐소생술, 임상 술기 및 바이탈 관리 교육을 준비하며 대학병원 수련에서 익혔던 술기들을 다시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송승우 전공의는 “심폐소생술 및 임상술기 관련 교육을 하며 그동안의 임상 경험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역의료 등에 의미 있는 콜라보레이션 교육들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수강을 마친 공보의 회원들은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술기, 응급처치를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현장에서 간호사와 협력 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강사진들의 밀착 실습지도가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BCS 실습-슬기로운 임상의 생활’ 서울권역 세미나는 오는 28일 경희의료원에서 개최된다. -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 1년간의 여정 ‘마무리’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7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12차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 지난해 5월 리뉴얼된 첫 교육을 시작으로 약 1년간 12차 교육까지 예정된 교육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주최·주관하는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은 당직한의사의 인식 개선과 역량 강화를 통해 한의계의 저변 확대는 물론 양질의 당직한의사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교육에서는 당직의 개론과 각론을 포함한 이론강의와 함께 비위관(L-tube) 및 유치도뇨관(Foley catheter) 술기를 중점으로 한 실습 강의를 통해 그간 총 12차례의 교육이 진행됐으며, 약 700여 명의 수강자를 배출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은 교육 종료 이후 진행되는 강의 평가에서 “교육을 통해 당직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업무 수행에 대한 자신감을 증진시킬 수 있었다”면서 “강사진과 수강생들 간의 활발한 의견 교환을 통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특히 이날 교육에서는 그동안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던 이성환 총괄책임자(강서구 새미래요양병원장) 및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 김예슬·박지윤·이지윤·조민진·홍정화 한의사에게 공로표창장을 수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향후 일정 조율을 통해 차수별 교육일시를 확정하는 등 지속적인 교육을 이어나갈 계획이며, 교육의 세부 모집공고는 서울특별시한의사회와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를 비롯해 한의신문 및 각종 한의사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당직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에 만전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 3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제7차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당직의 각론(강사 홍현구) △당직의 개론(강사 이성환) 등을 포함한 이론강의와 함께 비위관(L-tube) 및 유치도뇨관(Foley catheter) 술기를 중심으로 실습강의가 진행됐다. 실습 강의는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수련의 4명이 실습 강사로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7차 교육부터는 도솔한방병원 내과 수련의도 함께 강사로 참여해 총 5명으로 실습강사진을 구성하는 등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보다 양질의 교육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실천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한의사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은 전 지역의 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당직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양질의 교육으로 자리매김해 수강생들의 높은 만족도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제8차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은 내달 15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세부 모집공고는 서울시한의사회 및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를 비롯해 한의신문과 각종 한의사 커뮤니티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
서울시한의사회, ‘제5차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 개최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서울시회)는 지난 11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제5차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서울시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은 한의사들의 당직의료인 분야 진출을 도모하고, 당직의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양질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한의계의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올해 3·4차 교육 시행 이후 약 3개월 만에 개최된 이번 교육은 그간 이뤄진 4차례 교육을 통해 수렴된 수강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전반적인 교육의 커리큘럼을 리뉴얼하는 등 강의의 질 및 교육 환경 제고에 만전을 기했으며, 수강인원 또한 100명으로 확대 진행됐다. 이번 교육부터 이성환 병원장(강서구 새미래요양병원)이 총괄 책임자로 강의를 기획·준비했으며, 특히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 수련의 4명을 실습강사로 초빙해 △당직의 각론(정상훈 원장) △당직의 개론(이성환 병원장) △개별실습 등의 순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성환 병원장은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이 수요가 부족한 당직의 분야에 한의사의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교육 정례화를 통해 1000여 명의 수강생 배출을 목표로 지속적인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은 이번 5차 교육을 시작으로 2024년 4월까지 매월 교육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
동국대일산한방병원 융합 뇌건강클리닉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 구병수 교수가 한, 양방 융합 뇌 건강클리닉에서 진료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Medicine'지에 게재됐다.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치매 관리가 시급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획기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다. 본 연구진은 한의과 치료와 의과 치료를 같은 공간에서 동시에 관리하는 동국대학교병원 뇌 건강클리닉을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5년간(2015년 5월~2020년 6월) 뇌 건강클리닉을 방문한 환자들의 특성과 치료 결과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환자의 전자 의무 기록을 검색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뇌 건강클리닉 서비스 모델을 평가했다. 연구 기간 동안 클리닉을 방문한 82명의 환자 중 기준에 적합한 환자 56명을 최종 분석했다. 이 중 19명의 환자는 경도 인지 장애(MCI) 진단을 받았고, 간이정신상태검사(MMSE)를 시행 12명의 환자 중 8명은 인지가 악화되지 않았거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본 연구는 통합적 접근을 통해 인지 기능 장애와 치매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경도 인지 장애에 대해 유망한 결과를 보여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 구병수 연구팀은 경도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우황청심원과 도네페질 병용 투여의 효능 및 안전성을 알아보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
우리의 한의학 ⑧ 없다는 것이 없는 게 문제이고, 너무 없어서 고민이다한의계가 한약을 대외적으로 인식시키는 여러 뼈대중 하나인 ‘한약은 안전하다’ 혹은 ‘한약은 자연이다’가 있다. 매우 복잡하고 결정하기 어려운 주제를 쾌도난마식으로 일단락 지었다. 역설적인지만 한의계는 이 표어 같은 한 문장 때문에 영원한 멍에를 짊어지게 되었고, 다른 의약 단체들로 부터 끊임없이 공격을 받는, 전략적 패착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한의계는 성인 황제, 허준, 이제마 선생님 말씀은 경전같이 받들어 모시면서, 약초의 성인 신농씨 말씀은 허투루 들었다는 뜻일까? 분명히 신농씨가 한약은 독이 있다고 말씀하면서, 몸소 약초를 먹어보고 독성으로 앓아누웠고, 결국 단장초(斷腸草)를 드시고 승천하셨다. 물론 한국 한의사만 이 뼈대에 갇힌 것은 아니다. 일본 의사들도 똑같은 뼈대에 갇혀 있다가, 1990년대 소시호탕으로 사망자가 발생된 후에, 한약의 과학적 안전성 평가와 부작용 관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용량에 따라 독 될 수 있고, 약이 될 수도 있다 ‘한약 안전성’ 은 여러 정부기관의 법규와 연계된 다양한 단·장기 실험 및 추적 관찰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야한다. 먼저 한약은 천연물이다. 자연 생물이기 때문에 유해한 화학 성분, 중금속, 곰팡이 독소 등 원하지 않는 물질이 자연히 있기 마련이고, 인위적인 잔류 농약, 벤조피렌 등도 포함된다. 식약처는 의약품 한약재에 대해 ‘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검사 후 불합격품은 회수되고, 관련 정보가 공개되는 시스템이다. 그래도 안전성을 좀 더 확보하려면, 한약 그대로의 환제나 산제는 피하고 전탕한 제형만을 권한다. 두 번째, 한약은 많은 화학물질로 구성되어 있고, 이 화학물질들은 용량 차이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다. 합성의약품은 연구 개발 과정 중에 반드시 동물실험을 통하여 인체 투여 시에 무해한 사전 안전 용량을 정한다. 한약은 이미 한의서에 투여 용량이 정해져 있고, 우리는 이를 인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1첩이 반량(半兩: 18.75 g)과 2량(75.00g)인 한약 처방, 4배 용량 차이나는 한약을 복용할 경우, 고용량일수록 인체 반응이 빠르고 유해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1첩 분량이 많은 한약처방인 경우 더욱 주의하여 환자를 관찰해야한다. 2008년부터 한의학연구원에서는 다빈도 한약처방 기준 용량에 대해 식약처 ‘의약품등의 독성시험기준’에 따라 독성연구를 하고 있다. 그리고 2019년 한의약진흥원에서 독성시험 연구시설을 완공하였다. 향후 이 두 기관에서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한약 독성 평가 자료를 확보하여야 할 것이다. 세 번째, 한약과 합성의약품을 병용 투여하면 약물 상호작용에 의해 독성이 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복용한 십전대보탕 구성 한약 기미(氣味)가 경맥(經脈)을 흐르는 중에 합성의약품을 만나면, 기미가 바뀌고 경맥이 막혀, 십전대보탕이 무독에서 유독으로 변하든지 혹은 효능이 없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의약계에서는 과학적 자료가 없어 병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한의계는 이미 일본·중국에서 병용 사례가 많으며 한약과 합성의약품의 복용 간격을 띄우면 문제없다고 한다. 하지만 만약 병용하여 환자에게 유해한 반응이 나타나면 한의사, 의사, 약사 중 누가 책임질 것인가? 병용 투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세포·동물·인체실험 등 확인 연구가 필요하다. 2020년, 보건산업진흥원은 약물상호작용 연구 사업을 시작하였다. 네 번째, 한약을 복용한 후에 예상하거나 예상 못하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나타나는 유해 현상 즉 부작용이다. ‘약사법’에 의거하여 의약품에 의한 모든 부작용을 수집 관리하고 인과관계를 조사 규명하는 기관이 의약품안전관리원이다. 현재 전체 부작용 보고 중에 한약에 의한 부작용 보고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한의계는 공식적인 부작용 보고도 거의 없고, 혹은 천 명 정도의 환자 관찰에서 부작용이 없었다는 논문도 있으니, 한약 안전성은 확보되었다고 천명한다. 여기에는 두 가지 내부적 상황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한의사들이 부작용을 자신의 변증 논치나 체질 판별 오류로 판단하여 공개를 꺼리는 경우이다. 하지만 어디에도 변증 논치와 체질 감별이 부작용과의 직접 인과관계를 밝힌 논문은 없다. 또 명현(瞑眩) 현상으로 판단하여 부작용 보고에서 누락되는 경우이다. 명현의 뜻은 질병 치료 중에 나타나는 증상이 부작용 같이 보이지만 부작용이 아닌 호전 현상이라는 것이다. 용어의 기원은 중국 유교 경전인 『상서(尙書)』에서 ‘만약 약을 먹어 명현하지 않으면 그 병이 낫지 않는다(若藥不瞑眩, 厥疾不廖)’라는 한 구절이 전부이다. 일본 고방파의 거두인 길익동동(吉益東洞(1702-1773))은 『상서』를 인용하여 환자가 명현 현상이 없으면 병을 고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하여, 당시 논란이 있었지만 대세는 명현 현상을 지지하였다. 원조 중국 중의계에서도 언급없는 이 현상이 일본 화한(和漢)의학에서 건너와 한국 한의계에 스며든 것이다. 한의학계는 이런 문제에 대해 명확한 지침을 제시하고, 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하며, 부작용 교육과 보고 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는지를 확인하여야 할 것이다. ‘한약 안전성’은 종결형이 아니며 항상 진행형 2020년 한의계 처음으로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이 지역의약품안전센타로 지정받아 한약제제 부작용 보고를 받기 시작하였다. 한의학연구원은 전통의학정보포털(오아시스)과 『표준한약처방』에서 다빈도 한약처방의 독성자료, 약물상호작용 및 부작용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진료현장에서 한약처방 안전성 검토 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편의점에서 2000원하는 세계적인 진통제 타이레놀, 설명서를 읽어보면, 작은 글씨로 되도록 복용하지 말라는 내용으로 빽빽하게 기재되어있다. 미국에서만 1년에 10억 개의 타이레놀이 생산되고, 10만 명이 부작용 센터에 신고하고, 6만 명이 응급실로 간다. 70년 전, 한의사 면허 1호 원장님께서 첫 환자에게 “환자분, 한약 성분 중에 이상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도 있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라고 하여, 70년 동안 한약 안전성의 뼈대를 세웠다면,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 어느 누구도 한약 안전성에 대해 시비를 걸지 않았을 것이고, 그 동안 축적된 부작용 통계 자료가, 오히려 누구나 인정하는 한약 부작용의 객관적 근거 확보에 기여하였을 것이다. 결국 한의계는 잘못된 한약 안전성 전략을 선택하여 자승자박이 되어버렸다. ‘한약 안전성’은 종결형이 아니고 항상 진행형이며 음양오행론, 사기오미론, 변증논치론, 사상체질론과는 관련이 없다. 각종 실험 자료와 통계 결과에 의한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인식부터가 첫 걸음이다. 70년 후 미래 후손을 생각하자. (본 글은 저자의 소속기관이나 한의신문 공식 견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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