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6일 (금)
약징(藥徵) 필사후기: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말하지 않는다”
약징은 요시마스 토도(吉益東洞)의 저술 가운데 후대에 많은 영향을 끼친 본초학 서적으로 토도가 사망하기 2년 전인 1771년에 마지막으로 저술한 책이다. 상한론과 금궤요략에 나오는 53종의 약물을 주치(主治), 방치(旁治), 고징(考徵), 호고(互考), 변오(辨誤), 품고(品考)로 나누어 해설했다. 책이 완성되었을 때 제자들이 책을 칭송하면서 간행(刊行)하기를 여러번 청하였으나, “세상에 간행된 책들 가운데 뒷날 없애고 싶은 것이 종종 있었던 것은 모두 갑작스럽게 간행하려 했던 마음이 지나쳤기 때문이다. 약을 논하는 ...
- 정재우 정재우한의원장
- 2024-04-23 1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