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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7일 (수)

논문 저술 등 서울대 연구윤리 규정 마련

논문 저술 등 서울대 연구윤리 규정 마련

최근 교육계 주요 ‘수장’들이 잇달아 논문이중게재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서울대가 국내 최초로 연구 윤리 규정을 상세히 정리해 책으로 발간했다. 국내 학계에 연구 윤리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된 것은 2006년 황우석 사태 이후다.



2006년 11월15일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새튼 교수가 갑자기 ‘한국의 국민과학자’이던 황우석 교수와 결별하겠다고 선언할 때 까지만 해도 ‘황우석 줄기세포’가 정치, 경제, 사회적 손실과 국가신인도 추락으로 이어질 줄은 짐작 조차 못했다.



이후 특허 논쟁, 국익 논쟁, 취재 윤리 논란까지 불러일으키며 나라를 걷잡을 수 없는 혼돈 속으로 몰아갔던 것이 국내 학계에 정화의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이다.



오늘날 각 대학들이 윤리체계를 마련해 가는 과정에서 지난달 27일 서울대 연구처가 연구 윤리와 책임에 관한 지침을 규정한 ‘연구 윤리 규정집’을 발간해 학내 모든 교수들에게 배포한 것은 여러모로 그 의미가 크다.



우선 규정집은 ‘이중게재’를 연구자 본인의 동일한 연구 결과를 인용 표시없이 중복해 출간하는 경우를 연구 윤리의 가장 큰 폐단으로 지적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다만 학술지에 실었던 내용을 대중서,교양잡지 등에 쉽게 풀어 쓰는 경우 등은 이중 게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 기준에 따르면 자신의 논문을 두 군데에 실으면서 출처를 밝히지 않은 사례들은 모두 윤리기준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윤리의 이슈는 과학과 국가 신뢰 문제까지 포함하는 복합적 사안이 되고 있는 만큼 인식도 바르게 전환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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