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국가 재난 극복 헌신한 한의계에 감사 표해

기사입력 2026.03.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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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옹 수석부회장 등 조덕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과 간담회
    한의약 구호키트 상용화 제안 및 재난 트라우마 치유 협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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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정부가 지난해 영남 지역 대형 산불과 2024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등 국가적 재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 동참한 한의계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향후 예기치 못한 재난 발생 시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조덕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장은 25일 세종시 행안부 집무실에서 손기천 행정안전부 재난복구지원국 재난보험과 사무관과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이정구 충북한의사회 명예회장, 이필우 충남한의사회 고문, 김용진 대전시한의사회 명예회장 등 한의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 실장은 국가적 재난 발생 시 이재민과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트라우마 치유 활동에 한의계가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한의계는 지난 202412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시 무안공항에 한의진료부스를 설치하고 유가족과 사고 관계자들을 위한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사고 직후 한의진료지원단을 구성해 유가족들의 심리적 외상(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후속 진료에 매진하며 큰 위로를 전했다.

     

    또한 지난해 324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영남 지역 대형 산불 사태 때도 즉각적인 현장 진료실 운영을 통해 응급 치료와 정신적 케어를 병행했다. 당시 전국 한의사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은 진료소 운영과 한약재 및 의료물품 구입에 사용돼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덕진 실장은 국가적 위기 때마다 한의계가 보여준 의료봉사와 트라우마 치유 활동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서 한의계의 전문적인 역량이 큰 힘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조 실장은 재난 현장에서 대규모 이재민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의약 구호키트의 상용화를 제안했다. 청심환, 소화제 등 필수 한의 의약품을 포함한 키트를 제작·배포한다면 더욱 효율적인 초기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조 실장은 한의약의 예방적 가치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 역량을 체계화할 한의응급재난학회의 설립을 제안했으며, 학회 설립을 통해 한의 응급 임상 가이드라인을 확립하고, 공공 의료 현장 및 재난 현장에서 한의사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길 기대했다.

     

    조 실장은 또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재난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위기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현재 대한한의사협회는 변화하는 재난 환경에 발맞춰 한의재난매뉴얼을 고도화하고 있다향후 국가적 재난 상황 발생시 한의사를 적극 활용한 선제적 예방과 효율적인 대응 체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재난 상황 극복을 위해 한의계가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으며, 양측은 향후 체계적인 대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방안을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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