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는 최근 전국 한의과대학(원)의 공통 교재로 활용되고 있는 ‘추나의학[제3판]’을 발간했다.
현재 ‘추나의학’은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기본 교과서로 활용되고 있으며, 척추신경추나의학회의 기초 교육프로그램에서 한의사를 위한 기본 교육지침서로, 또한 임상에서는 임상표준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개정판은 기존 △한국추나학 △정형추나학 △정형추나의학 △추나의학[2.5판] 등을 기초로 수기의학의 EBM(근거기반의학) 및 EBP(근거기반시술) 최신 성과를 반영, 변화된 상황과 자료를 보완해 제작됐다.
주요 변화된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기존의 행위 정의를 단순추나, 복잡추나, 특수추나로 수정해 기술하는 한편 ‘내장기 추나치료’ 편을 신설하고, 근막부-골반부-체간부-두경부-사지부-내장기로 변경된 기법 순서에 맞춰 평가 및 치료 권장순서를 변경했다.
또 ‘기초부’에서는 기능신경학, FDM, 말초신경 추나요법 등을, ‘근막부’에선 경항부, 어깨관절, 요부 및 고관절, 관절 및 발목관절의 운동 제한 및 통증을 고려한 기법을 추가했으며, ‘골반부’는 족지분석 대신 이학적 검사방법을 추가하고, 각 기능장애에 대한 개념과 특징을 정리해 관절가동기법 및 교정기법을 수록했다.
또한 ‘체간부’에서는 흉추와 늑골을 분리해 기술하고, 늑골기법을 추가했으며, ‘두경부’에서는 5가지 두개골기법과 경추 HW가동기법을 추가하는 한편 ‘사지부’에선 견관절의 관절 가동기법과 탈구기법을 보완했다.
이와 함께 ‘임상편’에서는 EBM·EBP를 기반으로 각 부위별 상견질환에 대한 추나요법과 운동요법을 제시했으며, 현대 의료기기를 통해 한의사가 진단할 수 있는 포착 증후군과 특수추나기법인 두개골추나, 내장기추나를 응용할 수 있는 질환도 추가했다.
더불어 ‘치료적 운동편’에서는 체간부와 골반부를 분리하고, 기법편 순서에 맞게 체계적으로 배열하고, ‘도인운동요법’의 행위 정의에 맞는 국제적인 운동 치료방법을 수용했다.
이와 관련 양회천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번 개정판은 그동안의 학문적인 발전과 성과를 반영했으며, 세계적인 연구성과 및 임상경험에 따른 누적된 치료기술을 토대로 새로워진 진단과 치료기법 등을 보완하고 추가해 임상의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 책을 통해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추나의학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연구해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남항우 편집위원장·송경송 총편집장은 “척추신경추나의학회에서는 2019년 추나요법 급여화에 따른 변화된 상황과 행위 정의를 반영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법들을 포함하는 새로운 개정판의 필요성을 인식해 2023년부터 개정판 편찬작업을 시작했다”며 “이번 개정판은 시대적 변화와 보편적인 용어를 반영해 이해하기 쉽도록 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정작업을 통해 더욱 훌륭한 교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나의학[제3판]’은 시대적인 흐름을 반영, 서적뿐 아니라 E-BOOK 형태로도 출간돼 독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 이 코너는 한의사 회원이 집필한 책을 간략히 소개하여,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과 한의학의 저변 확대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서평이나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으며, 특정 도서에 대한 광고나 추천의 의미는 아님을 안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