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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3일 (화)

디지털치료기기로 화병 치료 새 길 연다

디지털치료기기로 화병 치료 새 길 연다

임상 한의사 864명 설문 결과, 70.6% “한의 디지털치료기기 필요”
동의대 권찬영 교수팀, 한의학 기반 디지털치료기기 ‘화푸리’ 개발

화푸리1.jpg

 

[한의신문] 한의학에서 기원한 대표적 문화 관련 증후군인 화병(火病) 치료에 있어 디지털치료기기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권찬영 교수팀이 지난해 8~9월 전국에서 화병을 진료하는 임상 한의사 8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0.6%가 화병 치료를 위한 한의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앞서 권찬영 교수팀이 2024년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 3.0)에 발표한 일반인구 대상 설문조사 연구에서는, 화병에 대한 한의 치료를 고려하는 응답자 중 절반이 심신요법(50.9%)과 심리치료(45.5%)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침치료(54.6%), 한약치료(52.3%)와 비슷한 수준으로, 뜸(29.5%), 약침(29.1%), 부항(21.8%) 등 다른 치료법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한의사 대상 설문에서는 이러한 환자들의 수요와 실제 임상 현장 사이에 상당한 간극이 있음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화병을 진료하는 한의사들의 26.2%만이 심신요법을, 21.3%만이 심리치료를 활용하고 있었다. 주된 장애요인으로는 시간 부족(65.8%)과 관련 지식 부족(62.9%)이 지적됐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권찬영 교수는 현재 (주)디파이와 함께 한의학 기반 화병 디지털치료기기 ‘화푸리(Hwa-free)’를 개발하고 있다. 화푸리는 한의학 이론 기반 수용전념치료(ACT-KMT), 마음챙김(mindfulness), 이완요법, 호흡법 등 화병 치료를 위한 정신요법과 자가관리를 통합한 디지털치료기기이다. 개발 과정에서 동의대학교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의 기술적 자문을 받고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바쁜 임상 현장에서도 효과적으로 심신요법과 심리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푸리.jpg

 

권 교수는 “화병의 근본적 치료를 위해서는 심신요법과 심리치료가 필수적”이라며 “화푸리와 같은 디지털치료기기가 이러한 치료법들을 임상현장에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의사들의 65.4%가 화병 디지털치료기기 사용 의향을 보인 점은 고무적이다. 응답자들은 디지털치료기기의 적정 비용으로 평균 24,441원을 제시했다. 이는 향후 화병 디지털치료기기의 건강보험 수가 책정 시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의학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 기술을 접목한 화푸리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한의사들의 임상 현장 어려움을 해소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수행하는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의 지원 (RS-2023-KH139364)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 (IF 3.1)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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