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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4일 (토)

신년사2

신년사2

“한의사의 존엄성이 회복되는 한 해가 되길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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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준 의장 

한의협 대의원총회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한의사 회원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한의계는 많은 도전과 시련을 겪었습니다. 어찌 보면 이 같은 어려움은 늘상 되풀이 되는 역사의 반복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전국의 한의사들은 고난과 위기를 맞을 때마다 더더욱 굳건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험난한 파고를 헤치고 나와 기어코 전진과 도약을 일궈내곤 했습니다. 


전국의 한의사 선후배 여러분들 모두가 각자의 꿈을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아픈 환자들의 질병을 말끔하게 치료하는 명의(名醫)가 되고 싶은 분도 있을 것이고, 가족들과 함께 동남아, 유럽, 남미 등 세계 여행을 꿈꾸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며, 분회장·지부장·대의원 등의 역할을 맡아 자신이 속한 조직의 발전을 염원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3만여 한의사 회원 여러분들마다 3만여 개의 꿈을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색다르고, 다양한 꿈들의 조각을 맞추다보면 변치 않는 하나의 거대한 꿈의 덩어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속한 대한한의사협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한의의료의 대중화, 한의사 위상의 격상을 바라는 ‘한의사의 존엄성 회복’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시피 우리들은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고도 멉니다.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의사들에게 덧씌워진 족쇄 같은 규제를 풀어달라고 수없이 외쳐도 한의계를 둘러싼 의료 환경은 언제나 혹한의 계절일 따름입니다.    


한의사 장애인주치의, 국가대표 운동선수 전담 한의사 주치의, 한의 난임치료지원 제도화, 현대의료기기 활용 활성화, 한의약 공공의료 확대, 한의치료행위 급여 개선, 실손의료보험 한의 비급여 보장, 국립 한의약임상시험센터 건립 운영, 적정한 한의인력 수급체계 정립 등 당면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누가 맡아서 해줄 수 있을까요? 언뜻 떠올린다면 분회 및 시도지부와 중앙회 임원, 전국의 대의원, 감사단 등 어느 누군가를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분들의 리더십과 역량으로는 부족합니다. 전국 회원 여러분들의 열정과 참여가 함께해야만 우리의 꿈들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습니다.


직접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만이 우리가 일구고자 하는 것들, 우리가 꿈꾸고자 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습니다. 활짝 열린 새해의 아침에, 우리 모두가 가고자 하는 그 길에, 대의원총회의 대의원 여러분들이 함께 하는데 저 또한 힘을 보태겠습니다. 


부디 새해는 한의학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한의사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그런 희망찬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의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난제들을 헤쳐가면, 

광명의 시간이 바로 오고야 말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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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회장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


안녕하십니까?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장 겸 대전광역시한의사회장 김용진입니다. 어느덧 2024년이 지고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저희는 코로나라는 긴 터널을 지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새로운 45대 집행부를 출범시키며 많은 기대와 희망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의대 증원 문제라는 블랙홀에 매몰되며 복지부 내에서조차도 한의계 문제는 뒷전으로 몰리는 수모를 겪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45대 집행부가 동분서주로 열심히 뛰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작년 대한한의학회 주관으로 제주에서 열린 ICMART 학술대회 기간 중에 이루어진 대만 중의사회와의 간담회에서 대만의 코로나 극복 과정 중에, 대만 중의 임상센터의 역할에 대해 들을 수 있었는데, 임상센터 연구로 청관 1호, 2호가 개발됨으로써, 코로나 시절의 대만 중의사들은 평소보다 수익이 두 배 이상 올랐다는 통계를 보며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히 오송 특구 지역에 부지를 마련해 놓은 게 있고, 45대 윤성찬 회장님이 발상의 전환으로 협회 회관 부지가 아니라 한의임상센터 설립이라는 좋은 아이디어를 주셨고, 대의원 총회에서는 위원회를 설립해서 진행하는데 뒷받침을 해주셨습니다. 


위원회 활동 일환으로 12월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WHO 전통의학 학술대회에 참가하시는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님을 모시고 중국 중의과학원, 부설 침구센터, 광안문병원을 시찰하며, 중국에서 중의학의 발전을 위해 많은 재정과 인력이 투입되고 있었고, 정책 또한 물심양면으로 뒤받쳐 주는 모습을 보고 한국 한의학이 현실이 마음이 아팠으나, 미래의 한의약을 위해 더 바쁘게 뛰어야겠다는 투지를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제 2025 을사년이 시작됩니다. 지난 암울했던 기억은 모두 지우시고, 새로운 비전으로 새로운 도약만을 생각할 시간입니다. 


회원 여러분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저희 한의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난제들을 헤쳐가다 보면, 어두운 새벽 새해 일출이 솟아오르듯 저희에게도 광명의 시간이 반드시 오고야 말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의계 가족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 희망이 넘치는 멋진 한 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약자와 함께 하는, 사회적 책임 다하는 한해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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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회장

대한여한의사회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대한여한의사회는 한의학의 가치를 더욱 확장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으로 출발합니다.


지난 2024년은 우리 대한여한의사회에게 여러 의미 있는 도전을 선사한 해였습니다. 우리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젠더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며, 한의학이 가진 치유의 힘을 사회적 약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젠더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의료 지원을 체계적으로 확장했고, ‘Trauma Informed Care’ 한의진료 네트워크를 구축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대한여한의사회는 한국여성리더연합(KWLU)의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타 여성전문직 단체와의 교류 확대로 한의학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여성 리더로서의 연대를 통해 사회적 기여의 폭을 넓혔습니다.


2024년에는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는 대한여한의사회만의 노력이 아닌, 함께 뜻을 모아준 한의계 모든 구성원의 연대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우리는 2025년에도 더욱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젠더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의료 지원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한의학의 특성을 활용해 피해자들에게 맞춤형 치료와 정서적 안정, 나아가 자립의 기반을 제공하겠습니다. 디지털 성폭력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젠더폭력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의과대학 여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여한의사회 학생위원회와 봉사단의 활동도 강화하겠습니다. 이들이 이끄는 지역사회 봉사는 한의계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힘이며, 우리는 이들의 열정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새롭게 다가온 2025년은 한의학이 국민의 삶 속에서 더 깊이 자리잡고, 한의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대한여한의사회는 여성 전문직 단체로서의 사명감을 잊지 않고,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하며 따뜻한 의료와 연대를 실천하겠습니다.


한의계 가족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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