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제수)과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및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7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한의약 특허기술 활용 및 확산 촉진을 위한 업무약정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약정식은 한의약 특허기술 활용 및 확산 등을 위해 한의과대학 소속 연구자의 한의 분야 기술 특허정보의 공유, 관리, 기술 가치평가, 기술 홍보, 기술이전 매칭 등을 추진해 한의약 특허기술의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은 이번 업무약정을 통해 △한의과대학에서는 한의과대학에서 보유하고 있는 한의약 특허기술 정보를 산학협력단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한국한의약진흥원에 제공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는 제공된 한의약 특허기술 정보를 한의약특허기술은행 관리시스템에 등록하고 주기적으로 관리 △한의약특허기술은행 시스템을 통한 특허의 기술거래 접수시 관련 업무는 소속 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 이관해 진행하고 성과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것 등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날 신제수 원장 직무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 분야 연구개발과 연구자 양성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전국 한의과대학과 한의학전문대학원을 통해 진흥원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한의약특허기술은행의 전문성을 높이고, 각 대학에서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특허기술을 발굴해 기술 사업화 성공을 이끌어 한의약 산업을 활성화 하고자 한다”며 “이번 약정을 시작으로 한의과대학에서 보유하고 있는 한의 기술 정보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활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송호섭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관련 특허를 DB화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산업 역량 강화를 하고자 한의약특허기술은행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대협과 각 대학에서도 한의과대학의 질을 높이고 연구도 열심히 해서 한의약 산업 육성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박태순 한국한의약진흥원 산업진흥본부 산업성장지원센터장이 ‘한의약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 및 한의약특허기술은행’에 대해 발표했다.
박태순 센터장은 먼저 한의약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과 관련 “‘24년부터 계속사업으로 △한의약 제품 및 기술개발 지원 △한의의료기기 실증 및 창업·교육 지원 △한의약특허기술은행 운영 및 상용화 지원 등을 추진 중에 있다”며 “사업 목표는 한의약 기업 전주기 지원을 통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조성 및 한의약 산업 확대 기여에 있다”고 밝혔다.
박 센터장은 이어 한의약특허기술은행에 대해 “한의 분야의 우수 특허 선별·관리·활용으로 기술거래를 통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한의 분야 지식재산 정보를 모아둔 데이터 베이스”라며 “필요한 기술을 검색하고 기술매칭, 기술추천, 가치평가, 기술이전 관계망 서비스 제공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센터장은 “한의약특허기술은행을 통해 한의약 특허 거래 시스템을 개발하고, 한의약 특허 가치평가 자료를 구축함으로 인해 우수한 한의약 연구성과의 산업화를 위한 기술거래 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버미디어 손병준 차장이 한의약특허기술은행의 간략한 소개와 함께 실제 구현되고 있는 시스템을 보여주면서 어떤 형태로 시스템이 구성되고 운영될 수 있는지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병준 차장은 “한의약 기반의 각종 특허기술들을 한데 모아 정보 검색 기술 기능과 더불어 일반인들이 쉽게 검색하고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또한 관심 있는 기술이나 이전을 받고자 하는 기술이 있으면 진흥원의 중개를 통해 거래 이전을 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 차장은 또 “한의약특허기술은행은 한의약 분야 특허 기술 거래 및 상용화 촉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한의약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더불어 일반인들의 한의약 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증가하고, 한의약의 대중화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