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예방접종, 조절성 인공수정체, 혈관 초음파 등 340항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 통해 공개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2019년 비급여 진료비용이 1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과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된다.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는 국민의 알 권리와 의료선택권 강화를 위해 2013년 상급종합병원을 시작으로 매년 공개기관과 항목을 확대해 오고 있으며 2019년은 전체 병원급 3825기관을 대상으로 총 340항목에 대한 병원별 진료비용을 공개한다.
각 병원의 항목별 최저금액과 최고금액, 병원규모(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및 지역에 따른 중간금액과 평균금액을 함께 제공해 병원규모별, 지역별 진료비를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이와함께 국민이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기능(항목명 검색, 위치기반 지도연동 검색 등)을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모바일앱) ‘건강정보’에서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전년도에 비해 병원간 가격 편차가 감소한 항목비율은 53.1%(76개)였고 중간금액이 인하되거나 변동 없는 항목비율은 61.6%(88개)로 나타났다.
최저·최고금액 동시에 인하된 항목은 자기공명영상법(MRI)진단료(고관절-일반), C형간염(HCV) 항체검사 등 14항목이고, 반대로 동시에 인상된 항목은 흉부초음파검사료(유방·액와부), 치과 인공 치아(임플란트) 등 8항목이다.
일부 항목에서는 여전히 병원간 큰 가격차가 있었으며 이중 도수치료(관절의 기능적 감소 등 근골격계 질환에 손 등을 이용하여 신체기능 향상을 위해 실시)의 최고금액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인하된 반면 중간금액은 종합병원을 제외하고 모두 인상됐다. 병원별로 부위와 시간 등의 차이에 따라 최저 3000원에서 50만 원까지 최대 166배까지 차이가 있었다.
제증명수수료의 경우 중간금액의 변화는 없으며 최저금액은 3항목, 최고금액은 9항목이 인하됐고 대부분 전년과 동일했다.
신규 공개항목 진료비용을 살펴보면 국민 관심이 높은 예방접종료의 경우 ‘대상포진’은 병원 종별 내 최저·최고 간 2.1~2.5배 차이를 보이며 중간금액은 17~18만 원 수준이었고 최고금액은 25만 원로 조사됐다.
‘로타바이러스’는 1.4~2.9배 차이를 보이며 중간금액은 9~10만 원 수준이고 최고금액은 15만 원이다.
또한 백내장 수술 시 수정체를 대체해 근시 및 원시 등의 시력을 교정하는 ‘조절성 인공수정체’의 중간금액은 한쪽 눈 기준으로 192~250만 원이며 최고금액은 500만 원으로 최저·최고 간 4배정도의 격차를 보였다.
혈관질환의 예방, 치료 등을 위해 시행하는 검사인 호모시스테인검사는 최저·최고금액의 차이는 4~7.5배의 차이를 보이나 중간금액은 3~4만 원대로 병원 종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신장분사치료는 중간금액이 2만 원대로 병원 종별로 유사하나 병원 종별 내 최저·최고 간 격차는 12~97배로 큰 격차를 보였는데 이는 시술시간과 부위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고형우 의료보장관리과장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통해 의학적 비급여를 최소화해나가는 한편 남는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 진료비용 공개를 지속해 나갈 것이며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공개방법 및 관리체계를 보완ㆍ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가 국민의 알 권리 증진 및 진료비용 예측을 지원해 합리적인 의료소비를 도모하고, 의료기관 간 진료비 편차를 줄여 의료비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