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올해부터 개최되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는 친환경 학술대회 ‘페이퍼리스’ 정책을 시행, 인쇄물 대신 PDF 초록집 수령 시 등록비 1만원을 추가 할인한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23일 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6회 이사회를 개최,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친환경 에코 학술대회로 개최키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금년도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및 향후 일정들을 논의한 가운데 올해부터 개최되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는 친환경 학술대회 ‘페이퍼리스’ 정책을 시행, 인쇄물 대신 PDF 초록집 수령 시 등록비 1만원을 추가 할인키로 했다.
최도영 회장은 개회사에서 “6월20일, ICMART D-100 시점이 다가왔다. 나름대로 준비도 많이 해왔지만 100일이라는 숫자를 보니 더 긴장이 되고 박차를 가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전사적으로 노력해 주고 계시는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 가지로 많은 협조를 해주시는 대한한의사협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ICMART 기회를 통해 한의계의 큰 축제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하자”고 밝혔다.
특히 회의에서는 2024년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호남권역을 대신해 제주권역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친환경 ‘페이퍼리스’ 정책 시행으로 학술대회 자료집 수령 대신 PDF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했다. PDF파일 다운로드를 선택하는 사전 신청자들은 등록비 1만원을 추가 할인받는다.
따라서 사전 신청자의 경우, 원래 등록비는 10만원이지만 PDF 초록 다운로드 선택 시 1만원을 할인한 9만원을 등록비로 내게 된다. 현장등록은 초록집 인쇄물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12만원이다. 현재 7월2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중부권역 학술대회의 사전등록 페이지가 오픈돼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또한 제주권역은 9월29일 제주신화월드에서, 영남권역은 11월3일 부산BEXCO에서, 수도권역은 12월15일 서울COEX에서 개최된다. 수도권역 학술대회의 경우 지난해 서울COEX를 방문한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접수등록처의 공간을 넓게 확보했다.
회의에서는 또 회원학회가 학회 명칭 및 회칙을 개정하고자 할 때는 대한한의학회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규칙에 따라 ‘사상체질의학회’와 ‘한방레이저의학회’의 학회 명칭 변경 요청을 승인했다.
사상체질의학회는 최근 사상체질의학이 다루는 주요 질환이 자가면역질환, 아토피, 알레르기질환 등 면역 키워드를 포괄하는 추세에 대응해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기 위해 ‘면역’이라는 용어를 학회명에 사용하고자 ‘사상체질면역의학회’로 변경 사유를 들었다.
한방레이저의학회는 학회 활동 범위 확대 및 대내외적 정체성 확립을 위해 학회명을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로 변경 사유를 제시했다.
또한 대한한의학회의 사업 규모가 성장하고 있음에 따라 수·발신 문서 및 기타 문서의 보관과 폐기 등 관리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문서관리’에 대한 규정을 제정해 △영구 보존 △5년 보존 △3년 보존 연한을 두기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정관 개정(안) 논의의 건 △재무관리규정 개정의 건 △이자 사용에 관한 건 등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