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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0일 (토)

대한통합암학회, 암 생존자 관리에서의 통합의학 필요성 제시

대한통합암학회, 암 생존자 관리에서의 통합의학 필요성 제시

춘계학술대회 개최…‘최신 암치료 동향과 통합암치료의 이해’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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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통합암학회(이사장 김진목)가 14일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 ‘최신 암치료 동향과 통합암치료의 이해’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암 치료의 다학제적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김진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통합암치료 관련 의료기관이 증가하는 등 저변이 넓어짐에 따라 학술 또한 그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책이 강구돼야 한다”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 개원가의 고충 해결과 학회 발전을 위한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부탁드리며, 흥미로운 학술 발표를 통해 통합암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와 지견이 공유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4개의 세션과 특강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첫 번째 세션으로는 ‘최신 암 신약 개발 동향(좌장 최낙원 성북성심의원한의원장, 김진목 이사장)’을 주제로 △[특강]암치료제 및 종양 미세 환경에 대한 잠재적 약물 타겟으로서 강조되는 STAT3(예상규 서울대 의대 교수) △RNA 치환 효소 기반 RNA 편집치료(이성욱 단국대 생명융합공학과 교수)가 진행됐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신 암 대사, 세포면역치료 및 인공지능의 활용 동향(좌장 대한통합암학회 기평석 회장·전우규 부회장)’을 주제로 △암 악액질에 대한 연구 및 치료제 개발(김현수 고려대 의대 교수) △CAR-T 치료제의 현재 성과와 미래(이백승 엠제이셀바이오 부사장) △인공지능은 암 케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양형국 루닛케어 메디컬디렉터) 강의가 이뤄졌다.

 

또 ‘통합암치료의 임상적 적용(좌장 홍상훈 동의대한방병원 교수, 어해용 대한임상암대사학회 회장)’을 주제로 진행되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암환자에서의 비타민 C 치료(염창환 염창환병원장) △차병원 의·한의 암통합진료센터의 대학병원 모델(현명한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교수) △말기 암환자에서 온열치료 경험(김선만 아미랑의원원장)을, 네 번째 세션에서는 ‘암 생존자 관리의 통합의학(좌장 문구 전 원광대 전주한방병원장, 김종대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교수)’을 주제로 △암성 피로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윤성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 △암성 식욕부진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유화승 대한통합암학회장) △암환자의 정신건강을 위한 한의치료(조성훈 경희대 한의대 교수) 강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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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조성훈 교수, 윤성우 교수, 유화승 회장

 

이날 윤성우 교수는 강연을 통해 1차적인 암성 피로를 감소하기 위해 △침·전침 치료 및 한약 치료를 실시하고, 2차적으로는 식욕부진 개선을 위한 한약 치료, 암성 통증 개선을 위한 침 치료,암성 수면장애 개선을 위한 ‘마음 챙김’ 명상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암성 피로(Cancer-relatred Fatigue)’는 암의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적·감정적·정신적으로 지친 상태로 항암치료, 종양진행, 불안 등으로 야기되는 가장 빈도 높은 질환이다.

 

윤 교수에 따르면 암성 피로 환자의 주 증상 개선을 위해 침·전침·뜸 치료를 실시하는데 혈자리로는 △기해 △관원 △족삼리 △삼음교 △태계 △혈해 △합곡을 고려할 수 있으며, 2~3회씩 3~8주 시행한다. 이와 함께 일상관리로 △피로 교육 △대중지지요법 등도 병행하도록 한다.

 

또 암성 피로에 나타나는 다빈도의 변증 유형으로는 기허(氣虛), 비기허(脾氣虛), 기혈양허(氣血兩虛), 기음양허(氣陰兩虛) 등으로, 이에 따라 △보중익기탕 △사군자탕 △십전대보탕 △인삼영양탕 등의 한약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수증가감(隨症加減)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암 환자의 우울, 불안, 불면증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선불교의 명상법을 하버드대학에서 학술적으로 체계화한 ‘마음챙김 명상’을 제시한 윤 교수는 “마음챙김 명상은 우울증을 감소시키고,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가장 높은 근거 수준의 유효성을 보여줬다”면서 “이는 자기의 감정, 생각, 신체를 객관화해 한 발 떨어져서 바라다보는 명상법으로, 꾸준히 지속하면 스트레스나 불안감 해소에 도움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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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성 식욕부진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 유화승 회장은 암 환자의 식욕 부진 개선을 위해 육군자탕을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유 회장은 ‘암성 식욕부진(Cancer Anorexia)’에 대해 암 환자에서 독립적으로 나타나는 음성 예후 인자로, 식사 행동을 방해하는 일련의 증상들이 포함된 상위개념으로 정의하고, 가장 많이 보고되는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조기 포만감, 미각과 후각의 변화를 꼽았다. 

 

유 회장은 “양방의 식욕 자극제와 비교했을 때 한약은 암과 관련된 식욕 부진을 개선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일상적 관리만 받는 것과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면서 “암 관련 증상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추가적인 연구 근거들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개정돼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성훈 교수는 ‘암환자의 정신건강을 위한 한의치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 암성 통증 및 불면,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한의학 연구 현황 등을 공유했다.

 

항암화학요법에 의한 ‘말초신경병증(이하 CIPN)’은 항암 화학요법제의 신경독성으로 인한 감각, 운동 혹은 자율 신경계의 손상으로 감각저하, 운동저하, 이상 감각 및 통증, 기립성 저혈압을 유발하는 병증이다.

 

조 교수는 “이러한 CIPN은 한의학적으로 비증(痹證), 위증(痿證), 마목(麻木)의 범주에 속하고, 풍한습열(風寒濕熱)의 병리기전에 따라 구분하고 있으며, 이런 원리를 바탕으로 CIPN에 대한 한의치료의 실험연구와 임상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특히 각종 침 치료를 활용한 임상 시험은 효과를 보이고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으며. 한약을 이용한 임상시험도 다수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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