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오는 6월23일 서울 코엑스C홀에서 ‘제1회 한의학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orean Medicine & Integrative Medicine International Industry Exposition·K-MEX)’를 지부 보수교육과 함께 개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한의약’을 주제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한의계 및 관련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K-MEX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한의약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한의계의 영역 확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K-MEX 참여를 확정한 업체들에 대한 정보 및 향후 사업방향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향후 한의약 산업의 발전모습을 전망코자 한다. <편집자 주>
큰나무한의원 원외탕전실과 으뜸생약이 K-MEX에 참여한다.
지난 ‘19년 9월 66명의 한의사가 참여해 시작된 큰나무한의원 원외탕전실은 설립 2년만에 8번째로 보건복지부 인증 원외탕전실이 됐으며, 올해에는 IT기술을 접목한 자체 스마트 팩토리를 완성을 통해 안정적인 원외탕전실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으뜸생약은 한의사가 운영하는 제약회사로, ‘18년 10월 사향·녹용 수입 전문 제약회사로 첫 발을 내디딘 이후 ‘23년부터는 우황, 웅담, 침향 등의 품목허가를 추가로 취득해 고품질 한약재를 한의사 회원의 눈과 마음으로 수입·제조하고 있다.
이번 K-MEX에서 큰나무한의원 원외탕전실에서는 공진단 시리즈(원방공진단, 총명공진단, 녹용공진단, 목향공진단, 웅담공진단, 침향공진단)에 대한 전시 및 제품 소개를, 또한 으뜸생약에서는 한의사들도 쉽게 접하지 못하는 고가 한약재인 사향·녹용·웅담·우황, 침향 등에 대한 전시 및 제조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들 업체들은 제품 전시와 더불어 K-MEX 행사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의사 회원의 경우에는 5∼15%의 할인 행사와 더불어 1인 1환씩 공진단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연구개발을 통해 전반적인 한의약 산업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실제 큰나무한의원 원외탕전실의 경우에는 원외탕전실 본연의 목적인 탕전 대행 이외에 새로운 처방을 발굴·연구하는 ‘테스트 베드(Test Bed)’로 자리매김해 한의원의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량 사용하는 한약재들은 매년 몇 가지씩 제조 생산이 중단되고 있는 현실에서, 으뜸생약에서는 이를 개선키 위해 세계 각 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약재를 조사·발굴해 새로운 한약재로 등록함으로써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한약재와 더불어 우수한 효능·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한약재로 연구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윤용 대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 세계의 바이오 산업에서 한의약(전통의약)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국의 한의약 산업은 여러 가지 외부적인 이유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한의약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제 첫 발을 내딛는 K-MEX는 위축돼 가는 한의약 산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면서 “산업 구성원들에게 상생과 협동의 장이 되어야 하기에 적극적으로 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