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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5일 (목)

“국가대표 골프 선수들 한의치료 받는다”

“국가대표 골프 선수들 한의치료 받는다”

자생한방병원-대한골프협회, 한의의료후원 협약 체결
MRI·엑스레이·추나요법·침치료·한약 처방 등 한의통합치료

[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우리나라 여자골프 대표팀이 지난해 세계 여자 아마추어 골프팀 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아태지역 최고 귄위의 ‘퀸 시리키트 컵(Queen Sirikit Cup)’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석권하며 대한민국 골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에 여자대표팀을 이끄는 민나온 코치는 “선수들에게는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국가대표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밤낮없는 연습만큼이나 신경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부상이다. 이에 자생한방병원은 지난달 29일 대한골프협회와 의료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국가대표 골프 선수들의 건강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오른쪽),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왼쪽), 대한골프협회 박재형 전무이사(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JPG
왼쪽부터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 박재형 대한골프협회 전무이사,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

 

 

이번 협약식은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과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 박재형 대한골프협회 전무이사 등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한골프협회는 우리나라 골프를 대표하는 단체로, 국가대표 및 신예선수들을 선발·육성하고 전국 규모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골프 진흥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생한방병원은 대한골프협회 지정 의료기관으로서 협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한 코치와 트레이너 등의 척추·관절 건강 관리에 나선다. 협회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엑스레이 등을 활용한 검진부터 추나요법, 침치료, 한약 처방을 포함한 한의통합치료까지 자생한방병원의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2023년 골프의학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한국 프로골프투어 부상 현황 분석’에 따르면 한국프로골프(KPGA) 및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 439명 중 절반 이상이 골프로 인한 3주 이상의 근골격계 부상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PGA 선수들의 주요 부상 부위는 △등과 허리(28%) △손목(24%) △목(18%)이었으며, KLPGA 선수들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박병모 이사장은 “골프는 한쪽으로만 몸을 회전시키는 편측운동인만큼 부상의 위험이 높아 평소 면밀한 건강 관리와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골프의 중심축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생한방병원의 치료에 힘입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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