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이규철 기자] 사단법인 한국한약유통협회(회장 최영섭)가 26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제3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1억4308만4000원을 책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윤태기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 고호연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장, 이화동 한국한국한의약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서울약령시협회 김월진 회장, 성관호 서울약령시협회장, 홍재희 한국생약협회장, 대한원외탕전협회 최윤용 부회장, 서울한방진흥센터 조남숙 센터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최영섭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이오 허브는 중요한 미래 국가의 자원이고, 한의학은 자연을 배경으로 한 경험의학으로 이를 바탕으로 가치 있는 식물종과 원료를 찾아서 등재하고 보급하는 일은 국민 건강과 바이오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우리 협회는 그동안 정부 시책에 적극 협력해 왔지만 지금은 산업 전반의 부흥과 유통 시장 회복을 위한 다각도와 대화와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치사를 대독한 윤태기 과장은 "정부는 현재 10조원대 한약 산업을 2030년에는 20조원대로 확대하고자 투지 지원과 제도 개선, 연구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아울러 한약재의 원활한 공급을 통한 가격 안정과 생산 농가 보호를 위해 한약재 수급 조절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약재 품질 우수성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해 우수 한약 시범 사업과 소량 소비 한약재 규격품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높은 품질의 한약재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자 유통협회와 같이 호흡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의 축사를 대독한 이화동 본부장은 "앞으로도 한국한약유통협회와 진흥원 간 더 많은 협력을 통해 한의약 산업 발전 및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한국한약유통협회 모든 회원 여러분들께도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고 협력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지난 시간 한국한약유통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 양 기관이 협력하며 한의약 발전을 위해 협력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한의약이 국민에게 더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상생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계획으로 '한약재 수급조절업무'의 능동적 참여를 통한 회원사의 불이익을 방지하고, 운영상 개선책에 대한 시정요구 및 정책 반영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으며, 수급조절품목 신청방법 개선 등 각종대안 제시, 한약재 보험확대에 따른 회원사 홍보 강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규격품 한약재 유통기반 조성을 위해 한약재 품질기준 개선이 필요한 한약재에 대한 검사항목 현실화 및 검사기간 등에 대한 공론화에 의견을 개진하는 한편 신선한약재 유통방안, 광물성한약재 등에 대한 유통기한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고, 소량소비 한약재 등 유통한약재 감소대책 관련 정부 정책 결정에도 적극 참여하며, 정책 동향·약사감시 현황 등 정보를 회원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약재 공동구매 재평가를 통한 진로개선과 회원 간 소통 증진 및 연대감 함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