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뇌경색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18년 48만4411명에서 ‘22년 52만1011명으로 7.6%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8%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성별로는 남성은 26만7735명에서 30만157명으로 12.1%, 여성은 21만6676명에서 22만854명으로 1.9% 각각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뇌경색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70대가 30.1%(15만6729명)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이 29.4%(15만3358명), 60대가 25.1%(13만751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7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0.1%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29.6%, 80세 이상이 21.4%를 차지하는 한편 여성은 80세 이상이 40.3%, 70대가 30.1%, 60대가 19.0%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서권덕 교수는 뇌경색환자가 7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뇌경색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하는 질환이며, 특히 뇌경색의 위험 요인인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심장 질환의 유병률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기 때문에 70대 이상에서 뇌경색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구 10만명당 뇌경색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보면 ‘22년 1013명으로 ‘18년 948명 대비 6.9% 증가한 가운데 남성은 ‘18년 1045명에서 ‘22년 1166명으로 11.6%가, 여성은 ‘18년 851명에서 ‘22년 860명으로 1.1% 각각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뇌경색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746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별로는 남성은 80세 이상이 8824명으로 가장 많고, 70대가 5458명, 60대가 2511명 등의 순이었고, 여성도 80세 이상 6721명, 70대가 3397명, 60대가 113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뇌경색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18년 1조4798억원에서 ‘22년 1조9299억원으로 ‘18년과 비교해 30.4%(4501억원) 증가, 연평균 증가율은 6.9%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성별 뇌경색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38.0%(7328억원)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8.7%(5533억원), 60대가 20.4%(3946억원) 순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성은 70대가 29.5%(3020억원)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80세 이상이 51.8%(4702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살펴보면 ‘18년 305만4000원에서 ‘22년 370만4000원으로 2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279만1000원에서 340만8000원으로 22.1%가, 여성은 338만1000원에서 410만7000원으로 21.5% 각각 늘었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477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80세 이상이 각각 407만8000원, 528만5000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