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이하 한의학회)가 29일 서울역 만복림에서 제3회 이사회를 개최, 다가오는 수도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와 제37회 ICMART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최도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는 12월10일 올해 가장 큰 행사인 학술대회를 수도권역에서 마무리 하는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며 “전국학술대회의 흥행을 토대로 성공적인 ICMART 개최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최 회장은 “ICMART는 한의계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한의학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의학회가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선도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고안건에서는 이사회, 위원회, 각종 학술행사 등 올 회계연도에 진행된 사업별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한의학회는 올해 광저우중의약학회 현지 방문, 제36회 ICMART, 제20차 세계중의학대회, 제5차 WFCMS 총회에 참석하는 등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회원학회 학술활동 지원사업과 관련 학술대회 주관학회 11곳에 개최지원금을 전달했으며, 자체 학술대회를 개최 완료한 6개 회원학회에도 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더불어 매년 4회의 ‘대한한의학회지’를 발간해 회원들에게 최신연구 동향과 학술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의학 학술연구와 학술활동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시행 중인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은 내년 1월27일 시상식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제7회 대한한의학회 미래인재상’은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역에서 포스터 발표 현장 심사를 진행한 후 학술대상 시상식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역(동계) 개최와 관련 전반적인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규석 학술이사는 “현재 회원들의 요구도가 높은 레이저나 뇌파 등을 추가로 반영해 아주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서 진행된 영남권역 학술대회 등록자가 1000명을 넘어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었는데, 현재 수도권역은 2555명이 등록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37회 ICMART’ 개최와 관련된 논의를 통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최도영 회장은 “동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ICMART인 만큼 국가 정책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행사”라면서 “지금부터 차질없는 준비를 통해 국내외에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각자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의학회는 제37회 ICMART의 주제가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인 만큼 침술과 의과학, 기술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준비키로 했다.
특히 세계 의사들과 최신 침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의료기기 라이브 시연 강연 등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특별세션을 준비 중이며, 국내 포스터 초록 발표자를 독려하기 위해 내년 초까지 지원자를 신청받아 워크샵을 개최해 발표자료 작성 및 발표 테크닉 등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뿐만 아니라 한의과대학, 한방병원과 연계해 팸투어를 계획 중에 있으며, 한국 한의학과 한국을 대표하는 홍보대사 위촉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