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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대공한협, ‘혈액검사 활용법과 채혈 실습 특강’ 성료

대공한협, ‘혈액검사 활용법과 채혈 실습 특강’ 성료

공보의·한의대생·수련의 대상 혈액검사 임상 활용 강의 및 실습 진행
김승호 회장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 활용 통해 더 좋은 의료서비스 제공”

대공한협특강.jpg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김승호·이하 대공한협)가 지난 22일 대구한의사신협빌딩 대강당에서 공중보건의한의대생한방병원 수련의를 대상으로 혈액검사 활용법과 채혈 실습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김승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사들이 다양한 현대 진단기기를 활용하는 것은 더 나은 진료가 가능하게 만들어주며, 이는 국민들에게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앞으로의 다가올 미래에 대비해 젊은 한의사들과 예비한의사들 모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수성구한의사회(회장 최재영)의 지원으로 공동 개최됐으며, 이제원 원장(비엠한방내과한의원)이 강사로 나서 혈액검사와 관련된 기본 내용 및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법을 강의하고, 이후 참가자 전원이 채혈 실습을 통해 혈액검사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공합협특강2.jpg

 

이제원 원장은 한식 요리사가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만든 요리를 양식이라 하여, 이를 가지고 요리를 못하게 하는 것은 어불성설일 것이라며 한의사가 현대 과학의 산물인 현대 진단기기를 사용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이 원장은 이어 한의학의 특수성은 침, , 한약, 추나와 같은 도구나 행위보다는, 한의학이 가진 의학 이론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한의사가 전공하는 내과학인 한방내과학은 한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질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분야이며, 그 과정에서 혈액검사를 비롯한 현대 과학의 산물인 다양한 현대 진단기기를 도구로써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원장은 그 누구로부터도 도구의 사용을 제한받거나 스스로 제한을 둬서는 결코 안 되며, 이러한 제한은 국민의 보건 향상과 건강한 생활 확보라는 의료인의 사명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이번 강의가 한의계의 미래가 될 여러분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작은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엿다.

 

대공한협특강3.jpg

 

이어진 채혈실습은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수련의의 시연 및 설명과 함께 진행됐으며, 채혈 모형을 이용한 모의연습 진행 후 참여자들이 짝을 이뤄 실제 정맥 채혈을 했다. 또한 정맥 카테터 삽입 과정 실습과 함께 한의의료행위로서 향후 혈맥약침술을 포함한 약침술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이윤미 학생(대구한의대 한의학과 4학년)“4학년이 되니 한의계의 상황에 전보다 더 관심이 많아지고, 요즘 바깥 상황들을 보니 여러 바람이 불고 있어, 그에 맞춰 우리가 준비를 더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 채혈 실습을 통해 정맥채혈을 해볼 수 있었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바늘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몸으로 직접 경험해 보니 환자들에게도 잘 적용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면서 실습에 필요한 자재들을 충분히 준비해 학교에서도 쉽게 하지 못한 귀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특강을 준비해준 대공한협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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