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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7일 (수)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전통의약 협력 전망 밝다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전통의약 협력 전망 밝다

국제교류재단, '중앙아 전통약재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개발 연구' 결과 발표
한의약진흥원, 연구 결과 토대로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본격적인 교류협력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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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기환·이하 KF) 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은 최근 '한-중앙아 전통약재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개발 연구' 최종보고서를 통해 전통의약 분야에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1년 11월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개최된 ‘제14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에서 논의된 전통약재 분야 협력 건에 대한 방안 마련 및 후속조치 차원에서 시범사업 발굴을 위해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중앙아시아 지역을 방문해 자료 수집 및 국가별 전통약재 현황 조사를 시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별 주요 전통약재 목록을 선정하는 한편 한약재 품질 및 성분 분석을 위한 시료용 샘플을 확보해 실험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개최된 '제15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에서 발표된 중간보고회에서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은 제1차 전통의학 포럼을 타슈켄트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한 것과 더불어 투르크메니스탄 외교장관은 투르크멘 내 한의학센터 설립을 언급하는 등 이번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앙아시아 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일교차가 커 약초가 자생하기 좋은 여건을 지니고 있어 전통약재 산업이 발전하기에 유리한 환경이고, 세계적으로도 희귀 약재의 보고라고 볼 수 있어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우즈베키스탄에는 3000여의 본초가 있으며, 타지키스탄에도 5000여 가지 이상의 약초가 생산된다. 또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재배되는 감초의 경우에는 유효 성분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통의학을 장려하지 않았던 구소련의 영향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의 전통의학 발전과 보급 기반은 약한 실정이지만, 이 지역에는 그동안 체계화되지 못한 이븐 시나 이슬람권 전통의학이 있고,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 한의학과의 융합을 희망하는 등 전통 의학 및 약재 부문에 협력 수요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보고서에서는 한국과 중앙아시아간 전통의약 협력은 한국에 대한 우호적 관계를 형성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속적 협력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공공외교 면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이 분야에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면서 전통약재 의료서비스 체계 확산 및 전통약재 글로벌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전통약재의 보호체계를 만들기 위해 한의약 글로벌 표준 강화, 전통지식 보호 기반 마련과 관련된 상호간 협력을 도모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제언했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KF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과 함께 중앙아시아 5개국과 전통의약 교류 협력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에는 중앙아시아 5개국 보건부 관계자를 초청해 '전통약재 산업화를 위한 정책 연수'를 시행하고, 더불어 각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통의약 국제포럼' 개최도 준비하는 등 향후에도 한의약 해외 진출을 위해 전통약재뿐 아니라 전통의약 교육과 의료서비스 분야 등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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