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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의료기술의 표준화·과학화 선도하고, 그 결과물로 보장성 강화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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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의료기술의 표준화·과학화 선도하고, 그 결과물로 보장성 강화에 활용"

2020년부터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이끌고 있는 박민정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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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정 단장은? 

한의과대학 졸업 후 전문수련의 과정 중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정책을 전공했다. 2016년부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 2020년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의 일원으로서 사업을 수행해 왔고, 현재에도 사업단을 통해 한의약 분야 사회적, 정책적, 임상적 우선순위에 근거한 연구개발을 수행하여 사회에 환류되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에 대해 알려 달라.

 

A.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한의약육성법 제6조에 의거 한의약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제4차 한의약육성발종합계획에 따라 근거 중심 한의약 의료서비스의 표준화·과학화를 위한 한의 의료서비스 품질 제고 및 국민수요 확대를 비전으로 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이며, 총사업비 1,576억 원이 10년간 한의학 R&D에 집중적으로 투자되는 사업으로 한의학의 체계적인 근거 창출을 통해 한의약 정책 의사결정 지원, 보장성 강화, 한의약 수요 확대,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할 근거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사업단장 외 국가한의임상연구지원국 8명과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센터 4명으로 총 13명으로 조직이 구성되어 있다. 국가한의임상연구지원국은 과제의 목표, 설계, 분석 및 보고 과정에서의 과학적·합리적 방향 설정 지원, 연구성과의 신의료기술 등재 및 건강보험 급여화를 위한 연구성과 발굴 및 제도 개선, 연구 질 제고 및 성과 극대화를 위한 연구지원체계 구축, 한의약 임상연구데이터의 공유 인프라 구축, 시의성 있는 연구개발을 위한 기획 및 연구자 교육 등 한의 의료 기술개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Key-player로서 역할을 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센터는 2022년 5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종료 후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을 통해 기개발되거나 개발 예정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체계적인 개발 지원 및 인증 프로세스를 확립하여 지침을 관리하고,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NCKM)를 통해 지침이 널리 확산되도록 추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Q. 대표적인 연구를 소개한다면?

 

A. 이번 성과교류회에서 소개된 연구들이 현재까지의 대표적인 연구들로 가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새로운 통증 적응증을 가진 한의 의료기기의 품목허가 및 신의료기술 등재에 도전하는 침습적 레이저 침 연구(최근 험난한 과정을 뚫고 의료기기 허가를 위한 IDE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수행 중이다), 뇌졸중 환자의 보행분석을 통해 경근 등 한의학적 진단 및 치료를 도와주는 의료기기 개발 연구, 일차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규모 임상데이터를 수집하여 한의학 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고자 하는 비만  PBRN 연구, R&D 연구성과를 임상현장에 널리 확산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신건강센터 연구 등이 있다. 공공정자은행에서 주관한 연구에서 한약 난임치료 후보물질 발굴과 기전을 연구해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으며, 다양한 질환에 대한 중개연구를 통해 신규 특허 등록을 기대할 수 있는 연구도 소개되었다. 이 외에도 기대되는 연구가 많지만, 다 소개해 드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매년 성과교류회를 통해 꾸준히 연구 성과를 알리고 공유할 계획이오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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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이 한의계에 중요한 이유는?

 

A.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한의약 국가연구개발사업 중 최초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체계적 기획으로 기획된 중장기 사업이다. 주로 임상에서 현재 사용 중인 의약품, 의료기술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 근거창출을 통해 한의의료기술의 표준화, 과학화를 선도하고 그 결과물들을 보장성 강화에 활용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10년 동안 한의계의 근거창출 연구를 지원하는 이 사업에 한의계가 최대한 많은 한의의료기술의 유효성, 안전성 근거를 도출해 내고도 그 결과물들을 신의료기술이나 보장성강화로 연계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그 어떤 지원도 불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사업단에서는 모든 연구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 결과물들이 연구로만 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


Q. 사업단을 맡아 3년간 느꼈던 소회는?

 

A. 사업단과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과제들이 많다. 그런 과제들이 해마다 다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그럴 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 어려운 점은, 사업단 조직 불안정성이다. 적은 인원으로 많은 업무를 효율적으로 해내기 위해서는 훌륭한 인력들이 많이 필요하다. 아직은 사업단이 구성원들에게 좋은 근무 여건을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아쉽고, 바쁘게 일하는 연구원 선생님들에게 미안할 때가 많다. 사업단의 역할이 한의계에서 필요하다면 사업단의 역할을 상시화하고, 좋은 조건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10년 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미래를 그려본다면?

 

A.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많은 전향적 임상연구와 환자등록시스템 연구를 지원하고 있고, 해당 연구들의 데이터가 2차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10년 뒤 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도출된 많은 근거로 한의 의료기기 품목허가, 신의료기술 등재, 건강보험 급여등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 10년간의 노력이면 각 해당 분야의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고, 성공사례를 통해 한의약 분야에서도 R&D 연구성과가 제도로 이어지는 선순환 시스템이 가동되리라 기대한다. 

 

또한 많은 근거기반 지침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고, 한국은 전통의학 지침개발의 선도국으로서 WHO를 통해 이 지침과 지침개발 방법론이 국제무대에 소개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지침에서 높은 권고등급을 받은 치료기술들은 임상데이터를 활용한 실증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한의약 관련 보건정책 결정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한의학계, 의학계, 한약학계, 약학계가 모두 참여하고 있는 약물상호작용 연구도, 한약-합성의약품 병용투여의 안전성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약 안전 관리시스템 확보를 위한 노력이 시작되기를 기대한다.

 

연구개발사업의 성과는 종료 시 해당 사업의 성과가 미치는 사회적 편익을 측정하여 성공여부를 평가한다. 10년 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이 한의약분야의 신뢰도 제고와 영역 확대에 기여하고,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또 다른 다음 단계의 대규모 사업으로 기획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앞으로 사업단의 계획을 듣고 싶다. 

 

A. 사업단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수행조직으로서 그 역량을 계속 키워나가고자 한다. 현재 사업단의 모든 연구원이 각자 담당하는 영역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한 가지 더 바람이자 계획이 있다면, 사업단에서 구축중인 한의약 임상연구데이터 공유 생태계 조성 사업이 더 발전되는 것이다. 현재 사업단에서는 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표준화되어 수집된 한의약임상연구 데이터가 2차 활용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고 있는데, 앞으로 이 분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집된 한의약임상연구 데이터가 공익적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별도의 신규 사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한의약 임상연구 빅데이터는 한의약 근거 연구의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향후 새로운 사업이 기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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