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23년 보건의료 연구개발 예산 총 1조469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디지털헬스케어, 보건의료데이터, 첨단재생의료와 같은 차세대 유망기술 분야의 신규사업이 대폭 확충되는 등 바이오헬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 △바이오헬스 분야 첨단 유망기술 육성 △질환극복 등 공익적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의료현장 연계 연구개발(R&D) 지원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총 128개 사업의 신규과제 1495억원, 계속과제 1조319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올해 28개 과제에 2752억원이 투입되는 ‘공익적 R&D 투자 확대’를 통해 뇌질환, 정신건강, 암 등 국민들의 의료부담이 높은 질환 극복 의료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해 국민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삶의 질 제고와 함께 고령화, 저출산 등 사회변화로 인해 공익적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영역의 보건의료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개발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국민들의 보건의료 연구개발 실질 체감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분야에서는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이 신규과제로 편성돼 38억원이 지원(복지부)되며,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183억원(41억원↑) 및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에 44억원(24억원↓)의 예산이 각각 확보됐다.
또한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 분야에는 26개 과제에 2740억원을 투입, 백신·치료제 핵심기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 지원에 나서는 한편 국가방역체계 고도화를 위한 방역 전주기 단계별 연구 등을 추진해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66개 과제에 8390억원이 지원되는 ‘첨단 유망기술 육성’ 분야에서는 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보건의료기술 개발을 통해 바이오헬스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의 질을 제고하고, 마이크로바이옴 등과 같은 차세대 유망 분야 발굴 및 첨단 재생의료 기술 국제 선도국가로의 발돋움을 꾀할 전망이다. 이 분야에서는 과기부에서 한의 디지털융합기술 개발사업을 신규로 마련해 34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밖에 ‘의료현장 연계 연구개발 지원’ 분야는 8개 과제에 809억원이 투입돼 신진의사과학자 연구지원 확대, 규제과학 전문가 양성 지속 등 바이오헬스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 투자해 보건산업 국제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보건의료 연구개발 예산은 각 부처가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 편성한 결과를 과기부·기재부 심의해 정부안을 확정하고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논의 및 국회 의결을 거친 결과를 최종 확정한 것이다.
보건복지부 은성호 첨단의료지원관은 “정부는 신·변종 감염병, 고비용·중증 질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보건의료기술 개발을 위해 힘을 쏟고, 바이오헬스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첨단 유망기술 연구개발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연구개발 투자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건의료 연구개발이 국민에게 보다 양질의 보건의료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보건의료 연구개발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보다 활성화해 관계부처 및 민간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