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7 (화)
수원시한의사회(이하 수원시분회)는 정진용 수석부회장을 제32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수원시분회는 29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제41차 정기총회 및 나눔봉사단 나눔의 날을 개최하고, 단독으로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정진용 후보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로써 정진용 신임회장은 앞으로 3년간 수원시분회를 이끌어나가게 된다.
정진용 신임회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후 동 대학원 석·박사를 마쳤으며, 경기도 화성시에서 공중보건 한의사로 활동했다. 이후 수원에서 경희화인한의원을 운영하며, 수원분회에서는 총무이사,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이날 정진용 신임회장은 “현재 회원 470여명의 큰 분회의 회장이라는 직책에 어깨가 무겁다”며 “지난 21년간 수원에 개원해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시간 동안 회원들을 위한 회무를 추진하는 데 역량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병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기총회는 3년 만에 대면총회로 진행하게 돼 그동안 함께 하지 못한 회원 분들과 항상 한의사회를 격려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모시고 본래의 모습으로 진행하게 돼 기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분회가 큰 뜻으로 창단한 ‘나눔봉사단’의 창단 1주년을 맞았다. 이는 우리 분회의 자랑이자 보람”이라며 “단장님을 비롯한 단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함께 회원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아니면 이룰 수 없는 결과“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우리 분회가 의료를 통한 시민들의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과 봉사로 질병과 사회를 모두 치료하는 한의사회로 발전하는 모습이었다”며 “여러분, 사랑한다. 지난 6년간 성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앞으로도 수원시분회의 많은 지지와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수원시분회는 그동안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등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한의계의 각종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회무에도 적극 참여해 한의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어 “나눔봉사단이 어려운 이웃에 베푼 따스한 사랑의 실천에 경의를 표하며, 의성 허준 선생님의 인술제민 사상을 널리 알리고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약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홍 회장은 또 “그동안 전국 최고의 분회로 성장시킨 최병준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제 중책을 이어 받아 회무를 맡으실 신임 회장님을 중심으로 한 층 더 높은 위상의 수원시분회가 되어 한의계를 선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회무보고에서 수원시분회는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여성 171명·남성 20명에게 지원해 45명의 임신으로 연평균 26.3%의 임신율을 달성했으며, 저출산 극복을 위해 2013년부터 작년까지 둘째아 이상 출산 여성에게 51천790만원의 한약할인을 후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밖에도 분회는 △6/1지방선거 수원시장 후보자 정책간담회 개최 △코로나19 후유증 한의약 관련 버스 홍보 △회원 소통과 정보 제공을 위한 각 구별 온라인 알림방 활성화 △회원 및 회원가족 경조사 관리 △보건소 온라인 자율지도 점검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나눔의 날’에서는 나눔봉사단(단장 서만선)의 사업경과보고가 있었다.
서만선 단장은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한 △영유아양육비 지원(미혼모가정)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정, 한부모 가정 등 위기가정 생필품 지원 △취약계층 독거어르신 겨울 난방용품 지원 △독거 어르신 경옥고 1차 후원 △가가호호 행복나눔 등 후원봉사 사업보고를 진행했으며, 이어 나종인 팀장은 봉사단의 사업 계획 발표와 함께 분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이밖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총회의장단에 이만희 의장, 서만선 부의장이 연임하기로 하고, 이용호 단장과 손정석 이사를 새로운 감사로 선출됐다. 또한 6명의 중앙대의원과 7명의 지부대의원을 선출했으며, 강학천 前분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분회는 이날 온라인 정기총회를 통한 의결 권한을 확대하고, 회비 및 경조사와 관련된 회칙을 현실화하는 방향으로 일부 회칙을 개정했다.
수원시분회는 한의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수원시장 표창 : 김병철(거북이한의원), 이현수(이현수한의원), 조현주(움여성한의원)
△대한한의사협회 표창 : 강원제(거북한의원), 김일현(수원북문한의원), 박원(키즈앤맘한의원), 박학돌(한돌한의원), 손정석(손한의원), 유동원(동원한의원)
△경기도한의사회 표창 : 김유빈(하나로한의원), 나종인(봄누리한의원), 손세량(생생한의원), 이지은(경희해한의원)
△수원시한의사회 표창 : 김유라(민제한의원), 성지함(천통한의원), 최상현(행복한의원), 한상민(믿음한의원), 허금범(삼인당한의원)
한편 이날 총회에는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 손정원 용인시한의사회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장,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김영진 의원, 성낙훈·정용길·권명희·심평수 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