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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9일 (월)

“10주간의 동의보감 읽기 여정에 초대합니다”

“10주간의 동의보감 읽기 여정에 초대합니다”

일반인 대상으로 건강강의 진행…“동의보감 함께 읽어요”
생명평화특구에 사람을 살리는 마을 ‘활인촌’ 만들고파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삶이 바뀌는 동의보감 읽기’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노태진 서화한의원 원장에게 강의 기획 의도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2011년부터 고양시 덕양구에서 한의원을 경영 중인 노 원장은 개원 이후 꾸준히 소규모 건강강의를 진행해 왔으며, 민족의학연구원 교육위원을 맡고 있다.

 

노태진 인터뷰2.png

노태진 원장(서화한의원) 

 

Q. 자신을 소개한다면?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서 2011년부터 한의원을 경영하며, 한의원 자체의 역할 이외에 좀 더 확장된 의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시술과 투약에 집중된 의사의 역할을 바꾸기 위해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강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처음 개원했을 때부터 소규모 건강강의를 동네에서 진행해 왔고, 꾸준히 해오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의가 이어졌다. 그 이후에 은덕문화원 소태산 아카데미, 심상정 마을학교, 새마을 중앙회 생명살림 지도자과정에서도 한의학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노태진 인터뷰1.jpg

Q. ‘삶이 바뀌는 동의보감 읽기’ 기획 의도는?

 

이 강의는 민족의학연구원의 도움으로 3∼4년 전부터 진행돼온 강의다. 한의학 강의라고 하면 몸에 좋은 약초나 음식, 혈자리에 대한 내용이 많은데, 이런 내용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약초와 혈자리가 등장하지 않는 건강강의, 한의학의 세계관을 공부하는 건강강의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수양과 양생을 중시하는 ‘동의보감’이야말로 한의학의 생명관과 질병관, 세계관을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동의보감 읽기’ 강의는 2014년 2월 6일부터 2016년 5월 26일까지 91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 한의원 대기실에서 동네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의록을 바탕으로 진행한다.


Q. 강의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부분은?

 

한의학의 뛰어난 점을 소개함과 동시에 한의학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으려고 노력했다. ‘동의보감’은 시대적인 한계로 인해 부족한 점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적인 재해석을 거치면 지금도 매우 의미 있는 내용들이 많다. 단순히 의미 있는 수준을 넘어 건강 증진과 질병치료의 핵심을 정확하게 잡아내는 내용 또한 정말 많이 있다.

 

하루 낮과 밤에 따른 몸의 변화는 최신 시간생물학 연구와 함께 살펴보면서 당장 우리의 습관을 바꾸고 생활에 적용하는 방법을 나누고자 했다. 또한 정기신혈의 개념을 설명하고 만성피로와 스트레스, 영양과 휴식을 함께 살펴본다.

 

많은 사람들이 몸과 마음이 혼연일체가 되고 감각을 안정시켜 더 높은 차원의 인간이 되려고 하는 도가의 수행법에 대한 내용을 좋아한다. 실례로 다이어트가 단순히 살을 빼는 행위가 아니라 제대로 하면 몸을 깨끗하고 하고 정신을 맑게 하는 수행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신다. 

 

또한 쾌락의 과잉이 오히려 고통을 유발한다(도파미네이션), 뇌는 생각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복잡해진 신체를 잘 운용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제대로 잘 호흡한다는 것은 대단한 치유력이 있다(호흡의 기술) 등의 책들을 소개하면서 한의학의 양생론을 재구성해 보기도 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한의학이 침 시술과 한약 투약을 넘어 다른 분야와 연계되고 확장되기를 희망한다. 한의학이 지역사회 통합돌봄·방문진료·치유농업·건강운동관리사와 결합하면 좀 더 큰 영향력을 가지고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 한국의 보건의료에 기여하길 바란다.

 

강원도 인제군에 생명평화특구라는 곳이 있는데, 생명평화특구 안에 사람을 살리는 마을이라는 뜻의 활인촌을 기획하고 있다. 활인촌 안에서 좋은 한약재를 재배하고 일부는 치유농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한·양방협진이 가능한 작은 의료기관을 만들고 지역의 의료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요양과 치유, 휴식이 가능한 마을을 꿈꾸고 있다. 의약이 발달하고 좋은 의사가 많아도 왜곡된 구조로 인한 의료현장의 문제가 심각한데, 지나친 상업주의와 시술과 투약에 집중된 왜곡된 의료가 본래 모습을 찾는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 

 

사람을 건강하게 하는 다양한 분야를 통합해서 보건의료 영역뿐만 아니라 주거, 체육, 문화, 교육, 일자리를 통합해 사람을 살리는 그런 마을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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