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한국재택의료협회 춘계학술제 참여(6일)
지난 2일 희망과 기대 속에 프로야구 2022시즌이 개막됐다. 하지만 야구 관계자들은 개막에 앞서 발표된 한국갤럽의 프로야구 인식 조사 결과로 인해 무거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국민 44%가 ‘프로야구에 전혀 관심 없다’고 응답했고, ‘별로 관심이 없다’고 응답한 국민도 23%나 됐다. 이에 더해 미래의 수요층인 20대의 관심도도 2013년 44%에서 올해 18%까지 추락했다. 시청률 하락에 이어 관중 감소라는 현실을 프로야구계가 마주하고 있는 셈이다.
프로야구계의 이 같은 인식은 한의약의 미래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통계청의 ‘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살펴보면 한의의료기관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80% 이상을 나타내 보여 크게 걱정할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려스러운 면이 적지 않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자녀들의 한의의료 이용 결과 만족도는 68.2%에 이르나, 실제 자녀들의 한의의료 이용 경험은 2017년 22.3%였던 것이 2020년 16.9%로 하락했다.
질환치료, 성장클리닉, 건강증진, 학습능력 향상 등을 위해 한의의료를 이용하고 있으나, 그 이용 경험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한의약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의약을 활발히 이용하는 미래 고객층 확보가 프로야구계가 처한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 7일 3종의 한의약 서적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독서를 매개로한 한의약 잠재 고객 확보와 한의약 홍보 강화에 나선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출발이 아닐 수 없다.
한의협 소아청소년위원회는 한의사, 한의대생 등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 글감을 토대로 동화책 1권(꼬마 탐정 요누-까만 우유를 찾아라)과 소설 책 2권(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 사람 잡는 약초부)을 발간해 국민에게 선을 보였다.
‘꼬마 탐정 요누-까만 우유를 찾아라’는 동화에서는 한약을 흰 우유와 비슷한 까만 우유로 어린 꼬마들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고, ‘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은 아버지의 질환을 고쳐가는 아들의 치료 여정을 통해 전통 한의학의 전반적인 이해를 도왔으며, ‘사람 잡는 약초부’는 고등학교 약초부 동아리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한의약이 대중에게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독서의 장점은 적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많은 양의 올바른 정보를 이해하고, 축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무리 동영상의 시대라고 해도 독서의 효용 가치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한의약 관련 동화와 소설 책 발간은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한의약 홍보 방법이지만,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한의약의 친밀성을 심어줄 수 있는 훌륭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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