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에 성공한 김광겸 광주광역시한의사회 집행부가 대의원총회를 열고, 두 번째 임기를 맞이하며 한의사회 결속을 다졌다.
지난 16일 열린 ‘제36회 정기대의원총회’는 상무지구에 새롭게 마련된 지부 회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온라인 총회에는 전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이자 3선 국회의원인 강기정 전 의원이 참여했다.
16대에 이어 연임에 성공한 김광겸 회장은 "코로나19라는 파고를 겪는 동안에도 광주시한의사회가 추진한 큰 업적을 꼽는다면 단연 회관 구입 및 이전일 것"이라며 "지난해 3월 회관준비위원회가 구성된 후 어려운 상황을 겪기도 했지만 임원 및 대의원들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 상무지구에 위치한 스타타워 2층에 회관을 구입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시 시작하는 3년 임기 동안 가장 해결하고 싶은 숙제가 있다면 광주시 공공의료원 설립 시 한의진료실 설치"라며 "총회에서 결정하는 수임사항에 대의원과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광주시한의사회는 호남권역을 대표하는 것은 물론 한의계의 중추를 담당하는 지부로 다양한 홍보와 봉사활동, 사회참여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돌보고 한의사와 한의약의 명성을 드높여 왔다" 며 “대표적인 ‘한의난임 치료비 지원사업’은 지역민은 물론 대한민국의 출산율 제고에 기여했고 코로나19 후유증 환자를 위한 의료지원을 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한의사협회는 회원 여러분의 반대 결정에 따라 실익이 없는 현행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중단을 복지부에 전달해 개원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앞장서고 회원들이 진료에만 매진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광주시한의사회도 지금과 같은 활발한 회무 참여와 적극적 의견 개진으로 한의약 발전의 구심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 논의된 안건으로는 △의장부의장 선출의 건 △감사 선출의 건 △임원 인준의 건 △회관 이전 추인의 건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승인의 건 △2021회계연도 세입 ·세출 가결산(안)승인의 건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안)승인의 건 등이다.
의장단은 최명호 의장, 김석·배장성 부의장이 연임됐으며, 감사단으로는 최용휴 감사가 연임됐고, 새롭게 박혁규 감사가 선출됐다.
임원으로는 새롭게 임규훈 법제이사(약샘한의원)와 김인수 문화체육이사(아주병원)가 이름을 올렸다.
기타 안건으로는 잔여 지부사업비를 회관건립기금으로 이관하기로 했으며, 골프대회 준비금을 동호회 활동 지원기금으로 변경, 코로나19 지원사업 발생 시 의권기금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국민건강증진과 한의사회 의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에는 △천원당한의원 류정원 원장 △상무한의원 김진혁 원장 △명제한의원 박승혁 원장 △길한의원 정선 원장 △북구보건소 한방진료실 주영교 원장 △마디척한의원수완점 김영욱 원장 △원광대광주한방병원 최창민 교수 △동신대광주한방병원 조성희 교수가, 광주시한의사회장 표창에는 △수한의원 신용수 원장 △산들한의원 이동원 원장 △김연우한의원 김연우 원장 △하울한방병원 마갑영 원장, △금호튼튼한의원 조태희 원장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