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훈장 4명, 국민포장 3명 등 66명에 정부 포상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걸어갈 때 모두가 행복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르지 않으며 함께 걸어갈 때 결국 모두에게 행복한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동행(同行)으로 행복(幸福)한 삶’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20일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민훈장 4명, 국민포자 3명,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장관표창 50명 등 총 66명에게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특히 백동진 한의사(경희백동진한의원장)는 1급 장애인(지체장애)으로서 국내 최초로 한의학 박사를 취득하고 장애인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 및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또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신의현 선수가 참석해 딸 신은겸 양과 함께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하고 기념동영상,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기념동영상에서는 18년 동안 시설에서 생활하던 장혜정 양(발달장애)이 지역사회로 나와 함께 웃고 살아가는 ‘장혜영‧장혜정’ 자매의 일상을 통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 중심복지)’의 한 주제인 ‘탈(脫)시설’의 의미를 그려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우리사회 모두가 발걸음을 맞추고 눈높이를 맞추는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