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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약 발전 위해 한의계, ‘뭉쳐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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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약 발전 위해 한의계, ‘뭉쳐야 산다!’”

‘옴니허브’, ‘2021년 우수한약 육성 시범사업’ 수행 사업단 선정
농가-사업단-한의 의료기관의 선순환 구조 형성이 사업성공 키 포인트
옴니허브 허담 대표

옴니3.jpg

 

[편집자 주] 한약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한약재를 규격품으로 공급하는 ‘2021년 우수한약 육성 시범사업’에 지난 7월 20일 3개의 수행 사업단(옴니허브, 옥천당, 농림생약)이 선정됐다. 수행 사업단으로 선정된 옴니허브(대표 허담)는 △두충 △자소엽 △독활 △진피 △일당귀 △작약 등 6개 품목 25.3톤의 한약재를 한의 의료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옴니허브는 지난 7월 29~30일, 8월 4~6일·25~27일 세 차례에 걸쳐 우수한약들의 품목별 재배현황 및 특이사항을 살펴보기 위해 생산 농가 현장조사도 실시했다.


이와 관련 옴니허브 허담 대표로부터 ‘우수한약 육성 시범사업’의 비전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2021년 우수한약 육성 시범사업’ 수행사업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옴니허브의 모토는 ‘약초는 힘이다’로써 병을 고칠 수 있는 한약재를 만드는 것과 우리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안전한 한약재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우수한약 육성 시범사업’ 취지와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참여하게 됐다.

 

한약재는 식물이 자라는 환경에 매우 큰 영향을 받고, 생육환경에 따라 안전성과 유효성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옴니허브는 한약재를 농가에서 한의원의 약장까지 연결하는 ‘클린체인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원료의 생산·가공·유통 등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하는 ‘우수한약 육성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한약재 생육환경 및 재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내년에는 더 많은 농가와 업체들이 참가하길 바란다. 또한 한의원의 호응을 받아 한국 한약재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우수한약이 되길 기대한다.


Q. 옴니허브가 이번 사업에서 타 사업단과 차별성을 두고 있는 점은?

모든 사업단이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옴니허브는 산지에서부터 출발해 친환경재배 환경을 만들고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재배 농가와 동반자 의식을 갖고 어려운 사항들에 대한 부분들을 청취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Q. ‘우수한약 육성 시범사업’이 성공하기 위한 열쇠는?

원료의약품인 한약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결국 많은 소비가 이뤄져야 한다. 소비가 농가를 살리고, 농가의 좋은 한약재 재배에 대한 의지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수한약재는 결국 한의사를 위해 탄생한 제도다. 환자들에게는 보다 좋은 한약재가 필요하고, 우리는 한의사 회원들이 최상의 약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하는 입장이다. 한의사 회원들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생산 방법을 찾아내고, 약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 우리가 공급하는 약재를 통해 환자들의 질병이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되길 바랄 뿐이다. 


Q. 한약재 생산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면?

농가의 상황에 따라 물량 공급이 변동될 수 있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지난달 제주도 현장조사를 실시한 귤 농가의 경우, 인부를 고용해 직접 귤껍질을 벗겨내고 건조하는 작업을 진행하는데 이렇게 되면 진피의 단가가 높아져 버린다. 

 

단가가 높아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귤 알맹이를 쥬스로 만들고, 껍질을 진피로 유통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는데 이 역시 쥬스 판매량이 떨어지면 진피 생산량이 줄어든다는 위험요소를 안게 된다. 이는 소비처인 한의의료기관에 공급해야 할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는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자소엽도 마찬가지다. 완제품 규정을 살펴보면 포장된 규격품 한 봉지 내 자소엽 줄기 지름이 0.3cm 이상, 굵기가 3% 이상 혼입되면 부적합품으로 분류된다. 농민들에게 줄기가 굵어지기 전에 수확할 것을 요청하고 관리하지만 너무 일찍 수확하게 되면 수량이 줄어들어 농가 소득에 영향을 미치고, 수확이 늦어지면 0.3cm 이상 줄기가 혼입돼 선별하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이처럼 농가와 제조하는 업체 간 만족하는 품질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력과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우수한약으로 육성키 위해서는 농가와 업체, 한의원 등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윈윈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 한약재 관리 방안을 도출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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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코로나19로 인해 한약재 공급에 문제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의원의 매출 감소가 이어져 한약재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진 게 사실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한약 재배지에서 일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해진 상태다. 농가에서 일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제 나라로 돌아가는 상황으로 인해 인건비는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우수한약재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시기에 맞춰 수확하는 것인데 인력이 부족한 현실에서는 작업시기를 놓치기 일쑤고, 이러한 원인들로 인해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는 약재들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되고 있어 어려움이 크다.


Q. 우수 한약재 유통 활성화 방안은?

산·학·연 등이 힘을 합쳐 우수한약의 데이터를 만들고 병을 치료하는 우수성을 입증해나가는 과정 그리고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을 연구해, 이러한 내용들이 공유될 수 있다면 더 우수한 한약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풍토가 만들어질 것이다.

 

또한 농가, 한약재 공급자, 한의원 등에서 한약재 발전을 위해 노력한 만큼의 적정한 보상이 이뤄지길 바란다. 연구기관에서도 유관 연구에 힘쓰고, 관에서는 서포터를 부탁하며, 종자 재배·가공·유통에 대한 여러 시도들을 시행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장도 마련되길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자연물, 농산물에서 출발하는 한약재를 생명의 가치에 필요한 중요한 요소로 바라보는 시각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대내적으로는 FDA 인증을 통한 해외 진출 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좋은 한약재에 이어 온열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시스템을 꾸려나가고자 한다.

 

대외적으로는 ‘우수한약 시범사업’을 통해 한의원과 농가 그리고 업체 간 유대를 모색하고, 우수한약 사업을 더욱 확장시키고자 한다. 한약재는 한의학의 큰 자산으로 K-POP과 같이 경쟁력을 갖춰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위상을 떨치길 기대한다.

 

또한 이러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한의계는 뭉쳐야 산다. 건강한 시장을 형성할 수 있게 뭉쳐보자!

 

옴니2.jpg


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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