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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공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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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

“울산 공공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 가능하다”

“‘한의학’이야말로 한국인의 질병을 가장 잘 치료할 수 있어”
시민 설득 위한 한의학의 표준화·과학화 적극적 홍보 필요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장윤호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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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방공공의료원 설립에 따른 한의과 설치가 코로나19 확산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울산광역시는 지난달 17일 ‘울산의료원 설립에 대한 한의약 정책토론회’를 개최, 공공의료 분야에서 한의약의 필요성에 공감의 뜻을 밝혔다.


특히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장윤호 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보건 의료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으로 지방공공의료원 설립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울산의 부족한 공공의료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 울산의료원 설립을 주장하는 그로부터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Q.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올해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을 역임하고 후반기에는 환경복지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의회에서의 역할을 크게 보면 첫째는 기후위기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울산시의 정책들을 점검 및 이행가능성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의회 내 기후변화위기 대응 정책포럼이라는 연구단체 회장도 겸임하고 있다.

 

둘째로는 현재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보건의료위기 극복에 관심을 갖고,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공공의료원 설립을 통해 해결코자 한다.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고용 없는 성장, 코로나19로 인한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대안을 마련키 위해 기본정책연구소를 개인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대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Q. 울산시가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울산시는 광역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공공의료원이 없는 지역이다. 중앙정부에 공공의료원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지만 아직까지 우선순위에 밀려 아쉬움이 크다. 그러던 와중 코로나19 확산으로 울산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공공의료원의 중요성을 중앙정부에 피력했다. 이에 정부도 울산 공공의료원 설립의 필요성에 공감하게 됐고, 이를 위한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Q. 공공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와 관련해 공감의 뜻을 밝혔다.

울산시는 대규모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육체적 노동자들이 많아, 근골격계 환자들이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한방과 양방의 협진시스템에 대해 큰 공감의 뜻을 밝힌 바이다. 앞서 진행되고 있는 울산 산재공공병원도 근골격계 환자들을 위해 한의과 설치를 요청한 바 있지만 산재병원의 경우 고용노동부의 근로복지공단에서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고 운영을 맡고 있어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하지만 공공의료원의 경우 울산시가 많은 부분의 재정을 분담하고 운영하고 있기에 울산시가 주체가 돼 이 사업에 관여하고 있다. 이에 울산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한의과 설치는 현재까지 긍정적인 의견을 넘어서 가능으로 점치고 있는 중이다. 나 역시 한·양방 협진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해 뜻을 함께 하고 있다.


Q. 토론회에서 시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공공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서는 먼저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로 울산이 갖는 특수한 환경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즉 육체적 노동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의료지원에 한의학이 갖는 이점이 포함되면 좋을 것이다.

 

두 번째로는 한의학이 갖는 고유한 장점들, 양방과 차별성을 둘 수 있는 특이점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그로 인한 효과들을 수치로 비교해 홍보한다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현재 한의학이 과거와 달리 얼마나 표준화, 과학화를 이루어 왔는가에 대한 홍보도 필요하다. 이는 전문지식이 없는 시민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을 정도의 쉬운 단어와 시각적 표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의학의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다만 쉬운 설명, 수치화, 개량이 된다면 시민들을 설득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장윤호2.jpg

 

Q. 울산시를 발전시키기 위한 향후 계획은?

1962년 공업단지로 지정된 이후 울산은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산업화의 심장으로 쉼없이 달려왔다. 이러한 이유들로 타 지역보다 문화시설과 휴식공간이 부족하고 노동이 집중된 공업도시, 굴뚝도시, 회색도시라는 이미지가 짙은 게 사실이다. 또한 공업화의 부산물인 공해, 악취, 폐수 및 산업 폐기물 등으로 자연과 환경이 위협받았고, 시민들이 고통 받아왔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싶다. 울산을 사람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싶은 것이 목표다. 

 

향후 울산의 공해, 악취, 폐수 및 산업폐기물을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을 통해 감소시키고, 환경산업의 메카로 만들어보겠다.


Q. 한의계에 남기고 싶은 말은?

‘신토불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나라만의 환경과 우리나라 사람만이 갖는 특징에 맞게 발전해온 의학이 한의학이다. 한의학이야말로 우리가 앓는 병을 가장 잘 알고, 알맞게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토론회에서도 언급했던 바와 같이 한의학에 지금 가장 필요한 점은 현대화, 과학화다. 현대의학의 추세에 발맞춰 한의학도 시대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ICT,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 과학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길 바란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의학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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