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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7일 (수)

“30년 후 한의학의 미래, 어떤 모습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30년 후 한의학의 미래, 어떤 모습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한의학연이 예상한 한의학의 미래모습은? <2>
미래 핵심변수인 과학화·글로벌화 성공 여부 따라 총 4가지 가상 시나리오 제시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것…성공적인 미래 위한 철저한 대비 필요”

 <편집자 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최근 미래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국민의 행복하고 건강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한의학2050 미래비전 및 미래상’(이하 2050 미래비전)을 수립·발표했다. 본란에서는 젊은 세대와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창의적이고 풍부한 상상을 통해 도출한 30년 후 한의학의 미래 모습에 대한 4가지 시나리오를 소개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미래 시나리오 후보(안)을 기반으로 실무위원회의 충분한 토론 및 합의 과정을 거쳐 △한국인의 마법 건강방패(과학화×글로벌화 한계) △글로벌 핵인싸 K-Medicine(과학화×글로벌화) △Hanbang Style(K-Culture 한의학)(일부 과학화×글로벌화) △추억 속의 한의학(일부 과학화×글로벌화 한계)이라는 총 4가지의 ‘한의학 2050 미래 종합 시나리오’를 도출했다.


한국인의 마법 건강방패, 과학화 기반으로 국내 수요 중심 발전

우선 ‘한국인의 마법 건강방패’ 시나리오는 한의이론을 현대과학적 방법으로 규명하는데 성공하는 한편 한의진단의 객관·정량화를 통해 한약 효능에 대한 예측이 가능한 반면 국가간 제도 차이 및 무역마찰 지속 등으로 글로벌화 한계에 부딪쳐 국내 수요 중심으로 한의학이 발전한다는 배경 아래 제시된 것이다.

즉 이를 통해 예측되는 시나리오는 체질·한열·변증 등의 한의학적 특성과 유전학적 기법의 결합으로 난치성 질환, 만성질환, 신·변종 질환 극복을 위한 융합의학 기술 개발이 지속된다는 것. 

또 AI 기반의 다양한 한의 헬스케어 기술과 VR 디지털 트윈 기술 및 한의바이오센싱 기술로 일상생활 속 질병 예측 및 다양한 치료방법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한의학은 생애 전주기 건강 관리가 가능해져 명실공히 국민을 위한 마법의 건강방패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2050년 대한민국이 초(超)건강사회가 되는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연구진들은 “한국인의 마법 건강방패 시나리오에서는 한의이론 및 기술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과학적 연구방법론이 개발돼 한의학의 효능 및 치료기전 등을 분자적 수준까지 규명하는데 성공, 미래세대에게 가장 신뢰받는 의료기술로 인정받게 된다는 것”이라며 “더불어 ICT·가상현실 기술 등과의 적극적인 융합을 통한 지속적인 기술 발전을 통해 ‘생활·맞춤·예방의학’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보건의료체계의 혁신을 이루고, 초(超)건강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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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화·글로벌화 모두 성공한 한의학, 전 인류의 보건의료 역할 수행

또한 ‘글로벌 핵인싸 K-Medicine’ 시나리오는 과학적으로 규명된 한의이론을 앞세워 글로벌 통합의학의 국제표준 및 인허가, 글로벌 융합 연구 주도 등 강력한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한 결과 한의학의 국제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의학계는 물론 국제 시민사회로부터 인정받게 되며, 글로벌 브랜딩 전략의 성공에 따라 글로벌 인지도 향상 및 한의학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외 유명 대학에서 한의과와 한방진료과가 개설돼 외국인 한의사가 한의학 진단과 처방을 내리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며, 전 세계인은 사상체질·변증 기반 개인 맞춤형 한의치료와 메디푸드 등을 통해 일상적인 건강 관리를 받게 된다는 미래가 도래한다는 것. 

즉 한의이론의 현대과학적인 언어로 해석해 정량화에 성공할 뿐만 아니라 현대의학·생명공학 등의 타 분야와 원활하게 융합되면서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 중 가장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확보하게 되며, 이를 기반으로 하는 한의약 관련 산업도 전세계적으로 관심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국제의학계는 물론 국제 시민사회에서도 인정받아 전 인류를 위한 보건의료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는 진정한 ‘글로벌 핵인싸’로 발돋움한다는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의료관광, 음식, 문화 등 글로벌 컨텐츠와의 접목 통해 발전

이와 함께 ‘Hanbang Style’ 시나리오에서는 한의이론을 현대과학적 방법으로 규명하는데 있어서의 한계로 인해 K-Culture로 높아진 전세계인의 관심을 활용, 한의 콘텐츠와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신산업을 창출한다는 미래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를 통해 예상되는 미래의 모습은 임상 효능이 확인된 한의 강세 분야 및 건강기능식품, 식품허가제, 한방 뷰티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고, 한의학 기반의 스포츠 의학과 K-메디푸드 산업이 발달하게 된다. 

또 경혈 자극 안마기 등 한의학이 전 세계인의 일상에 친근하게 스며들게 되며, 한류 문화 및 스타와 연계한 한의학의 글로벌 브랜드화 전략이 성공하게 되지만, 과학적 규명의 한계, 신 헬스케어 기업의 주도권 장악 등 상대적인 경쟁력 저하로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지 못할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과학화·글로벌화에 모두 뒤쳐져 결국 역사 속의 기록으로만 남게 되는 다소 희망적이지만은 않은 시나리오인 ‘추억 속의 한의학’.

이 시나리오에서는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 미비에 대한 비판이 계속됨에 따라 국내 의료계에서 한의학의 입지는 지속적으로 좁아지게 되며, 한의학에 대한 국민 신뢰도 점점 낮아지는 등 결국 한의학이 국민에게 의학으로 인정받지 못함으로써 종국적으로는 무형문화재 전승과 같은 형태로 쇠락하는 등의 역사적 기록으로만 남게 된다는 예상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 연구진들은 “‘한의학 2050 미래비전 및 미래상’은 크게 과학화 및 글로벌화의 성공 여부를 미래 핵심변수로 놓고, 가장 최상의 미래상에 대한 제시뿐 아니라 최악의 미래상도 함께 제시했다”며 “물론 향후의 미래비전에 대해 밝은 청사진만을 제시할 수도 있었겠지만, 미래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기에 가장 좋지 않은 미래도 함께 예측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러한 최악의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정책 및 제도 수립, 연구의 방향에 있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져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연은 ‘한의학 2050 미래 비전 및 미래상’ 보고서 수령을 원하는 사람을 선착순으로 100명 선정할 계획이며, 23일부터 다음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http://naver.me/GI7LFY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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